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부뜨리 거리로 입성!!(둘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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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헤어지게된 여행> 람부뜨리 거리로 입성!!(둘째날)

산다라 4 1648
글솜씨가 없지만... 여행을 갔다오면 후기는 꼭 남겨야겠다 다짐을
해서요 ^-^  그냥 읽어주세요 헤 ㅎ ㅔ
저는 제 대학친구 한명과 함께 여행을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친구와 트러블이 생겨 10일정도를 저 혼자 다녔습니다..
하지만 여행하면서 너무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전혀 외롭지
않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여행하면서 만났던 분들.. 도와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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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보니 8시다... 원래는 더 일찍 일어나서 카오산으로 가려고 했는데...

어제 너무 힘을 뺏던 탓인지 일어날수가 없었다.

일어나보니 Rean은 편지한장 남겨놓은채 학교로 출근하고 없었다.

Rean왈"  한나야! 너 깨우려다가 너무 잘 자고 있어서 깨우지 않았

              어, 나 지금 출근해 , 있다가 전화해 꼭~"

그 편지를 읽고 괜시리 Rean에게 미안해졌다.. 어제 내가 공항에서

헤매는 바람에... Rean까지 고생하고.. 잠도 못자고.. 바로 출근을

하게 되었으니....    이따가 저녁에 맛난거 사줘야지~~

나는 옆에서 자고있는 친구를 깨웠다.

오늘은 왕궁 스케쥴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일찍 움직이려 했었다..

"일어나~ 벌써 8시야  해가 중천에 떳다"ㅠㅠ

8시밖에 안되었는데 날씨가 벌써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친구와 나는 뭐 챙길것도 없이, 준비할것도 없이 그대로 일어나서

눈꼽떼고, 가방매고 카오산으로 오기위해 Rean집에서 나왔다.

파란색/빨간색 택시가 오기만을 기다렸다.

"스톱스톱!! 카오산!! 방람푸!!! "이렇게 말하다가 결국은 프린트해온

  지도를 보여주었다.  친절하게 태국말까지 써있는 지도를.....

" 미터 키세요 미터"

미터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미터를 켜라고 택시아씨한테 말했다.

친구와 나와 둘이서 처음으로 타보는 택시.. 어제 Rean과 탔을땐

그다지 불안하지 않았는데..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왜이리 무섭노...

출근시간대라 그런지 차가 많이 막혔다... 그리고 이런곳에서 어케

사고 안나고 운전을 하고 다니는지 태국사람들이 넘 신기했다.

카오산에 빨리 가보고싶었다. 람푸하우스도 미리 예약하고 온 상태라  숙소에

도착해서 좀 쉬고 왕궁으로 가고싶었다.

1시간정도 걸려 드뎌 쏘이 람부뜨리 거리 동대문 앞에 택시가 멈췄다.

" 땡큐~~~~  아저씨~~"

팁은 없어용~~~ ㅋ ㅋ ㅋ 그렇게 택시에서 내려 동대문앞을

기웃거리는데 재석아빠님께서 밖에 앉아계시다가 우리를 보고

" 무엇을 도와드릴까요?"하며 먼저 말을 걸어주셨다.

나는 재석아빠님을 보고.. " 아 동대문사장님, 재석아빠님이다"

직감으로 알수있었다.. 처음 보는것임에도 불구하고.. ㅋ ㅋ ㅋ

" 사장님,~ 람푸하우스 예약했어요~ 3일이요,"

" 잠깐만 기다리세요~ 확인해볼께요~"

" 네..............."

" 예약되어있네요~~ 저기 옆으로 가서 골목안으로 들어가면돼요,

  가서 이름말하고 체크인 하면 돼요~"

동대문아씨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 네 아저씨~~ 감사합니다."

동대문아씨는 이따가 다시 동대문으로 와서 주의사항과 얘기를듣고

가라고 하셨다.

친구와 나는 세븐일레븐을 지나서 골목안으로 들어갔다.

" 야,  저거 맞어, 저게 람푸하우스야, 내가 사진으로 봐서알아ㅋ!!"

나는 한국에서 람푸하우스를 사진으로 미리 봐둔 자신감으로

친구에게 말했다...

" 음... 체크인 하려구요.. 제 이름은 박 한 나 구요....

그런데.... 직원왈..

" 예약이 안되어있는데요? 

"  그럴리가요!!! 지금방금 동대문아씨랑 야기했는데 ㅠㅠ

직원왈 "  동대문아씨한테 다시 가보세요...

" 네......"

헉... 이런.. 도대체 어떻게 된일이야 이게...

놀란마음 진정시키며  흥분도 좀 하구... 동대문아씨가 무언가 실수를 하신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동대문으로 다시갔다..

" 아니, 왜 다시 왔어?"  하고 동대문아씨가 말했다.

" 아저씨~~ 예약이 안되어있데요.... ㅠㅠ"

아저씨왈" 그럴리가~~ 혹시 람부뜨리로 간거 아니야?"

나는 놀래서 " 네?  람부뜨리요? 저기~ 세븐일레븐지나서 저기 골목아네요??"

아저씨는 웃으셨다.  " 내 그럴줄 알았어. ㅋㅋ 저기는 람푸가 아니라 람부뜨리야.    아이구 깜짝 놀랬네, 내가 실수한줄 알구.."

그랬다....... 나와 내 친구는 람부뜨리를 람푸하우스로 착각하고 거기가서

체크인을 하려 했던거다..

결국은 동대문 아씨께서 람푸하우스까지 함께 동행해주셨다. ㅋㅋ

그리고 못미더웠는지 우리 체크인 하는 것까지 보고 가셨다 ㅋ

어딜가나 얼빵진것은 어케 안되나보다 ㅠㅠ ㅋ

키를 받고 2층으로 올라갔다.

방문을 열어보니 오~ 깔끔하고 괜찮았다.

나와 내 친구는 들떠서 " 야 이제 실감난다. 우리가 태국온거야~

와우~ 넘 좋다.  방도 깔금하고 좋네~ ㅋ ㅋ"

아니.. 그런데 에어컨도 안켜지고, 불도 안켜지는 것이다...

마침 우리방으로 왔던 남직원한테 말했다..

" 저기.. 에어컨이 안켜지는데요?? "

직원이 키를 꼽았더니  에어컨작동,  불 작동...

헉 ㅠㅠ 이런 촌년....  키를 꼽아야 작동되는줄도 모르고 ㅋ ㅋ

그런데 나는 또 덥다 덥다 하면서 에어컨 온도를 최고온도로 올려놓고... 

그래야 더 시원한줄 알고... >.<    완전 또X이....

어쩐지 너무 안시원하더라...  ㅋ 나중에 친구가 알려줘서 알았다..

최고 31도로 올려놓았으니... 에어컨이 미지근~~하지.. ㅋㅋ

대충 짐을 풀고 정리하고  왕궁갈 옷으로 갈아입고..

주황색 추리닝 바지에... 반팔 티셔츠에.. 헉 덥다...

왕궁갈 채비를 마치고 동대문으로 갔다..

"아저씨~~ 왕궁어떻게 가는거에요? 가는길좀 알려주세요"

아저씨는 지도를 보면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길 방향감각이 없는 나는 모르면서도 그냥 고개를 끄덕였다.

" 아... 네... 그렇게 가는거라구요? 아.... 네...."

동대문을 나와 아침을먹으러 아무식당이나 들어갔다.

뭘 시켜야될지 모르는 나와 내 친구는 그냥 새우덮밥을 시켰다.

맛?  괜찮았다.  그냥 볶음밥이지 뭐... ㅋ ㅋ

물도 돈내고 사먹고...

밥을먹는데 밖에 비가오네? 잉?? 그런데 비 내린지 5분도 채 안되어

비가 그쳤다. 헉~~

그렇게 밥을먹고 배를 채우고 주의사항을 열심히 머릿속에 상기시키며

왕궁으로 슬슬 걸어갔다.......

 

 
4 Comments
치즈달 2006.07.31 15:44  
  산다라님 너무 귀여우세요.ㅎㅎ
안졸리냐졸려 2006.07.31 18:59  
  친구랑 싸운 이야기는 언제 나와요?
걸산(杰山) 2006.07.31 20:08  
  다음 이야기 빨랑 올려 주시길...
윤희영 2006.08.05 22:44  
  크크 저희랑 완전 똑같아요..저도 람푸뜨리가서 완젼 우겼다는..ㅎㅎ 처음가는사람에게 헷갈려요..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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