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er Paradise] -치앙마이 2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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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er Paradise] -치앙마이 2탄

entendu 4 2506
2006. 07. 00 - 여행의 첫날.

태국 여행이 솔직히 한 손의 횟수를 넘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태국에 갈 때 챙기는 유일한 것이 여권과 비행기표, 돈이었는데...

치앙마이는 처음 가는 곳이라 조금 긴장도 된다.

버스가 도착하자.. 역시 벌떼처럼 몰려드는 뚝뚞 기사들과 썽태우 삐끼들..

그들을 제치고.. 초행이 아닌척.. 유유자적 걸어 간 곳은.. ㅋㅋㅋ

대로로 나가는 큰길의 정반대쪽이었다.. 어쩐지.. 가도 가도 아무도 없더라니..

다시 되돌아 나가면서 길에서 막 출발하려는 성태우 아저씨는 만났따.


[image]SANY0034.JPG[/image]



'빠뚜 따뻬, 따오라이카?'

아저씨.. 80밧을 부른다.. 에라이.. 걷자.. 그냥 뒤돌아 가려니 40밧을 내란다.

빨리 숙소를 잡아야 했기에.. 20밧이나 40밧이나.. 이런 심정으로 성태우를 탔다.

예전에 매홍손 가는 길에 반나절 정도 치앙마이에 들른 적은 있었지만..

막상 타페 문 앞에 서니.. 어디가 어딘지 전혀 모르겠는거다.. ㅜ.ㅠ

주변의 여행사에 들어가 지도를 요청한다.

여행사 어디에나 치앙마이 지도는 무료이고 흔하다.

공식 인포메이션 센터는 찾아가기 조금 복잡하다..

물론 나중에 돌아다니다 발견하긴 했지만..

태사랑에서 검색해간 숙소는 3이었다.

1. 분따본 코트, 2. 워터웰 아파트. 3. D.N게스트 하우스

전부 타페문 안쪽의 랏차담런 소이 1에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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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 게스트 하우스는 너무 낡아서 패스. 350밧 본전 생각날듯..

워터웰 게스트 하우스.. 이 더위에 선풍기 하나로 버티라니.. 패스.

분따본 코트.. 방이 없다.. ㅠ.ㅠ

분따본 앞의 방비엔 아파트를 둘러 봤는데.. 무지 깨끗했다.

500밧으로 일단 짐을 내려 놓고.. 주변의 좀 더 좋은 숙소를 찾아 헤매기 시작

결론은 나이스 아파트먼트 바로 옆에 있는 미니코스트.

내가 보기론 오픈한지 1달도 채 안된것이 분명했다.

거기다 침대나 가구 일체가 싸구려 같지 않고 매우 좋았다.

주인은 외국인 남편과 함께 사는 태국인이었는데 영어도 아주 능숙했다.

방이 내일에는 난다고 한다.. 야홋~~!! 예약을 하고 돌아왔다.

본격적인 치앙마이 관광은 내일부터로 미루고.. 일단 지리를 대강 익히려고

지도를 들고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대중 교통이 거의 없는 치앙마이는 주민들 대부분이 자전거나 오토바이로 이동하는것 같다.

수많은 여행자들을 위한 렌트용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넘치는 도시였다.


[image]SANY0035.JPG[/image]

[image]SANY0040.JPG[/image]

성태우도 색깔별로 많다.. 가까운 곳을 이동할때는 빨간색 썽태우를 이용한다.


썽태우 타는 방법.

1. 성태우를 향해 손을 흔든다..

2. 성태우가 서면 운전사에게 다가가 갈 장소를 말한다 ( 빠뚜 타패 )

3. 이미 타고 있는 승객들과 비슷한 지역이면 타라고 한다.

    그냥 타라고 하면 평균적으로 15밧, 20밧을 내면 된다.

  조금 먼 곳이면 운전자가 얼마라고 미리 말을 한다.

  비싸게 부르는것 같으면 흥정한다.

  흥정이 안되면.. 그냥 보낸다.

4. 새로운 썽태우를 향해 손을 흔든다.


대충 지리를 익히고 나서 숙소 바로 옆에 위치한 '왓도껨'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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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껨의 사가는 정말 리얼한 뱀모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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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마저도 정말 리얼하다. ㅋㅋ




거리를 걸어 다니다.. 갑자기 밥생각이 났다..

맞다.. 버스에서 죽은듯이 자느라.. 암것도 안먹었는데..

물론 버스에서 준 과자를 먹긴 했지만.. ㅋㅋ

딸랏 와롤롯에 가서 시장 구경도 하고 요기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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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구이를 하는 수레가 2개 있는데.. 그동안 많은 꼬치 구이를 먹어 봤지만..

닭꼬치, 염통, 오돌뼈, 허파, ,, 모두 먹어 봤지만.. 곱창을 구워 주는건 거기서

첨 봤다.  아빠가 곱창을 좋아하셔서. 어릴적부터 온갖 맛나다는 곱창은 다 먹

어 봤지만.. 태어나서 먹어 본 가장 맛있는 곱창 구이를 발견했다.

방콕에서도 곱창구이는 못봤는데...

곱창구이를 먹고 온통 현지인들로 버글 대는 그 곳을 구경했다.

와롤롯 시장은 밤이 되면 더 활기 차 진다.

발이 아프도록 시장 구경을 한 후 나이트 바자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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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바자는.. 뭐랄까.. 너무 관광객용인것 같아서.. 구경하는 재미도 시들했

다.  나이트 바자 빌딩에 있는 렛츠 릴렉스에 가서 타이 맛사지를 받았다.

일단은 인테리어도 깨끗하고 나잇바자 바로 가운데 위치해 있어서.. 이용하기

가 정말 편한것 같다.. 맛사지를 다 받고 나면 차와 함께 과자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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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지를 받고 과자를 받은 기억은 없었는데.. ㅋㅋ

개운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한다.. 내일을 기약하며.

4 Comments
올웨즈 2006.08.05 22:30  
  보통 ...마사지를마치면...차와 함께 과자류나 .과일등을 주져 ^^;;
entendu 2006.08.05 23:50  
  앗.. 그래요??? 저는 늘 차만 받아 먹고 왔었는데...
하긴.. 한번은 시든 파인애플을 받긴 했었네요. ㅋㅋ
woodman 2006.08.08 11:33  
  오토바이가 우르르 있는 첫번째 사진은 장기 주차장?입니다. ^^;
entendu 2006.08.08 16:27  
  그래요?? 하긴.. 오토바이 사진은 치앙마이 버스 터미널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앞에서 찍은거거든요. 누가 거기서 렌트하나보다.. 생각했었는데. ㅋㅋ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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