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로 하여금 꿈꾸며 말하게 하는곳, 태국을 다녀와서-②
6/26일 월요일 방콕
아침 일찍 일어났다.
아니, 일어나려했다.
근데 시간은 벌써 10시다.
카오산에오기까지 긴장해서 그런지 늦잠을 자버렸다.
서둘러 데스크에가 하루 연장을 한다.
람푸하우스, 선풍기룸
으앜~ 작년의 천장높고, 넓고, 깨끗한 그 방이 아니다.
작년에 갖고 있던 환상이 깨진다. 와장창!!
아..! 생각해보니 작년엔 에어콘룸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곳이 선풍기룸인줄 알고,
머 에어콘 까지야~ 하며 선풍기룸으로 예약하고 온건데..
어쩐지 그많은 람푸 예약글중에,
선풍기룸 예약은 나밖에 없었다.
착각했다. 제길!!
숙소를 나와 나이쏘이로 가고 있다.
작년에 이곳에 와서 제일 먼저 먹었던 음식이다.
올해도 제일 먼저 먹으려 가고 있다.
익숙한 길들, 동대문이 보이고, 그 옆에 새로 짓고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보인다.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변하고 있는 길가의 모습들,
작년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이것이 이곳의 매력인가 하고 생각해본다.
드디어 도착한 나이쏘이,
작년과는 다르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프린트물을 펴, 삐셋이라고 말했다.
아주머니가 음식을 내온다.
곱빼기다 ㅋㅋ
사실 국물 많이 주세요 라는 말도 뽑아갔었는데,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맛있다. 작년에비해 좀 느끼해진거 같지만,
그래두 맛있다. 밥 한그릇을 비벼 뚝딱 헤치웠다.
가게를 나오니 약간 느끼한게 올라온다.
입가심을 하러, 세븐일레븐을 찾아간다.
슬러시 파란색맛이 새로 나왔다.
콜라맛은 뒷전으로 하고, 파란색만 가득 담는다.
한입 먹어본다.캬~ 넘 시원하다.
한입먹고 다시 채우는 센스를 발휘한뒤,
계산을 하고 나온다.
첫날은 방람푸일대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쇼핑하고,
리버사이드 디너크루즈를 하기로되있었다.
우린 방람푸 시장을 찾는다.
안보인다. 카오산일대를 계속 돌아다녀도 안보인다.
대체 어딨는지!! 흥이다. 걍 카오산에서 비싸게 살랜다.
낮의 카오산은 한산하다. 물론 밤에 비하면 말이다.
조리를 50B에 샀다. 50B짜리 2개. 싸게산거 같아 좋다.
우린 숙소로 돌아와 얼른 갈아시는다.
편하다ㅋ 싸고 편하고 기분도 좋다.
오후 6시,
어떻게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다.
이제 리버사이드 디너크루즈를 갈 차례다.
이번 여행을 오면서,
작년에 못해본것을 해보는 위주로 일정을 짰다.
디너크루즈, 시로코등 야경보기, 팟타야가보기, 마사지 받기 등등
한달이나 있으면서도 해보지 않고 갔던것들이다.
특히 태국에서 한달가까이 있었으면서 마사지를 안받은건,
정말 반성한다. 이번엔 꼭 받아야지!! 마사지, 정말 기대된다.
방람푸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배를 탔다.
르안두언, 정말 작년과 똑같다.
새삼 작년이 생각난다.
물살을 가르며 왼쪽을 보며 가는데,
우리가 갈 리버사이드 호텔이 보인다.
배들도 있다. 야홍, 신난다!!
쌍히에서 내려, 왼쪽으로 가다보니, 태사랑에서 알려준대로
편의점이 나온다. 그 골목에서 꺽어 쭈욱 들어갔다.
드디어 도착한 호텔!! 로비를 가로질러,
배앞에 가니, 직원들이 간이 데스크에 서있다.
예약을 했냐고 묻길래, 안했다고 한다.
그러자 돈을 내라고 한다. 부페 온줄 아나보다.
노 부페라고 말하자, 1층을 갈건지 2층을 갈건지를 물어본다.
좌석번호를 받아든뒤 2층으로 향했다.
자리에 앉자 직원들이 옆에와서 기다린다.
부담된다.
우린 둘다 메뉴를 잘 못정한다.
우유부단 해서 그런지, 이거할까 저거할까 계속 고민한다.
좀 기다려달라고 하다가, 그냥 태사랑에서 본 추천음식을 먹기로 했다.
뿌빳뽕커리, 텃만꿍 이렇게 딱 2개를 시켰다.
노 드링크냐고 묻는 직원에게 좀 민망스럽다.
그래도 노 드링크!
덕분에 돈은 조금냈지만, 맥주라도 한잔 할걸 그랬다.
먼가 허전하다. 아낄땐 아끼더라도 쓸땐 쓸껄..
괜히 후회해본다.
식사를 하는데 배가 움직인다.
야홍야홍ㅋ 적당히 부는 바람에 기분이 좋다.
음식도 맛난다. 뿌빳뽕커리도 맛나고,
텃만꿍도 맛난다.
해산물을 비리다고 못먹는데도, 맛있다.
먹으며 그녀에게 어떤 커플애기를 한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여자와, 해산물을 싫어하는 남자
우리와 똑같다. 근데 그 커플은 만난지 1년 반이 지나도록
해산물은 구경도 못한다고 한다. 남자가 싫어해서 그렇단다.
우린 다르다. 우린 열심히 해산물 식당에 간다.
왜? 그녀가 좋아하니까ㅋ 결국 내 자랑이다.
그녀도 기분이 좋은지 열심히 받아쳐준다.
나밖에 없다고 한다.
기분이 좋다. 최고다ㅋ
배는 왕궁근처까지 왔다가 다시 호텔근처까지 계속 왔다갔다한다.
처음엔 계속 내려갔다가, 올라오는건줄 알았는데, 아니다.
짧은거리를 왔다갔다 한다. 왕궁의 화려한 야경속에서,
그녀와 평소에 하지 못한 많은 애기를 나눈다.
좋다. 물론 1인 2000B짜리 다른 분위기 좋은 디너크루즈도 있지만,
이것도 색다른 맛이다. 나중에 식사가 끝나갈무렵, 열린 1층의 디스코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던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현지인들 속에서 먹는 디너크루즈,, 여행기를 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그때가 생각난다.
배는 멈추고, 많은 사람들이 배앞에 머물러있다.
이곳에선 접시를 판다. 그냥 접시는 아니고, 사진사가 찍은 사진을
접시 밑바닥에 붙여서 판다. 우리도 열심히 찾는다.
우리를 찍은 사진이 안보인다. 양옆의 그릇 가판대를 열심히 찾아본다.
없다. 그녀가 살짝 실망한다.
에잇!! 나는 그녀가 너무 이뻐 누군가 사간게 틀림없다고 분개해한다.
그녀가 다시 웃는다. 둘다 기분이 금새 좋아진다.
내일은 또 무슨일이 있을까? 기대속에 방콕에서의 하루가 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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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빗 128BB
MALEE사과쥬스 2개 36B
나이쏘이 65B
국제전화카드 300B
슬러시 17B
람푸하우스 선풍기룸 420B
조리 50B
커피+물 25B
에라완게스트하우스 예약 680B
르안두언 24B
디너크루즈 800B
택시 5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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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600B
아침 일찍 일어났다.
아니, 일어나려했다.
근데 시간은 벌써 10시다.
카오산에오기까지 긴장해서 그런지 늦잠을 자버렸다.
서둘러 데스크에가 하루 연장을 한다.
람푸하우스, 선풍기룸
으앜~ 작년의 천장높고, 넓고, 깨끗한 그 방이 아니다.
작년에 갖고 있던 환상이 깨진다. 와장창!!
아..! 생각해보니 작년엔 에어콘룸이었다.
우리가 묵었던 곳이 선풍기룸인줄 알고,
머 에어콘 까지야~ 하며 선풍기룸으로 예약하고 온건데..
어쩐지 그많은 람푸 예약글중에,
선풍기룸 예약은 나밖에 없었다.
착각했다. 제길!!
숙소를 나와 나이쏘이로 가고 있다.
작년에 이곳에 와서 제일 먼저 먹었던 음식이다.
올해도 제일 먼저 먹으려 가고 있다.
익숙한 길들, 동대문이 보이고, 그 옆에 새로 짓고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보인다.
익숙하면서도, 어딘가 변하고 있는 길가의 모습들,
작년과는 또 다른 모습이다.
이것이 이곳의 매력인가 하고 생각해본다.
드디어 도착한 나이쏘이,
작년과는 다르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프린트물을 펴, 삐셋이라고 말했다.
아주머니가 음식을 내온다.
곱빼기다 ㅋㅋ
사실 국물 많이 주세요 라는 말도 뽑아갔었는데,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맛있다. 작년에비해 좀 느끼해진거 같지만,
그래두 맛있다. 밥 한그릇을 비벼 뚝딱 헤치웠다.
가게를 나오니 약간 느끼한게 올라온다.
입가심을 하러, 세븐일레븐을 찾아간다.
슬러시 파란색맛이 새로 나왔다.
콜라맛은 뒷전으로 하고, 파란색만 가득 담는다.
한입 먹어본다.캬~ 넘 시원하다.
한입먹고 다시 채우는 센스를 발휘한뒤,
계산을 하고 나온다.
첫날은 방람푸일대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쇼핑하고,
리버사이드 디너크루즈를 하기로되있었다.
우린 방람푸 시장을 찾는다.
안보인다. 카오산일대를 계속 돌아다녀도 안보인다.
대체 어딨는지!! 흥이다. 걍 카오산에서 비싸게 살랜다.
낮의 카오산은 한산하다. 물론 밤에 비하면 말이다.
조리를 50B에 샀다. 50B짜리 2개. 싸게산거 같아 좋다.
우린 숙소로 돌아와 얼른 갈아시는다.
편하다ㅋ 싸고 편하고 기분도 좋다.
오후 6시,
어떻게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흘렀다.
이제 리버사이드 디너크루즈를 갈 차례다.
이번 여행을 오면서,
작년에 못해본것을 해보는 위주로 일정을 짰다.
디너크루즈, 시로코등 야경보기, 팟타야가보기, 마사지 받기 등등
한달이나 있으면서도 해보지 않고 갔던것들이다.
특히 태국에서 한달가까이 있었으면서 마사지를 안받은건,
정말 반성한다. 이번엔 꼭 받아야지!! 마사지, 정말 기대된다.
방람푸 선착장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배를 탔다.
르안두언, 정말 작년과 똑같다.
새삼 작년이 생각난다.
물살을 가르며 왼쪽을 보며 가는데,
우리가 갈 리버사이드 호텔이 보인다.
배들도 있다. 야홍, 신난다!!
쌍히에서 내려, 왼쪽으로 가다보니, 태사랑에서 알려준대로
편의점이 나온다. 그 골목에서 꺽어 쭈욱 들어갔다.
드디어 도착한 호텔!! 로비를 가로질러,
배앞에 가니, 직원들이 간이 데스크에 서있다.
예약을 했냐고 묻길래, 안했다고 한다.
그러자 돈을 내라고 한다. 부페 온줄 아나보다.
노 부페라고 말하자, 1층을 갈건지 2층을 갈건지를 물어본다.
좌석번호를 받아든뒤 2층으로 향했다.
자리에 앉자 직원들이 옆에와서 기다린다.
부담된다.
우린 둘다 메뉴를 잘 못정한다.
우유부단 해서 그런지, 이거할까 저거할까 계속 고민한다.
좀 기다려달라고 하다가, 그냥 태사랑에서 본 추천음식을 먹기로 했다.
뿌빳뽕커리, 텃만꿍 이렇게 딱 2개를 시켰다.
노 드링크냐고 묻는 직원에게 좀 민망스럽다.
그래도 노 드링크!
덕분에 돈은 조금냈지만, 맥주라도 한잔 할걸 그랬다.
먼가 허전하다. 아낄땐 아끼더라도 쓸땐 쓸껄..
괜히 후회해본다.
식사를 하는데 배가 움직인다.
야홍야홍ㅋ 적당히 부는 바람에 기분이 좋다.
음식도 맛난다. 뿌빳뽕커리도 맛나고,
텃만꿍도 맛난다.
해산물을 비리다고 못먹는데도, 맛있다.
먹으며 그녀에게 어떤 커플애기를 한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여자와, 해산물을 싫어하는 남자
우리와 똑같다. 근데 그 커플은 만난지 1년 반이 지나도록
해산물은 구경도 못한다고 한다. 남자가 싫어해서 그렇단다.
우린 다르다. 우린 열심히 해산물 식당에 간다.
왜? 그녀가 좋아하니까ㅋ 결국 내 자랑이다.
그녀도 기분이 좋은지 열심히 받아쳐준다.
나밖에 없다고 한다.
기분이 좋다. 최고다ㅋ
배는 왕궁근처까지 왔다가 다시 호텔근처까지 계속 왔다갔다한다.
처음엔 계속 내려갔다가, 올라오는건줄 알았는데, 아니다.
짧은거리를 왔다갔다 한다. 왕궁의 화려한 야경속에서,
그녀와 평소에 하지 못한 많은 애기를 나눈다.
좋다. 물론 1인 2000B짜리 다른 분위기 좋은 디너크루즈도 있지만,
이것도 색다른 맛이다. 나중에 식사가 끝나갈무렵, 열린 1층의 디스코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던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현지인들 속에서 먹는 디너크루즈,, 여행기를 쓰는 지금 이순간에도 그때가 생각난다.
배는 멈추고, 많은 사람들이 배앞에 머물러있다.
이곳에선 접시를 판다. 그냥 접시는 아니고, 사진사가 찍은 사진을
접시 밑바닥에 붙여서 판다. 우리도 열심히 찾는다.
우리를 찍은 사진이 안보인다. 양옆의 그릇 가판대를 열심히 찾아본다.
없다. 그녀가 살짝 실망한다.
에잇!! 나는 그녀가 너무 이뻐 누군가 사간게 틀림없다고 분개해한다.
그녀가 다시 웃는다. 둘다 기분이 금새 좋아진다.
내일은 또 무슨일이 있을까? 기대속에 방콕에서의 하루가 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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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빗 128BB
MALEE사과쥬스 2개 36B
나이쏘이 65B
국제전화카드 300B
슬러시 17B
람푸하우스 선풍기룸 420B
조리 50B
커피+물 25B
에라완게스트하우스 예약 680B
르안두언 24B
디너크루즈 800B
택시 5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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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260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