어리버리 모녀의 4박 6일 방콕 여행 - 3일째
셋쨋날
새벽부터 일어나 6시 반에 맞춰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식당도 작고 조식 종류도 다양하진 않지만 프랑스계 호텔답게 크로와상은 매~우 맛있다. 창가쪽 자리에 앉아서 울 모녀 말한마디 안하고 전투적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이날은 아침부터 해가 난다. 날이 많이 더울거 같아 간소히(?) 옷을 입고 9시에 맞춰 위만멕 궁전으로 향했다. 표를 사려고 보니 어제 왕궁표로 위만멕 궁전까지 커버가 된단다…이론이론, 그 표 호텔에 두고 왔는데 아까바,,,다시 호텔로 들어가서 가져 나오는게 비용상으론 더 저렴하겠지만 너무나 귀찮다…걍 두사람 200B에 표를 새로 샀다. (아까워 아까워) 궁전에 영어투어를 들으러 가니 이론… 반바지 안된단다. 헬로타이책을 넘 띄엄띄엄 읽은 내탓이다. 표까지 새로 샀는데 아이고 아까버라…
울 모녀 바로 진로 변경, 오후에 들리기로 했던 차이나 타운에 갔다. 시장 구경하면서 또 봉지 아이스티도 사마시고 악세서리 골목에서 나라야 가게에 들려 화장품 가방도 사고, 벼르고 별렀던 차이나 드레스도 하나 샀다. 450부르는거 깍아서 350에 샀는데 바느질도 꼼꼼 하니 이뿌다. 근데 언제 이걸 입을 기회가 있을는지…ㅋㅋ 시장을 돌다보니 방향감각도 없고, 엄마는 배고프다고 신경질 내시고 걍 택시타고 캔톤하우스 갔다. 생각보다 식당이 깔끔하고 맘에 든다. 우선 태사랑의 많은 고수님들의 조언 대로 딤섬을 욕심껏 시켰다. 한국에선 한바구니에 3~4000원씩 해서 두어바구니 먹고 말곤 했는데, 여기선 맛있어 보이는거 다 시키고 원없이 먹었다. 팟타이쿵도 주문하고 수박주스와 냉국화차(설탕이 들어가서 매우 황당했다. 결국 한모금 마시곤 말았다) 둘이 열바구니는 주문해서 실컷 먹었다.
날도 너무 덥고 울 모녀 호텔에 들어가 좀 쉬기로 했다. 여행사에서 칼립소 쇼 바우처를 팩스로 받기로 해서 그것도 픽업 할 겸 호텔로 향했다. 프론트 직원들이 이뿌게도 봉투에 담아서 방 열쇠와 함께 전해주었다. 역시 Accor그룹 호텔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시간쯤 즐거운 오수를 즐기고 칼립소 쇼를 보기위해 나름 꽃단장을 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시암 파라곤으로 갔다. 그런데 택시를 타자 마자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걱정이 된다. 가뜩이나 막히는 길은 완전 정체이다. 우산도 없는 울 모녀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렇게 한 30여분을 택시에서 보냈는데 왠걸, 택시에서 내릴 쯤엔 빗줄기가 잦아들어 우리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엄마는 일본식당에서 김치 덮밥, 나는 와플과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신나게 먹는다. 엄마는 날라가는 쌀이 아닌 제대로된 쌀과 김치가 들어가니 매우 기뻐라 하신다. 게다가 같이 나온 녹차도 설탕이 안들어가고 미소까지 곁들어 나오니 살 것 같단다. 나두 드뎌 태국에서의 첫번째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마냥 행복해 하다 보니 쇼 시간이 다가온다. 길을 보니 차가 매우 밀린다. 그래서 우린 몰 안을 통해 국립경기장까지 걸어서 거기서 첨으로 뚝뚝을 타고(비가 오는 중이라 매연이 없고 바람이 불어 시원했다) 아시아 호텔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쇼 장은 작았다. 우리 자리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극장 자체가 작아서 그다지 문제될거 같진 않았다. 와인과 맥주를 주문하고는 쇼를 기다렸다. 8시가 좀 넘어 쇼가 시작했다. 생각보다 쇼의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안무 등이 생각보다 단조롭고 쇼걸(?)들이 그닥 열심히 춤을 추는 것 같지도 않았지만 한번쯤 볼만했다. 쇼가 끝나고 기념 촬영도 몇장 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간다. 여기서의 기현상… 차가 안밀린다. 엄마랑 나는 무쟈게 신기했다. 왜 차가 안밀릴까? (나중에 생각해보니 주말이어서 그랬던 거 같다.)
호텔에 도착해 바로 옆 마사지 가게에서 발맛사지라도 받으려 했는데 손님이 꽉 차있다. 근처 공중전화에서 한국에 띄어놓고 온 남자들에서 전화를 하고 일찍 잠을 청했다.
새벽부터 일어나 6시 반에 맞춰 아침 식사를 하러 내려갔다. 식당도 작고 조식 종류도 다양하진 않지만 프랑스계 호텔답게 크로와상은 매~우 맛있다. 창가쪽 자리에 앉아서 울 모녀 말한마디 안하고 전투적으로 아침식사를 마쳤다.
이날은 아침부터 해가 난다. 날이 많이 더울거 같아 간소히(?) 옷을 입고 9시에 맞춰 위만멕 궁전으로 향했다. 표를 사려고 보니 어제 왕궁표로 위만멕 궁전까지 커버가 된단다…이론이론, 그 표 호텔에 두고 왔는데 아까바,,,다시 호텔로 들어가서 가져 나오는게 비용상으론 더 저렴하겠지만 너무나 귀찮다…걍 두사람 200B에 표를 새로 샀다. (아까워 아까워) 궁전에 영어투어를 들으러 가니 이론… 반바지 안된단다. 헬로타이책을 넘 띄엄띄엄 읽은 내탓이다. 표까지 새로 샀는데 아이고 아까버라…
울 모녀 바로 진로 변경, 오후에 들리기로 했던 차이나 타운에 갔다. 시장 구경하면서 또 봉지 아이스티도 사마시고 악세서리 골목에서 나라야 가게에 들려 화장품 가방도 사고, 벼르고 별렀던 차이나 드레스도 하나 샀다. 450부르는거 깍아서 350에 샀는데 바느질도 꼼꼼 하니 이뿌다. 근데 언제 이걸 입을 기회가 있을는지…ㅋㅋ 시장을 돌다보니 방향감각도 없고, 엄마는 배고프다고 신경질 내시고 걍 택시타고 캔톤하우스 갔다. 생각보다 식당이 깔끔하고 맘에 든다. 우선 태사랑의 많은 고수님들의 조언 대로 딤섬을 욕심껏 시켰다. 한국에선 한바구니에 3~4000원씩 해서 두어바구니 먹고 말곤 했는데, 여기선 맛있어 보이는거 다 시키고 원없이 먹었다. 팟타이쿵도 주문하고 수박주스와 냉국화차(설탕이 들어가서 매우 황당했다. 결국 한모금 마시곤 말았다) 둘이 열바구니는 주문해서 실컷 먹었다.
날도 너무 덥고 울 모녀 호텔에 들어가 좀 쉬기로 했다. 여행사에서 칼립소 쇼 바우처를 팩스로 받기로 해서 그것도 픽업 할 겸 호텔로 향했다. 프론트 직원들이 이뿌게도 봉투에 담아서 방 열쇠와 함께 전해주었다. 역시 Accor그룹 호텔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시간쯤 즐거운 오수를 즐기고 칼립소 쇼를 보기위해 나름 꽃단장을 했다. 그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시암 파라곤으로 갔다. 그런데 택시를 타자 마자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걱정이 된다. 가뜩이나 막히는 길은 완전 정체이다. 우산도 없는 울 모녀는 걱정이 태산이었다. 그렇게 한 30여분을 택시에서 보냈는데 왠걸, 택시에서 내릴 쯤엔 빗줄기가 잦아들어 우리의 시름을 덜어주었다.
엄마는 일본식당에서 김치 덮밥, 나는 와플과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신나게 먹는다. 엄마는 날라가는 쌀이 아닌 제대로된 쌀과 김치가 들어가니 매우 기뻐라 하신다. 게다가 같이 나온 녹차도 설탕이 안들어가고 미소까지 곁들어 나오니 살 것 같단다. 나두 드뎌 태국에서의 첫번째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마냥 행복해 하다 보니 쇼 시간이 다가온다. 길을 보니 차가 매우 밀린다. 그래서 우린 몰 안을 통해 국립경기장까지 걸어서 거기서 첨으로 뚝뚝을 타고(비가 오는 중이라 매연이 없고 바람이 불어 시원했다) 아시아 호텔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쇼 장은 작았다. 우리 자리는 그다지 좋지는 않았지만. 극장 자체가 작아서 그다지 문제될거 같진 않았다. 와인과 맥주를 주문하고는 쇼를 기다렸다. 8시가 좀 넘어 쇼가 시작했다. 생각보다 쇼의 내용은 실망스러웠다. 안무 등이 생각보다 단조롭고 쇼걸(?)들이 그닥 열심히 춤을 추는 것 같지도 않았지만 한번쯤 볼만했다. 쇼가 끝나고 기념 촬영도 몇장 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간다. 여기서의 기현상… 차가 안밀린다. 엄마랑 나는 무쟈게 신기했다. 왜 차가 안밀릴까? (나중에 생각해보니 주말이어서 그랬던 거 같다.)
호텔에 도착해 바로 옆 마사지 가게에서 발맛사지라도 받으려 했는데 손님이 꽉 차있다. 근처 공중전화에서 한국에 띄어놓고 온 남자들에서 전화를 하고 일찍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