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er Paradise] -치앙마이 9탄
2006. 07 . 00 - 치앙마이의 두번째 날..
어제 초관광객 열공 모드로 끼니도 걸러가며 왓의 순례를 타페 안,밖으로 다
끝냈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다닐 예정이다.
내가 치앙마이에 온 가장 큰 이유는.. .. 실은 난데없이 트레킹이 하고 싶어져서였다.
최대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메땡 지역의 트레킹을 한인업소에 미리 예약을
하려 했다... - 원래는 한인 여행사 별로 안좋아한다.. 미안하지만..
( 전부가 아님을 꼭 강조하고 싶다. 고마운 한인업소도 무지 많다.. 단.. 여행사
와는 코드가 안맞을때가 많을 뿐... )많아서. 미소네는 태사랑에 평이 너무 너
무 좋아서.. 이용을 해봐야지 마음먹었다.
해서 미소네 다음 까페에 가입까지 하고 트레킹 투어 신청을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보다가..
치앙마이의 하얀색 눈꽃 사원 사진에 그만 뿅 가버리고 말았다.
원래는 치앙마이에서 트레킹을 할까.. 앙코르 왓을 다시 갔다 올까..
이거 였는데.. 그 눈꽃 사원으로 눈이 뒤집어 졌다.
미소네 홈피에.. 눈꽃 사원 투어를 할 수 있냐고 3차례 물었는데.
그때 마다 사장님 대답. 할 수 있다.. 였다.
정확한 날짜를 알려 달라고 했더니.. 아직 날짜는 나온게 없고. 일단은 치앙마이로 와서 얘기하자 였다.
솔직히 이때 부터 꺼림칙했다.
아니.. 할 수 있다라면서 왜 구체적인 날짜가 안나오고 치앙마이로 와서 얘기하자는 걸까.
직접 가면 뭐가 달라지길래...
일단 오라고 했으니 가봐야지.. 눈 뜨자 마자 아침도 안먹고 미소네로 갔다.
[image]SANY0152.JPG[/image]
entendu - 안녕하세요. 치앙라이 투어 문의했던 사람인데요.
사장님 - 네.. 안녕하세요. 어디보자.... 8월 초 말고는 안되겠네요..
entendu - 황당... 된다고 하셨었잖아요.
전 그것때문에 치앙마이 온건데.
사장님 - 그럼 도이수텝 다녀오시면 ..?
entendu - 도이수텝은 지난 번에 벌써 다 갔다 왔거든요.
제가 문의했을때는 계속 갈 수 있따고 하셨잖아요.
사장님.. - .. 그럼.. 혼자 갔다 오시면 어떨까요. 치앙라이로..
entendu - 황당.. 눈꽃 궁전, 거기 가는거 쉽지 않은 걸로 아는데요.
사장님 - .. 그렇죠.. 돈도 많이 들고.. 그럼 빠이로 다녀 오세요.
entendu - 빠이에 뭐가 있는데요?
사장님 - 그냥.. 좋아요.. 꼭 권해 드립니다.
entendu - .... (기분 엄청 상함)
사장님 - 그런데 지금 어디 머물고 계세요?
entendu - 왜요 ?
사장님 - 혹시 팀 구성 되면 연락 드릴께요. 거기 얼마예요?
entendu - 500밧 정도 해요.
사장님 - 그럼 저희 콘도로 옮기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희 콘도가 위치고 그렇고 훨씬 좋거든요.
entendu - 저는 타페문 안쪽 위치가 제일 좋은데요.
사장님 - 그건 잘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구요. 여기가 훨씬 더 까페
도 좋은게 많고 요즘 뜨는 거리거든요.
entendu - (속으로 : 저도 알거든요. 남해민 거리 뜨는데인건... )
그나 저나.. 그 투어 구성 안되는 거예요 ?
전 그것 때문에 치앙마이 왔거든요. 꼭 가야 하는데..
사장님 - 그럼 오늘 저녁 쯤 다시 한 번 전화 주세요.
팀 구성 되면 갈 수 있으니...
entendu - ( 속으로 : 엄청 열받음.. 뭐가 친절하다는건가..)
이상은 모월 모일에 있었던 미소네 사장님과 나와의 대화이다.
덧붙인것도 없고 뺀것 도 없다.
태사랑에서는 친절하다고 난리인걸로 알고 있지만..
솔직히.. 지금은.. 그냥 일이 꼬일려니 그렇게 되었지..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이렇게 다독이고 있지만..
당시엔 불성실한 미소네의 태도에 정말 기가 막혔었다.
내가 서울에서 분명히 3번을 문의했었는데 내가 거기 머무는 기간 동안
하얀 궁전에 가는 투어가 있냐고.. 3번다.. 갈 수 있다.. 였다.
투어 팀 구성이 안된것이 미소네의 탓이 아닌건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혹시라도 안될 수 있다라고 말을 한번이라도
해야 하는게 아니었을까.. 그럼 대안계획이라고 만들어 뒀을텐데..
물론 사람들 마다 여행 스타일이 틀려서..
그냥 무작정 치앙마이를 갔던 사람들은 미소네가 넘 넘 친절하다고 말할 지 모르지만..
나처럼.. 1년 내내.. 태국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계획을 세우는 사람에게
분명 갈 수 있따고 정확히 말 해놓고.. 막상 치앙마이에 가니.. 못간다..
그렇게 말하고 땡.. 하는 미소네의 태도가.. 절대 용납이 안되었다.
실은 이 얘기를 쓸 까 말까.. 하다가...
속에다 담으면 병이 되는 체질이므로.. 내 건강을 미소네의 평판보다 위에 두기로 한다.
난 역시 한인 여행사와는 좋은 인연이 안닿으려나 보다.
숙소로 돌아와 씩씩대다가 결국 밥만 잔뜩 먹었다. 열받으면 먹는 스타일.....
여행을 망치지 않기 위해.. 워.. 워.. 진정시키고..
람빵으로 가기위해 치앙마이 아케이드로 향했다. - 치앙마이 아케이드로 가는
길.. 30밧... 바가지지만.. 어짜피 미소네서 열받은거.. 그냥 준다.
치앙마이 아케이드 - 버스 터미날- 에는 버스 회사가 무지 많고.. 문제는 버스 가격도 다 틀린거다.
[image]SANY0154.JPG[/image]
시간대 별로 다양하기 떄문에.. 굳이 람빵 가는 시간표는 적어 오지 않았다.
제일 먼저 출발하는 표를 버스 회사 부스마다 다 물어보고 다녔다.
그 중 제일 먼저 출발하는 버스 회사표를 에어콘인지 확인하고 구매.....
제일 황당한건.. 달랑 2시간 가량 가는 버스에 차표가 6장인거다..
이런 건 처음 본다 . 황당 씨츄에이션.. 혹시 과자나 음료수 쿠폰인가???
[image]SANY0153.JPG[/image]
버스를 타고 2시간 달려 람빵에 도착한다..
버스 운전사에게 물어 본다. 이 표 뭐냐구.. 그냥 버리란다..ㅜ.ㅠ
도대체.. 그럴 걸 왜 6장이나 되는 티켓을 준걸까..
람빵... .. 관광객이 거의 없는 도시같다..
다행히 람빵 버스 터미날에 인포메이션 센타가 있는데 영어를 아주 잘하시는..
그러나 무지 섬세한 마음을 가지신 - 엄청 부끄럼을 타심- 아저씨가 계셨다.
코카행 썽태우를 어디서 타냐고 물었더니 10분 정도만 의자에서 기다리 란다.
10분.. 15분.. 20분이 넘었다.. 다시 인포 센터로 가서 아저씨에게 질문한다.
아저씨.. 코카행 썽태우.. 아저씨.. 또 잠깐 기다리란다..
아하.. 또 내가 깜빡했따.. 태국의 잠깐, 10분의 의미를...
여기서 말하는 10분이란 중장기전에 대비하라는 얘기였다.
터미널 매점에 가서 캡모우를 산다.
캡 모우란 돼지의 지방을 튀긴거다..
[image]SANY0156.JPG[/image]
미국에서도 이 과자를 먹어 본적이 있다. 어울리지 않게 다이어트 식이란다. ㅋㅋ
돼지의 지방이 다이어트 식이라니.. 어쨌든 고소하고 맛나다.
이 캡모우는 치앙마이가 자랑하는 토속 음식-?-이다.
이 캡모우를 초록색 소스 - 고추와 기타등등이 섞임- 에 찍어 먹는데..
난 매운걸 잘 못먹기 때문에.. 그냥 과자만 먹는다.
솔직히.. 한 통 다 먹고나면 좀 느끼하다.
그래도 맛있다.. ㅡ.ㅡ
35분 가량 기다리자.. 아저씨가 나오시며 어떤 운전사를 딸려 주신다.
ㅋㅋ.. 코카행 미니버스 운전사였다.
이 아저씨.. 외국인인 내가 무지 신기했나 보다.
미니버스.. 정말 미니 버스다.. *.*
[image]SANY0157.JPG[/image]
숏다리인 내 무릎이 앞 좌석에 닿는다.. 170이상인 사람은 못탈것 같다.ㅠ.ㅜ
[image]SANY0160.JPG[/image]
차문은 손잡이가 떨어져서 누군가 밖에서 열어줘야 나갈 수 있고 스피커도 없다..ㅋㅋ
[image]SANY0161.JPG[/image]
[image]SANY0163.JPG[/image]
10분을 기다렸지만 손님은 나와 태국인 2명이었다.
미니버스 아저씨에게 왓프라탓 람빵 루앙을 외쳤다..
그래야 코카에서 내려준다.. 15분 뒤.. 코카에 도착..
코카의 시장은 정말 한산했다.. 이게 시장 맞나 싶을 정도로..
왓프라탓 람빵 루앙으로 가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택시가 유일하다.
30밧 - 네고 절대 안됨.. - 을 내고 휑한 들판을 달렸다.
햇살이 어찌나 뜨거운지.. 오토바이 뒷자석에 앉아 있자니.. 머리끝부터 몽땅 익어버릴것 같앗다.
주섬 주섬 손수건을 꺼내 머리에 뒤집어 쓴다.. 복면처럼. ㅋㅋㅋ
셀카를 못찍은게 한이다.. 정말 웃겼을 텐데..
그렇게 고생 고생 도착한 왓 프라탓 람빵 루앙.. 넘 넘 멋졌다~~!!!
[image]SANY0164.JPG[/image]
하도 맑은 날이어서 그런지.. 사가의 하얀 돌조각이 눈이 부실 정도였다.
[image]SANY0166.JPG[/image]
[image]SANY0165.JPG[/image]
어제 초관광객 열공 모드로 끼니도 걸러가며 왓의 순례를 타페 안,밖으로 다
끝냈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여유롭게 다닐 예정이다.
내가 치앙마이에 온 가장 큰 이유는.. .. 실은 난데없이 트레킹이 하고 싶어져서였다.
최대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메땡 지역의 트레킹을 한인업소에 미리 예약을
하려 했다... - 원래는 한인 여행사 별로 안좋아한다.. 미안하지만..
( 전부가 아님을 꼭 강조하고 싶다. 고마운 한인업소도 무지 많다.. 단.. 여행사
와는 코드가 안맞을때가 많을 뿐... )많아서. 미소네는 태사랑에 평이 너무 너
무 좋아서.. 이용을 해봐야지 마음먹었다.
해서 미소네 다음 까페에 가입까지 하고 트레킹 투어 신청을 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보다가..
치앙마이의 하얀색 눈꽃 사원 사진에 그만 뿅 가버리고 말았다.
원래는 치앙마이에서 트레킹을 할까.. 앙코르 왓을 다시 갔다 올까..
이거 였는데.. 그 눈꽃 사원으로 눈이 뒤집어 졌다.
미소네 홈피에.. 눈꽃 사원 투어를 할 수 있냐고 3차례 물었는데.
그때 마다 사장님 대답. 할 수 있다.. 였다.
정확한 날짜를 알려 달라고 했더니.. 아직 날짜는 나온게 없고. 일단은 치앙마이로 와서 얘기하자 였다.
솔직히 이때 부터 꺼림칙했다.
아니.. 할 수 있다라면서 왜 구체적인 날짜가 안나오고 치앙마이로 와서 얘기하자는 걸까.
직접 가면 뭐가 달라지길래...
일단 오라고 했으니 가봐야지.. 눈 뜨자 마자 아침도 안먹고 미소네로 갔다.
[image]SANY0152.JPG[/image]
entendu - 안녕하세요. 치앙라이 투어 문의했던 사람인데요.
사장님 - 네.. 안녕하세요. 어디보자.... 8월 초 말고는 안되겠네요..
entendu - 황당... 된다고 하셨었잖아요.
전 그것때문에 치앙마이 온건데.
사장님 - 그럼 도이수텝 다녀오시면 ..?
entendu - 도이수텝은 지난 번에 벌써 다 갔다 왔거든요.
제가 문의했을때는 계속 갈 수 있따고 하셨잖아요.
사장님.. - .. 그럼.. 혼자 갔다 오시면 어떨까요. 치앙라이로..
entendu - 황당.. 눈꽃 궁전, 거기 가는거 쉽지 않은 걸로 아는데요.
사장님 - .. 그렇죠.. 돈도 많이 들고.. 그럼 빠이로 다녀 오세요.
entendu - 빠이에 뭐가 있는데요?
사장님 - 그냥.. 좋아요.. 꼭 권해 드립니다.
entendu - .... (기분 엄청 상함)
사장님 - 그런데 지금 어디 머물고 계세요?
entendu - 왜요 ?
사장님 - 혹시 팀 구성 되면 연락 드릴께요. 거기 얼마예요?
entendu - 500밧 정도 해요.
사장님 - 그럼 저희 콘도로 옮기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저희 콘도가 위치고 그렇고 훨씬 좋거든요.
entendu - 저는 타페문 안쪽 위치가 제일 좋은데요.
사장님 - 그건 잘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이구요. 여기가 훨씬 더 까페
도 좋은게 많고 요즘 뜨는 거리거든요.
entendu - (속으로 : 저도 알거든요. 남해민 거리 뜨는데인건... )
그나 저나.. 그 투어 구성 안되는 거예요 ?
전 그것 때문에 치앙마이 왔거든요. 꼭 가야 하는데..
사장님 - 그럼 오늘 저녁 쯤 다시 한 번 전화 주세요.
팀 구성 되면 갈 수 있으니...
entendu - ( 속으로 : 엄청 열받음.. 뭐가 친절하다는건가..)
이상은 모월 모일에 있었던 미소네 사장님과 나와의 대화이다.
덧붙인것도 없고 뺀것 도 없다.
태사랑에서는 친절하다고 난리인걸로 알고 있지만..
솔직히.. 지금은.. 그냥 일이 꼬일려니 그렇게 되었지.. 살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 이렇게 다독이고 있지만..
당시엔 불성실한 미소네의 태도에 정말 기가 막혔었다.
내가 서울에서 분명히 3번을 문의했었는데 내가 거기 머무는 기간 동안
하얀 궁전에 가는 투어가 있냐고.. 3번다.. 갈 수 있다.. 였다.
투어 팀 구성이 안된것이 미소네의 탓이 아닌건 알고 있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이 있다면 혹시라도 안될 수 있다라고 말을 한번이라도
해야 하는게 아니었을까.. 그럼 대안계획이라고 만들어 뒀을텐데..
물론 사람들 마다 여행 스타일이 틀려서..
그냥 무작정 치앙마이를 갔던 사람들은 미소네가 넘 넘 친절하다고 말할 지 모르지만..
나처럼.. 1년 내내.. 태국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계획을 세우는 사람에게
분명 갈 수 있따고 정확히 말 해놓고.. 막상 치앙마이에 가니.. 못간다..
그렇게 말하고 땡.. 하는 미소네의 태도가.. 절대 용납이 안되었다.
실은 이 얘기를 쓸 까 말까.. 하다가...
속에다 담으면 병이 되는 체질이므로.. 내 건강을 미소네의 평판보다 위에 두기로 한다.
난 역시 한인 여행사와는 좋은 인연이 안닿으려나 보다.
숙소로 돌아와 씩씩대다가 결국 밥만 잔뜩 먹었다. 열받으면 먹는 스타일.....
여행을 망치지 않기 위해.. 워.. 워.. 진정시키고..
람빵으로 가기위해 치앙마이 아케이드로 향했다. - 치앙마이 아케이드로 가는
길.. 30밧... 바가지지만.. 어짜피 미소네서 열받은거.. 그냥 준다.
치앙마이 아케이드 - 버스 터미날- 에는 버스 회사가 무지 많고.. 문제는 버스 가격도 다 틀린거다.
[image]SANY0154.JPG[/image]
시간대 별로 다양하기 떄문에.. 굳이 람빵 가는 시간표는 적어 오지 않았다.
제일 먼저 출발하는 표를 버스 회사 부스마다 다 물어보고 다녔다.
그 중 제일 먼저 출발하는 버스 회사표를 에어콘인지 확인하고 구매.....
제일 황당한건.. 달랑 2시간 가량 가는 버스에 차표가 6장인거다..
이런 건 처음 본다 . 황당 씨츄에이션.. 혹시 과자나 음료수 쿠폰인가???
[image]SANY0153.JPG[/image]
버스를 타고 2시간 달려 람빵에 도착한다..
버스 운전사에게 물어 본다. 이 표 뭐냐구.. 그냥 버리란다..ㅜ.ㅠ
도대체.. 그럴 걸 왜 6장이나 되는 티켓을 준걸까..
람빵... .. 관광객이 거의 없는 도시같다..
다행히 람빵 버스 터미날에 인포메이션 센타가 있는데 영어를 아주 잘하시는..
그러나 무지 섬세한 마음을 가지신 - 엄청 부끄럼을 타심- 아저씨가 계셨다.
코카행 썽태우를 어디서 타냐고 물었더니 10분 정도만 의자에서 기다리 란다.
10분.. 15분.. 20분이 넘었다.. 다시 인포 센터로 가서 아저씨에게 질문한다.
아저씨.. 코카행 썽태우.. 아저씨.. 또 잠깐 기다리란다..
아하.. 또 내가 깜빡했따.. 태국의 잠깐, 10분의 의미를...
여기서 말하는 10분이란 중장기전에 대비하라는 얘기였다.
터미널 매점에 가서 캡모우를 산다.
캡 모우란 돼지의 지방을 튀긴거다..
[image]SANY0156.JPG[/image]
미국에서도 이 과자를 먹어 본적이 있다. 어울리지 않게 다이어트 식이란다. ㅋㅋ
돼지의 지방이 다이어트 식이라니.. 어쨌든 고소하고 맛나다.
이 캡모우는 치앙마이가 자랑하는 토속 음식-?-이다.
이 캡모우를 초록색 소스 - 고추와 기타등등이 섞임- 에 찍어 먹는데..
난 매운걸 잘 못먹기 때문에.. 그냥 과자만 먹는다.
솔직히.. 한 통 다 먹고나면 좀 느끼하다.
그래도 맛있다.. ㅡ.ㅡ
35분 가량 기다리자.. 아저씨가 나오시며 어떤 운전사를 딸려 주신다.
ㅋㅋ.. 코카행 미니버스 운전사였다.
이 아저씨.. 외국인인 내가 무지 신기했나 보다.
미니버스.. 정말 미니 버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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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다리인 내 무릎이 앞 좌석에 닿는다.. 170이상인 사람은 못탈것 같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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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문은 손잡이가 떨어져서 누군가 밖에서 열어줘야 나갈 수 있고 스피커도 없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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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SANY0163.JPG[/image]
10분을 기다렸지만 손님은 나와 태국인 2명이었다.
미니버스 아저씨에게 왓프라탓 람빵 루앙을 외쳤다..
그래야 코카에서 내려준다.. 15분 뒤.. 코카에 도착..
코카의 시장은 정말 한산했다.. 이게 시장 맞나 싶을 정도로..
왓프라탓 람빵 루앙으로 가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택시가 유일하다.
30밧 - 네고 절대 안됨.. - 을 내고 휑한 들판을 달렸다.
햇살이 어찌나 뜨거운지.. 오토바이 뒷자석에 앉아 있자니.. 머리끝부터 몽땅 익어버릴것 같앗다.
주섬 주섬 손수건을 꺼내 머리에 뒤집어 쓴다.. 복면처럼. ㅋㅋㅋ
셀카를 못찍은게 한이다.. 정말 웃겼을 텐데..
그렇게 고생 고생 도착한 왓 프라탓 람빵 루앙.. 넘 넘 멋졌다~~!!!
[image]SANY0164.JPG[/image]
하도 맑은 날이어서 그런지.. 사가의 하얀 돌조각이 눈이 부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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