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의 여행일기-치앙마이,크라비편[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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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간의 여행일기-치앙마이,크라비편[7월 8일]

초록수첩 3 2478
이 글은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12일간 저와 친구의 태국여행일기 입니다. 보잘 것 없는 글과 사진이지만 여러분들과 여행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올립니다. 제글은 제가 운영자로 있는 동호회 모펜태사랑에 동일하게 올라갑니다. 인용된 글이나 약도등도 태사랑헬로우태국, 헬로태국북부편으로부터 인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과 느낌으로 이루어진 글이니 읽는 동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본격적으로 글이 시작되면 존칭이나 경어등은 생략하겠으니 이점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스냅용 디지털 카메라인 캐논 익서스30올림푸스 뮤 720SW, 디지털 SLR카메라인 캐논 10D니콘 50D로 촬영되었으며 사진의 품질에 대해서는 저도 아마츄어임으로 이를 양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지난 여행일기에서 담았던 내용들은 되도록이면 생략하였으니 지난 여행일기와 함께 읽어보시면 더 좋을듯합니다. 초록수첩 지난 여행 일기 보기 [7月 8日, 토요일] AM 8:30, 올햏이 잠을 깨우나 몸이 천근만근, 침대에서 떨어지질 않는다. ㅎㅎ 9시 정도까지 침대에서 더 뒹굴 거리다가 옆방의 일행도 깨우면서 일어난다. 우선은 씻고 간단하게 조식을 하고 온다. 어제의 과식의 효과 때문인지 다들 오늘은 소량씩. ^^: 하지만, 올햏은 역시나 요구르트를 마구 마구 퍼먹는다. 다시 방으로 돌아와 오늘의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오늘은 호햏과 갱양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기도 하고 나와 올햏은 끄라비로 가는 날이다. 원래는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할겸, 싸얌 센터 근처로 갔다가 주말에 열리는 짜뚜짝 시장을 둘러보고, 우리가 먼저 끄라비로 떠나기로 했던 날이다. 일행 모두가 오전 스케줄을 취소하고 호텔에서 쉬다가, 짜뚜짝 시장만 들리자는 의견이다. 특히 땀띠로 고생하는 호햏이 더이상 자신을 시험에 들지 말게 해달라고 애원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그렇게 하기로 한다. 이래도 악덕 가이드냐~! 초절정 훼인 모드의 호햏으 모습. 내 비록 얼굴은 웃고 있지만 몸과 마음은 그게 아니여~! 1154657550_thai2%201110.jpg 이놈은 녹차는 녹차인데 국화차 첨가, 맛있다. 1154437067_thai2%201112.jpg 처음 체크인 할때 마지막날은 체크아웃을 조금 늦게 하겠다고 말해었다. 리셉션 데스크의 직원이 오후 두시까지만 체크아웃 하면 된다고 했었다. 우리는 그 약속을 충실하게 지켰다. ㅎㅎ 느즈막히 체크아웃을 하고 짜뚜짝으로 간다. 59번 버스를 타고 갈까 했으나 그냥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 탄다. 벨보이가 택시를 잡아 주는데 헉~ 도착한 택시가 굴러다니는게 신기할 정도의 낡은 차인데다가 우리나라에서는 80년대 말에 단종된 대우 르망 GSI 모델이다. 타도 될까? 라고 잠시 망설이다 그냥 탄다. 타지 말걸 그랬다. ㅜㅜ 달리는건 문제가 아닌데 에어콘을 최고로 틀어도 스믈 스믈 땀이 난다. ㅜㅜ 어렵게 어렵게 짜뚜짝 도착, 역시 사람이 무지 많다. 우리는 우선 땀을 식혀야 한다는 일념하에 지하철 역사를 찾아 들어간다. 지하철 역사 안에는 이미 우리와 같은 목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우리도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아 땀을 식힌후, 배낭을 information center에 맡긴 후 시장을 구경하기로 한다. 헬로태국에 나와 있는대로 찾아 갔으나 조금 바뀐듯하다. 그래서 새로운 약도를 하나 만들었다. 물론 기본적인 것은 짜뚜짝 시장의 홈페이지에서 퍼온것이다. 1154437067_jj.jpg 빨간 상자안을 조금 확대해서 보면 다음과 같다.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서 짐을 맡기고 싶다고 말을 하니 그 왼편에 있는 디포짓 룸으로 가라고 알려준다. [짜뚜짝 시장의 디포짓 룸은 오후 5시까지만 운영한다고 한다. 그래서 4시 30분까지는 와서 짐을 찾아야 한다. 디포짓 룸 주변으로 많은 ATM 기계들이 모여있다.] 1154437067_jjpart.jpg1154437067_thai2%201113.jpg1154437067_thai2%201114.jpg 자, 그럼 짐도 맡겼겟다 시장을 돌아보자. (시장은 이전 여행기에서도 자세히 소개했었으니 함께 보면 좋을듯하다.) 치앙마이의 썬데이마켓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라면, 짜뚜짝 시장은 그 물건들의 다양함이 장점이 아닐까 싶다. 1154437067_thai2%201116.jpg1154437067_thai2%201117.jpg1154437067_thai2%201118.jpg 시장에서 파는 아이스케끼, 3B. 1154437067_thai2%201119.jpg 우리나라 중국식당에서 파는 울면에 간장 쏘스 뿌린 듯한 먹거리. 30B. 맛은 있으나 미지근 한것이 그닥 추천하고 싶진 않다. 1154437067_thai2%201120.jpg1154437067_thai2%201121.jpg 얼음 잔뜩 들어간 음료수. 하나는 코코넛맛이고 하나는 숭늉맛이 난다. 15B. 1154437067_thai2%201122.jpg1154437067_thai2%201123.jpg1154437067_thai2%201134.jpg1154437067_thai2%201124.jpg1154437067_thai2%201125.jpg1154437067_thai2%201126.jpg1154437067_thai2%201127.jpg1154437067_thai2%201128.jpg1154437067_thai2%201129.jpg1154437067_thai2%201130.jpg 태국에도 비타민 음료 열풍이? 1154437067_thai2%201132.jpg1154437067_thai2%201133.jpg1154437067_thai2%201135.jpg1154437067_thai2%201136.jpg1154437067_thai2%201137.jpg1154437067_thai2%201138.jpg1154437230_thai2%201140.jpg 이것 저것 시장을 구경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마지막에 태국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삼각 쿠션과 보료를 샀다. 사긴 샀는데 이놈이 상당한 부피를 차지한다. 고민을 하다가 결국, 오늘 한국으로 돌아가는 호햏과 갱양이 우선 가지고 가고 한국에서 찾기로 한다. 짐을 찾은 후에 우리 끄라비행 비행기 시간 때문에 공항으로 간다. 티켓팅을 한후 호햏과 갱양과는 작별을 하고 국내선 출국장으로 이동한다. 악덕 가이드가 힘든 곳으로만 끌고 다니고, 좋은 곳은 자기들끼리만 간다는 호햏과 갱양의 불평소리를 뒤로 하고. ^^; 1154657550_thai2%201141.jpg 끄라비까지는 타이항공 국내선을 이용하기로 했다. 여행기의 초반에도 이야기 했듯이 타이항공 국제선을 이용한 사람이라면 타이항공 국내선 왕복권을 6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참고로 이전에 국내선 출국장의 흡연장소에 대해서 언급한적이 있다. 또 한가지 이야기 하자면, 국내선 출국장엔 마땅한 편의점이 없다. 국제선과 국내선 출국장을 연결하는 통로 중간쯤에 세븐 일레븐이 하나있다. 시간이 된다면 이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듯 하다. 가격은 물론 공항이라고 해서 더 비싸진 않다.] 1154437230_thai2%201143.jpg1154437230_thai2%201144.jpg1154437230_thai2%201145.jpg 비행기에 탔다. 우리는 아직 저녁을 먹지 못했기 때문에 은근히 기내식이 기다려진다. 에어아시아의 경우 조식이 없었는데, 타이항공은 있다고 본것 같다. 기내식이 나왔다. 그런데 국제선 기내식에 비하면 조금 썰렁하다. 올햏이 잔득 기대하고 있다가 마구 투덜거린다. ㅎㅎ 그래도 안주는거보단 주는게 좋잖아? 1154437230_thai2%201146.jpg 한시간 정도를 날아 끄라비 공항에 도착한다. 내리고 보니 공항을 최근에 오픈 한 것인지 공항이 엄청 깨끗하고 시설도 좋다. 사람은 썰렁하다 싶을 정도로 없다. ^^: 1154437230_thai2%201147.jpg1154437230_thai2%201148.jpg1154437230_thai2%201149.jpg1154437230_thai2%201150.jpg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아오낭 비치에 있는 아오낭 빌라 리조트다.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공항을 빠져 나와도 교통 수단이 안보인다. 헉~! 흥정을 붙이는 사람도 없다. 단지 픽업 하러온 사람들만 몇명 보일뿐이다. 초난감~! 결국 공항안에 있는 리무진 택시 서비스를 받기로 한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아오낭이 아닌 끄라비타운으로 가달라고 한다. 350B. 저녁을 해결하고 숙소로 들어갈 생각으로. 끄라비 타운에 도착했을 때, 택시기사에게 물어본다. 혹시 아오낭 비치에도 세븐 일레븐이 있는지, 그리고 저녁 식사를 할만한 식당이 있는지. 택시기사가 조금 황당하다는 듯이 웃으며 당연히 있다고 한다. 결국 아오낭 비치까지 바로 가기로 한다. 300B. (공항에서 아오낭비치까지 바로 가면 600B이다.) 이전에 방콕에 있다가 푸켓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빠통까지 달려가는 길에서도 느꼈던 것이지만 북적북적한 방콕에 있다가 와서 그런지 몰라도 아오낭으로 가는 그 한적한 길위에서 온몸의 긴장이 확 풀리면서 마음마저도 여유로워짐을 느낀다. 우리는 우선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고 아오낭비치의 시내로 나온다. 저녁 먹을 만한 식당을 찾아보기 위해서. 올햏은 그냥 노점의 쌀국수를 먹자고 하는데, 늦은 시간이라 그런가 각종 해산물 식당과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은 많이 보이는데 쌀국수 파는 노점은 하나도 안보인다. 1154437230_thai2%201151.jpg1154437230_thai2%201152.jpg 아오낭비치의 길가에서 본 뚝뚝이. 아오낭의 뚝뚝이는 방콕의 그것과는 또 다르다. 좀더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1154437230_thai2%201153.jpg 우리는 결국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을 포기하고, 세븐일레븐에서 이것 저것 먹거리를 사기로 한다. 지난 여행때도 시도해 보려고 했으나 기회가 없었던 세븐일레븐의 쎌프 햄버거도 도전해 보기로 한다. [쎄븐일레븐 햄버거, 가격은 17~20B 정도이고 메뉴가 몇가지 있으며 그중 메뉴를 지정하면 직원이 빵과 햄버거 안의 패드를 데워준다. 그러면 한쪽에 마련되어 있는 쎌프코너로 가서 야채와 쏘스를 원하는대로 넣어 먹으면 된다. 맛은 그럭 저럭 나쁘진 않다.] 1154437230_thai2%201154.jpg1154437230_thai2%201155.jpg1154437230_thai2%201156.jpg1154437230_thai2%201157.jpg 우리나라에서 팔고 있는 ki ki 초코렛과 유사하게 생긴 군것질 거리. 맛도 비슷하다. 1154437230_thai2%201158.jpg 세븐일레븐에서 장을 봐올때, 태국의 컵라면에도 도전해 보고자 두개를 사왔으나 객실에 커피포트가 없다. 룸써비스로 전화를 해서 뜨거운 물이 필요하다고 말했으나, 이미 룸써비스 시간이 지나서 불가능하다는 대답이다. 결국 못 먹었다. 후, 그럼 이제 또 씻고 자볼까? 그럼 다음편에 계속...
3 Comments
필리핀 2006.08.04 14:20  
  숭늉맛의 음료는 보리음료(발리)예요...
레드문 2006.08.04 22:48  
  아오날 빌라리조트는 수영장이고 다 좋아보이던데, 방에 커피포트가 없어요?? 신기하네..ㅡ.ㅡ;;
그리고 전 끄라비타운보다, 아오낭이 훨 좋더라구요..
올웨즈 2006.08.04 23:16  
  저도 아오낭이 더 좋았어요 ㅎㅎㅎ....

아오낭은 빠통하고 비교해 봐도..
길에 차도 별로 없으면서 한적한것이....

너무 너무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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