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왕초보의 계획없는 태국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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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왕초보의 계획없는 태국여행기

왕초보여행자 7 2397
회사휴가로 어디로 갈까 생각하나가 ‘아 놔 비자받기 싫다’ 이래서 태국여행을 하게 됐네요. 태국에 대한 정보는 그저 태사랑에서의 올라온 업글들…근데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그런지 지명외우기도 쉽지않고 출발직전까지도 티비보며 띵가띵가 놀다가 아침에 허겁지겁 준비해서 길을 나섰죠. 비행기는 그 말많은 저가항공사인 오리엔트 타이항공….제 첫느낌은 ‘어쭈 탈만한데?’였습니다. 제가 이상한건지 몰라도 어차피 비행기는 무사히 목적지에 데려다주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라서 별 불만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탑승할때 나오는 태국노래도 특이하더군요. 암튼 5시간 정도 걸려서 방콕에 도착!!! 밖으로 한발 내딛고는 ‘허걱’하고 놀랐습니다. 왜냐믄 너무 후덥지고 더워서… 내가 과연 5일간 버틸수 있을까하는 두려움마저 들더군여. 암튼 맘다잡고 택시를 잡을려고 했더니….헥 택시 정류장 앞에 무슨 알선소같은데서 50바트를 내라는군요. 가볍게 씹고 돌아댕기다 위에 비행기출발하는 곳에서 손님내려주고 남는 택시 바로 탔습니다. 타자마자 미터부터 키는 착한 아저씨더군요. 먼저 어디로 갈까하다가 여행은 먼곳에서 가까운 곳으로라는 말대로 가보고싶었던 파타야로 고고!!! 일단 태사랑에서 들은대로 ‘에카마이’ 라고 하니 바로 가는군요.톨게이트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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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카마이에 도착!!! 여기저기 개들이 누워 자고 있더군요. 일단 파타야행 티켓을 사고 파타야로 갔습니다. 저기 사람많이 서있는 곳이 파타야행 표 파는 곳입니다. 한 110바트 좀 더 줬던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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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오토바이택시를 타고 가장 번화하다는 워킹스트리트로 밥먹으러 갔습니다. 오토바이 기사가 끝에서 끝이라고 박박우겨서 40바트에 쇼부보고 일단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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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스트리트는 정말 최고의 유흥거리더군요. 여기저기 술먹는곳, 무에타이 경기보며 술먹는 곳, 아고고바라는 곳…거기다 삐끼들이 난리를 쳐서 손님을 끌어모을려고 하더군요. 여긴 혼자보다는 일행이랑 같이 오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근처 맥도날드에 가니 게이성향의 남자애가 서빙을 보더군요. 정말 여기가 태국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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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돌아다니다보니 반가운 한국말이 있더군요. 벌레음식 노점상 주인인데 자기가 원빈이라고 합니다. 한국 여행사 가이드가 끊이지 않고 소개시켜주러 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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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모습은 원빈을 좀 닮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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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국수한그릇 먹고 오늘은 피곤해서 자러 갔습니다.

오늘은 코란섬을 가볼까 합니다. 일단 파타야 해변을 산책하는 겸 해서 걸어서 선착장까지 갑니다….욕나오게 멀군요. 가다보니 중간에 코란섬 간다고 150바트에 태워준다고 하길래 가볍게 무시하고 선착장에서 20바트에 10시 배티켓을 샀습니다. 나중에 동행하는 오스트리아 녀석 얘길 들어보니 태국에서는 먼저 표살필요가 없다고 하는군요. 이것도 타일랜드 스타일이라나….암튼 배타니 돈 받습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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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무사히 코란에 죽지않고 도착!!! 일단 사람들 눈치를 보니 거의 따웬으로 가는 것 같아서 일단 오토바이택시를 20바트에 타서 같이 나섰습니다. 일단 짐을 가게 사물함을 50바트에 빌려서 넣어두고 수영 좀 하다가 제트스키를 탔습니다. 근데 처음부를땐 무려 800바트를 부르는군요. 그래서 흥정하다가 650밑으로는 절대 안된답니다. 그래서 그럼 안타지 모 그러고 나올려는데 600바트 부르는군요. 암튼 제트스키란 것도 처음 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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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산호섬행 배는 여기서 탑니다. 특히 화장실도 돈받는게 무척 인상적이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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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좀 태우고 놀다보니 좀 따분한 감이 있어서 일단 2시배를 타고 다시 나왔습니다. 해변을 걸으면서 몰 할까 하다가..코끼리를 볼까 악어를 볼까 망설이던중….밥집 아저씨가 악어농장에 코끼리, 악어, 호랑이, 곰 다 있다길래 일단 고고!!!!오토바이택시랑 흥정해서 150바트에 갔다 오는걸로 했습니다. 근데 가다보니 생각보다 멀더군요. 한 30분은 오토바이만 타고 간 듯…

일단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이상하게 생긴 새가 저를 반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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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코끼리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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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악어쇼를 지금 한다길래 보러 갔습니다. 역시 한국인들 많아서 여행중 최대한 한국인은 피하자는 제 의도와는 좀 달랐지만 일단 같이 관람을 했죠.
두명이 나와서 쇼를 하는데 개인적으론 그중 한명의 포스가 좀 약한듯 합니다. 물려서 황천으로 갈만한 상황은 짭밥있는 조련사가 하더군요.

이사람이 짬밥있는 조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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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아직 수련이 부족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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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를 다보고 나오니 밖에서 곰과 사진촬영이 가능하군요…곰조련사..멍하니 아무생각없이 바나나만지고 있다가 곰녀석이 엄청 빠른 스피드로 돌진하니 깜짝 놀라는군여. ㅋㅋㅋ. 봉으로 몇대 머리를 치더군요

얘랑도 50바트내고 찍을 수 있는데 눈에 가득한 살기로 일단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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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악어, 낙타, 새등 많은 동물들이 있어서 온 보람은 있었네요.

이제 얼추 그 유명한 알카자쇼를 보러갈 시간이 되었더군요. 일단 대기하고 있던 오토바이택시에서 알카자로 가자고 했습니다.
표를 살려고 하니 이미 여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왔더군요. 제가 볼땐 한국여행사도 있었지만 중국여행사 사람들이 더 많았던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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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쇼가 시작됩니다….오오옷..중간에 장나라 노래 따라부르는 3인조와 부채춤이 인상적이더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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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난 결론…무대장치에 돈 다량 투자, 어설픈 춤, 립싱크….이걸로 우리돈 2만원 가까이 쳐먹는다는데 솔직히 어이없더군요. 여기저기서 알카자쇼 노래 CD사라고 하는데…아무도 안사더군요. 밖에 나오니 쇼를 했던 게이들이 관객들과 사진찍고 있군요. 저는 일행이 없으므로 패스!!!

중간에 감초인 얘는 좀 웃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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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울나라 여행객들이 사진찍는데 적극적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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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알카자를 뒤로하고 셍떼우를 무작정 탔습니다. 태사랑에서 목적지 얘기하지 말라고 해서 일단 탔는데…20분간 내릴곳을 못정하고 계속 타고 있었더니 저어기서 꽤 번화한 쇼핑몰이 보입니다. 일단 벨을 누르고 내렸습니다.

여기가 로얄가든 플라자라고 합니다. 음식점이랑 모 쇼핑몰 몇점이 들어와 있는 것 같더군요. 일단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위층으로 가니 리플리의 헌터어드벤쳐, 믿거나 말거나등…놀거리가 꽤 풍성하게 있네요. 마치 서울랜드의 예전 공포의 집과 같은 느낌입니다. 일단 궁금하면 못참으니 들어가보았습니다. 일단 4개의 놀이기구가 있고 헌터어드벤쳐,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 4D극장, 거울미로로 되어있고 이거 한꺼번에 동시에 하면 좀 싸게 약 530바트 정도에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헌터어드벤쳐로 고고!! 안에 내용을 보니 귀신이 갑자기 나타나서 놀래키기, 잔인한 움직이는 인형들 전시등이 대부분이군여. 동행을 아랍에미리트애들 3명, 인도애 하나랑 같이 했는데 아랍애들 이런거에 그래도 적응이 잘 되있을거 같았는데 무지하게 놀래더군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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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솔직히 볼 거 없습니다. 이 사람은 쇠파이프가 심장쪽으로 통과했는데 살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심장은 건들지 않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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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영화관도 이미 국내에서 많이 봤던거고.. 거울미로가니 야광장갑이랑 발장갑 주는군요.
처음에 들어서면 당황스럽습니다. 온 사방이 거울이니깐요. 근데 출구는 밑에 바닥에 긁히지 않게 고무빠킹이 되있더군요. 이런 허접한 넘들..암튼 한번에 슉 빠져나왔습니다. 같이 있던 인도사람들이 너 잘한다고 박수치는군여. 헐…..

암튼 나와서 근처 시푸드 음식점에서 새우랑 새우볶음밥을 시켜 먹었습니다. 콜레스테롤로 혈관이 막힐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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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째…. 이제 방콕으로 갈 시간입니다. 터미날로 이동해 방콕 에카마이로 갑니다. 터미널에서는 에카마이, 머칫 두군데 갈 수 있군요. 일단 잘 모르니까 무조건 에카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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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가는 중간에 남원가든이라고 하는 식당이 휑한데 보이는군요. 한국관광객들이 내리는 거 보니 어디 여행사코스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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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터미널에서 내려 에카마이 BTS를 타러 갑니다. 창구에서 표달라고 했더니 돈만 거슬러만 주는군요. 도데체 니들이 왜 있는거냐. 1day티켓을 사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표를 내놓는군요. 헐….

아참 지하철 표낼 때 빨리 넣고 빨리 지나가야 됩니다. 이거 모 개찰구 기계들이 성격 무지 급하더군요. 특히 남자분들은 옆으로 개걸음해서 서서히 옆으로 통과하면 앞날 책임 못집니다.

일단 나나역에서 내려서 역방향으로 이동하니 수쿰빗 플라자가 보이는군요, 죄다 한글입니다. 한국풍이라 일단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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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공원도 하나 있군요. 츄빗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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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이동해서 중심가인 시암으로 갑니다. 시얌에가니 정말 우리나라 명동같군요. 일단 차례대로 시암파라곤에 먼저 갔죠. 쇼핑은 별 관심이 없으니 푸드센터에서 똠양꿍 시켜먹고 밑에 시암 오션월드라는 수족관에 갔습니다. 깨끗하게 잘해놨더군요. 한번 가볼만은 한 것 같습니다.

오늘 수족관에서 건진건 피라니아와 상어만큼 큰 물고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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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월텟쪽으로 가는데 태국이 선거철이라 그런지 선거포스터가 많이 보이는군요. 이런 장난 치는 넘들은 어디가나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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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월텟갔다가 시암센터, 디스커버리센터, 마분콩센터 차례대로 갔습니다. 마분콩 이외에는 갠적으로 볼 게 없군요. 끝나고 시암스퀘어에서 좀 뒹굴뒹굴 쉬었습니다.

여기가 마분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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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국립경기장 보러갑니다….헉….정말 볼거 없습니다. 애들 몇 명이 나와 농구시합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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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정표에 짐톰슨의 집이라고 나옵니다. 일단 가봅니다. 오호… 여기가 짐톰슨의 집입니다. 안에 표를 사고 들어가면 표에 영문자와 시간을 적어줍니다. 그 시간에 그 영문자 단체를 가이드가 인솔하겠다는 얘기더군요. 말안듣고 안에 들어가서 다른 그룹과 조인했다가 욕만 먹었습니다. 열받아서 사진촬영금지임에도 사진을 마구 찍어댔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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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어디로 갈까 망설이던중 역시 태국하면 킥복싱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킥복싱하면 룸피니!!! 일단 고고~!!!MTR을 타니 표가 나오는데…표가 마치 카지노칩같군요.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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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피니 도착해서 나가보니..허걱!! 내가 원하던건 킥복싱경기장이었는데…놀이공원이 떡하니 눈앞에 펼쳐지더군요. 웬떡이냐 하고 일단 들어갔습니다. 수안룸나이트바자르? 암튼 어려운 이름의 곳입니다. 먹고 마실곳도 풍부하고..암튼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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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람차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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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바트 넣으면 체중을 재주는 기계..모하러 여기까지 나와서 체중잴까하는 순간 태국애 하나가 올라가 체중을 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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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댕기다 잠깐 밖으로 나와 룸피티 경기장으로 가봅니다. 오늘은 경기도 없고 일부 킥복싱기구센터만 장사하고 있더군요. 킥복싱 현 챔피언 사진이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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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배고파서 식사로 새우를 넣은 수끼를 먹고 다시 이동….이젠 팟퐁으로 갈 차례입니다.

사라땡? 역에서 내려 좀만 내려가니 바로 팟퐁거리군요. 도떼기 시장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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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쓱한데가면 비끼들이 술쳐먹으로 오라고 합니다. 팟퐁의 명성은 이미 들어 알고 있었으므로 무조건 무시…앞으로 전진했습니다.  역시 그 명성이 보통은 아닌 것 같더군요. 으쓱한데 가면 살인날거 같아서 겉에서 맴돌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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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퐁에서 비끼들과 밀고 댕기는 실갱이하다 택시를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합니다.  거리상으론 얼마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근데….생각보다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밤이라서 그런지 약간 조용한듯한 느낌조차 드는군요. 일단 오리고기를 먹고 어디로 갈지 생각 좀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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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가등 좀 보다보니 시간이 1시가 훨씬 넘었군요. 갑자기 게시판에서 본 나나플라자가 생각나서 일단 수쿰빗소이4로 갔습니다. 나나호텔앞에 자기 데려가달라고 여자들이 개떼로 버티고 있군요. 헐… 듣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좀 그렇더군요. 게다가 오는도중 ‘I’m Aids’라고 구걸하는 사람도 꽤 보았었기 때문에 맘이 좋진 못했습니다. 사실 나나플라자 가는 동안 거리중간중간에 생전 보도못한 엄청난 크기의 바퀴벌레 피하고 다니느라 신경을 곤두세워서 나나플라자 도착하니 이미 녹초가 되어있었죠. 일단 사진한장 찍고 숙소로 가서 잠을 잤습니다.


이제 실제 여행 마지막날이군요..ㅋㅋ 아쉽습니다. 오늘은 좀 편안하게 태국인의 생활을 느껴볼까 합니다. 일단 배타고 왕궁가고싶다고 길을 물으니 싸팍탁신으로 무조건 가라는군요. 일단 여행중만난 오스트리아 친구와 길을 나섰습니다. 이넘은 여행 3개월 잡고 태국왔는데 1달만에 다 봐버렸다고 식상하다고 하는군요. 이번주 니네집에 가라고 했더니 안그래도 그런다고 합니다. 여기가 선착장이군요. 정말 배타고 가다보면 일부러 관광상품이 필요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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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친구입니다. 저는 얼굴팔리는게 싫어서 일단 삭제처리..ㅋㅋㅋ 불쌍한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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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도중 미국의 배낭여행하는 넘이 제 티셔츠를 보고 미국인이냐고 묻습니다. 저도 미처 몰랐는데 티셔츠에‘American traditional’이라고 쓰여져 있었기 때문이죠. 알았으면 불태워 없애버리는건데..ㅋㅋ.여분옷만 있었음 그냥 던져버리는건데 참았슴다. 가면서 오스트리아 친구도 지금까지 겪은바 미국넘들은 배낭여행하는 넘들도 *가지없다고 하더군요. 배낭여행하는 애들중에서도 자기네들이 중심이라나 모라나. 대국으로 자긍심을 가진 미국애들보단 작은 나라지만 순박한 나라 친구들이 더 정이 많이 갑니다.

일단 왓포구경입니다. 음…덕수궁 구경하듯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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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포, 왕궁을 어느정도 둘러본 후 이제 카오산으로 출발합니다. 도착하니…헐.. 역시 대단하군요. 일주일간 태국여행 온다면 여기에만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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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저에게도 올 것이 오는군요. 바로 expert사기단입니다. 능숙한 영어로 접근하는 아저씨…그래서 툭툭을 소개시켜주고 툭툭운전수는 사원에 데려다주고 구경하라고 들여보내면 다시 또다른 등장인물…이 넘은 지가 싱가폴에서 요리주방장인데 휴가로 태국에 왔고 어제 엑스퍼트를 들러 오늘까지 면세인 보석들을 다량 구입했다고…싱가폴에서 되팔면 부자가 된다고 떠드는군요. 재밌습니다. 듣고는 왔지만 직접 겪어보니 정말 입도 잘 맞춰놨고 연기도 잘하고….암튼 갠적으로는 사기당하면서도 감동을 먹었습니다. 자 머릿속으로는 이넘들 어떻게 엿먹일까 생각중입니다. 일단 20바트에 의례적인 사원에 들른후 엑스퍼트에 가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일단 차를 중간에 세웁니다. 글고 저랑 오스트리아 친구랑 내려서 중간지점까지만 왔으니 10바트만 받아라라고 했습니다. 근데 웬걸…10바트 받을 테니 엑스퍼트 가자고 합니다. 그래서 엑스퍼트 안갈 테니 거기 가는 기름값 5바트 뺴서 5바트만 주겠다고 다시 새로운 제안을 합니다. 이때 제 오스트리아 친구는 뒤에서 운전수를 무지막지하게 노려보는군요. ㅋㅋㅋㅋ. 결국 5바트에 볼건 없지만 사원은 대략 보고 끝냈습니다. ㅎㅎ


자 이제 오스트라이친구와 헤어져서 저는 전승탑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주변에 학생도 많고…병원도 있고..일단 궁금한건 못견디니 다 가봅니다.

여기가 태국 병원입니다. 접수, 진료, 약타는곳 잘 분업이 되있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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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읽는 개입니다….저는 개도 아는 태국어를 모르므로 일단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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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묘기 부리는 사람도 있네요. 정말 잘합니다. 멀리서 볼 땐 꼭 축구선수 베론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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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BTS역으로 가서 동전전문교환원에게 거스름돈을 받아 표를 삽니다.
제발 표 좀 팔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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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친구에게 들은 자뚜자뚜시장(발음을 이렇게 하더군요)으로 일단 갔습니다. 주말은 아니지만 주말까진 없는지라…..음..가보니 자투착 주말시장이군요. 쩝…
일부 가게가 문은 열었지만 비도오고 하니 사람이 거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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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얌 마분콩으로 와서 ‘오이시이’라는 라면집에서 라면을 시켜먹었습니다. 휴…오이시이가 아니라 마즈이입니다. 그냥 마즈이가 아니라 메차크차 마즈이입니다. 한마디로 뷁입니다.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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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집입니다. 윗층에도 한군데 더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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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장인지 나이트장인지 구별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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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에 열중인 태국학생들…위닝엔 니네 나라 나오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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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자의 영화 광고인 듯 합니다. 이젠 뼈다구들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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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 우리의 박지성입니다. 타국에서 보니 더욱 반갑군요. 그래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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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얌센터 안에서는 FM라디오 방송국도 있습니다. 규모가 무지 작습니다. 스튜디오라고 할 수도 없을정도인데..암튼 라디오 스튜디오는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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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제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진짜 즉흥적인 일정이 대부분이라 고수분들께는 많이 모자라나 저 나름대로는 첫 자유여행이었고 첫 태국방문에 의의를 두고싶네여. 혼자간 오랜만의 여행이었고 회사생활 월급쟁이 생활에 찌든 생활에서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된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제대로 계획 세워서 가야겠습니다. 이번은 태국이란 나라의 맛보기를 한셈치고 다음번 기회가 있을때는 유적중심으로 돌아볼 계획입니다.  태사랑에서의 유저분들글들이 저에겐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결론은 저랑 같은 왕초보분도 부담없이 가도 될 정도로 태국 좋습니다. 그럼 이만...







7 Comments
쑤웨이막막 2006.07.13 15:11  
  정성 가득한 여행기네요 잘 읽었습니다
한편으로 끝내 많이 아쉽긴 하지만.......
내꼬 2006.07.13 16:40  
  사진이 안보여요 ㅠ 파일명이 혹시 한글인가요 ㅠ
작은거인 2006.07.13 23:19  
  여행 너무나 즐겁게 다니시는것 같습니다.
사진만 보이며는 금상처마인것같은데요.
글 너무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달맑은미소 2006.07.14 02:36  
  잘보고 갑니다. 닉넴처럼 왕초보티가 팍팍나서 더 재미있었네요~~ㅎ
Whoami 2006.07.14 12:24  
  세세한 사진이 글 이상의 몫을 하는 군요.. ^^ 
요사랑 2006.07.14 16:06  
  사진과 함께 재미있는 글 잘읽었습니다.
저같은 초보에게도 힘이 되는군요 ^0^
다섯별 2006.07.18 17:59  
  사진이..내용이 상상히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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