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의 여행일기-치앙마이,크라비편[7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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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간의 여행일기-치앙마이,크라비편[7월7일]

초록수첩 3 1850
이 글은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12일간 저와 친구의 태국여행일기 입니다. 보잘 것 없는 글과 사진이지만 여러분들과 여행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올립니다. 제글은 제가 운영자로 있는 동호회 모펜태사랑에 동일하게 올라갑니다. 인용된 글이나 약도등도 태사랑헬로우태국, 헬로태국북부편으로부터 인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과 느낌으로 이루어진 글이니 읽는 동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본격적으로 글이 시작되면 존칭이나 경어등은 생략하겠으니 이점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스냅용 디지털 카메라인 캐논 익서스30올림푸스 뮤 720SW, 디지털 SLR카메라인 캐논 10D니콘 50D로 촬영되었으며 사진의 품질에 대해서는 저도 아마츄어임으로 이를 양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지난 여행일기에서 담았던 내용들은 되도록이면 생략하였으니 지난 여행일기와 함께 읽어보시면 더 좋을듯합니다. 초록수첩 지난 여행 일기 보기 [7月 7日, 금요일] AM 8:30, 올햏이 잠을 깨운다. 바로 옆방에서 자고 있는 악덕 여행객들까지 다 깨운다. 그러니 악덕 가이드 소릴 듣지. ㅡ.ㅡ 안그래도 란누앙 호텔은 조식이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오늘은 호텔의 조식을 이용해 볼 생각이다. 조식은 별도의 쿠폰이 없이 방 키를 보여주면 OK. 조식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조식이 좋았던 것으로 기억되는 다른 호텔과 비교를 하자면, 아마리 에어포트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대비 괜찮은 수준이다. 우리의 올햏은 요구르트가 있다는 것에 아주 만족스러워하며 몇번을 퍼다먹는지 모르겠다. 그것만으로도 배는 채웠을듯 싶다. 1154416698_thai2%201003.jpg1154657410_thai2%201006.jpg 오늘은 차이나타운을 돌아 볼 생각이다. 굳이 사람들이 많이 간 다는 시장이나 그런곳을 둘러 볼 생각은 없고, 그냥 차이나타운의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 호텔 앞에서 택시를 잡아 타고 달려간다. 조금 달려가다보니 먼가가 이상하다. 잘 가나보다 싶었는데 잘 보니 이사람 엉뚱한 곳을 돌고 있다. 행선지를 잘못 알아 들은 건가? 하며 의아해 하고 있을때 우리의 앞쪽에 느닷없이 마분콩이 나온다. 엥? 이 사람이 한쪽에 차를 세우니 차밖에서 한 사람이 다가온다. 창문을 열더니 우리에게 어디로 가냐고 물어본다? 지금 이게 뭐하자는 시츄에이션? 차이나타운을 간다고 말을 하니 거긴 머하러 가냐며, 쇼핑 할려고 그러냐고 묻는다. 왠지 느낌이 이상한것이 불길하고, 불쾌하다. 쇼핑은 먼 쇼핑이냐고 걍 불상 구경만 하고 올거라고 대답하니 그 사람이 웃으면서 그냥 간다. 택시도 다시 출발. 이상황이 어떻게 된 상황인지 지금도 잘 이해가 안간다. 여튼 택시는 우리의 목적지인 왓 뜨라이밋에 내려준다. [왓 뜨라이밋은 황금불 사원이라고 불리는데, 이곳에 있는 불상은, 높이 3m에 무게가 5.5t인 불상이 있으며 3.3t가량의 순금이 들어갔다고 한다. 값으면 치면 168억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불상이다. 1953년 방콕의 크롱더이 항구를 건설하던중 발견된 한 석고 불상안에서 나온 황금불상인데 수코타이 시대에 만들어 진 것으로 버마군의 잦은 침입으로부터 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석고로 위장을 해놓았던 것이라고 한다. 인용 from 헬로태국.] 자 그럼 어디 구경하러 들어가 보자. 1154416698_thai2%201009.jpg1154416698_thai2%201010.jpg1154416698_thai2%201011.jpg1154416698_thai2%201013.jpg1154416698_thai2%201014.jpg1154416698_thai2%201015.jpg 이것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는 불상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던 불상과는 달리 얼굴 인상이 좀 안좋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 1154416698_thai2%201012.jpg1154416698_thai2%201018.jpg1154416698_thai2%201019.jpg 불상을 보고나서 우리는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한다. 왓 뜨라이밋에서 조금 걸어가니 길 한가운데에 커다란 목조문이 하나 있다. 이것이 중화문 인가보다. 1154416698_thai2%201021.jpg1154416698_thai2%201022.jpg1154657410_thai2%201026.jpg 중화문 있는 곳에서 어디로 가면 차이나타운 골목이 나올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럴싸한 느낌이 나는 골목을 정해서 가보기로 한다. (사실은 지도를 보고 선택한 것이지만 ㅡㅡ+) 1154416698_thai2%201029.jpg1154416698_thai2%201030.jpg1154416698_thai2%201031.jpg1154416698_thai2%201032.jpg1154416698_thai2%201033.jpg 어허, 터벅터벅 걸어가다보니 앞쪽에 딱 봐도 차이나타운이구나 하는 느낌의 광경이 펼쳐진다. 방콕의 다른 곳에서는 잘 못보았던, 화려하고 커다란 간판들이나 현수막들이 어지럽게 걸려 있다. 1154657410_thai2%201034.jpg 이번 여행에서의 우리의 애물단지 호햏이 아주 난리가 났다. 땀띠 때문이다. 아마도 이번 우리의 여행에서 이날이 가장 더웠던 날이 아닌가 싶다. 거기에 차이나타운에는 먼 차가 그리도 많은지 한층 더 덥게 만든다. 그래서 우리는 구멍가게가 보일때 마다 들어가서 에어콘 바람을 쐬며 호햏의 성난 땀띠들을 달래기에 급급했다. 1154416698_thai2%201035.jpg 구멍가게에서 빅걸프를 사들고 마시면서 열을 식히다가 문득 눈앞에 잡지들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화장실 이라는 제목의 잡지. 내용은 한마디로 화장실에서나 읽기에 딱 좋은 내용들이더라. ㅎㅎ 1154416842_thai2%201036.jpg 원래 계획은 차이나타운에 있는 딤섬 전문점인 캔톤 하우스에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였다. (사진에 보이는 하얀 건물이 캔톤하우스일 것으로 추정된다. 바로 오른편에에 중국대반점 - 차이나타운호텔 - 이 있다.) 그러나 일행 모두가 너무나 괜찮은 조식에 반해, 그만 과식을 해버리는 바람에 다들 점심 생각이 없단다. 그래서 패쓰하기로 함. 아싸~! 돈 굳었다. 1154416842_thai2%201037.jpg1154416842_thai2%201038.jpg1154416842_thai2%201039.jpg1154416842_thai2%201041.jpg1154416842_thai2%201044.jpg1154416842_thai2%201045.jpg1154416842_thai2%201046.jpg1154416842_thai2%201047.jpg1154416842_thai2%201048.jpg1154416842_thai2%201049.jpg1154416842_thai2%201050.jpg1154416842_thai2%201052.jpg1154416842_thai2%201053.jpg1154416842_thai2%201054.jpg 이렇게 야왈랏 거리를 쭉 관통을 해서 가다보니 우리나라로 치면 전자상가 같은 건물이 나온다. 아마도 이곳이 싸판 렉 전자상가인듯 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정작 전자상가라고 하는데 파는 것들은 대부분 카메라 관련 물건들이였고, 실제로 전자 제품들은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고,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는 피규어 전시물들만 눈에 보였다. 하나 정도 사올까 라고 생각도 했었으나 참았다. 1154416842_thai2%201055.jpg1154416842_thai2%201056.jpg1154416842_thai2%201057.jpg1154416842_thai2%201058.jpg 추억의 오락팩~! 제일 꼭대기층에 도달하니 우리나라로 치면 딱지인가? 여튼 만화같은 것들이 그려진 카드 같은 것을 파는 가게 들이 보이는데, 그앞에 앉아서 카드를 가지고 놀고 있는 사람들이 어린이가 아니라 대부분 성인이다. 저건 뭐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1154416842_thai2%201059.jpg1154416842_thai2%201060.jpg1154416842_thai2%201061.jpg1154416842_thai2%201062.jpg1154416842_thai2%201063.jpg1154416842_thai2%201064.jpg1154416842_thai2%201065.jpg1154416842_thai2%201067.jpg 우리는 전자상가를 빠져 나와서 인도인거리를 찾아가기로 했으나, 골목을 조금 방황하다가 너무 더운 날씨에 결국 포기하고 차이나타운을 벗어나기로 결정한다.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쐬며 마사지를 받아야겠다는 호햏을 위해 카오산으로 향한다. 우리는 카오산에서 지난번에 갔었던 피안마사지 집을 찾아간다. 1시간 30분에 250B. 마사지를 마치고 우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잠시 쉬었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한다. 1154657410_thai2%201069.jpg1154657410_thai2%201070.jpg 우리가 오늘 저녁을 예약 한 곳은 샹그릴라 해산물 뷔페. 사실 지난 여행 때에도 샹그릴라 뷔페를 이용해 보았었기 때문에 이번엔 페닌슐라나 오리엔탈 호텔 뷔페를 이용해 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우리의 악덕 가이드 올햏이 끝까지 샹그릴라를 고집하는 바람에. ㅎㅎ 택시를 타고 갈 생각이였지만, 호텔을 나와보니 호텔앞이 완전 주차장이다. 조금 기다려봐도 움직일 생각을 안한다. 그러던중 호텔 정문 앞 길로 스쿰윗을 관통하는 511번 버스가 다니는게 보였다. 결국 511번 버스를 타고 가다가 BTS가 보이면 내려서 BTS로 가기로 한다. 라차테위역에서 BTS로 갈아타고 사판탁신 역에서 내린다. 역에서 내리니 선착장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페닌슐라 호텔로 가는 무료 셔틀배를 타는 곳도 보인다. 그리고 바로 옆에 샹그릴라 호텔이 보인다. 1154416941_thai2%201071.jpg1154416941_thai2%201072.jpg 샹그릴라 해산물 뷔페다. 실내와 실외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실내에는 미리 조리가 되어 있는 요리들이, 실외에는 즉석요리코너가 있다. 1154416941_thai2%201073.jpg1154416941_thai2%201074.jpg1154416941_thai2%201075.jpg 바로 강건너로는 페닌슐라 호텔의 환상적인 모습이 보이고. 1154416941_thai2%201076.jpg1154416941_thai2%201077.jpg1154416941_thai2%201078.jpg1154416941_thai2%201079.jpg1154416941_thai2%201080.jpg1154416941_thai2%201082.jpg1154657550_thai2%201084.jpg 식사를 마치고 뷔페를 나오다가 한쪽에 있는 수영장에서 한컷. 1154657550_thai2%201095.jpg 샹그릴라 호텔을 빠져나와 우리는 5분 거리에 있는 스테이트 타워의 시로코를 찾아간다. 이곳도 지난번에 와 본 곳이지만, 아직 못와봤던 호햏과 갱양을 위해서. 스테이트 타워에 들어서니 6개월전과 달리 인테리어가 많이 바뀌어 있다. 1154416941_thai2%201096.jpg 역시나 시로코, 복장단속이 깐깐하다. 안그래도 신경쓰고 온다고 온것이였는데, 호햏히 딱 걸렸다. 호햏은 치앙마이에서 사가지고 온 헐랭이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이것이 7부 바지도 아니요 8~9부 바지는 되어 보이는구만, 발목이 보인다고 못 들어가게 한다. 해결책은? 바지를 슬슬슬 내려서 골반에 걸치니 해결. ㅎㅎ 그럼 시로코의 야경을 구경하자. 다시 봐도 환상적이다. 1154416941_thai2%201098.jpg1154416941_thai2%201099.jpg1154416941_thai2%201100.jpg1154416941_thai2%201101.jpg1154416941_thai2%201102.jpg1154416941_thai2%201103.jpg 후~ 이렇게 또 하루가 간다.^^: 그럼 다음편에 계속...
3 Comments
필리핀 2006.08.04 14:24  
  캔톤하우스를 못 가보셨다니... 애석하군요...
카라 2006.08.05 02:02  
  와~근대 사진 정말 잘찍으시내요....태사랑에서 제일로~^^! 전문가이신가보내요...정말 좋은 사진들입니다~★
보문호수 2006.08.25 04:20  
  저번에도그랬는데 또밤세네...
벌서 세벽4시반이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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