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여행팁!!! 이럴때 여행을 오래했다고 느낀다!!!
이번 중국- 동남아를 100일동안 여행하면서....
물론, 이보다 더 여행을 오랫동안 하시는 분도 많지만....
6개월, 1년 하시는 분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도 아닌 여행중
몇번씩 제가 여행을 오래 했다고
가슴에 와닿을 정도로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공감 하시는 분이 있을까 해서 몇가지 이야기 해봅니다~~
이럴때 난 여행 오래했다고 생각된다!!!
1. 볼거리 구경보다는 사람들과 어울리는게 더 좋다
짧은 여행을 할때는
여기저기 볼거리를 놓치는것이 아까워
하나라도 더 볼려고 노력하였었는데
여행이 길어지다 보니
사원 같은 경우에도 이 사원이나 저 사원이 다 같아보이고
유적지도 비슷한것을 많이 보게 되어
가끔씩 그런 방식의 구경은 지루해질때가 있습니다~~
차라리 한곳에 자리잡고 아무것도 안하면서
천천히 산책하면서
사람들 사는 모습을 구경하거나
단골 식당을 정해 들어가서
주인 아주머니와 친해지던가....
마을 사람들과 어울려질때
여행을 오래 했구나 하고 생각됩니다~~~
2. 아파서 고생도 해본다....
오랫동안 여행을 하다보니
다치기도 하고 자잘한 병치레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여행할동안
기억에 남을정도로 아퍼본적은 3번이네요~~~
2번은 감기 한번은 배탈~~~~
계단에서 미끄러져서 다치기도 해보고......
다행히 병원에 갈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타지에서 아파도 혼자서 아파해야 하는
그 처절한 외로움을 경험했다면
당신은 여행을 오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이렇게 아플때 가장 효과 있은 처방은
한국 음식!!!!!!
이왕 아픈 이야기 나온 김에
말라리아 예방 접종에 관해서.....
동남아 여행할때 말라리아 걸린 사람
거의 본 적 없습니다......
소문이 있긴 한데.. 거의 걸리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가끔씩 아프다 보면
모기 물린것들이 생각나서
내심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그런 불안을 없애고 편히 여행하시려면
말라리아약 복용 하는것도 좋을듯....
3. 배낭의 반틈이 여행중 산 물건이다....
한국에서 출발하면서 준비했던
치약은 다쓰고, 치솔은 다 달아지고
옷은 떨어져 나가고.... 시장에서 옷도 마련하고....
카메라는 고장나버리고... -.-
몇가지 기념품도 가방안에 들어가고.....
슬리퍼도 새로 사고.....
여행하다가 가방 속이 너저분하여
가방을 뒤집어 훌훌 털어내고
짐을 정리해보면
어느새 짐의 반틈이 여행중에 마련한것들입니다~~~~~
그만큼 버린 물건들도 많고......
점점 배낭 속에서 비중이 줄어드는
한국에서부터 함께해온 물품들에 더욱더 정이 가게 됩니다~~ㅋ
참고로...
여행하시면서 기념품 사실때는
괜히 사서 배낭에 넣어서 다니면 무거워
돌아다닐때 참 불편합니다~~~
그냥 돌아가기 전에 한꺼번에 모아서 사는것이 좋을듯.....
4. 한국에 돌아왔을때...
한국에 돌아와서
방송을 보는데
떠날때 보았던 광고들은 다덜 어디로 자취를 감쳐버리고
새로운 광고들이 차지하고 있다~~~~
여행 떠나기 전에 알았던 최신곡들은
돌아왔을때는 거리에서 들리지도 않는다
여행하면서 적은 일기, 사진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꾸준히 정리하면서도 도저히 끝이 안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