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er Paradise] -치앙마이 10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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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er Paradise] -치앙마이 10탄

entendu 6 1518
왓 프라탓 람빵 루앙을 갔던 날은... 치앙마이에서 머무는 동안 가장..... 뜨겁고 햇빛이 선명하게 내리쬐던 날이었다. 오죽했으면.. 오토바이 뒤에 매달려 가는 그 10분을 못참고 주섬 주섬 손수건을 꺼내 얼굴에 철가면을 쓰듯 뒤집어 썼을 고...ㅠ.ㅜ 람빵의 경내는... 정말 고요해서... 관광지 라기 보다는.. 사찰스러운 분위기가 나는 아주 멋진 곳이었다. [image]SANY0167.JPG[/image] [image]SANY0169.JPG[/image] [image]SANY0172.JPG[/image] [image]SANY0173.JPG[/image] 람빵 루앙은 거의 관광객이 드물고.. 대부분이 축원을 드리러 오는 사람들 이었다. 잠시 람빵 루앙을 돌아 보는 사이.. 여러 명의 태국인들이 제물을 바치러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왔고 여행자는 밴을 이용한 4-5명의 백인 가족이 전부였다. [image]SANY0175.JPG[/image] [image]SANY0177.JPG[/image] [image]SANY0178.JPG[/image] 람빵 루앙에 대한 자료를 구할 수가 없어.. 그냥 위치만 알고 갔던 곳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해 안타깝지만... 경내의 꾸며놓은 것들이 여타 태국의 사원들과는 거리감이 있다.. 사원의 사가 앞에 위치한 석상도 미안마의 흔적이 느껴지고. 경내도 다른 태국의 왓들과는 다른 분위기이다. [image]SANY0183.JPG[/image] [image]SANY0186.JPG[/image] [image]SANY0188.JPG[/image] 본당 뒤에는 큰 쩨디가 있고 역시 많은 사람들이 향을 피우며 기원을 하고 있었따. [image]SANY0180.JPG[/image] [image]SANY0181.JPG[/image] 엄청난 햇볕이 두려웠지만.... 본당 외의 다른 부속 건물을 둘러 보기 위해.. 또다시 손수건 보자기를 뒤집어 썼다... 꼭 태국 고산족 분위기가 되어 버린.. ㅡ.ㅡ [image]SANY0185.JPG[/image] 태국의 지붕은 정말 아름답다.. 날씨가 더워서 일까..꼭 3개 이상 겹쳐져 있다. [image]SANY0194.JPG[/image] [image]SANY0193.JPG[/image] [image]SANY0196.JPG[/image] [image]SANY0195.JPG[/image] 쩨디의 4 면을 우산이 둘러 싸고 있다. [image]SANY0197.JPG[/image] [image]SANY0201.JPG[/image] 본당 옆의 작은 건물엔 또다른 부처가 모셔져 있었는데 이 불당안은 기둥이 매우 화려하다. 검정색과 붉은색으로 나누어져 금박이 덮여져 있다. [image]SANY0202.JPG[/image] [image]SANY0203.JPG[/image] [image]SANY0047.JPG[/image] 사원 한 쪽에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소원을 적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절의 기왓장에 돈을 내고 소원을 적던데... 여기도 똑같구나..ㅋㅋ [image]SANY0205.JPG[/image] [image]SANY0206.JPG[/image] [image]SANY0207.JPG[/image] 사원 구경을 끝내고 내려왔다. [image]SANY0208.JPG[/image] 이날은.. 솔직히.. 햇볓때문에 집중을 하기가 힘들었다. 오토바이로 10분 정도 달렸을 뿐인데도.. 일사병 비스끄무리한 증세가.. 햇볕이 무서웠던 하루... 어찌해야 할것인지.. 사원안에는 잡상인은 하나도 없고.. 물도 없고...ㅍ.ㅠ 사원 밖을 나와 100미터 조금 오른쪽에 주차장이 있는데 거기 다행히 사람들이 물건을 팔 고 있었다. 그날의 일사병을 치료해준 시원한 타이 빙수. 서울서 저런거 먹으라고 주면.. 솔직히 버린다.. 온갖 색소들.. ㅋㅋ [image]SANY0209.JPG[/image] 빙수 한 그릇을 먹고 나니.. 그제사 정신이 든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수레 앞의 공터에서 애들이 고무줄 놀이를 하고 있다. 그 애들은 내가 신기한 가 보다.. [image]SANY0210.JPG[/image] [image]SANY0211.JPG[/image] 프라탓 람빵 루앙의 길 건너편에 시장이 있따. 시장 마저도 고요하다. ㅋㅋ 도대체 장사가 되려나 싶을 정도.. 시장 구경을 하는데.. 너무 사람이 없어.. 사진을 찍을 엄두가 안난다. 유일한 고객인 나에게 모든 관심 집중.. 그러나 사라고 하지는 않는다. 단지 예의 묵도할뿐.. - 더 무섭다. ㅋㅋㅋ 돌아 다니다.. 우와.. 나의 사랑 깹모우를 수레 하나 가득 담아 팔고 있는 아저씨를 만났다. 가격도 무지 싸다. 시내에서는 보통 한국 과자 크기보다 작은 것이 30밧인데.. 여기는 노래방 새우깡 크기가 50밧.. 거기다 직접 만든거다.. 우와.. 심봤다. 50밧 짜리 하나 사고.. 기회다 싶어 물어봤다. 코카행 오토바이를 어디서 타냐고.. 아저씨.. 두리번 거린다. 원래 시장 안에 오토바이 택시가 있는데 지금 어딜 갔나 보다. 아저씨.. 친절하게 의자를 내주며 앉아서 기다리 란다. 냉차도 한 잔 주신다.. 으메.. 고마운거.. 날씨가 날씨 인지라.. 한숨에 완샷하고.. 아저씨는 옆 가판 아줌마와 열심히 대화중.. - 아니.. 이 사람 어디간거야? 손님 기다리는데 - 글쎼.. 전화 걸어봐요. 여기 전화기.. 이러면서 전화를 걸려는데.. 또다른 가판대 아주머니가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 - 어, A씨.. 마침 잘왔어.. 이 아가씨가 코카까지 가는데 오토바이 택시가 어디로 갔네.. - ( 나에게 ) 아가씨.. 30밧인거 알지? - 네 ( 반갑게 ) - 그냥 A씨가 데려다 주지.. 위의 대화는 다 내 짐작이다.. 알아듣지 못하는 태국어의 홍수속에.. 얼떨결에 나는 가판대 아줌마의 오토바이 뒤에 앉아 있다. 고마운 아저씨.. 와이를 하며 컵쿤마카를 외쳐댔다. 문제는.. 지금부터 였다.. ㅜ.ㅜ 이 아주머니.. 어찌나 말을 거는지 ( 태국어로 ) 난 당연히 못알아 듣는다규~~!!! 아무리 못알아 듣는다고.. 못알아 들어서 정말 미안하다는 의미를 담아 필살 눈빛 ( 슈렉의 고양이 버전) 을 쏘아 보냈건만.. 오토바이 운전 하면서.. 계속 말을 한다. 내가 대답이 없으면 고개를 뒤로 돌려.. 내가 붙어 있는건가.. 확인까지.. ㅜ.ㅡ 결국 내가 포기하고 열심히 대화에 동참.. 한국어와 영어와 태국어의 카오스... 신기한건.. 고생스러워 그렇지.. 말을 알아 들엇다는것.. 점심 먹었냐..? 아니오. 너 어디서 왔니 ? 한국이요. 어디로 가니 ? 치앙마이 가요 여기는 어떻게 왔니? 오토바이 택시 타구요.. 이 친절한 아주머니는 날 코카 시장이 아니라 치앙마이가는 성태우가 있는 곳 - 아까 내가 내렸던 곳이 아님- 에 내려주고 성태우까지 직접 태워 주신다. 고마워서 돈을 드리니 절대 안받으심.. 어쩜 좋아.. 이럴 때 필요한게 한국 열쇠고리인데.. 모두 숙소에 있따.. ㅜ.ㅜ 고마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모두 담아 초강력 울트라 슈렉 고양이 눈빛으로 컵쿤마카를 외쳤으나.. 내 작은 눈에서 고양이 광선이 나갔을지.. 의문.. ?? 다시 람빵의 인포메이션센터에 와서 치앙마이행 버스를 기다린다. 두시간만에 다시 치앙마이다.. 너무 햇볕을 오래 봤더니.. 정신도 없고.. 시원한 장소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타이식 식당은 눈에 안들어 오고.. 오로지.. 냉방 식당.. 숙소 앞의 이탈리아 식당엘 갔다. [image]SANY0219.JPG[/image] 정말 맛있었던 해산물 샐러드... 솔직히 땡모쥬스는 별로였다. ㅋㅋ
6 Comments
두근두근 2006.08.07 10:11  
  얼렁 다른정보도 올려주실거죠? 트래킹 어디 다녀오셨는지 넘 궁금한걸요~ +_+(제눈에서 고양이 눈빛 광선이 느껴지길 바라며...ㅋㅋ)
필리핀 2006.08.07 10:52  
  역시... 시골로 갈수록 순박한 인심이 느껴지죠??? ^^
entendu 2006.08.07 13:20  
  두근 두근님.. 트레킹 안갔어요. 트레킹 하려고 치앙마이 갔었떤 건데.. 눈꽃 사원에서 필 받아 치앙라이 투어를 예상하고 갔다가 일이 트러지는 바람에.. 거기다 비가 너무 너무 많이 와서.. 딱 이날까지 맑고 그 다음 날 부터는 비가 무지 쏟아졌습니다. 저 한국오니 홍수로 타페문까지 침수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는 보도가.. ㅠ.ㅜ
두근두근 2006.08.07 15:32  
  헉스~ 그래도 한국와서 홍수났다니 다행입니다~
곰돌이 2006.08.07 20:12  
  이런 말이 좀 그렇지만...
님. 슈렉의 그 고양이 느낌입니다[[윙크]]
내마음의 고향 2006.08.08 04:46  
  왓 프라탓 람빵 루앙! 찜 입니다요.^^ 난 저기도 안가보고 뭐하다 왔나...싶네요. entendu님의 여행기랑 사진들이랑 아뒤랑.. 전부 다 님의 여행스탈을 일관되게 보여주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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