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후아힌-방콕 여행기 오락 및 먹거리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정보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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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후아힌-방콕 여행기 오락 및 먹거리편!(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현실적인 정보 위주로)

무쯔 6 2360
예기는 다시 그 숙소에서 묶고난 다음날 부터 시작됩니다.

 
(팁: 저희가 방콕에서 묶었던 숙소가 까우산로드에 위치한 그 S로 시작하는 숙소와 정글뉴스밖에 없어서 두 곳에 관한 정보를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S로 시작하는 숙소는 에어콘 더블룸 380바트에(물론 두명합친요금입니다) 개인욕실이 방에 딸려있고 티브이가 있으며 좀 좁지만 깔끔한 편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묶었던 팬 트리플룸의 정글뉴스는 280바트이며 방이 상당히 큰편이고, 개인욕실이 방에 딸려있으나, 개미가 좀 많습니다. 바퀴벌레는 그 큰 놈 한마리만 보았고 그 놈 잡은 이후로는 못 보았습니다. 가끔 밤손님으로 새끼 도마뱀이 창문에 매달려 쳐다보고 있습니다.. ㅎㅎ 각 숙소의 장담점이 있기 때문에 여행자들 분들의 환경에 맞는 곳으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자!! 드디어 방콕 까우산로드에서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와 쓰뎅은 일단 한국인이 운영한다는 게스트하우스로 옮기기 위해 체크아웃을 하고(팁: 까우산로드의 숙박시설은 낮12시를 기점으로 체크아웃을 하는 것 같습니다. 몇시에 들어오든지 낮 12시가 되면 체크아웃을 해야하는 것이죠) 홍익인간, 동대문을 지나쳐 정글뉴스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 숙박업소들을 지나친 이유는 도미토리만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죠. 그때당시에는 여러명이서 같이 묶는게 좀 싫었던 것 같습니다...(좀 쑥스럼쟁이들이라 ^*^;;). 그것 말고 다른 이유는 없었죠. 뭐.

 


그런데 태국은....정말. 덥습니다. 축축한 공기와 내려찌는 태양.... 낮에 돌아다니는 것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잼있으니까..참고 돌아다니지만 나중에는 정신이 멍해져서 정신과 몸이 따로 노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육 체 이 탈???오홋!!) 그래서 저희가 찾게 되는 곳이 바로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나오는 편의점!!(정말 중요한 장소입니다..크흑.ㅠ.ㅠ 저희는 100미터가면 편의점에 한번씩 꼭 들러서 에어컨바람 맞으면서 콜라작은것 한병(10바트=300원)을 마시거나 호랑이형 물(싱하형~7바트=210원인가..)을 마시곤 하였습니다.(6원짜리에 좀 더 큰병에 든 물도 있는데..이것은 맛이 좀 다른것과 차이 많이나요. 싱하형물을 추천!!)

 

자 이렇게 정글뉴스에 새로운 거점을 차린 저와 쓰뎅은 맛사지를 받기 위해서 까우산로드를 돌아댕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저희는 한가지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마치...시계가 한국의 2분의1 정도로 천천히 가는 거였습니다..(절대 실제시간이 아니라 체감시간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한 두시간 돌아댕겼나하고 시계보면 어쩔때는 30분 흘렀습니다...왜 그랬는지에 대해선 아직도 의문이지만, 방콕에 온지 이틀쯤 지나자 체감 시계가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저희는 나름대로 추축 많이했었습니다....
지금보면 바보 같지만..여기가 적도에 가까워서 그렇다느니... 하믄서 말이죠..ㅎㅎ

 

느리게 가는 시간과 육체이탈 현상이 있는 까우산로드를 돌아다니던 저희들은 순간 눈에 번쩍 띄는 전단지를 발견합니다...그것도 한국어로 써진 전단지...  짜이디 맛사지--> 오전12시전에 오면 2시간에 280바트=8400원(실은 320인가 280인가 잘 생각이 안나네요 ㅡㅡ)  저녁에 칼 맞는 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 초 절정 가난뱅이인 저희는 당근 맛사지 내일 오전에 받기로 하였습니다. ^0^ 
그리고 정글뉴스로 돌아오는 길에 과일을 사먹었는데요..빨간놈인데...이렇게 손가락 집어 넣어서 까서 먹는 넘...하여간 그놈을 샀습니다... 30바트=900원에 한봉지 주시던걸로 기억나네요.. ㅎ 나름 먹을만 하지만 까먹다 보니 손톱이 좀 아프더라구요;

 

맛사지를 안 받은 터라 정글뉴스 거실에서 삐대고 있던 저희는 오후에는 기대만빵중인 RCA에 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태국 음식정보 정말 중요한 팁입니다! 따라해 보십시오..  노 팍치 플리즈ㅜ.ㅜ
인상은 최대한 울상을 지으면서 자 따라해 보세요! 노~ 팍치~ 플리즈~ㅜ.ㅜ (팍치는 음식에 화장품 맛을 나게 하는 식물?? 입니다)
저...처음에 팍치에 대해 듣고가서 직접 먹어보고 별거 아니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이넘이 두세번 먹을때 마다 나오니까...완전 미치겠더라구요... 이놈의 화장품......맛!! 크흑 ㅜ.ㅜ
팍치를 느끼고 싶다면 편의점에가서 태국컵라면을 먹어도 들어있으니, 거기서 느끼셔도 됩니다.. ㅎㅎ

 

자 이제 노 팍치 플리즈를 외우셨다면 다음단계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와 쓰뎅은 노 팍치 플리즈 신공을 연마하여 양이 매우적은 대자 간장국수(이게 맞는지는 모르겠으나..맛있음)를 먹은 후 RCA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자 이제 중요한 팁이 또 한가지 나옵니다.! 바로 방콕에서 택시타는 법입니다!!



방콕에서 택시 탈때의 중요한 점 메모 준비하세요. (개인적인 편견일수도 있습니다만, 저희의 경우는 대부분 맞았습니다)

 
1. 빨간택시는 타지 않는다

2. 될 수 있으면 초록바탕에 노랑색이 있는 택시를 탄다.

3. 혹시 아는 길이 있으면 택시기사가 내려주기전에 먼저 아는 체 하고 세워주라고 하고 내린다.

4. 가격흥정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온니 미터로만 가라!.

5. 팁은 절대로 줄 필요가 없다. 1바트까지 받아서 내려라.

6. 서서 기다리고 있는 택시나 호객행위하는 택시를 타지 말고, 도로를 달리고 있는 택시를 잡아서 타라.

 

저희 정말 택시는 많이타고 다녔습니다. 그 중에서 빨간택시를 탔을 경우 대부분의 기사가 가격 흥정을 하려하거나 잔돈을 거슬러 주려 하지 않거나, 돌아서가는 짓을 했습니다(줴길슨...). 그러나 반대로 초록노랑택시는 10번중에 2~#번 정도가 돌아서 가려하고, 공항갈때 한번 가격흥정 하려 했으며, 잔돈은 꼬박꼬박 거슬로 주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잔돈을 가지고 다니며 금액에 맞게 주는 것입니다)

 

먼저 가격 흥정에 대해 말씀드리면 저희가 마지막날 공항 갈때에 택시기사가 까우산에서 공항까지300바트 요구했습니다.
저희 생각나시겠지만, 돈아낄라고 새벽2시에 버스타고 까우산까지 온 놈들입니다.. 그때 버스비 둘이 합쳐서 대략 30바트 정도 주었습니다..10배입니다... 절대 못주죠... 내릴라고 하니까 미터로 달린다고 합니다.. ^0^
그래서 160바트 정도 나왔습니다. 저희 새벽에 가서 고속도로도 안타고가서 고속도로 요금도 안냈습니다. 하나도 안막힙니다.
늦게가시는 분들 고속도로 타지 마세요. 거기서 아낀돈으로 면세점에서 초콜렛 샀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건 그냥 도움이 안될지도 모르지만, 돌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택시타고 가면서 괜히 이쪽길 와봤다는 듯이 아는체 하면 좀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괜히 삔까오,~ 룸피니파크, 나이트바자~ 이러믄서 둘이서 놀았습니다. 태국에서 오래있었다고 티낼라고 그랬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외국인들이 짬띨.~ 쑤완~ 이러는 거랑 같습니다. ㅠ.ㅠ
좋은점은 한국말 몰라서 돌아가는것 같으면 막 뒤에서 한국말로 욕했습니다(저희 심한욕 평소에 하지 않아..대머리, 모 이런 수준의욕입니다.ㅜ.ㅜ)

 


자 이제 택시타는 법을 배우셨으니, RCA 예기로 넘어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저희는 RCA의 US ROUTE 66로 갔으니 그 곳을 중심으로 예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루트66는 절대로 긴바지를 입고 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도 너무 허접하지 않은 옷을 입구가야 하며, 짐은 사물함이 있으니 10바트인가를 동전으로 집어넣고 그 사물함에 넣어두어야 합니다.
또한 여권도 필수로 가져가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하셨는데 설마 샌달신고 가셔서 다시 까우산으로 가시는 분은 없겠죠???? 설마 해서 입니다.

 
자~~ 이정도 하셨으면 입장준비는 끝나신 것입니다..

 

루트66는 3개정도의 관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저희는 그 중 힙합관으로 들어갔습니다..관에서 다른 관으로 옮기는 것이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갔던 시간대는 9시정도여서 아직 한산합니다.

하지만 분위기 적응 전혀 안됩니다.

다들 모하는지 전혀 알수가 없습니다.. 서있기도하고 어떤데는 양주 깔아놓은 테이블도 있고.... 모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저랑 친구 한참을 헤메이다가 일단 2층에 있는 테이블( 중요한건 자리가 비어있고 양주가 안깔려 있어야 됩니다,)에가서 안잤습니다.

참고로 힙합관 안에서도 3개 정도의 큰 무대로 나뉘어 진 듯 합니다. 한군대는 라이브를 하고 한군대에서는 디제이와 큰 뮤직 비디오화면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저희가 않은 자리로 웨이터라 하기엔 너무나 모범생처럼 보이는(웨이터가 모범생이 쓰는 흰 모자를 쓰고 있어여 ㅠ.ㅠ)아가씨가 와서 메뉴판을 가지고 옵니다.

가격......저희 잭다니엘 시켰는데....

잭 다니엘가격 1680바트 + 콜라와 얼음 200바트 추가= 1880바트(대략 56000원정도) 안주는 아무도 안시키고 원래 없는 듯 하군요.

잭 다니엘이 거기서 중급정도의 가격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들 데낄라 비슷한 걸 시켜서 마시는 듯 하였습니다. 이름은 모르겠군요 @.@

하여간 한국 나이트에 비해 엄청 싼 가격이었습니다...실은 그런데서 양주 먹은적 없어서 잘 모르겠군요 ㅠ.ㅠ
철저하게 빈곤모드로 놀아서요;;;;;;;(한국에서 부킹...필요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마실 술도 없었습니다ㅠ.ㅠ)

 

저희 분위기가 달아오르길 기다리며 무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막춤 추는 걸 좋아해서 미친듯이 같이 뛰고 싶었답니다~ㅋ)

10시...사람들이 점점 들어옵니다.... 그런데 대부분 남자와 여자가 함께군요..줸장ㅡㅡ

11시...분위기가 언제 달아오르나 기다립니다...

11시30분.. 좀 많이 지루합니다.. 다들 제자리에서만 흐느적 대네요..

12시...양키들도 들어오고...저희는 점점 지루해져 갑니다..

12시30분... 사람들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많으나...제자리에서 흐느적 됩니다....

 
저랑 칭구.....도저히 분위기 안맞아서 그냥 나갔답니다...ㅠㅠ...
다행히 술은 키핑이 가능해서 다음에 또 올때 200바트만 추가하면 되더군요..
키핑하시면 키핑카드 꼭 받아서 오십시오..키핑하는 방법은 웨이터한테 자리 알려주고 이름만 말하면 웨이터가 키핑카드 만들어서 가져다 드립니다. 다음에 왔는데...의심일지 모르겠지만,, 술이 좀 줄은 듯 ㅡㅡ

저희가 좀 한국인 치구도 하얀편이라 눈길 보네는 처자가 몇명 있엇던 것 같기도 했지만, 말도 안통하고....뭐... 분위기도 넘 다운되서.
실은 한국에 마음 둔 처자가 있는데 좀 걸리기도 했구요 ~ ㅎㅎ

그냥 나왔습니다.~ !!

 

너무 재미없는  RCA 탐방기라서...쑥스럽네요 ㅠ.ㅠ ;;;; 그런데 좀 더 있었으면 재미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분위기는 나이트 보다는 홍대클럽이나 강남역 부근에 있는 클럽 분위기에 가까워요.... 사람들 20대 초중반이 많구요.
저랑 쓰뎅은 그렇게 고급스런 힙합 분위기와  음악을 즐기는 곳 보다는 다들 신나게 놀 수 있는 그런 곳이라 생각했었는데... 좀 실망이었습니다...뭐 좀 더 시간이 흘렀으면 어떻게 됐을지는 모르는 일이었지만요;;

 

팁: 루트66는!!!


양주테이블 자리를 원하신다면 평일엔 9시정도에 주말엔 8시 정도에 가셔야 할 듯 해요.
그러나!!! 루트66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고 돈이 없다면. 좀 늦게 가싶시오... 그럼 어차피 양주자리는 자리가 없어서 못 않구요.
그러면 맥주밖에 마실 수 없죠... 아니면 ㅡㅡ 그냥 술 없이 분위기 느끼고 춤만 추다 오세요. ㅎ 충분히 가능할 듯 합니다.(입장료없으니,,,,무료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ㅋㅋ 사실 저희도 알고 갔으면 이렇게 갔을 겁니다...^^)


루트66의 건물이나 내부는 정말 우리나라의 웬만한 나이트나 클럽보다 훨씬 좋은 듯 합니다. 고급스럽구요...
또한 중간에 피씨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서... 간단한 메일이나 싸이정도 확인 하실 수 있네요~^^

 


그럼 여기까지 RCA 편이었습니다!!^^

 

6 Comments
안드레아83 2006.07.28 09:10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택시 저도 여행갈때 참고해야겠네요^^
까^미 2006.07.28 10:35  
  태국에는 가짜양주가 많아여..편의점에서 양주를 사가지구 들어가두 괜찬은나라가 태국입니다..물값얼음값...등등 이런걸 받기 떄문에 가능하져.
재황 2006.07.28 11:21  
  택시에서 1밧까지 챙겨받는분이 루트66에서 2000밧에 육박하는 양주를...
왠만하면 잔돈은 팁으로 주시는 아량을...
RCA정보는 많은 도움 되었네요^^
다섯별 2006.07.28 21:08  
  잭다니엘...오..저는 태국가서 그나라 술 마샤본다고
 싱아(?)맥주하고 삼송술을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기다리는 후아힌은...아직 멀었나요 ^^'
치즈달 2006.07.29 02:27  
  글 재밌어요. 다음편 기대하고있습니다.ㅋㅋ
필리핀 2006.07.29 11:42  
  택시... 10밧 미만의 잔돈은 팁으로 주는게 매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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