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12일간 저와 친구의 태국여행일기 입니다.
보잘 것 없는 글과 사진이지만 여러분들과 여행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올립니다.
제글은 제가 운영자로 있는 동호회 모펜과 태사랑에 동일하게 올라갑니다.
인용된 글이나 약도등도 태사랑과 헬로우태국, 헬로태국북부편으로부터 인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과 느낌으로 이루어진 글이니 읽는 동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본격적으로 글이 시작되면 존칭이나 경어등은 생략하겠으니 이점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스냅용 디지털 카메라인 캐논 익서스30과 올림푸스 뮤 720SW,
디지털 SLR카메라인 캐논 10D와 니콘 50D로 촬영되었으며
사진의 품질에 대해서는 저도 아마츄어임으로 이를 양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지난 여행일기에서 담았던 내용들은 되도록이면 생략하였으니
지난 여행일기와 함께 읽어보시면 더 좋을듯합니다.
초록수첩 지난 여행 일기 보기[7月 11日, 화요일]
AM 6:30, 눈이 떠진다.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아쉬움 때문일까, 잠은 오지 않는데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싫다.
결국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외치다가 7시 30분경 일어난다.
어차피 하룻밤을 보내고 바로 출국 할 거라서 사실 짐도 풀지도 않은 터라,
정리할 짐도 없다.
씻고 식당으로 가서 간단하게 조식을 한다.
조식을 하는 동안 창밖에서 한 남자와 눈이 마주쳤는데 나를 보고 천사의 미소를 마구 날린다.
허걱~! 저남자 왜 저러지? 당황하고 있을 때쯤,
우리의 짐을 본 것인지 자기 택시를 타라고 막 소리를 지른다.
흐흐 그럼 그렇지.
택시 안탄다고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들어 보여준다.
우리의 계획은 77번 버스를 타고 짜뚜짝까지 간 이후에,
29번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가는 것이다.
조식을 하고 호텔을 나오는데, 이 택시 기사 졸졸 따라오며
계속 살인미소 작전을 쓴다.
에고, 맘약한건 어떻게 알아가지고. -0-;;
올햏과 이야기 해보고 공항까지 400B 이하를 부르면
어차피 태국돈도 남았는데 이용하기로 한다.
공항까지 얼마에 가겠냐고 물으니 400B을 부른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저렴했지만 그냥 흥정을 한번 붙여 본다.
기사가, 고속도로 비를 자기가 낼 터이니 350B에 가자고 한다.
뭐, 아무래도 좋았다. 택시를 탄다.
역시나, 어느 나라를 가든 택시는 다 똑같은 것인지, 공항까지 20분만에 주파한다. 헉~!
무서워서 혼났다.
사실 버스를 타고 가기에 보딩시간까지 조금 빠듯해 보이기도 했었는데,
택시를 타는 바람에 조금 여유로워 졌다.
이 택시 기사, 그 20분 동안에 쉬지 않고 이것 저것 이야기를 한다.
다음에 다시 언제 오느냐, 그때 오게 되면 자기한테 연락해달라.
자기가 파타야까지 1시간 30분만에 데려다주겠다. (허걱~!) 등등.
그러더니 우리에게 어디에서 왔는지를 물어본다.
태국에 있으면 하루에도 몇번씩 듣는 질문이기에, KOREA에서 왔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그런데 이 남자, 조금은 뜻밖의 반응을 보인다.
우리에게, North korea? or South korea? 라고 되묻는다.
North? 기사에게 북한 사람들도 본적이 있느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였는데.^^;
이렇게 수다를 떨다보니 공항 도착.
티켓팅을 하고 보딩장으로 이동한다.
보딩장으로 들어가기 위해선 공항이용료를 내야한다. 500B.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내면 된다.
익히 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겠지만, 공항에 있다보면 여전히
500B를 준비 안한 관광객들도 보인다.
이번에도 한 한국인 여성분이
자기는 지금 태국돈이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사정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잊지말자.
아니면 이런 자판기도 있다.
남는 시간동안 면세점 내부를 구경하며 돌아다닌다.
자, 이제 탑승.
기내에서 주는 간식과 기내식.
태국에 올때는 직항이였지만, 돌아갈때는 홍콩을 경유한다.
두어시간을 날아 드디어 첵납콕 공항.
이전 에바 항공을 이용할때와 조금 달랐던 것이,
에바항공 대만 경유편에서는 비행기를 갈아 타는 것이였으나,
이번 타이항공은 같은 비행기를 다시 타는 방식이였다.
비행기에서 내리면서 보니 보딩시간까지 1시간 정도 남아 있다.
우리는 그 한시간 동안 면세점등을 구경하고 다닌다.
이때 우리는 사고를 내고 말았다. ㅜㅜ
한참 면세점을 구경하다 시계를 보니 보딩 시간이 다 되어간다.
그래서 보딩장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한남자가 목에 커다란 푯말을 걸고 면세점 안을 돌아다닌다.
그내용은 우리가 타고 갈 항공기 승객은 빨리 탑승을 하라는 내용이였다.
뭐지? 이제 보딩 시작했으면 아직 30분 정도 있다가 출발할텐데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조금 불안해 지기 시작한다.
우리는 뛰기 시작한다.
탑승 게이트쪽에 다가오니 공항 직원들이 난리가 났다.
우리를 보더니 어떤 뚱뚱한 아주머님이 %#$^^*($2#%% 투덜거린다.
내충 내용은, 아놔 어떻할꺼야~~ 당신들 때문에 이륙이 10분 늦어졌잖오~
컹, 우리가 보딩시간으로 보고 간 시간이 사실은 이륙 시간이였던 것이다. ㅡ _-
아오~ 이리도 민망할때가~!.
비행기에 오르니 여차하면 우리짐을 공항에 내려놓고 떠날 생각이였는지
우리 배낭이 입구쪽에 꺼내져 있다. 헉~!
화끈거리는 얼굴로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자리에 앉는다. 킁~!
경유 비행기라 기내식이 또 한번 나온다. Good.
이렇게 두번의 기내식을 먹고나니
지금 내가 정말 한국으로 돌아가고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면서
살짝 우울해 질려고 한다.
그래도 또 이정도의 아쉬움은 남아 있어야 다음 여행이 기다려질테고,
그래야 또 다시 태국을 찾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어본다.
P.S.
급하게 떠나게 된 여행인데다가,
여행을 떠나기 일주일전의 교통사고 때문에
정작 열심히 여행정보를 모으고 계획을 세워야 할 중요한 시간을
병원에서 보내고 출국 하루 전날 퇴원해서 짐만 챙겨 나오다보니
조금은 부실한 여행 계획에,
즐거운 여행이긴 했으나, 불필요한 고생도 많이 한듯하고,
후기를 쓰고 나니 먹고, 자는 이야기가 대부분인 듯하여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거기에 여행에서 돌아오니, 잘만 되던 컴퓨터가
사망하는 바람에, 컴퓨터를 재정비 하는 것만도 일주일 가까이 걸리고,
4명이 찍은 사진을 모아 정리를 하다보니 사진만도 5기가가 넘는다.
결국은 이렇게 여행에서 돌아온지 20여일이나 지나 후기를 올리게 된다.
다음 여행에서는 좀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음편에 계속...
(이 다음편은 언제 나올지 미지수네요 ㅎㅎ)
호텔들에 대해 글을 올릴 때 자세히 보시면 호텔 정보보기 라는 것도 올려놨을 겁니다. 그 것을 클릭하시면 들어가지는 그곳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외의 곳들의 예약은 은 이곳 태사랑 게시판의 한국 업소들을 주로 이용했구요. 더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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