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er Paradise] -치앙마이 1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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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er Paradise] -치앙마이 15탄

entendu 5 1651
2006. 07 . 00 - 또 여전히 내리는 비..

이제는 그쳤겠지 하고 눈을 뜨고 확인한 바깥 날씨..

비가 그냥 오는 정도가 아니라. 퍼붓고 있다.. 내가 서울서 장마비를 데리고 왔나 보다..ㅠ.ㅠ

에라이.. 비가 온다고 내가 뭐 그냥 있을 것 같아..~~!!

일단은 우아하게 식사부터 하고 보자~~! 어제 사온 락시 ( 인도식 요구르트 )를 가지고직접 빵을 구워 파는 타페문 앞의 J&J CAFE로 향했다.

너무 맛났던 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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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푼 위로 보이는 거뭇 거뭇한 것들은 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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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오늘은 현지인 모드로.. 놀멘 놀멘 하기로 결정~~!! 비가 장난이
아니다..

일단.. 타페거리에 위치한 왓 부빠람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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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부빠람은.. 내가 다녔던 사원들 중에.. 가장 정원 조경에 힘을 준-?- 사원이다. 꽃밭이 너무 예쁘고..

그 꽃사이로 걸어 다니시는 스님들의 모습도 한떨기 꽃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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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는 기도를 드리는 불전이 있는데.. 목조 건축물이 너무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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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일을 위해 쿠커리 스쿨 ( 타이 요리 학교 )를 예약 했다.

원래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솜펫 쿠커리 스쿨 (1인당 990밧으로 가장 비쌈)이었는데 내일은 자리가 없단다.. ..ㅠ.ㅠ

팟타이 요리스쿨을 예약하고 치앙마이 제1의 쇼핑센터.. 센딴 로빈산 - 에어포트 플라자- 로 갔다.

혹시 치앙마이에서 쇼핑을 할 계획이라면.. 갓쑤언 꺠우보다는 에어포트 프라자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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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전체가 쇼핑지역이라.. 종일 돌아 다녀도.. 쇼핑하기 숨가쁘다.

최고급 명품들은 없지만.. 좋은 품질들의 저렴한 가격이 많다.



개인적으로 쇼핑을 좋아라 하는 성격이다..

내가 좋아하는 쇼핑 1위 : 싸고 질이 좋은 것. 좋아 죽는다.

2위 : 비싸지만 그만큼 좋은것.. 할 수 없지.. ㅡ.ㅡ

3위 : 싸지만 질이 딱 그 수준.. 왠만하면 안산다.

4위 : 비싼데 질이 나쁜것.. 열받아 쓰러진다.

내가 태국에서 쇼핑에 목매다는 이유 중 하나가.. 1위가 많다는 것..

옷 같은 경우 Jaspal은 우리 나라의 영캐쥬얼과 비슷하고 값은 더 저렴하다.

남자 캐쥬얼의 camel activity 가 괜찮다.

특히 휴가 기간에 대대적인 세일 - 적게는 50, 많게는 70%. 단 교환 불가능-을 하기 때문에 즐겨 찾는다.

이번에도 건졌다. 1만 2천원 정도 ( 50% 한것. 얇아서 무지 시원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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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것들을 구경하고 쇼핑하고.. 이러는 사이.. 시간은 잘도 간다..ㅠ.ㅜ

지하에는 나름 아쿠아리움 분위기의 수족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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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페이스 샵도 은근히 많다.. 가격은 매니큐어가 한화 1500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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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 파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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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는 녹색일때는 채소로 쓰여 샐러드의 재료가 되고 ( 무+오이의 맛 ) 겉이 노랗게 속이 주황색으로 익으면

묘한 냄새를 풍기는 과일이 된다.

이 냄새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지만. 난 파파야가 먹고 싶어 태국이 가고 싶을 때도 많다.

소화를 촉진 시키므로 과식 한 후 디저트로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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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황제라는 두리안..

로빈산 쇼핑 몰 꼭대기에는 ‘대한’이라는 한국 음식점이 생겼다.

이미 다이도몬에서 배를 만땅으로 채우고 하행 에스컬레이터를 찾다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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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진 않고 메뉴만 찍고 돌아서니.. 종업원의 눈초리가 심상치 않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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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전날.. 태사랑 게시판에서 요왕님이 알려주신 살라 치앙마이로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시설은.. 일본인 주인이 경영한다더니..

작지만 깨끗하고 알차게 꾸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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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태사랑의 정보중에 제일로 희안한 정보가 바로 이 살라 치앙마이의 오일 맛사지에 관한 것~~!

아플정도로 세게 맛사지를 받는걸 굉장히 좋아한다.

태사랑 회원 님들께 물어 물어.. 소이 22의 목선생을 찾아갈 정도로..

게시글 중에 어떤 분이 살라 치앙마이에 가서 주인에게 센 맛사지를 물어보니

오일 맛사지가 시원하다고.. 강추라고.. 그리 적어 두셔서..

예습의 여왕, entendu.. 살라 치앙마이를 찾아간 이유가. 그 세다는 맛사지 때문..

가서 주인장과 대화 - 영어 가능.

    entendu :  아저씨.. 센 맛사지 받고 싶어요.

    주인 : 그럼 타이 맛사지를 받으셔야죠.

      entendu : ( 속으로 : 오잉??? 어찌 된겨??? )

                    아저씨.. 그냥 오일 맛사지 받을래요.

      주인 : up to you

맛사지 실로 인도되면.. 침대에 큰 천이 놓여있다.

옷을 갈아입으려 펴니... 사롱보다도 더 큰 천이 펴진다..

아니.. 옷이 아니네.. 그냥 기다리고 있자니.. 맛사지 사가 들어와 친절하게 옷을 갈아 입으란다..

언니.. 이건 옷이 아니라 천이라구용~~!

그래도 갈아 입으란다.. ㅜ.ㅡ

목욕 수건 두르듯. 데굴 데굴.. 몸에 감고 누워 있는데..

맛사지사 등장~~!!!

내심.. 서울서 부터.. 얼마나 고대했던가. 살라 치앙마이의 그 시원하다던 오일 맛사지..

세상에.. 기껏 돌돌돌  말고 있는 천을 죄다 풀르더니..

말 그대로 몸에 오일을 바르는 고다.. - 온 몸에 .. 정말 온 몸에... ㅜ.ㅜ

아무리 세게 발라도 그렇지.. 그냥 몸에 오일을 바르는거였다.

간지러워 죽는 줄 알았다.. 마지막에는 위로 누우라더니.. - 경악~~!

또 온몸에 오일을 바른다.. 간지러워서.. 정말 이를 악물고 참아야 했지만..

혼자 미친듯이 4번 정도 킥킥 웃어댔다.. 맛사지사도 그런 내가 웃으워 죽겠단다..

태사랑 게시판에 오일 맛사지 시원하다고 추천하신 분~~!!

도대체.. ㅠ.ㅜ

워디가 시원 하셨다는 건지.. 팁주고 얼렁 도망쳤다.

그뒤로 살라 치앙마이에서 entendu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전해 진다...ㅜ.ㅠ



5 Comments
디모아 2006.08.10 18:02  
  오~ 완전 풀코스인데요...밥먹고 사원구경하고 쇼핑하고 맛사지 받고 요리코스까지 ㅋ...잼있네용~ 그런데 오타 발견 락시가 아니라 랏시에용~ 그리고 원래 인도 랏시는 호추를 안 뿌린답니다...제가 인도 동서남북을 다 가봤지만 호추뿌리는 랏시는 없었습니당...ㅋㅋ~ 하여간 잼있게 잘 보고 갑니당...다음 글도 얼릉 올려주삼~
mloveb 2006.08.10 18:07  
  ㅋㅋㅋ..전 오일마사지 한번도 안받아보다가 이번에 함 받아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포기해야겠네요..^^;; 우린 맨날 갓 쑤언꺠우밖에 안갔는데 거기 오늘 당장 가봐야겠어요~ 가서 쇼핑하고 맛난 한국음식먹고~^^
정보 감사합니다~
삽질대마왕 2006.08.10 22:08  
  ㅋㅋㅋ 저도 오일마사지 받고 싶었는데.. 옷 다 벋어야한다는 말 한마디에.. 그냥 타이마사지만 받고 왔다죠,,,ㅋ
이번에 8월 말경에 치앙마이에서 일주일쯤 머무를 예정이라 entendu님 글 재미나게 잘 읽고 있답니다.. ^^
경숙 2006.08.10 23:37  
  ㅋㅋㅋㅋ거기만 그런건가여 아님 다 그러나여???오일맛사지...나두 무지 받구 싶었는디@.@
솜누스 2006.08.11 03:46  
  오일맛사지..저는 어떤 곳에선 대강 비키니 입고 받았습니다....강~한걸 원하신다면 중국 만한곳 없습니다...^^; .1,300원 부터...제발 탕~ 아무리 외쳐도 고급이라는 곳 까정 갔지만..온~몸에 멍이 들어 싫더만...남덜은 넘 좋다네요...^^...아....이런 고통까지 참아내면서 시원하다고 해야하는 삶이 싫어지는기간이었습니다...^^;. ...역시나 즐겁게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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