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 함께한 방콕일주 5일차 -- 짜투작에서 팟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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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과 함께한 방콕일주 5일차 -- 짜투작에서 팟퐁까지

가야징 0 1243
전날 무리한 바도 있고 해서 9시쯤 일어납니다.
조식 마치고 리셉션 지나가는데 오늘은 어디 안 가냐고 물어 옵니다.
짜투작 간다고 했더니 오늘은 적을 것 없냐고 합니다
흐흐흐 3일 동안 반복한 학습 효과가 나옵니다.

팟퐁 가볼 건데 어디 가면 좋으냐고 했더니 아는 게 없답니다.
택시로 라차테위로 이동해서 BTS 탑니다.
짜투작 헤집고 다니다가 큼지막한 화병 두 개 1100B에 합의 보고 구매 합니다.
ㅋㅋㅋ 첨 제시한 가격의 딱 반가격입니다.

상당히 무겁습니다 날도 덥고 헥헥 거립니다.
택시를 탈까 하다 길 막히는 것 생각하고 라차테위까지 BTS로 옵니다.

아시아 호텔 앞에서 150B 아니면 못 간다고 드디어 승차 거부를 당합니다.
길은 꽉 막혀 있는데다 짐도 무거워 죽겠는데 승차거부 입니다
난감해 하는데 아시아 호텔 관계자인 것 같은 분이 다가 오십니다.
왜 그러느냐 고.
팰리스 가는데 150B 달란다 그랬더니 그분 하는 말이
여기서 저기까지 자기 생각에도 50B이면 간다 그런데 길이 막히고 그래서 그럴 것이니 이해 하라고 합니다.
그러더니 대기하고 있는 택시 하나 지목하더니 오라고 손짓 합니다.
택시기사 멈짓 멈짓 하더니 다가 옵니다.
고마운 마음에 나도 100B이면 이해 할 수 있다 그렇게 말합니다.
기사한테 100B에 가라고 지시하고 기사 아무 소리도 안하고 출발 합니다.
아시아 호텔 옆 샛길로 쭉 들어가서 사거리 하나 건너니 저 앞에 프린 팰리스 호텔 보입니다.
좀 더 진행하니 또 사거리 나오고 우회전 잠시 가다 다시 좌회전 다리건너 좌회전 끝
허망 합니다.
그 길 막히는 와중에 15분 걸립니다. 여지 것 타고 다닌 중 최단 거리입니다.

호텔서 샤워 한판 하고 다시 싸얌으로 나섭니다.
늦은 점심 간단히 먹고 백화점 구경 잠시하고 피쁠린 가자는 마눌 꼬셔서 Chan 마사지 다시 갑니다
알아보고 아는 체 합니다. 전날 멤버들이 다시 해줍니다.
동일하게 400+100B씩 투자 합니다.
저녁을 아시아 호텔 앞 YAKI-DORI에서 먹거나 그 옆 COCO뭐라는 데서 수끼를 먹기로 하고 라차테위로 갑니다.
수끼 현지인들로 꽉 차 있습니다.
종업원이 다가와서 둘이냐고 그러길래 둘러보고 해도 되냐고 하니 그러랍니다.
둘러보는데 외국인이 하나도 안 보이는 것이 어째 좀 불안 합니다.

그냥 편히 살자 그러고 YAKIDORI로 들어 갑니다
지난번 양 작았던 것 생각 하고 우동 둘, 초밥 둘, 꼬치 하나, 연어회 인줄 알고 시켰더니 밑에 밥이 깔려 있었던 회를 가장한 초밥(?) 하나 이랬더니 한 800B 나온 것 같습니다.
결국 남깁니다.

BTS 갈아 타고 팟퐁 갑니다.
내심 기대를 해봅니다.
이건 적법하게 동의 하에 가는 것이니 바가지는 안 긁겠다 그러면서
이제 유흥가 구경 함 하는구나 하는 뿌듯한 마음에 갑니다.
옆구리에 따라오는 마눌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어쩝니까.
떼어 놓고 오면 상상의 나래를 펴가면서 난리를 칠 것이 빤히 보이는데
만수무강과 안녕을 위해 동행 합니다.

육교 중간에 2~3살 된 여아를 안고 구걸을 하는 여인이 보입니다.
아이가 엄마 무릅에 누워 방긋 웃고 있는데 차마 그냥 가기 뭣합니다
둘이 주머니 동전들 탁탁 터니 10밧 5밧을 주종으로 한웅쿰 가까이 됩니다
그거 부어주는데 아이가 쳐다 보고 웃습니다.
아이 보기 좀 미안스럽습니다.
아줌마가 얼굴 들어 쳐다보고는 고맙다고 합니다.
우리가 외려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팟퐁거리에 들어 섰는데 헬로태국에서 봤던 업소 이름이 전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도 전혀 생각이 안 납니다.

할 수 없이 외국인 남녀가 들어가는데 있으면 따라서 들어가자고 합니다
보고 있는데 삐끼 아저씨들 무지 찝적 됩니다.
일본사람이 많이 오는지 첫마디는 전부 일어 입니다.
암만 봐도 여자를 대동 하고 들어 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일본에서 그런 쇼에 갔을 때 여자들 데리고 오는 사람들 봤기 때문에 방콕에도 있을 것 이라고
생각 하고 기다렸는데 전부 남자 들입니다.
혼자면 아무데나 들어 가겠는데 마눌이 있으니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결국은 포기하고 마사지 받을래? 그랬더니 바로 삐플런 가자는 소리 나옵니다.
거기가 좋았던 모양 입니다.

다시 랏차테위로 가서 삐플런으로 가니 쥔장 이랑 놈 이란 아줌마가 알아보고 웃습니다.
그날 내가 너무 심하게 어필했나??

전작도 있고 해서 발마사지 1시간만 받습니다.
내 생전 마사지 받으려고 30분대기 해보긴 첨 입니다.
꼭 놈에게 받아야겠다니 어쩝니까 기다릴 수 밖에
결국 순서에 밀려 다른 사람에게 받습니다.
그런데도 좋았다고 합니다.
1시간 180B에 50B씩 더해서 250B씩 지급합니다.

역시 마사지는 이 집이 최고라고 합니다.
쥔 아줌마가 마눌이 예쁘다고 합니다
Not joke 랍니다
영업성 맨트에 마눌 무지 좋아합니다.
입이 찢어져 귀에 걸립니다
글게 여자는 늙으나 젊으나 예쁘단 소리엔 그저~~
갑자기 나도 모르게 인도네시아 말 튀어 나갑니다
충격 받았나 봅니다
Orang Korea itu bihasa
Tidak jantik
Ibu jangan bohong

한국사람 이거 보통이에요
안 예뻐요
아줌마 거짓말 하지 마세요

마눌 갑자기 먼 소라야?
아녀 좀 생겼다고 했지
그리고 쥔장한테 마눌 못 듣게 조용히 얘기합니다 안경 끼시라고 …
팁이 과했나???
별로 과하지도 않았는데 아줌마 오버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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