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기6-일일투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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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여행기6-일일투어하다

아켐 6 2244
오홋~~~아침이 밝았군요...
오늘은 수기와켐이 일일투어를 하는날....
그럼 어디 상황을 볼까요? 저런....아켐이 늦잠을 잤군요...
난리도 아닙니다....수기여사 곱게 분칠 준비하는켐 옆에 앉아 한마디 하는군요.."그냥 나가지...차 놓치면 주.거.떠"
(__*)
할수없이 대충 손끝에 잡히는 옷 주워입고 침발라 눈꼽띠고 숙소를 나섭니다..
동대문 앞에 도착하니 6시55분.....헥헥헥(아시는분은 아시지만 람푸와 동대문 엎어지면 코 닿는 거리입니다...허나 워~~~낙에 허약체질인 켐은 아직 트레킹의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조금만 걸어도 헥헥 거립니다)
"메이야~~~~? 와 우리밖에 없노? 벌써 갔나?"- 수기여사
"커피 마시면 안될까?" - 생각이라곤 없는 아켐
찌리릭------------------ioi
좀 기다리니 가족같은 (그새 냉커피 마시며 여유자적한 나) 서양인 3명이 나타납니다...서로 뻘쭘합니다.....인사? 서로 쌩~~~입니다...
.
.
.(어색 어색)
마침내 봉고가 한대 나타나 우리를 태우더니 여기저기 사람을 끌어모읍니다.
잼납니다....여러 종류(?)의 사람이 탑니다...
다 모았나 싶더니 우리의가이드 아저씨 완전 포스가 느껴지는 영어 발음으로
"미스터 퉁" 이랍니다...생김새도 비슷합니다...
딱딱 끊어지는 그발음.아직도 생생합니다...
첨 간곳은 코코넛농장.....잘 알아듣지 못하는 말 속에 코코넛슈가는 귀신같이 알아듣고 낼름 하나 주워 입에 넣어봅니다...
ㅠ.ㅠ 먹을거 욕심내다 벌 받습니다...어구머니 달달한거.....퇫~~~
15분 구경하고 다시 차에 오라는군요...
수기여사와 아켐은 당당히 걸어갑니다...화.장.실로 ,꽁짭니다..으하하하핫
볼일을 보고 나와보니 아는피플 없습니다...덩컥 겁이난 우린 두리번 거리다 퉁 아자씨와 눈이 마주칩니다....하하하핫 ...안가셨군요?
아주 짧은 관광을 마친 우린 졸다 졸다 지쳐 쓰러질즘 수상시장에 도착합니다...ㅎ흐흫 말로 만 듣던 그곳이네요...
역쉬..사진을 퍽 ~~찍는군요....아마 우리 나올때 또 돈받고 사라 할겁니다...
태국은 지반이 약해 물이 흙탕물이라 들었습니다..그토록 공부하고 간 우리지만 우리 앞에 놓은 물은 똥물입니다...
바닥이 안보이는 물은 죽도록 무서워하는 아켐은 이미 사색이 되었습니다.
(치앙마이 땟목 탈때도 그랬는데 프랑스 남자가 물에 빠져 허우적 거리다 벌떡 일어나니 허리 밖에 안차는 걸 보고 해전에 참여했다는 전설이 있죠..)
물에 빠지면 아주 고약하게 죽을거 같습니다...느므 무섭습니다...
이윽고 뭍으로 우릴 내려준 가이드 아자씨 퉁...작은 보트에 타라 합니다..
"노우~~~땡큐~~~~"
절대 탈수 없습니다....바닥이 안보입니다...
룰루랄라 구경중인 우리 내가 좋아라 하는 망고스틴이 보이는군요...
예 켐양 서시히 다가갑니다...
"오홋...망쿳" 그러자 아저씨 묻지도 않고 쩍쩍 비닐에 담습니다..
"화알짝 웃으며 -하우머치?"
헉.....80밧 이랍니다...저런 도둑눔의 xx.... 카오산에선 30밧인디...
흑흑 하지만 이 아저씨 생기신게 보통은 넘으십니다....우린 아무말 없이 돈을 지불하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이젠 물건 살 생각은 애저녁에 사라지고...그냥 기웃 기웃 수준입니다...
뭐 별 볼것도 없네요...우리 더러 모이라던 장소에 가니 퉁 아저씨한마디 하십니다...."코브라쑈~~~~?"
저런 갠적으로 그리 뱀을 싫어하진 않지만 쇼는 안볼랍니다...
벤치에 털썩 주저 앉으니 아까 그 사진을 들이대며 150밧 이랍니다...
아주 정중히 거절 합니다...여러분 사진 안 사주셔도 됩니다...
(몰랏던 아켐과 수기는 이전까진 턱턱 사주었다죠......바부팅이들)
80밧 거금 들인 망쿳을 먹기 시작합니다...보기보단 아귀힘이 약한 아켐에게
수기여사 망쿳을 비틀어 까줍니다...........어라......캬아아아아아악
말로만 듣던 아니 책으로만 읽던 망고스틴 꼭지에 사는 개미집을 발견했습니다.....엉엉 되는 일이 없어....후딱 던지고 자리를 옮긴 우리...아무일이 없었다는 듯이 다시 망고스틴맛의 세계로 ~~~~~~~~~
"어~~!!! 우리 차 사람들 다 어디갔지"- 큭큭 차 두대가 움직이더니 그 옆차 사람들입니다....한국인 이네요....
(우물우물) 커브라쇼 보러 갔어요......(꿀꺽)
아~~~예.///(__*)
.
.
한참지나 다시출발한 우리들....흠...인원의변동이 잇네요...
나중에 안거지만 악어농장 로즈가든 다 보는 사람은 많지 않더군요....
암튼 우린 출발해서 점심을 먹으러 가고.....

6 Comments
mloveb 2006.06.12 23:12  
  수상시장은 한번도 안가봤는데...거긴 완전 바가지 장사라고 하더군요... 그나저나...좀 지저분해 보이네요...-_-
tomi 2006.06.13 00:51  
  전 갠적으로 수상시장에서 파는 국수를 엄청좋아합니다.
그 국수땜에 몇번을 갔을정도로요.
좀 지저분하지만...
로리나 2006.06.13 17:59  
  수상시장에서 쓰레빠를 1500밧을 불러서 정말 놀랐던 기억이... -_-;; 얼마로 깍아야할지 엄두도 안났는데....진짜..어처구니가 없었음..
얼음좀비 2006.06.14 08:42  
  컥;; 쓰레빠를 1500밧은 좀;;; 많이 어처구니가 없네요;
해모수 2006.06.16 00:05  
  다음편이 넘~~기대되네요~~글을 넘 잼나게 쓰시네요ㅋㅋ
두들리 2006.07.02 02:23  
  수상시장의 최대의 묘미는 작은 배를 타는것인데 그걸 안타시고 과일만 사드셨네요. 그리고 토미님 말씀처럼 국수 정말 맛있습니다. 양도 간식으로 적당하구요 두그릇 먹으면 점심으로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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