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5주년 방콕여행기
결혼하고 미주지역에 발령받아 10여년 산 관계로
애엄마는 그 흔한 동남아를 한번도 다녀온 적이없고 (해외에서 오래 살았다는 핑계로) 또 애가 셋이다보니 학교 뒷바라지 하느라 해외관광 여행은 꿈도 못꾸고 바쁘게 살던터에 결혼 15주년을 맞아 큰맘먹고 태국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결혼전에 회사일로 동남아에서 살다시피 했던터라
향수가 깊어 자보고 싶었더랍니다)
동기가 동기인데다가 이젠 나이도 어느정도 들어서 (40대말) 그리고
과거 자주갔던곳이라 익숙하기도해서
컨셉을 1) 럭서리하게 2) 자유여행으로 쉬엄 쉬엄 편하게로 잡고 일정을 짜게
되었습니다.
동부인인 관계로 방콕의 나이트라이프는 포기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안마 잘 받고 오자 가 컨셉입니다 비슷한 목적의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항공 :타이 항공
2) 호텔 : 페닌 슐라 호텔 (일 22만원 조식 포함)
3) 일정 첫날 : 공항도착/호텔 첵인
둘째: 치빗치바(발음 맞나?) 스파 마사지
이탈리안 식당 점심
마노라 디너크루즈
셋째: 아유타야 크루즈 관광 (7시~5시)
시푸드 마켓 디너 (소이24)
넷째 : 헬스랜드 마사지
셀라당 (수코타이 호텔) 점심
쇼핑 (엠포리움) 과 영화관람(미션3)
페닌슐라 디너 부페
공항 출발
위 와 같이 건전한 일정을 짜고 출발하였습니다.
항공이야 유명한 이야기이니 생략하고
밤11시 경에 공항 도착하니 피곤합니다 ROH로 예약을해서
픽업 차량이 기다린다 하여 두리번거리니 멀리 페닌슐라 호텔 푯말이
보여 찾아가 이름 말하니 우리는 Travel agency acount이므로
건너편 쪽으로 가랍니다. 속으로 페닌슐라는 롤즈로이스로 모신다던데
에이전트로 가면 롤스로이즈는 못타네 하고 건너편으로 가서 찾으니
기사가 따라오라 합니다. 벤츠 E320 이네요 나쁘지 안습니다.
밤이라 약 30분 걸려서 호텔 도착 문제는 공항서 바트 환전한돈 중 젤작은게
100밧인데 팁을 다주나 고민하다가 친절해서 그냥 주었습니다.
호텔 좋습니다. 전망도 좋고 인테리어도 훌륭합니다.
문제는 벗고 창가에서면 옆방 베란다며 창이며 다 보입니다.
처가 신경쓰인다고 커튼치고 저는 답답하다고 커튼걷고
뭐 그랬던거 같구요 차오프라야 강을 보며 첫날밤은 그렇게 갔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 조식부페(요금포함)에 갔는데
음식 훌륭하고 바쁜일도 없고 핸드폰도 없어 느릿느릿 밥먹고
호텔 둘러보고 수영이라도 할려했는데 수영장에 아무도 없어서 포기하고
선착장에서 젤 먼저 오는 배타니 바로 건너편 오리엔트 호텔에 내려줍니다
할일이 없는 관계로 오리엔트 호텔 구경하고(2분) 무작정 걸으니
이건 신호등도 없고 지리도 모르고 (지도 안가지고 갔슴)
꼭 어디 갈 곳도 없고 하여 약 30분 헤메니 시로코에 도착하였습니다.
1층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하고 생각해보니
이렇게 헤멜수는 없을것같아 택시타고 스파를 갔습니다
치빗치바 던가 하옇든 웨스틴 호텔 가자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10시에 문여는데 우리 부부가 1번 손님이더군요.
메뉴를 보여주는데 젤 길고 비싼걸로 했습니다 3800 박 3시간 30분
프로모션 기간이라고 3200밧/인 이라네요...
하여간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방에 들어가 발가벗기고는
스팀실로 데리고 갑니다 15분간 땀을 빼라는데....
옷에 전재산이 다있었는데... 그냥 벗고 옷걸이에 걸어놓고 왔거든요...
그거 없어지면 골아픈데... 카드 분실신고를 몇군데 해야하나?
호텔까지는 어케가나 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식은땀까지 해서 땀빼고 나니 장미 잎을 가득 담은 월풀 욕조로 보냅니다
여기서 다시 30분... 저는 체념 모드(없어졌으면 벌써 없어졌겠지
지금 빨가 벗고 지갑 체크하러가면 앞으로 가져가라고 광고하는거랑
같은 이야기지...) 하여간 방에 다시들어와 지갑 체크하니 그대로이구
그담에는 걱정 덜었습니다....
스크럽 안마 등등을 거쳐 얼굴 팩을 마지막으로 3시간 30분 코스 마쳤습니다.
좋더라구요 제처도 좋아하고... 지갑 그냥있은 상이다 하고
팁을 후하게 줬습니다 (아주후하게)
나오니 2시가 되어가는데 배가고파서 옆에 있는 이탈리아식당
(여기서도 몇번 소개된식당입니다)에서 런치 부페에 맥주 먹고
별 특별하지는 않고 그냥 깨끗합니다. 가격은 저렴하고요.
(일인당 200밧 정도였던거 같으네요)
몸도 노골노골하고 해서 일단 호텔로 귀환 하여 저녁 디너크루즈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마노라 크루즈 메리엇 스파 & 리조트, 페닌슐라에서 가깝더구만요
너무 일찍 도착해서 호텔을 둘러보던중 호텔이 소규모 쇼핑몰과
연결되어있어 나가보니 이런 저런 가게들이있어서
처는 매니큐어 및 페티큐어 (마사지 포함하여 2시간에 900밧짜리
왁싱도 들어있던것같고) 저는 옆의 마사지가게에가서 발 맛사지 1시간
받고나니 시간이되어서 선착장에서 승선하였습니다.
덥진않고 시원한데... 음식이 영 입에 안맞더구만요...
전 아프리카에서도 2달간 살았던 경험이있어 음식 안가리는데...
제 처는 반은 남겼습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음식 및 서비스는 비추...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벌써 11시 나가기도 그렇고 다음날 7시에 관광이있어
일찍 취침.
일찍기상하여 아침먹고 아유타야 크루즈 관광 픽업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다되도록 안옵니다.. 컨시어지에게 확인좀 해달라고하니
펄 오브 시암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픽업 장소가 강건너
페닌슐라 호텔의 선착장 로비라네요...
어케 가냐고 물으니 벨보이가 데려다준답니다.
선착장까지 뛰어가서 배로 건너 줍니다. 서비스 좋고 친절했는데
바빠서 (하도 서둘러서) 팁도 못 주었습니다.
봉고타고 조금가니 큰버스로 데려다줍니다
타고 보니 한국 사람은 우리 부부가 다고 일본인 중국인 유럽인 이렇게
한차가 되었고
한시간 걸려서 아유타야 유적지 3곳을 들립니다.
가이드 설명듣고 (이거 뭐 별게 없드만요... 역사 지식이 없고
관심이 없어서인지 모르지만) 둘러보고 뭐 이렇게 주마간산으로
3군데 둘러보다가 덥고 해서 정자 같은 곳에 앉아있으니
유럽 부부가 와서 같이 떠들고 이야기하다가
코끼리 타라는거 안타고 다시 버스로 왔습니다.
(옵션 관광이나 매장 방문 아런거 없으니 편하네요)
버스가 한참가서 배를 탑니다. 큰배인데 펄 오브 시암이네요
배에서 부페식으로 밥 먹고 끝입니다.
처랑 이리 저리 졸다가 보니 아직도 멀었다네요
한 3시간 에서 4시간 걸리는거 같아요...
지겨워서 제일 먼저 내려주는곳에서 무조건 내리고... 비가 오네요
걷다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비도 오고해서
택시타고 엠포리움으로 갔습니다
애들 줄 선물로 guess샾에서 옷을 샀는데 싸네요...
많이 샀는데... 서울 오니 좀 더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엠포리움에서 과거 기억을 되살려 시푸드 마켓으로 걸어갔습니다
생각 보다 머네요... 인도가 따로 없어서 걷기도 힘들고...
가는길에 보디튠 이라는 스파를 보았는데... 아주 좋아 보입니다
다음에 와야지 하고...
시푸드 마켓 15년 전이랑 똑같은것 같고...
부부 둘이서 먹기에는 부담스런 장소라서
서울서 약속한 팀이랑 합류... 골랐는데...
새우 한봉지(1키로?) 랍스터 1마리 왕새우 4마리
과일, 야채(차이니즈 스피너치) 사서 계산하니 4000 바트네요..
나중에 맥주하고 볶음밥 먹으니 이게 2000 바트
4인이 150불쯤 썻으니 비싼 거죠...
하여간 잘 먹었습니다...
2인은 나이트라이프를 위해서 사라지고
우리는 섭섭도하고 피곤도하여 수쿰빗에 있는 발마사지 집에갔습니다
둘이서 팁포함 900밧 쯤낸거 같고 별 특징없었습니다.
수쿰빗 (랜드마크 호텔 건너편이니 소이 11이나 9쯤 되겠죠) 길을 좀
걷다보니 면도 전문 집이있더라구요..
넘 반갑고 갑도 싼것같아 가보고 싶었는데 처가있어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12시 넘어서 호텔로 귀환....
마지막 날입니다.
일어나서 아침 먹고 짐싸고 첵아웃 하고
사톤에 있는 헬쓰랜드에 갔습니다. (에약은 호텔 컨시어지 시켜서
했는데.. 별 관계없드라구요 아마도 아침이라서 그랬는지)
타이 맛사지 (1인당 900밧?) 2시간 짜리 받고 나왔습니다..
택시 타고 수코타이 호텔로가서 셀라당 점심. (이거 비싸도 먹을만합니다
호텔 분위기도 좋고) 한 150불쯤 쓴거 같아요(음료 포함)
엠포리움으로 와서 모하나 생각하다가 미션 임파시블 3를 보고
6층이던가 극장 좋네요...
호텔로 귀환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는데
처가 페닌슐라 디너 부페 먹자네요..(1인당 1300밧이던가?)
그러자 나도 더 아이디어 없고 시간도 얼마 없다.. 그렇게해서
밥먹고 로비 바에서 주스 먹으며 공항 데려다줄 차 기다렸습니다.
8시에 픽업 왔네요. 차는 벤츠 320 공항가니 9시 좀 안되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비행기 타려하니
처가 선물 사달라네요....
면세점을 돌아다니다가 하나 사주고(이거 안사주면 지금까지
공들인게 꽝된다... 이런 심정으로 예산 다쓰고 카드 긁었습니다)
총평
널널하게 돌아다니니 노인네 관광 코스인데 섭섭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빡빡하게 돌리면 짜증이 납니다....
적응력이 떨어지니 시간과 돈으로 해결을 해야지요...
친구 들과 이야기하니 재미 없었겠다... 합니다.
보람도있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습니다....
무지 쓴것 같은데... (한번도 돈아끼자, 좀 싼거하자, 이런 마음을
가져 본적없이 그냥 썼읍니다만...) 항공료 45만 x 2 = 90만
(업글 하면 인당 30 더 들구요) 숙박+ 공항 운송(아침) = 66만원
관광+디너크루즈 15만 그외 스파, 식사 등등 해서 50만원 환전해서
탈탈 다썻으니 200만원 썼네요...
1인당 100만원인데... 나쁘지 않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애엄마는 그 흔한 동남아를 한번도 다녀온 적이없고 (해외에서 오래 살았다는 핑계로) 또 애가 셋이다보니 학교 뒷바라지 하느라 해외관광 여행은 꿈도 못꾸고 바쁘게 살던터에 결혼 15주년을 맞아 큰맘먹고 태국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결혼전에 회사일로 동남아에서 살다시피 했던터라
향수가 깊어 자보고 싶었더랍니다)
동기가 동기인데다가 이젠 나이도 어느정도 들어서 (40대말) 그리고
과거 자주갔던곳이라 익숙하기도해서
컨셉을 1) 럭서리하게 2) 자유여행으로 쉬엄 쉬엄 편하게로 잡고 일정을 짜게
되었습니다.
동부인인 관계로 방콕의 나이트라이프는 포기하고 잘 먹고 잘 자고 안마 잘 받고 오자 가 컨셉입니다 비슷한 목적의 분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 항공 :타이 항공
2) 호텔 : 페닌 슐라 호텔 (일 22만원 조식 포함)
3) 일정 첫날 : 공항도착/호텔 첵인
둘째: 치빗치바(발음 맞나?) 스파 마사지
이탈리안 식당 점심
마노라 디너크루즈
셋째: 아유타야 크루즈 관광 (7시~5시)
시푸드 마켓 디너 (소이24)
넷째 : 헬스랜드 마사지
셀라당 (수코타이 호텔) 점심
쇼핑 (엠포리움) 과 영화관람(미션3)
페닌슐라 디너 부페
공항 출발
위 와 같이 건전한 일정을 짜고 출발하였습니다.
항공이야 유명한 이야기이니 생략하고
밤11시 경에 공항 도착하니 피곤합니다 ROH로 예약을해서
픽업 차량이 기다린다 하여 두리번거리니 멀리 페닌슐라 호텔 푯말이
보여 찾아가 이름 말하니 우리는 Travel agency acount이므로
건너편 쪽으로 가랍니다. 속으로 페닌슐라는 롤즈로이스로 모신다던데
에이전트로 가면 롤스로이즈는 못타네 하고 건너편으로 가서 찾으니
기사가 따라오라 합니다. 벤츠 E320 이네요 나쁘지 안습니다.
밤이라 약 30분 걸려서 호텔 도착 문제는 공항서 바트 환전한돈 중 젤작은게
100밧인데 팁을 다주나 고민하다가 친절해서 그냥 주었습니다.
호텔 좋습니다. 전망도 좋고 인테리어도 훌륭합니다.
문제는 벗고 창가에서면 옆방 베란다며 창이며 다 보입니다.
처가 신경쓰인다고 커튼치고 저는 답답하다고 커튼걷고
뭐 그랬던거 같구요 차오프라야 강을 보며 첫날밤은 그렇게 갔습니다.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 조식부페(요금포함)에 갔는데
음식 훌륭하고 바쁜일도 없고 핸드폰도 없어 느릿느릿 밥먹고
호텔 둘러보고 수영이라도 할려했는데 수영장에 아무도 없어서 포기하고
선착장에서 젤 먼저 오는 배타니 바로 건너편 오리엔트 호텔에 내려줍니다
할일이 없는 관계로 오리엔트 호텔 구경하고(2분) 무작정 걸으니
이건 신호등도 없고 지리도 모르고 (지도 안가지고 갔슴)
꼭 어디 갈 곳도 없고 하여 약 30분 헤메니 시로코에 도착하였습니다.
1층의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하고 생각해보니
이렇게 헤멜수는 없을것같아 택시타고 스파를 갔습니다
치빗치바 던가 하옇든 웨스틴 호텔 가자고 하여 찾아갔습니다
10시에 문여는데 우리 부부가 1번 손님이더군요.
메뉴를 보여주는데 젤 길고 비싼걸로 했습니다 3800 박 3시간 30분
프로모션 기간이라고 3200밧/인 이라네요...
하여간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방에 들어가 발가벗기고는
스팀실로 데리고 갑니다 15분간 땀을 빼라는데....
옷에 전재산이 다있었는데... 그냥 벗고 옷걸이에 걸어놓고 왔거든요...
그거 없어지면 골아픈데... 카드 분실신고를 몇군데 해야하나?
호텔까지는 어케가나 별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식은땀까지 해서 땀빼고 나니 장미 잎을 가득 담은 월풀 욕조로 보냅니다
여기서 다시 30분... 저는 체념 모드(없어졌으면 벌써 없어졌겠지
지금 빨가 벗고 지갑 체크하러가면 앞으로 가져가라고 광고하는거랑
같은 이야기지...) 하여간 방에 다시들어와 지갑 체크하니 그대로이구
그담에는 걱정 덜었습니다....
스크럽 안마 등등을 거쳐 얼굴 팩을 마지막으로 3시간 30분 코스 마쳤습니다.
좋더라구요 제처도 좋아하고... 지갑 그냥있은 상이다 하고
팁을 후하게 줬습니다 (아주후하게)
나오니 2시가 되어가는데 배가고파서 옆에 있는 이탈리아식당
(여기서도 몇번 소개된식당입니다)에서 런치 부페에 맥주 먹고
별 특별하지는 않고 그냥 깨끗합니다. 가격은 저렴하고요.
(일인당 200밧 정도였던거 같으네요)
몸도 노골노골하고 해서 일단 호텔로 귀환 하여 저녁 디너크루즈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마노라 크루즈 메리엇 스파 & 리조트, 페닌슐라에서 가깝더구만요
너무 일찍 도착해서 호텔을 둘러보던중 호텔이 소규모 쇼핑몰과
연결되어있어 나가보니 이런 저런 가게들이있어서
처는 매니큐어 및 페티큐어 (마사지 포함하여 2시간에 900밧짜리
왁싱도 들어있던것같고) 저는 옆의 마사지가게에가서 발 맛사지 1시간
받고나니 시간이되어서 선착장에서 승선하였습니다.
덥진않고 시원한데... 음식이 영 입에 안맞더구만요...
전 아프리카에서도 2달간 살았던 경험이있어 음식 안가리는데...
제 처는 반은 남겼습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음식 및 서비스는 비추...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벌써 11시 나가기도 그렇고 다음날 7시에 관광이있어
일찍 취침.
일찍기상하여 아침먹고 아유타야 크루즈 관광 픽업을 기다리는데
시간이 다되도록 안옵니다.. 컨시어지에게 확인좀 해달라고하니
펄 오브 시암 본사에 전화해서 물어보니 픽업 장소가 강건너
페닌슐라 호텔의 선착장 로비라네요...
어케 가냐고 물으니 벨보이가 데려다준답니다.
선착장까지 뛰어가서 배로 건너 줍니다. 서비스 좋고 친절했는데
바빠서 (하도 서둘러서) 팁도 못 주었습니다.
봉고타고 조금가니 큰버스로 데려다줍니다
타고 보니 한국 사람은 우리 부부가 다고 일본인 중국인 유럽인 이렇게
한차가 되었고
한시간 걸려서 아유타야 유적지 3곳을 들립니다.
가이드 설명듣고 (이거 뭐 별게 없드만요... 역사 지식이 없고
관심이 없어서인지 모르지만) 둘러보고 뭐 이렇게 주마간산으로
3군데 둘러보다가 덥고 해서 정자 같은 곳에 앉아있으니
유럽 부부가 와서 같이 떠들고 이야기하다가
코끼리 타라는거 안타고 다시 버스로 왔습니다.
(옵션 관광이나 매장 방문 아런거 없으니 편하네요)
버스가 한참가서 배를 탑니다. 큰배인데 펄 오브 시암이네요
배에서 부페식으로 밥 먹고 끝입니다.
처랑 이리 저리 졸다가 보니 아직도 멀었다네요
한 3시간 에서 4시간 걸리는거 같아요...
지겨워서 제일 먼저 내려주는곳에서 무조건 내리고... 비가 오네요
걷다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비도 오고해서
택시타고 엠포리움으로 갔습니다
애들 줄 선물로 guess샾에서 옷을 샀는데 싸네요...
많이 샀는데... 서울 오니 좀 더 살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엠포리움에서 과거 기억을 되살려 시푸드 마켓으로 걸어갔습니다
생각 보다 머네요... 인도가 따로 없어서 걷기도 힘들고...
가는길에 보디튠 이라는 스파를 보았는데... 아주 좋아 보입니다
다음에 와야지 하고...
시푸드 마켓 15년 전이랑 똑같은것 같고...
부부 둘이서 먹기에는 부담스런 장소라서
서울서 약속한 팀이랑 합류... 골랐는데...
새우 한봉지(1키로?) 랍스터 1마리 왕새우 4마리
과일, 야채(차이니즈 스피너치) 사서 계산하니 4000 바트네요..
나중에 맥주하고 볶음밥 먹으니 이게 2000 바트
4인이 150불쯤 썻으니 비싼 거죠...
하여간 잘 먹었습니다...
2인은 나이트라이프를 위해서 사라지고
우리는 섭섭도하고 피곤도하여 수쿰빗에 있는 발마사지 집에갔습니다
둘이서 팁포함 900밧 쯤낸거 같고 별 특징없었습니다.
수쿰빗 (랜드마크 호텔 건너편이니 소이 11이나 9쯤 되겠죠) 길을 좀
걷다보니 면도 전문 집이있더라구요..
넘 반갑고 갑도 싼것같아 가보고 싶었는데 처가있어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12시 넘어서 호텔로 귀환....
마지막 날입니다.
일어나서 아침 먹고 짐싸고 첵아웃 하고
사톤에 있는 헬쓰랜드에 갔습니다. (에약은 호텔 컨시어지 시켜서
했는데.. 별 관계없드라구요 아마도 아침이라서 그랬는지)
타이 맛사지 (1인당 900밧?) 2시간 짜리 받고 나왔습니다..
택시 타고 수코타이 호텔로가서 셀라당 점심. (이거 비싸도 먹을만합니다
호텔 분위기도 좋고) 한 150불쯤 쓴거 같아요(음료 포함)
엠포리움으로 와서 모하나 생각하다가 미션 임파시블 3를 보고
6층이던가 극장 좋네요...
호텔로 귀환 저녁 뭐 먹을까 고민하는데
처가 페닌슐라 디너 부페 먹자네요..(1인당 1300밧이던가?)
그러자 나도 더 아이디어 없고 시간도 얼마 없다.. 그렇게해서
밥먹고 로비 바에서 주스 먹으며 공항 데려다줄 차 기다렸습니다.
8시에 픽업 왔네요. 차는 벤츠 320 공항가니 9시 좀 안되었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비행기 타려하니
처가 선물 사달라네요....
면세점을 돌아다니다가 하나 사주고(이거 안사주면 지금까지
공들인게 꽝된다... 이런 심정으로 예산 다쓰고 카드 긁었습니다)
총평
널널하게 돌아다니니 노인네 관광 코스인데 섭섭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빡빡하게 돌리면 짜증이 납니다....
적응력이 떨어지니 시간과 돈으로 해결을 해야지요...
친구 들과 이야기하니 재미 없었겠다... 합니다.
보람도있고 나름대로 재미도 있었습니다....
무지 쓴것 같은데... (한번도 돈아끼자, 좀 싼거하자, 이런 마음을
가져 본적없이 그냥 썼읍니다만...) 항공료 45만 x 2 = 90만
(업글 하면 인당 30 더 들구요) 숙박+ 공항 운송(아침) = 66만원
관광+디너크루즈 15만 그외 스파, 식사 등등 해서 50만원 환전해서
탈탈 다썻으니 200만원 썼네요...
1인당 100만원인데... 나쁘지 않죠?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