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의 여행기] 4. 앙코르 what?
@ 2006. 7. 3 ~ 25 까지의 여행기입니다.
이글은 다음에 여행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위해 쓰는
글이라기 보다는-_-;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문 수준이므로 다소 직설적이고
저질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너그러히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똑딱이 Canon A60, A80 으로 찍었습니다.
13번 줄기세포로 찍은 듯한 사진 퀄리티는 송구스럽군요. 훌쩍
본 게시물은 반말로 진행되며(하하;;) 여행에 크나큰 도움을 준
"태사랑" 과 "다음까페- 천사와 태국여행" 에 게시하겠습니다. ^-^
@ 지인이 상을 당하시고 개인적인 일도 좀 있어서 글이 좀 늦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좀 정신이 없군요-_-;
혹시나 조금이라도 기다리신 분들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요즘 치과를 다니는데(치과가 잴루 무서버요 덜덜덜) 원장님이 그러시더군요.
"군인이세요?" -_-;
덜컹덜컹. 왠지 사파리 이름같은 "씨엠립"까지가는 길은 쪼끔 험난했다.
승용차로 이런길을 달리면 서스펜션이 온전할까싶드라.
우쨋든 달려달려 씨엠립 스타마트 앞에 도착했다.
계산을 치루고나니 기사님께서 갈때 또 부르라고 명함을 내미신다.
그러면서 갈때는 28$ 만 내면 된다고하셨다.
"아니.. 근데 왜 올때는 40$나 낸거죠?"
"응 그건말이지 갈때는 경찰에게 돈을 안줘도 되기때문란다."
"아항~ 알았어요, 갈때 꼭 전화드릴께요~"
"응 잘놀아~"
두리번두리번. 또 삐끼들이 붙는다. 도무지 프린트를 볼 시간을 안주더군.
슬슬 짜증이나기 시작한다.
더워서 겨드랑이에 땀이 좔좔 흐르고 몸도 다쳐서 불쾌지수 꽤나 상종가를
치고있다. 결정적으로 우리는 미모의 여성 듀오...-_- 답지않게
성격도 그리 좋은 편이아니다.
여튼 일단 숙소부터 찾기로하는데... 도무지 아는곳이없다-_-;
스타마트 골목으로 들어가보니 꽤 그럴싸한 호텔하나가 있었다.
"혜교야, 나 저기서 자고싶어.발그레"
"이것이 차에서 뛰어내리더니 미친거아냐? 얼굴은 왜 빨게지는데?"
어쨋든 한번 들어가보기로 한다.
로비에는 미소년이 방긋방긋거리며 "우리 호텔 짱 좋아요!~" 라고 외친다.
"얼마에요?"
"100$ 입니다."
"아... 안녕히계세요~"
"자..잠깐! 그러시면 특별히 35$까지 해드리겠습니다."
오호.. 이거봐라... 호텔이 말도 안했는데 조낸 깎아주잖아?!
잘하면 더 깎을 수도 있겠는걸? 으흐흐
호기롭게 부른다. 25$로 안되겠니?
미소년 난감표정-ㅅ-.
"알았어알았어 우리가 여기 도착해서 처음 들어온거거든?
조금만 더 알아보고 여기 꼭 기억했다가 다시올께~"
애절한 눈빛으로 우리를 배웅해주는 미소년씨.
"혜교야혜교야 따른호텔도 가보자가보자(완전흥분)"
"30$도 우리에겐 비싸 이색히야! 이성을 찾아!"
호텔을 비롯해 다른 게스트하우스도 몇군데 갔지만 역시나 비싸고
시설이 갱장히 안좋더라.
더위에 지친 우리는 일단 하루만 아까 그 앙코르랜드 호텔에서 자기로하고
다시 찾아갔다.
근데 아까 그 미소년은 없어지고 여성한분과 아저씨 한분이 카운터에 있었다.
"아저씨, 우리 방금 왔다갔는데 미소년 어디갔수?"
"숙박문제때문에 그러니? 내가 대신 처리 해줄께. 무슨일이야?"
"아.. 아까 그 미소년이 30$에 해준댔거든? 가능하지?"
(순식간에 5$ 싸게 말했다)
"(당황하며) 30$? 진..진짜?"
"(방긋웃으며) 그럼~"
"(잠시 고민하더니) 좋아..."
이얏호~ 방에들어갔더니 깔끔하고 좋았다. 게다가 수영장까지 있다니!
대충 짐을 풀고 허기를 달래기위해 쉰라면 하나씩 뽀글이 해먹었다.
타이항공에서 챙겨온 김도 넣고말이지.
갑자기 비가 엄청 내리기 시작했다. 방금까지만해도 햇쌀이 쨍쨍 했는데말야.
이곳 호랭이 장가 너무 가신다. 완전 바람둥이아냐!
라면을 다먹고 앙코르랜드 일정을 다 짜고나니 비가 멈췄다.
바로 수영장 직행!
오늘하루 묵는거다. 뽕을 뽑는거다.
[image]IMG_0038(1423).jpg[/image]
유유히 수영중인 혜교
[image]IMG_0042(4533).jpg[/image]
물에 막 들어가는 스칼렛
[image]IMG_0054(2055).jpg[/image]
비오는날 썬텐중인 스칼렛;;
"혜교야, 나근데 상처가 따가워"
"개얀아개얀아 물에 좀 오래있으면 안아파져"
우리둘이 낄낄거리며 수영장을 차지하고 놀고있자 그물로 물에있는
벌레도 걷어주시고 옆에 물쌀 나오는 조그만 탕도 작동시켜주신다.
쌩유쌩유~ 근데.. 미안하지만 우린 그지라 팁은 없어-_-.
한... 1시간 정도 수영하니 탈진-_- 숨쉬기 운동하기도 벅차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먹으러 고고고!!
가는길에 한국게스트하우스에 들려 김태완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앙코르왓 관광 좀 문의할려구요~"
"그래요, 잘왔어요."
우리가 짜간 일정은 단체 관광객에 걸맞는거고-_-사장님께서 다시 우리의
일정을 짜주셨다. 그리고 3일간 툭툭기사님까지 소개받았다.
우기라 택시를 추천해주셨지만 가난한 우리는 툭툭으로 감행.
삼일간 40$ 주기로하였다. 숙소도 내일부터는 바로옆에있는 파리스호텔로
옮기기로 하였다. 내일이면 정든 앙코르호텔안뇽이구나.훌쩍
저녁은 툭툭타고 올드마켓 거리에 있는 "데드피쉬" 로-
올드마켓에 내리긴내렸는데... 데드피쉬가 어딘지 잘 몰르겠다.
현지인에게 물어봤지만 영어가 전혀 안통했다-_-
그때 정면에 오는 미남 서양 청년. 오오오오 내스타일이야~ *-_-*
길을 물어봤더니 자기 론니플래닛을 펼치며 제법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준다.
"으음.. 여기가 여기니까 아마 그 죽은물고기는 저기로 쭈욱 올라가면 될꺼야"
"그래? 고마워~"
"천만에, 행운을 빌어!"
조금올라가다보니.. 근데.. 아무래도.. 그길이 아닌거같아 현지인에게 다시
물어봤다. "이길이 아니고 저리로 들어가야해"
이런 썪을 놈의 꽃미남서양인같으니라구.
"난 이래서 잘생긴것들이 싫다니깐."
"맞아맞아 얘네들은 안돼안돼."
[image]IMG_0089(4561).jpg[/image]
2004 set 와 코코넛 쥬스, 쉐이크등을 먹었다. 12$
죽은물고기 가게는 너무 어두웠고 밥집이라기보다는 술집같은 분위기였다.
맛도.. 별루였다. 특히 코코넛쥬스! 생긴건 완전 맛있게 생겨가지고
아무맛도 안나잖아! 어쩔꺼야!~
힘겨운 하루를 끝냈다.
이글은 다음에 여행가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위해 쓰는
글이라기 보다는-_-;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문 수준이므로 다소 직설적이고
저질스런 표현이 있더라도 너그러히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은 똑딱이 Canon A60, A80 으로 찍었습니다.
13번 줄기세포로 찍은 듯한 사진 퀄리티는 송구스럽군요. 훌쩍
본 게시물은 반말로 진행되며(하하;;) 여행에 크나큰 도움을 준
"태사랑" 과 "다음까페- 천사와 태국여행" 에 게시하겠습니다. ^-^
@ 지인이 상을 당하시고 개인적인 일도 좀 있어서 글이 좀 늦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좀 정신이 없군요-_-;
혹시나 조금이라도 기다리신 분들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요즘 치과를 다니는데(치과가 잴루 무서버요 덜덜덜) 원장님이 그러시더군요.
"군인이세요?" -_-;
덜컹덜컹. 왠지 사파리 이름같은 "씨엠립"까지가는 길은 쪼끔 험난했다.
승용차로 이런길을 달리면 서스펜션이 온전할까싶드라.
우쨋든 달려달려 씨엠립 스타마트 앞에 도착했다.
계산을 치루고나니 기사님께서 갈때 또 부르라고 명함을 내미신다.
그러면서 갈때는 28$ 만 내면 된다고하셨다.
"아니.. 근데 왜 올때는 40$나 낸거죠?"
"응 그건말이지 갈때는 경찰에게 돈을 안줘도 되기때문란다."
"아항~ 알았어요, 갈때 꼭 전화드릴께요~"
"응 잘놀아~"
두리번두리번. 또 삐끼들이 붙는다. 도무지 프린트를 볼 시간을 안주더군.
슬슬 짜증이나기 시작한다.
더워서 겨드랑이에 땀이 좔좔 흐르고 몸도 다쳐서 불쾌지수 꽤나 상종가를
치고있다. 결정적으로 우리는 미모의 여성 듀오...-_- 답지않게
성격도 그리 좋은 편이아니다.
여튼 일단 숙소부터 찾기로하는데... 도무지 아는곳이없다-_-;
스타마트 골목으로 들어가보니 꽤 그럴싸한 호텔하나가 있었다.
"혜교야, 나 저기서 자고싶어.발그레"
"이것이 차에서 뛰어내리더니 미친거아냐? 얼굴은 왜 빨게지는데?"
어쨋든 한번 들어가보기로 한다.
로비에는 미소년이 방긋방긋거리며 "우리 호텔 짱 좋아요!~" 라고 외친다.
"얼마에요?"
"100$ 입니다."
"아... 안녕히계세요~"
"자..잠깐! 그러시면 특별히 35$까지 해드리겠습니다."
오호.. 이거봐라... 호텔이 말도 안했는데 조낸 깎아주잖아?!
잘하면 더 깎을 수도 있겠는걸? 으흐흐
호기롭게 부른다. 25$로 안되겠니?
미소년 난감표정-ㅅ-.
"알았어알았어 우리가 여기 도착해서 처음 들어온거거든?
조금만 더 알아보고 여기 꼭 기억했다가 다시올께~"
애절한 눈빛으로 우리를 배웅해주는 미소년씨.
"혜교야혜교야 따른호텔도 가보자가보자(완전흥분)"
"30$도 우리에겐 비싸 이색히야! 이성을 찾아!"
호텔을 비롯해 다른 게스트하우스도 몇군데 갔지만 역시나 비싸고
시설이 갱장히 안좋더라.
더위에 지친 우리는 일단 하루만 아까 그 앙코르랜드 호텔에서 자기로하고
다시 찾아갔다.
근데 아까 그 미소년은 없어지고 여성한분과 아저씨 한분이 카운터에 있었다.
"아저씨, 우리 방금 왔다갔는데 미소년 어디갔수?"
"숙박문제때문에 그러니? 내가 대신 처리 해줄께. 무슨일이야?"
"아.. 아까 그 미소년이 30$에 해준댔거든? 가능하지?"
(순식간에 5$ 싸게 말했다)
"(당황하며) 30$? 진..진짜?"
"(방긋웃으며) 그럼~"
"(잠시 고민하더니) 좋아..."
이얏호~ 방에들어갔더니 깔끔하고 좋았다. 게다가 수영장까지 있다니!
대충 짐을 풀고 허기를 달래기위해 쉰라면 하나씩 뽀글이 해먹었다.
타이항공에서 챙겨온 김도 넣고말이지.
갑자기 비가 엄청 내리기 시작했다. 방금까지만해도 햇쌀이 쨍쨍 했는데말야.
이곳 호랭이 장가 너무 가신다. 완전 바람둥이아냐!
라면을 다먹고 앙코르랜드 일정을 다 짜고나니 비가 멈췄다.
바로 수영장 직행!
오늘하루 묵는거다. 뽕을 뽑는거다.
[image]IMG_0038(1423).jpg[/image]
유유히 수영중인 혜교
[image]IMG_0042(4533).jpg[/image]
물에 막 들어가는 스칼렛
[image]IMG_0054(2055).jpg[/image]
비오는날 썬텐중인 스칼렛;;
"혜교야, 나근데 상처가 따가워"
"개얀아개얀아 물에 좀 오래있으면 안아파져"
우리둘이 낄낄거리며 수영장을 차지하고 놀고있자 그물로 물에있는
벌레도 걷어주시고 옆에 물쌀 나오는 조그만 탕도 작동시켜주신다.
쌩유쌩유~ 근데.. 미안하지만 우린 그지라 팁은 없어-_-.
한... 1시간 정도 수영하니 탈진-_- 숨쉬기 운동하기도 벅차다.
숙소로 돌아와 저녁먹으러 고고고!!
가는길에 한국게스트하우스에 들려 김태완 사장님을 만나게 되었다.
"안녕하세요? 앙코르왓 관광 좀 문의할려구요~"
"그래요, 잘왔어요."
우리가 짜간 일정은 단체 관광객에 걸맞는거고-_-사장님께서 다시 우리의
일정을 짜주셨다. 그리고 3일간 툭툭기사님까지 소개받았다.
우기라 택시를 추천해주셨지만 가난한 우리는 툭툭으로 감행.
삼일간 40$ 주기로하였다. 숙소도 내일부터는 바로옆에있는 파리스호텔로
옮기기로 하였다. 내일이면 정든 앙코르호텔안뇽이구나.훌쩍
저녁은 툭툭타고 올드마켓 거리에 있는 "데드피쉬" 로-
올드마켓에 내리긴내렸는데... 데드피쉬가 어딘지 잘 몰르겠다.
현지인에게 물어봤지만 영어가 전혀 안통했다-_-
그때 정면에 오는 미남 서양 청년. 오오오오 내스타일이야~ *-_-*
길을 물어봤더니 자기 론니플래닛을 펼치며 제법 진지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준다.
"으음.. 여기가 여기니까 아마 그 죽은물고기는 저기로 쭈욱 올라가면 될꺼야"
"그래? 고마워~"
"천만에, 행운을 빌어!"
조금올라가다보니.. 근데.. 아무래도.. 그길이 아닌거같아 현지인에게 다시
물어봤다. "이길이 아니고 저리로 들어가야해"
이런 썪을 놈의 꽃미남서양인같으니라구.
"난 이래서 잘생긴것들이 싫다니깐."
"맞아맞아 얘네들은 안돼안돼."
[image]IMG_0089(4561).jpg[/image]
2004 set 와 코코넛 쥬스, 쉐이크등을 먹었다. 12$
죽은물고기 가게는 너무 어두웠고 밥집이라기보다는 술집같은 분위기였다.
맛도.. 별루였다. 특히 코코넛쥬스! 생긴건 완전 맛있게 생겨가지고
아무맛도 안나잖아! 어쩔꺼야!~
힘겨운 하루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