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이의 학교빼먹고 간 태국여행_방콕편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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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이의 학교빼먹고 간 태국여행_방콕편_1

colss 8 1880
지금 일본 대 크로아티아 전이 끝났네요.. 4시까지 자야 될지..
뻐티고 기둘려야 할 지..
일단 써보는데까지 써보지 뭐..

파타야에서 즐거운 생활을 마치고 방콕에서의 첫 경험이 택시 사기라니..
앞으로 방콕에서는 계속 택시타고 다녀야 할 것 같은데.. 기분이 참 그랬습니다..

어쨋든 프린스 팰리스 도착해서 무슨 동대문시장같은 분위기에서..
1층에서 벨보이가 짐 나두고 11층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안그래도 택시때문에 찜찜했던터라.. 정신없이.. 에라 모르겠다.. 카메라가방까지 다 맡기고 정신없이 올라갔죠..

11층 리셉션에서 대충 확인하고.. 금연실, 흡연실 묻더라고요..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금연실.. 별차이 없는 것 같아요.. 방에서 조금 자제는 했지만 담배 꽤 폈거든요.. 3박에 11만원정도라 별로 기대 안하고 같는데..트윈.. 스탠다드.. 방은 그냥 잘만하고요.. 침대가 작아 애들하고 자느라 애먹었어요.. 호텔 자체는 굉장히 좋았고요.. 다들 친절했답니다.. 애들 조식은 따로 지불해야 한다고 하더니 따로 돈 안받고 둘다..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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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방은 23층에.. 주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전망이 괜찬더군요.. 애들도 좋아하고.. 일단 배도 고프고 해서 무작정 나갔죠.. 차도 많고..가게도 많고.. 사람도 많고 정신없더라고요.. 조금 가니까 운하버스 선착장있어서 일딴 이거 타고 시내로.. 빠뚜남 방향으로 가는거 타고.. 바투남까지 갔어요.. 제가 가방하나 카메라가방 하나들고.. 집사람 배낭하나 메고 애들 둘데리고 타기가 쉽지 안더군요... 근데 다들 열심히 도와 줍니다.. 너무 고마워서 안자있는데 요금 받으러 옵니다.. 얼마냐고 했더니.. 뭐라그럽니다..되게 싸다는 소리 들었기에 20밧 줍니다.. 또 뭐라그럽니다.. 그래서 빠뚜남간다 그랬더니 손가락으로 두개 표시를 합니다.. 지갑에서 20밧 더 끄내면서 보내주니 계속 손가락 사인만 한장 더 끄내니까.. 아니라고 하면서 애들은 요금 안내는것이라고 애기하는것 같더군요.. 어른 8밧씩 받은것 같구요.. 빠투남이 갈아 타는역이라 내리는데 지장 없읍니다.. 상당히 지저분하고 그렇지만 그냥 저냥 타볼만 합니다..첨 타고 그냥 앞으론 택시 타야지 해놓고 계속 이거 타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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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투남에서 내려 좀 헤메다.. 이세탄 백화점 쪽으로 올라갑니다.. 오늘 저녁에 메리엇 부페 예약되어있기 때문에 대충 점심때우려는데 애들이 배고프다고 난리입니다.. 근처에 빅씨보여 글루갑니다.. 정일이는 수끼먹고싶다고 하고 정현이(막내딸)는 배고프다고 징징뎁니다.. 시간이 거의 4시인데.. 수끼먹으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피자컴파니 보입니다.. 많이 들어봤는데.. 그래 가자.. 천천히 가면 되지.. 사각피자 보입니다.. 하나 시킬려고 하니까 두개 시키면 반값이랍니다.. 우리 아들놈.. 닭날개 보더니 먹고 싶가고 합니다.. 콜라하고 시켜서 먹습니다.. 반정도 먹으니까 배불러 더이상 못먹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여기서 포기.. 어케 포장안되나..

나와서 월텟인가요.. 공사중입니다.. 대충 찾다 보니 나라야 보입니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아줌마들로 가득합니다.. 여기서 선물 사자 계산 때려봅니다.. 무지 삽니다.. 일단 다사.. 대충 둘러보다 학생에게 물어서 BTS 칫롬역에 옵니다.. 에라완사당도 들릅니다.. 이것 저것 해볼라고 해도 눈이 메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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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롬역에서 사판탁신역으로 이동..우리와이프는 나라야에서 산 물건때문에 기분이 몹시 들뜬것 같다.. 누구는 뭘 주고.. 대략 2300밧정도 샀는데 한보따리다.. 이돈으로 우리나라에선 가방 한두개 사기도 힘든데.. 무쳑 이쁜 가방을 한보따리나.. 배가 빨리 꺼져야 하는데.. 가재고 새우고 많다던데..

사판탁신에서 내려 선착장쪽으로 가다보면 호텔 셔틀버스 선착장이 나오고.. 이곳에 앉아 있으면 오리엔탈.. 페닌슈라.. 힐튼.. 메리엇등.. 호텔 셔틀보트가 계속해서 다닌다.. 메리엇은 한 2,30분 간격으로 다닌다.. 첨엔 의아 했는데.. 타보니까 알겠다.. 꽤 오래 타고 가야한다.. 보트안에 할아버지가 상당히 친절하다.. 먼저 물수건 주고.. 물주고.. 사진도 찍어주고 서비스 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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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태사랑정보는 믿을만하다.. 정말 훌륭하고 착한곳이다.. 비롯 태국물가를 감안하면 3000밧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정말 최고급 서비스에.. 최고급 음식에.. 훌륭한 쇼에.. 대단히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여기서 한국사람들 꽤 많이 봤다..가재와 새우를 주로.. 스테이크도 먹어보고.. 디저트도 환상이고..추가로 콜라하고 맥주시켜 먹었더니 대략 800밧 정도였나.. 수끼정도의 한끼 식사값.. 그래도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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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럭셔리한 기분에 시로코에 들르기로 결정하고..선착장에서 무작정 큰길쪽으로 걸어나왔다.. 책에서보던 시로코의 모습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보였다.. 한10분 채 안되서 시로코에 도착.. 일층부터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 정장스타일의 유니폼을 입은 미인들이 입구부터 안내한다.. 정말 미인이다.. 사진 한장 찍자고 하려고 했으나 우리 마눌님이 눈초리가 매서워.. 그중 제일 이뻣던 아가씨가 아이가 어려서 입장이 어려울것 같다고 한다.. 그래도 가보겠다고 했더니.. 에리베이터까지 친저하게 안내해주고 1층에 라커가 있으니 짐을 맡기고 가느 편이 좋을것 같다고 한다.. 그냥 가겠다고 올라같다.. 역시 1층분위기 여자 스탭들은 하나같이 모델 같은 미모에 품격까지 느껴진다.. 남자들은 그냥 그렇다.. 아이 얘기를 꺼낸다.. 그래도 들어가겠다고 했더니 짐을 맡기고 오라고 한다.. 진작 말 들으걸 하면서 일층에 맡기고 들어갔다.. 역시 굳이다. 칵테일 두잔.. 쥬스 두잔.. 1500밧 정도.. 허걱.. 그래 남산 타워 가도 이정도는 들어.. 애들이 쥬스 안마신다.. 메리엇 부페의 위력이 남아 있나보다.. 여기도 한국사람, 일본사람이 많다..시끌벅적하다.. 한 웨이터가 과잉 친절을 베푼다.. 애들에게 굉장히 친한척하며.. 사진도 찍어주고 땅콩같은 안주도 주고.. 50밧 줬다.. 잘한짓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되게 고맙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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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열시 거의 다되서 나와 호텔로 가려니 택시밖에 없다.. 별수 있나 택시타야지.. 타서 보배타워 가자니까..한번 더 뭍는다.. 빈 팰리스.. 타랜다.. 내가 얘기하기 전에 미터 누른다.. 고맙다..꽤 먼거리라고 생각했는데 금새 왔다.. 한팁까지 해서 80밧 정도 준것 같다.. 호텔에 들어갔다가 아쉬워서 맥주나 몇캔 사려고 나왔다.. 말로만 들었던 과일시장이 있다..세븐일레븐에서 맥주하고 컵라면도 사고.. 여기서 과일용 칼을 샀다.. 한500원했던것 같다..망고도사고 람부탄도 사고.. 근데 솔직히 과일은 망고하고 망고스틴 빼면 우리나라 과일만 못하다.. 람부탄은 특히 그렇다.. 개미도 많고 껍질을 배껴내도 뭔가 씹히는게 좀 그렇다..
내일은 왕궁하고 카오산.. 디너크루즈도..

8 Comments
앨리즈맘 2006.06.19 01:47  
  애들이 적응도 잘하고 잘먹고 좋으셧겟어여.. 덥다는데 아이들이 잘따라 다닌것 같아 부럽습니다..
앨리즈맘 2006.06.19 01:47  
  프린스 팰리스는 어디서 예약하셧나여?
늑대의 후예 2006.06.19 01:59  
  예약했다고 하시는 코스는 전부 현지에서 하신건가요?>
사진보니 빨리 가고싶어요 ,,ㅋㅋ
colss 2006.06.19 02:23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
프린스 팰리스.. 브라보타이 통했는데.. 결국 레터박스였습니다.. 돈은 거기서 거기고요.. 이왕이면 알아보시고 많이 차이 안나면  타워 B나 C로 가세요.. 신관인것 같은데.. 그 가격에 정말 좋은 호텔입니다.. 수영장도 멋있고.. 생각보다 교통도 좋고요

코스는 한 일주일전쯤 레터박스하고 타이호텔로 예약하고 갔습니다..예약하고 가시는 게 훨씬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나은것 같습니다.. 전 일반적인 일일투어는 애들땀시 배제를..
강미화 2006.06.19 02:32  
  저도 20개월 아가랑 여행 계획중인데 팟타야가 무리가 되진 않을지 모르겠어요.
비행기 5시간 타는게 힘들지 않을까도 싶고...
우드랜드가 좋다해서 거기에 묵을까 하는데 아이가 놀기 좋나요?
또 아이 데리고 칼립쇼 같은데 가도 괜찮나요?
암튼 참 재밌게 읽었네요.



colss 2006.06.19 02:38  
  비행기타는게 제일 힘듭니다.. 저희애들은 그래도 좀 큰편이라 걱정 안했는데.. 무척 힘들어하더군요.. 갓난아이들도 여럿 보았습니다.. 잘 겨니더군요.. 어른인 저도 비행기 타는건 영..

우드랜드는 어린아이에게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보호자와 함께 있어야 되지만 키즈풀도 있고요.. 우드랜드에서 외국 아이들 참 많이 보았습니다.. 20개월정도 또래의.. 알카쟈나.. 칼립소 별문제 없을 것 같은데..
뜹뜨릅 2006.06.19 14:46  
  애기들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썬샤인 2006.06.19 17:57  
  아이들이 참 이쁩니다~^^
즐거운 여행 하신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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