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mmer Paradise] -치앙마이 8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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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er Paradise] -치앙마이 8탄

entendu 2 1461
왓 수언덕을 보고 나오니 Mr.Kung 아저씨.. 이제 어디 갈거냐고 한다.

ㅋㅋ. 미리 맘에 찍어두고 온 맛사지 샵이 있었지..

내가 달리 태사랑 죽치고 살겠냐구...

태사랑 회원 분이 추천해주신 씨엑 쌩따완 ( 쌩따완 4거리 )에 있는 KUL 이라는 맛사지 집..

썡따완 사거리에 내려 달라니 대략 난감한 꿍 아저씨..

거기 왜 가냐고 한다.

맛사지 집으로 간다니.. 어리둥절 한가보다. 대부분 타페 주변에서 외국인들은

모든 걸 해결하기 때문이다.

KUL 맛사지는 모두 남자 맛사지사들인데 아주 시원하다고 해서 꼭 가보리

라.. 수첩에 기록해온 곳이다.

꿍 아저씨.. 쌩따완에 데려다 주면서 작업 걸기 시작하신다.

보쌍 빌리지라고 우산 만드는 곳이 있는데 내가 거길 데려다 줄 수 있다.

수공예품 만드는 곳도 직접 갈 수 있다. 시간은 반나절 이상 걸려도 된다. 500밧에 합의보자.

내가 안내켜 했더니 여행자들이 적어 놓은 책자를 보여 주면서 설득을 시작한다.

한국인 방명록도 있었다. ㅋㅋ 한국말로 뭐라고 적혀 있었는냐 하면..


 - 이 아저씨.. 조금 돈은 밝히지만 부지런하고 괜찮아요.. 뭐 대충 이런 내용..

보쌍 빌리지를 갈 예정이긴 했지만.. 썽태우를 타면 아무리 들어도 왕복 60밧 안쪽이다.

그래도.. 오늘 나름 열심히 운전해 준것도 있고 해서. .조금 싸게 네고를 했으나

500밧 이하로는 안된단다.. 실은 난 200밧 이상은 쳐줄 맘도 없었다.

아저씨는 나중에 연락하라며 명함을 주고 떠나시고..

나는 쿨 맛사지 가게로 들어갔다.

온통 현지인들뿐.. 난데없이 태국말을 못하는 사람이 등장하자.. 카운터 직원부터

모든 맛사지사-남자들.. - 주의 집중이다.

난 태국어를 못하고.. 그들은 영어를 못하고.. ㅠ.ㅜ

태국어와 영어 - 서로 의사 소통 전혀 안됨-가 난무하는 보디 랭기지가 시작..

대강 이해하기로는.. 지금 손님이 꽉 차서 맛사지사가 없다.

나는 기다리겠노라고 몸짓으로 표현 - 거의 현대무용 수준...

의자에 앉아 책을 보며 쉬고 있는데..

두둥~~~~~!!!!

어디선가 젊은 언니 스쿠터 타고 등장..

카운터 아줌마가 옆 동네의 맛사지 사를 CALL 한거였다.

ㅜ.ㅡ  도대체.. 내가 왜 .. 이름도 어려운 씨엑 쌩따완 까지 간거였는데..

KUL 맛사지사들의 솜씨가 좋다고 해서 간는데..

왜 난데없는 옆동네 언니의 발맛사지를 받아야 하냐구~~!!!!

현대무용-바디 랭기쥐- 로는 도저히 형언할 수 없는 이 비극적인 상황..ㅠ.ㅜ

대략 난감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그 언니의 설렁 설렁 발맛사지를 받아야 했다. 초난감 굴욕 맛사지.. ㅜ.ㅡ

시간은 어느덧 5시 30분을 넘기고..

큰 행사가 있다는 왓 프라씽으로 성태우를 타고 갔다.



[image]SANY0144.JPG[/image]



과연 왓 프라씽은 현지인과 외국인들로 범벅이 되어 온통 축제 분위기 였다.



[image]SANY0146.JPG[/image]



온통 잔칫집임을 알리는 장대 깃발이 펄럭이고..



[image]SANY0145.JPG[/image]


전통 무용도 4-5종류가 장소별로 넓게 퍼져 진행되고 있었다.

아뿔사.. 왠 철지난 머피의 법칙~~!!!

하루종일 찍어댄 디카가.. 드디어 밧데리가 떨어져 가고 있었다.

앗~~!!  퍼레이드가 시작되어 온갖 종류의 전통 의상을 입은 팀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종이 꽃가루가 날리고.. 온통 난리 법석이다.. ㅠ.ㅜ

왓 프라씽의 신축건물이 완공되어 그걸 기념하기 위해 3일간 축제를 한단다.


[image]SANY0148.JPG[/image]



문제의 신축 건물.. 건물에 온통 노란 띠를 두르고..

불상 앞에 받치는 꽃단들과 선물단들이 끊임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목도하고 있었다.

엄청 많은 구경꾼이 몰려 들었고.. 심지어는 스님들까지도.. ㅋㅋ



[image]SANY0151.JPG[/image]



[image]SANY0147.JPG[/image]



사원 안쪽의 큰 마당에는 먹거리 장터가 펼쳐졌다.. 사진.. 없다.밧데리가 정말 거짓말처럼 똑 떨어 졌다.

이떄부턴 그냥 먹거에 올인했다.  ㅠ.ㅜ

뒤를 이어 계속해서 여러 퍼레이드가 입장을 했는데.. 모두 조금씩 다른 복장들을 하고 있었고..

어떤 퍼레이드는 맨 앞에 불을 뿜는 사람 - 실제로는 첨 봤다.. 잼있다. ㅡ.ㅡ

이 불을 뿜어 대며 사람들의 시선을 모았다.

퍼레이드 입장만도 2시간이 넘게 걸렸다.

현지인들도 몽땅 나와 구경을 했다.. 수퍼마켓도 텅 비더라.. ㅡ.ㅡ

물 사러 들어갔다가.. 그냥 나왔다.. .돈받는 점원이 안 돌아 온다..ㅜ.ㅜ

9시가 넘도록 계속 되던 축제..

보다 보다.. 지쳐서 숙소로 돌아왔다.

태국 사람들.. 밤 늦도록 엄청 잘 버티더라.. ㅡ.ㅡ





2 Comments
두근두근 2006.08.07 09:48  
  ㅋㅋ 찾아갔는데, 옆동네 맛사지사라니.. ㅋㅋ 저도 거기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전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바디랭귀지라도 연습하고 가야겠네요~
곰돌이 2006.08.07 20:01  
  태국어로 한번 부르짖어 보시질 않고요[[으힛]]
노우~ 레이디, 마이 푸잉~~[[메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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