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Smile of Angkor> 공연
입장료(식사 포함): A석 49$ / B석 39$
뷔페(식사만): 12$
이제야 시간이 나서 글을 올립니다.
유적지 투어를 끝내고 다른 것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투어 안내를 해준 한국어 가이드 비스나가 <Smile of Angkor>(앙코르의 미소)라는 공연을 추천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녁식사(뷔페)가 포함된 공연을 봤습니다. 나중에 알아봤더니 캄보디아에서 꽤 유명한 공연이더군요.
공연을 보기 전에 먼저 식사를 했습니다. 뷔페라고 하지만... 다들 뷔페에 대한 나름 기대가 있으시겠지만.... 제가 생각한 그런 뷔페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뷔페를 떠올리시면 정말 곤란합니다... 이용객들이 주로 중국인들이라 그런지 중국식 음식이 많았습니다. 여태 다녔던 뷔페식당에 비하면 엄청 크고, 음식 가지수도 많았지만 제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가... ㅠㅠ
허기만 살짝 달래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커다란 무대에서 펼쳐질 크메르 제국의 문화 공연이 기대되었습니다. 해설이 나오고 무대 위 전광판에 영어, 중국어, 한국어 자막이 동시에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가족과 함께 온 한국 아이들도 공연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공연은 한 아이가 바이온에게 “왜 항상 웃고 계세요?”라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크메르 제국의 형성과 발전, 크메르 민족의 생활, 앙코르 와트의 대표 부조인 <우유 바다 휘젓기> 등을 그리고 있으며 유네스코 무형문화제로 지정된 압사라 춤과 공작 춤이 펼쳐집니다.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마지막에는 크메르 민족들의 진심어린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헐리우드 대형 뮤지컬이나 공연에 익숙해져 있다면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한국의 화려한 공연과도 대조가 됩니다. 하지만 앙코르 와트, 크메르 제국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구매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가격이 비싸지만 한국어 가이드 비스나를 통해 구매했더니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유적지를 돌아다녔다면 저녁에 크메르 민족의 예술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현지 여행사 혹은 한국어가이드 비스나에게 문의하면 입장료 할인 가능
이름: 비스나(Mr. Sok Veas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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