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여행할땐 먹는게 낙이다!!! 저녁먹으러 가자!!!
미우입니다.
어흑흑~
덥습니다.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선풍기, 에어컨이 없으면 정말 살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어요-_-
휴가인데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만 댕가댕가 했어요.
내일은 안면도로 떠납니다.
냐하하~ 가서 잠만 자고 먹고 놀고 책읽고 바닷가는 살짝만 거닐어 주고 올 예정입니다.
가기 전에 한번더 여행기를 올릴수 있을것 같아요^^
그럼,
여행기 스타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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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05. 23(화)
룰루랄라~ 저녁먹으러 가기^^
난 먹을때가 세상에서 젤루 좋다-0-
숙소에서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뽀송뽀송해진 몸을 이끌고 람푸하우스 근처 식당을 배회했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둘러보던 중 해산물이 아주 이쁘게 우릴 반기고 있었다.
우린 해산물 구이를 먹기로 결정하고 한 가게로 들어갔지요~
이 가게는 한인업소인 "동대문" 옆옆집 입니다-_- 위치설명이 참 허접스럽지만 그쪽에 가서 어슬렁거리면 어딘지 아실거에요~
싱싱해보이는 해산물
이걸 보고 해산물 구이를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들었지요~
고등어, 오징어, 새우, 이름모를 생선 등 종류는 아주 다양합니다.
뒤쪽에 숯불 보이죠?
이 불에 직접 생선을 구워다 갖다준답니다.
사실 해산물 구이는 동남아를 여행하면 쉽게 볼 수 있어요^^
전 방콕과 베트남 “무이네”라는 곳에서 해산물 구이를 먹었는데요.
아무래도 항구가 바로 앞에 있는 동네에서 해산물을 먹는게 좋겠지요.
무이네는 항구였는데 생선, 새우 등 정말 싱싱하고 싸고 좋았어요~
물론 거기까지 못간다면 그냥 방콕에서 저렴하게 해결하셔요~
생선 가격표에요. 물가가 저렴한 편이죠^^
potato-감자, shrimp-새우(한마리), squid-오징어
makerel-고등어(원래 철자는 mackerel)
mussel-홍합(한접시), red snapper-붉은 도미
cookle-뭔지 모르겠어요-_-, 생선의 이름인가요? 저도 먹어보지 않아서 뭔지 잘몰겠네요.
아시는 분은 댓글을~
저녁을 먹었던 가게
플라스틱 식탁위에 알록달록한 아주 촌스러워보이는-_- 태국틱한
식탁보를 덮어놓았더랬다.
처음엔 이런 촌스런 모습이 아주 어색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이 모습이 더 정감이 갔다^^
식사를 하기 위한 도구샷 한방~
우린 새우볶음밥, 치킨커리 볶음, 고등어, 붉은 도미, 새우 구이, 밥1접시, 물 2통을 주문했다. 새우는 1명당 2개씩 하여 총 6개를 주문했다. 주문 즉시 위에 진열된 생선을 불에 넣어 구이를 시작했다.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속을 염려는 전혀 없다^^
게다가 굽는 냄새가 어찌나 좋은지 고픈 배를 더 자극하여 속이 쓰릴 정도였었다-_-
태국식 새우볶음밥
우리네 볶음밥과 비슷하여 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음식이다.
볶음밥을 좀 더 자세히~
쌀은 유럽처럼 풀풀 날리는 쌀이 아니라서 밥이 고슬고슬하니 좋다.
유럽에서 밥먹으면 어찌나 밥이 날라다니는지-_- 그것들 잡아다니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동남아는 원래 쌀원산지로 유명하니 밥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고등어 구이!!!
아응, 살이 어찌나 두껍고 단단한지 너무 맛났더랬죠.
붉은 도미 구이
부드러운 살결이 입에 맞을거에요.
내가 라부라부 하는 새우 구이
실제 새우가 무지 작아보여서 저거 배도 안차겠다 싶었는데
실제 구워놓고 나니 꽤 싸이즈가 컸다.
새우는 하루종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동남아 여행하면서 새우는 정말 많이 먹었다.
한국에서는 비싼 새우가 동남아에서는 정말 싸다!
새우 좋아하는 분들은 많이 드셔요!!! 그래도 얼마 안할거에요^^
잇힝~ 맛난다!!!
정말 배터지게 먹었는데도 475밧(14,250원)이 나왔다.
우리가 주문한건 새우볶음밥, 치킨커리 볶음, 고등어, 붉은 도미, 새우 구이, 밥1접시, 물 2통이었다.
정말 저렴하게 배터지도록 맛난 저녁을 먹었다. 이 저녁도 신미식님이 사주셨다^^
아, 난 너무 잘 얻어먹고 다녔다. 이 자릴 빌어서 다시 또 한번 감사를...
신미식님, 감사합니다^^
난 식사를 거하게 하고 나와 람푸하우스에서 인터넷질을 좀 하다가 내일 “담넌 사두억 수상시장”을 가야하므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난 동남아 여행 한달동안 거의 저녁 10시면 잠이 들었다. 정말 늦어도 밤 11시전에는 꼭 잠을 자야했었다. 그래서 거의 한달동안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에 일찍 잠에 드는 규칙적인 생활을 했던 모범적인 여행자였던 것이다-_-
월드컵때 한국전할때만 새벽에 잤던 것 같다.
암튼지간 이제 5월 23일 여행기는 끝이 났다. 이제 다시 24일 스펙터클한=_= 내용의 여행기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