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태국땅에 도착,공항에서 얼빵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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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헤어지게된 여행> 드디어 태국땅에 도착,공항에서 얼빵까기...

산다라 1 1555
글솜씨가 없지만... 여행을 갔다오면 후기는 꼭 남겨야겠다 다짐을
해서요 ^-^  그냥 읽어주세요 헤 ㅎ ㅔ
저는 제 대학친구 한명과 함께 여행을 시작했지만..
아쉽게도... 친구와 트러블이 생겨 10일정도를 저 혼자 다녔습니다..
하지만 여행하면서 너무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전혀 외롭지
않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여행하면서 만났던 분들.. 도와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해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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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9시 비행기였는데.. 비행기가 30분 지연되어 9시 30분에 출발하였다..

나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옆에있는 친구에게 " 야 진짜 우리 가는거야? 좀있음 태국도착이야? 안믿겨

~~ 어떻게 ㅋ ㅋ "  계속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말과함께.. 잠도 안오고 .. 계

속 시계는보는데... 시간은 멈췄나?... ㅠㅠ 느릿느릿  너무도 늦게가고...

옴싹달싹 .. 지겨운 시간아 빨리가라~~~

나는 한국에서 태국까지 4시간 걸리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5시간이나 걸렸다. 흑흑.

기내에서 주는 밥도 먹는둥 마는둥..  가슴이 설레여 죽겠는데

밥이 넘어가냐구~~ ㅋㄷ

그렇게 지루하게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 야 1분 남았어 이제.. 좀있음 착륙이야~~ 떨린다 ㅋ"

 도착했다... 태국땅에...    새벽 1시 넘어서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내려 그냥 사람들 가는쪽으로 졸졸 따라갔다. ㅋ

태국 입국수속 받고 어떻게 나오다보니 1층이다.

Rean은 내가 태국에 11시 30분쯤 도착하는걸루 알고있었는데..

기다리고 있으려나?  불안한 마음과 함께...

두 눈 똑바로 뜨고 Rean을 찾아보아도... 보이지 않고...

" 야, Rean 은 얼굴 까맣고 이빨만 하야니까 금방 알수있을거야

잘 찾아봐~~"

내 친구에게 Rean 인상착의에대해 설명을 해주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보아도... Rean은 보이지 않았다..

어떤창구에서 태국 바트 동전을 처음 바꿔보고...  동전바꿔주는

그 창구에 있던 여자 졸 이뿌게 생겼다.. 헉 ㅠㅠ

" 야 저 여자 졸 이뿌다.. 우리 졸 꿀려..... 근데 저 여자 왜케

  XXX가 없냐..  "

나는 계속 내 친구에게 궁시렁대다가 공중전화를 찾았다.

전화하는법도 몰라서 아무나 붙잡고..

" 음... 익스큐즈미... 캔 유  콜? "   

 번호를 보여주며 콩글리쉬와 함께 태국인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도움을 청했다.

친절하게 전화를 걸어주었따~~

그런데 동전을 10바트짜리를 넣었따. ㅠ ㅠ 1바트짜리 넣어도 되는데 멋

모르고... 나중에 알고나서 그 10바트가 왜 이리 아까운지...흑

"Rean?    아이엠 하나~~~ Where are you now?

You know?  I am now at the airport.

How can I meet you?  I am worring nowㅠ ㅠ

 Rean이 졸린목소리로 말했다.

"Hanna?  ok. ok don't worry!! I will go there now .

 Just wait me inside, ok? don't go outside. ok?

힘들게 이렇게 영어로 통화하고 ㅠ ㅠ 나와 내 친구는 공항 1층에서

Rean을 기다렸다.. 그런데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다시 공중전화로 가서..

태국인에게 전화를 걸어달라고 다시 도움을 청하고...

두 눈 똑바로 뜨고 전화하는 방법을 지켜봤지만.....곧바로 까먹었따.

어케 전화를 하는지 ㅠㅠ 돌대가리...

"레안!! 어디야?/ 어디냐구??  무섭단말이야 흑흑"

나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Rean에게 계속 어디냐구 물어봤다.

" 한나!! 거의 다왔어~~ 조금만 기다려..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기다려~~ 알았지?"

레안은 계속 나를 안심시켰다...

"응 알았어... 그럼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기다릴께. 거기서봐~"

그렇게 전화를 끊고 인포메이션 데스크가 어딘지 물어 찾아갔다..

 그런데... 레안은 보이지가 않았다... ㅠㅠ 에휴...

 " 야 , 우리 이러다가 공항에서 밤 새게생겼다.. 계속 왔따갔다

걷다가 아침 되겠다. ㅠㅠ"

 나는 태국에대한 설레임도 있었지만 좋지않은 소리를 넘 많이 들

었기 때문에 겁을 잔뜩 먹은데다가... 택시타라고 하는 삐끼들도 어찌나

무섭던지... 말시키는 태국인은 죄다 범죄자로 생각되었다.

그렇게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레안을 좀 기다리다가 안되겠다싶어

다시 공중전화로 갔다.. 이게 몇번째냐구 ㅠㅠ 흑흑

다시 태국인에게 전화번호 보여주고 전화걸어달라고 말을하고...

그런데 이번에 도움을 준 태국인은 어떻게 전화를 거는건지 내 수첩에

써주었다. ^-^ 

 " 레안!!! 어디야 도대체???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갔는데 왜 없는거

  야??  여기 1층이야~~~~ 택시 많이 서있는곳으로 오라구~~"

 나는 거의 애원하다시피...  힘도 없었다..

" 한나!!! 나 벌써 도착했어...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있는데 어디있

 는거야?? 

아니 이런.... 서로 무언가 엇갈리고 있는게 틀림없었다...

그렇게 통화를 하고나서 다시 인포메이션 데스크에 가려고 움직이는데..

 방송이 나왔다.

"  아...  한국에서 오신 박 한 나 ,  박 한 나 승객께서는 지금
 제 1터널 인포메이션 데스크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헉~~~ 아싸 내 이름 방송탄거야? ㅋ ㅋ ㅋ

알고보니 레안과 나는 서로 다른 터미널에 있었던 것이다 ㅠㅠ

 다행이도 레안이 서로 이렇게 전화만 하다가 못만날듯 싶어 방송을 부탁한

것 같다 ㅋ ㅋ ㅋ

그래서 그 방송을 어케 알아듣고 나와 내 친구는 제 1터미널로잽싸게 갔다.~~

" 캭~~ 레안~~~  이게 얼마만이야 .. 흑흑  못만나는줄 알았어~~

 
그렇게 레안과 나는 포옹을 하며 몇년만의 만남을 가졌다.~
 

레안과 함께 택시를 타고 레안집으로 고고!!!

레안집에 도착해서 새벽 3시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 2개를 삶아서 같이 나눠먹고, 밥도 말아먹고 사진도찍고 하다가 

잠이들었다.~ 씻지도 않은채로.../

너무 고된 밤이었다.. ㅠ ㅠ  1시간넘게 돈무암 공항에서 왔다갔다

하느라고......

그렇게 태국에서의 첫밤은 지나갔다....

 
<지출내역>

공중전화 12B

택시(공항-레안집까지)  85B(내가낸돈) / 총 240B

지출합계:  97B
1 Comments
걸산(杰山) 2006.07.31 20:03  
  아주 극적인 상봉과정이네유 - 가히 상상히 간다는 거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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