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의 여행일기-치앙마이,크라비편[7월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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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간의 여행일기-치앙마이,크라비편[7월3일]

초록수첩 5 2641
이 글은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12일간 저와 친구의 태국여행일기 입니다. 보잘 것 없는 글과 사진이지만 여러분들과 여행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올립니다. 제글은 제가 운영자로 있는 동호회 모펜태사랑에 동일하게 올라갑니다. 인용된 글이나 약도등도 태사랑헬로우태국, 헬로태국북부편으로부터 인용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들과 느낌으로 이루어진 글이니 읽는 동안 오해가 없으시길 바라며 본격적으로 글이 시작되면 존칭이나 경어등은 생략하겠으니 이점 감안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스냅용 디지털 카메라인 캐논 익서스30올림푸스 뮤 720SW, 디지털 SLR카메라인 캐논 10D니콘 50D로 촬영되었으며 사진의 품질에 대해서는 저도 아마츄어임으로 이를 양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지난 여행일기에서 담았던 내용들은 되도록이면 생략하였으니 지난 여행일기와 함께 읽어보시면 더 좋을듯합니다. 초록수첩 지난 여행 일기 보기 [7月 3日, 월요일] AM 5:30, 올햏히 또 새벽부터 일어나 아침잠을 방해한다. 조금 더 뒹굴거리다가 일정을 정리하고 8시경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오늘은 도이수텝, 뿌삥궁전, 고산족마을중에 몽족마을을 돌아보고 다시 시내로 돌아와 호텔 수영장을 이용한 후에 마사지를 받을 생각이다. (호햏과 갱양은 마사지 매니아로, 매일 매일 받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한다. 물론 우리도 싫지 않다.) 다른 일행을 만나기로 한 시간은 9시. 그럼 그렇지, 제시간에 나올리가 없다. ㅡㅡ+ 우선 미소네에 들려서 사장님에게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마사지집과 외부인도 이용할 수 있다고 들은 호텔 수영장에 대한 정보를 얻기로 한다. 콘도를 나오다보니 콘도 주차장에 엑셀이 보인다. ㅎㅎ 1154271772_thai2%20285.jpg 미소네에 들어가니 치앙라이로 1박 2일 투어를 떠나는 사람들이 대기중이다. 우리도 투어 한두가지를 해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이번에는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보다는 치앙마이에 올인해보자는 의견들이 많아 그 수많은 투어들은 모두 패쓰하기로 한다. 사장님에게 마사지집 명함과 호텔 수영장 이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후 썽테우를 잡아 타고 출발한다. 사진은 미소네 앞에서 흐느적 거리고 있는 일행들. 1154657343_thai2%20286.jpg1154657343_thai2%20287.jpg 우선 우리는 치앙마이 대학 앞으로 이동한다. 치앙마이 대학 정문 앞쪽에 가면 도이수텝쪽으로 가는 여행객들을 태우려는 썽테우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도착해보니 듣던대로 썽테우들이 길가에 많이 대기중이였고, 기사분들이 슬금슬금 다가와서는 우리가 가고자하는 3곳을 다 가는데 얼마다 라면서 흥정을 붙인다. 우리는 아직 아침을 안먹었기에 우선은 아침부터 해결하기로 한다. 우리나라의 대학가를 생각하고 근처에 식당들이 즐비하겠지 라고 생각했었으나 그렇지 않다. ㅎㅎ 우선은 대학 정문을 등지고 서서 바라보면, 왼편으로는 주로 문구사들이 쭉~ 모여있고, 식당들은 오른편으로 모여있다. 그중 가장 넓어보이고 맛있는 냄새가 나는 식당을 찾아 들어간다. 메뉴판에는 영어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영어로 된 메뉴판을 달라고 하니, 역시나 가져다 준다. 이것 저것 시켜 아침 해결~! 204B. 1154271772_thai2%20295.jpg1154271772_thai2%20296.jpg1154271772_thai2%20297.jpg1154271772_thai2%20298.jpg1154271772_thai2%20299.jpg1154271772_thai2%20300.jpg1154271772_thai2%20301.jpg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식당앞에서 이것저것 군것질 거리를 팔고 있다. 썽테우를 타고 가면서 먹을 생각으로 하나 사 본다. 꼭 마늘빵에서 마늘쏘스만 안바른것 같이 생긴 구운식빵. 20B. 1154271772_thai2%20302.jpg 썽테우가 모여 있는곳으로 가서 흥정을 시작한다. 도이수텝 → 뿌삥궁전 → 몽족마을 → 숙소까지 가는 조건으로 700B. 1154271772_thai2%20303.jpg 한참을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더니 우리를 뿌삥궁전 앞에 내려준다. 뿌삥궁전은 겨울철에 왕실 가족들이 휴양차 들리는 곳이라고 한다. 우선은 입장권을 사고 들어간다. 입장권은 50B씩이다. 1154271772_thai2%20306.jpg1154271942_thai2%20307.jpg1154271942_thai2%20308.jpg 우선은 왕궁이다보니 똑같이 복장 단속을 한다. 헐랭이 바지(?)를 빌려 입고 입장한다. (대여료는 10B) 자 그럼 쭈욱~ 궁전을 구경해보자. 1154657343_thai2%20309.jpg1154271942_thai2%20310.jpg1154271942_thai2%20312.jpg1154271942_thai2%20315.jpg1154271942_thai2%20316.jpg1154271942_thai2%20319.jpg1154271942_thai2%20320.jpg1154271942_thai2%20321.jpg1154271942_thai2%20322.jpg1154272221_thai2%20323.jpg1154272221_thai2%20325.jpg1154272221_thai2%20331.jpg1154272221_thai2%20332.jpg1154272221_thai2%20333.jpg1154272221_thai2%20334.jpg1154272221_thai2%20335.jpg1154272221_thai2%20336.jpg 한참을 구경하면서 사진을 찍고 있다가 우연히 바라본 하늘. 태양 주변으로 동그란 무지개가 떴다. 멋지다. 1154272221_thai2%20338.jpg1154657343_thai2%20339.jpg1154657343_thai2%20344.jpg1154272324_thai2%20345.jpg 무언가 좀 재미난 연출을 해보고 싶었으나, 괜스레 어색하기만 하다. ㅎㅎ 1154657343_thai2%20347.jpg1154272324_thai2%20349.jpg1154272324_thai2%20350.jpg1154272324_thai2%20351.jpg1154272324_thai2%20352.jpg 궁전이 이름모를 여러가지 꽃들과 나무들로 참 이쁘게도 꾸며져 있다. 개미가 좀 많아서 그렇지, 정말 좋다. ^^: 1154272324_thai2%20353.jpg1154272324_thai2%20354.jpg1154272324_thai2%20355.jpg1154272369_thai2%20361.jpg 일행 대부분이 곤충류와 파충류에 대해서 극도의 공포감을 가지고 있다. 태국에만 있다는 도마뱀 같은 것을 전시하고 있다고 설명은 되어 있으나, 어디로 숨었는지 도통 보이질 않아서 구경을 못했다. -0-; 1154272369_thai2%20362.jpg1154657343_thai2%20363.jpg1154272369_thai2%20364.jpg1154272369_thai2%20368.jpg1154272432_thai2%20380.jpg 여행객이 우리만 있는 것을 아닐터인데, 궁전을 돌아보는 동안 외국인 여행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나마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현지인들로 생각된다. 1154272432_thai2%20382.jpg1154272432_thai2%20385.jpg1154272432_thai2%20386.jpg1154272485_thai2%20392.jpg 정말 한적하고 분위기 있다고 생각하면서 구경할때 쯤 작은 저수지가 나오는데, 왠지 궁전의 분위기와 이 저수지의 분위기가 안어울린다. ㅎㅎ 1154272485_thai2%20393.jpg1154272485_thai2%20395.jpg1154272485_thai2%20396.jpg1154272485_thai2%20398.jpg1154657343_thai2%20399.jpg1154272485_thai2%20401.jpg1154272485_thai2%20402.jpg Giant Bamboo를 찾아 경사를 올라가다 보니 어디선가 매미 소리가 들린다. 태국 매미 소리는 우리나라 매미우는 소리랑 또 다르다. 안내책자에 Giant bamboo 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찾아가 본다. 정말 크다. 이곳에만 있는 독특한 것인줄 알았으나, 고산족 마을에 가니 많더라. ㅡ.ㅡ; 1154272529_thai2%20405.jpg1154657343_thai2%20406.jpg1154272529_thai2%20410.jpg1154272529_thai2%20411.jpg 이건 Giant 죽순인가? 왠만한 사람 몸통만하다. ㅎㅎ 1154272529_thai2%20412.jpg1154272529_thai2%20413.jpg1154272529_thai2%20416.jpg 궁전을 다 둘러보고 나와 바지를 반납하니, 생수를 거의 먹지 않는 올햏이 쪼로로록 달려가서 처음보는 음료수 두개를 사온다. 왼쪽은 국화와 다른 과일 한가지를 섞어 만든 것으로 맛이 꼭 우리나라의 식혜같기도 하고, 여튼 시원하게 마실만하다. 오른쪽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과일 쥬스인듯한데, 서양식 자두였던가? 여튼 그렇다. 그런데 이놈은 약간 달달 하면서도 짭짤 하기도 한것이 약간 비위가 상하는 것이 먹기가 힘들었다. 비추하고 싶다. -0- 각각 20B씩. 1154272529_thai2%20418.jpg 다시 썽테우를 타고 차 한대가 겨우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비포장 도로를 조금 더 달려가니 몽족마을이 나타난다. 좀 과장해서 이야기하면, 몽족마을까지 하는 길은 누군가 시체를 가져다 버려도 모를것 같은 그런 기분이다. ㅎㅎ (그렇다고 가는길이 위험하거나 무섭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ㅎㅎ) 몽족 마을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듯 하다. 마을의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이것 저것 구경을 하다보니, 별거 없다는 생각이 든다. -0-; 우리나라의 관광지처럼, 이 몽족마을도 말 그대로 관광지화 된것 같단 생각이 든다. 모두 여행객을 대상으로 특산품 같은 것들을 파는 집들 뿐이다. 1154272529_thai2%20419.jpg1154272529_thai2%20421.jpg1154272591_thai2%20422.jpg 마을 안쪽으로 조금 들어가다보니 몽족문화박물관 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입장료는 따로 없지만, 기부식으로 내고 싶은 만큼 내면 된단다. 킁 차라리 요금을 정해두지. ㅜㅜ 1154272591_thai2%20423.jpg1154272591_thai2%20424.jpg1154272591_thai2%20425.jpg 박물관에 들어갈려고 하니 현지인 한명이 안내원처럼 앞장서서 안내를 해준다. 사진을 찍을려고 하니 사진 촬영은 금지라고 한다. 그래서 안찍는척 걸어가면서 무작위로 셧터를 날렸다. ㅡㅡ; 1154272591_thai2%20426.jpg1154272591_thai2%20427.jpg1154272591_thai2%20428.jpg 박물관을 나와 한 상점에서 본 춘화도. -0- 19금이다. ㅡㅡ+ 1154272591_thai2%20429.jpg1154272591_thai2%20430.jpg 마을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가니, 전방 몇십미터 앞에 DOI PUI 폭포가 있다는 안내판이 나온다. 폭포를 보려고 들어가려고 하니 그곳은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한다. 일인당 10B. 들어가보니 여행객들을 위해 특별히(?) 꾸며논 작은 공원 같은 느낌. 1154272591_thai2%20431.jpg1154272591_thai2%20432.jpg1154272591_thai2%20435.jpg1154272591_thai2%20436.jpg1154272591_thai2%20437.jpg1154272659_thai2%20440.jpg1154272659_thai2%20441.jpg1154272659_thai2%20442.jpg1154272659_thai2%20443.jpg1154272659_thai2%20444.jpg1154657343_thai2%20447.jpg 자, 몽족마을 구경을 다 마치고 하산을 하기로 한다. 더 늦기 전에 도이수텝을 가야 하기 때문에. 1154657343_thai2%20448.jpg1154272659_thai2%20449.jpg 다시 썽테우를 탈려고 하니 그 옆에 아반테가 보인다. ㅎㅎ 1154272659_thai2%20450.jpg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가는 썽테우안에서, 호햏은 벌써 널부러졌다. 1154657343_thai2%20451.jpg PM 1:30, 드디어 도이수텝왓프라쌋 사원에 도착한다. 1154272659_thai2%20452.jpg1154272659_thai2%20453.jpg 사원을 올라가기 전에 점심을 해결하기로 한다. 이때, 쿠테타가 시작된 것이다. 별 불평없이 힘든 여행을 잘 따라오는구나 싶던 우리의 갱양이, 악덕~! 가이드가 힘든 곳만 데리고 다니면서, 태국와서 계속 국수만 먹인다고 더이상의 식사를 거부하기 시작한것이다. 뜨아~ 태국 쌀국수라면 하루에 다섯끼를 먹어도 부족하다고 외치는 우리의 올햏덕에 계속 국수를 먹으면서도 거부감을 못 느끼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태국와서 지금까지 계속 국수만 먹은것이........사실이였다. ㅡ.ㅡ;;; 다음 식사부터는 조금 더 다양성을 추구하기로 하고 가까스로 우리의 뷰리플 걸, 갱양을 진정 시키고 겨우 겨우 식사를 마쳤다. 120B. 아놔~ 까칠한 여행객 같으니라구~ ㅡㅡ+ 1154272659_thai2%20456.jpg1154272820_thai2%20457.jpg1154272820_thai2%20458.jpg 식당을 나오면서 식당 입구쪽에서 팔고 있는 옥수수를 샀다. 우리나라 옥수수와 굳이 비교를 좀 하자면, 우리나라 옥수수에 비해 씹히는 감이 좀 안좋고, 옥수수 자체의 단맛도 적은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에서도 당원을 넣긴 하지만, 태국 옥수수에서는 코코넛 연유를 넣는 것인지 여튼 그런 달달한 맛이 강하게 난다. 1154272820_thai2%20459.jpg 사진의 계단이 보이는가? 사원까지 가려면 상당히 많은 수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열심히 열심히 계단의 수를 세면서 올라가고 나니 안내책자에 계단의 수가 친절하게 적혀 있다. 306계단. 삐질~ ㅡ _-;; 1154272820_thai2%20461.jpg1154272820_thai2%20463.jpg1154657410_thai2%20464.jpg1154272820_thai2%20467.jpg1154272820_thai2%20468.jpg 사원의 입장료는 30B. 1154272820_thai2%20469.jpg1154272820_thai2%20470.jpg1154272820_thai2%20471.jpg1154272820_thai2%20472.jpg1154272820_thai2%20473.jpg1154272820_thai2%20474.jpg 사원의 한 중간에 있는 황금탑을 보려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때마침 비가 내려 바닥이 젖어 있다. 다른 모든 일행은 발을 적시기 싫다는 이유로 탑을 보러 안간다고 버틴다. 결국 나 혼자 들어가서 사진을 찍어온다. 아오~ 까칠한 여행객들~!! 사실 수백계단을 땀 흘리며 올라와서 비까지 내리니, 후덥지근 한것이 짜증이 좀 날만도 하다. 1154272893_thai2%20476.jpg1154272893_thai2%20477.jpg1154657410_thai2%20478.jpg1154272893_thai2%20481.jpg1154272893_thai2%20482.jpg1154272893_thai2%20483.jpg1154272893_thai2%20484.jpg1154272893_thai2%20485.jpg1154272893_thai2%20486.jpg1154272893_thai2%20487.jpg1154272893_thai2%20488.jpg1154272893_thai2%20489.jpg1154272893_thai2%20490.jpg1154272893_thai2%20491.jpg1154272893_thai2%20492.jpg1154272893_thai2%20493.jpg1154272939_thai2%20494.jpg 사원의 뒤쪽으로 가니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치앙마이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우선은 치앙마이 시내 모습. (크게 보려거든 사진을 클릭.) 1154272939_thai2%20495a.jpg 1154272939_thai2%20496.jpg1154657410_thai2%20497.jpg 여행하는 동안 서로 서로를 많이 찍어주긴 했지만, 일행 4명이 모두 다 같이 찍은 사진이 없었다. 마침 일본인 여행객으로 보이는 할아버지 한분이 우리를 찍어주시겠다고 나서신다. 이때다 싶어서 네명이 한컷, 처음이자 마지막 단체사진. ㅎㅎ 1154657410_thai2%20501.jpg1154272939_thai2%20504.jpg1154272939_thai2%20505.jpg1154272939_thai2%20507.jpg1154272939_thai2%20508.jpg1154272939_thai2%20509.jpg1154272939_thai2%20510.jpg1154272939_thai2%20511.jpg1154272939_thai2%20512.jpg1154273008_thai2%20514.jpg1154273008_thai2%20515.jpg1154273008_thai2%20516.jpg1154273008_thai2%20517.jpg1154657410_thai2%20518.jpg1154657410_thai2%20519.jpg 사원 구경을 마치고 다시 계단을 내려오다보니 고산족 패션을 하고 서 있는 꼬마 아이가 있다. 혹시 이런 아이들이 말로만 듣던, 같이 사진찍고 용돈받는 그런 아이가 아닌가 싶어서 다가가서 말도 걸어보고 했으나, 더운날씨에 장사가 잘 안된건지 아이 얼굴이 밝지가 않다. 뻘쭘하게 그냥 옆에 서서 사진을 찍고 모델료를 주니 별 말 없이 받아간다. ㅎㅎ 1154657410_thai2%20523.jpg1154273008_thai2%20525.jpg 사원 구경까지 모두 마치고 다시 썽테우를 타고 달린다. 원래는 미소네까지 우선 가는 것이였으나, 조금 변경해서 미소네 사장님이 추천해준 CHABA 라는 마사지집으로 가기로 한다. 기사분에겐 미소네 사장님에게 얻어온 명함의 약도를 보여줬다. 헉~! 이양반 못찾는다. 거진 1시간 30분을 헤매이다가 결국은 우리를 엉뚱한 곳에 내려 놓는다. 버럭~! 푹푹 찌는 더위까지, 짜증이 댄장스럽게 밀려왔으나, 그 기사분도 나름대로 열심히 고생했다는 생각에 우리가 찾아보기로 하고 헤어진다. 킁 ㅜㅜ 우리가 발품을 팔며 마사지집을 찾은지 다시 한시간 가량이 지났지만 역시 안보인다. 흠 ㅜㅜ 결국 포기하고, 그냥 숙소 근처에서 보이던 몇군데의 마사지집을 가보기로 한다. 바짝 열이 올라 있는 올햏이 열식히기 위해 사온 음료수와 아스크림. 음료수는 석류가 믹스된 녹차, 맛있다. 20B. 1154273008_thai2%20526.jpg1154273008_thai2%20527.jpg1154273008_thai2%20528.jpg 골목 골목 헤매이다가 만난 아벨라. 1154273008_thai2%20529.jpg 그리고 어느 비디오 테입 대여점 앞에 붙어 있는 우리나라 영화 포스터들. 1154273008_thai2%20530.jpg1154273008_thai2%20531.jpg 미소네 식당 바로 옆에 있는 골드핑거 라는 마사지집을 찾아가니 만땅이라고 한다. 결국 미소네 콘도 앞쪽에 있는 Innerpeace Spa라는 집을 들어가본다. 이집은 겉에서 보기에도 상당히 비쌀듯해 보여서 기피하려고 했으나, 마사지집을 찾기위해 방황하던 일행들이 자포자기 심정으로 들어갔다. 집 분위기가 심상치가 않다. 가져다 주는 메뉴판, 허걱~!! 정말 허걱스럽다 아니 할 수가 없다. 가장 저렴한 전통 타이 마사지가 1시간에 1200B. 뜨아~! 그밖에 5~6000B 이 넘어가는 메뉴들이 즐비하다. 미안하다고 말하고 돌아 나오는데 뒤에서 직원들이 마구 부른다. "당신을 위해 더 저렴한 메뉴도 있고 디스카운트도 팍팍 해줄 수 있습니다~~" 흥, 이미 맘 상해버렸다. 조금 더 가서 이번엔 SINATIVA SPA CLUB 이라는 집 앞을 지나가며 살짝 안을 들여다본다. 이미 Innerpeace Spa에서 한번 놀란지라 들어가 볼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그런 우리를 봐버린것인가? 한 직원이 메뉴판을 들고 뛰쳐나오기 시작한다. 허걱~! 가격은 Innerpeace Spa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역시나 2~3000B 이상의 고가다. 패쓰~! 결국 오늘의 마사지를 방황한 것으로 대신하고, 숙소로 들어가 샤워좀 하고 한시간 정도 쉬다가 다시 만나기로 한다. 힘들다. ㅜㅜ 사진은 탄산음료 미란다의 한 종류인데, 그 맛이 한마디로 @#$%^&* 스럽다. 더 우울해졌다. ㅜㅜ 1154273008_thai2%20532.jpg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다시 숙소를 나선다. 오늘 저녁은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우리의 뷰리플 걸, 갱양을 위해 수콘타 무까타, 일명 88밧 해산물 뷔페를 찾아가기로 한다. 숙소를 나오면서 본 라세티. 1154273008_thai2%20533.jpg 미소네 왼편에 있는 중고 옷가게. 그곳에 걸려 있는 한국 옷들. 현대해상, 2003 인천 마라톤....ㅎㅎ 1154273008_thai2%20534.jpg1154273008_thai2%20535.jpg 우선 미소네를 중심으로 무까타 가는 방법을 설명해보면, 미소네 식당의 길건너편 왼쪽 방향으로 가다보면, 포장안된 작은 골목길이 나온다. 그 앞에 커다란 양주가 그려진 간판이 있고, 무까타 간판도 있다. 간판을 보면 저녁 5시부터 밤 12시까지 문을 연다고 되어 있다. 그 골목으로 쭈욱 들어가면 마치 대형 창고 같아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바로 그곳이다. 골목의 왼편으로는 힐사이드 플라자 & 콘도텔이라는 커다란 건물이 있다. 자세한 위치는 약도 참조. ^^; 1154314754_misone1.jpg1154273102_thai2%20536.jpg1154657410_thai2%20537.jpg1154273102_thai2%20538.jpg1154273102_thai2%20539.jpg1154273102_thai2%20540.jpg 자, 그럼 식당으로 들어가보자. 생각보다 (?) 상당히 넓다. 1154273102_thai2%20542.jpg1154273102_thai2%20543.jpg1154273102_thai2%20544.jpg 사람수를 확인하더니 직원들이 빈자리를 안내해준다. 그리고 숯불과 함께 불고기판 같은 것을 가져다준다. 딱 보아하니 이전 여행때 마분콩에서 갔었던 다이도몬 뷔페와 비슷한 방식인듯하다. 가운데는 구이를 먹고 주변으로는 수끼처럼 먹는 것. 1154273102_thai2%20545.jpg1154273102_thai2%20546.jpg 그럼 어디 배터지게 먹어보자. 1154273102_thai2%20547.jpg1154273102_thai2%20548.jpg 아주 맛있다고 하긴 힘들지만, 이것 저것 다양하게, 거거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러 가니, 카운터에 있는 사람이 하나 하나 요금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 원래는 88B으로 알고 왔으나 99B 으로 올랐다고 한다. 사진은 식당을 나오면서 한컷, 크기도 크고 사람도 많다. [무까타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조금 적어보자면, 저렴한 가격으로 이것저것 다양한 먹거리들을 먹어 볼 수 있어서 좋기는 했지만, 우선 너무너무 덥다. 식사를 하는 동안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먹었다. 안그래도 더운데 숯불까지 놓고 있자니 한층 더하다. 거기에 식당이 모두 실외다보니 식사를 하는 동안 엄청난 모기들에게 공격을 당해 잘못하면 빈혈에 빠질듯 하다. 몸에 뿌리는 모기약 같은 것을 미리 준비하면 좋을듯 하다. 그밖의 것들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움.] 1154273102_thai2%20549.jpg 산만큼 부풀어 오른 배를 조금 꺼뜨릴 겸, 빵쑤언깨우 지하에 있다는 TOP's 마켓을 찾아가 장을 보기로 한다. [빵쑤언깨우, 지하에는 대형 슈퍼마켓이 있고 한쪽으로는 빵집과 푸드센터가 있다. 1층을 중심으로 KFC, 맥도날드, 던킨도넛, 씨즐러, 핏자 팩토리, SWENSEN'S 아이스크림집 같은 프렌차이즈점들이 모여있고, central 백화점과, LOTUS 호텔등이 모여있다.] 1154273102_thai2%20550.jpg 지하로 내려가다보니 우선은 시원한 에어콘 바람이 반갑다. 겉에서도 물론 커보였지만 안에 들어와보니 건물이 생각보다 엄청 크다. 마켓에서 장을 보고 나온다. 이름은 대형 마켓인데 가격은 세븐일레븐과 비슷, 결코 싸진 않다. 아래 사진은 TOP's 마켓 옆쪽으로 있는 지하 식당가의 모습. 이름은 food factory. 치앙마이에 와서 계속 느끼는 것이지만, 이상스럽다 싶을 정도로 치앙마이에는 라이브 바가 많다. 술을 마시는 빠도 그렇지만, 작은 식당 - 우리나라로 치면 분식코너- 에까지 라이브 밴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또 그 연주를 귀기울여 열심히 경청하는 현지인들도 많이 보인다. 1154273102_thai2%20551.jpg1154273102_thai2%20552.jpg TOP's 마켓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한국 라면 코너. ㅎㅎ 참고로 이날 우리의 뷰리플걸, 갱양은 깍두기와 김치를 하나씩 사서는 다음 식사 때부터 늘 지참하고 다녔다. ㅎㅎ 1154273102_thai2%20553.jpg 마켓에서 산 커다란 아이스크림을 숙소까지 가져가지 못하고 (녹을까바 ㅡㅡ+) 마켓 한켠에 마련되어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해결. 맛은 그럭 저럭. ^^: 1154273102_thai2%20554.jpg1154273102_thai2%20555.jpg 빵쑤언 깨우 앞에서 만난 구형 스포티지. 1154273102_thai2%20556.jpg 숙소로 들어가기 전, 일행들과 함께 한시간에 10B 피씨방을 들렸다 가기로 한다. 피시방에 들어가려고 하니, 무언가 불길한 예감을 느낀 것인지 우리의 올햏이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한다. 이유는, 피씨방인데 사람들이 다니는 인도에 신발을 벗어두고 들어가는 것이 마음에 안 든다는 것이다. ㅎㅎ 우선은 그 이야기를 귓전으로 흘리고 들어간다. 피씨 앞에 앉아서 태사랑에 들어와서 이것 저것 정보를 캐고 있을때, 갑자기 옆에 앉아 있는 올햏이 어깨를 두들기며 울부짖는다. 이유를 물어보니,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왕벌이 발바닥을 쏜거 같다고 한다. 올햏의 발을 들어서 들여다보니 정말로 우리나라 말벌 만한 벌이 왼발 엄지 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에 매달려 있다. ㅡ.ㅡ; 후다닥 벌을 치워버리고 꽂혀 있는 벌침을 빼내준다. 올햏이 헐크로 변하는 순간이였다. 시간이 너무 늦은지라 약방도 다 문을 닫은 상태여서 우선은 별 효과는 없겠지만 물파스라도 바르면서 상태를 조금 지켜보기로 한다. 나중에 느낀 것이지만, 방콕, 푸켓, 끄라비, 치앙마이를 다녀봐도 유독 치앙마이에서만 왕벌들이 엄청 많았던 것 같다. (다른곳에서는 벌을 본 기억이 없음.) 그리고 벌들이 주광성 인건지 유독 밝은 곳으로 몰려든다. 피씨방 유리창에도, 그리고 심지어는 세븐일레븐 안에까지도 수많은 벌들이 날라다녔다. 여튼 다행스럽게도(?) 두번째 발가락이 팅팅 부어서 움직여지지는 않지만 통증은 잘 못 느끼겠다고 하여 숙소로 돌아가기로 한다. 숙소로 돌아와 사가지고 온 것들을 정리하고 과일을 먹는다. 별모양 과일과, 망고스틴을 게눈 감추듯 먹어버리고, 드디어 말로만 듣던 두리안~!! 약간 거슬리는 냄새가 나긴 하지만, 생각만큼은 아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이나 맛이 있는것도 아니다. -0-;; 이 역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망고스틴, 맛은 있으나 먹는 과정이 번거롭고 한번 물들면 잘 빠지지도 않는 과즙이 신경쓰인다. 스타푸룻, 생긴건 정말 별 모양이나, 아무 맛이 없고 그냥 시원한맛에 먹어야 한다. 태국에서 이런 저런 과일들을 먹어봐도 역시 대부분 한국에서 먹던 과일이 더 맛있다는 생각뿐. 망고스틴이랑 파인애플이나 사먹어야지. ㅜㅜ 1154273102_thai2%20557.jpg 올햏이 하루에도 두세통씩 해치우던 요구르트들. 1154273102_thai2%20558.jpg1154273102_thai2%20559.jpg 후~ 이렇게 힘들었던 하루가 또 지나갔다. 올햏은 우리의 뷰리플걸, 갱양의 악덕 가이드 소리가 충격적이였는지 잠자리에 들어서도 악덕가이드가 아님을 외친다. 그럼 다음편에 계속...
5 Comments
걸산(杰山) 2006.08.04 14:17  
  한꺼번에 많은 양을 올리느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7 월 3 일 자로 올라온 것과 7 월 5 일자로 내용이

수 십 장의 사진과 글가운데 아주 작은 차이를 빼고는
모두 두 차례 반복된 거 같습니다.
초록수첩 2006.08.04 14:43  
  지적 감사드립니다...

수정하였습니다 ^^;
☆레몬트리☆ 2006.08.04 16:43  
  질문이요~~^^저 요구르트와 요거트 정말 효과 있나요?? 저도 여행중에 화장실을 잘 못가는지라...^^;;;
올웨즈 2006.08.04 17:43  
  떠먹는 요구르는 그저 그렇구요 ...

마시는거 하루에 큰거 한병식 먹어주면 좀 편하더라구요 ㅎㅎ

전 거의 두병씩 -0-;;;
레드문 2006.08.04 21:54  
  흠..전 요거트랑, 커피에 우유왕창 넣어서 아침식사때 2잔이상 마셔주니, 가더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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