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은 카이섬 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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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은 카이섬 투어입니다

chuly 5 1101
팡아만 투어를 하고 다음날 바로 카이섬 투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전 음청 작은 섬에 소수의 인원이 놀것이다 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서 체험 스쿠버 신청을 하게 되었죠..
거기서 부터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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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카이섬

카이섬.. 푸켓에서 배타고 30분안쪽이면 도착하는 아주 깨끗한 바다와
맑은 하늘 투명할 정도의 모래를 지닌 섬이였습니다만...;;;;;;;;;;;;;

인원이 적어도 200은 되겠더군요.. 제길.. 그 200 명중
유일하게 두명만이 구석에서 검은 고무로 된 스쿠버 복장을 꾸역꾸역 입고 있었습니다..

[image]17.jpg[/image]
정말 멋진 곳이였습니다.


모두들 도착하자마자 오리발끼고 스노클링에 여념이 없을 무렵..
둘은 그 더운 날에 검은 고무옷을 입고 등에는 무지막지한 산소통을 메고
숨쉬는 법 움직이는 법등을 듣고 쳐앉아 있었죠 ㅠ_ㅠ

지나가는 관광객들은 유일한 다이버인 저희 두사람을 정말 불쌍한 표정으로
쳐다 보고 ...................

더 쳐절한것은.... 그 다음이였습니다..
산소통 들쳐메고 수경끼고 검은고무옷입고.. 고작 간다는 곳이...
스노클링 포인트.. 그냥 서도 발이 닿을 만한... 옆에 스노클링하는
외국 초글링들이 더글더글한곳.. ㅠ_ㅠ

여튼 한 삼십분?? 정도 가볍게 하고 그 제길맞을 장비들 다 벗어 던지고
스노클링모드로 돌변하였습니다..
마눌님은 삼십분동안 모든 체력소진... 파라솔에서 단잠모드 --

[image]15.jpg[/image]
스노클링 포인트 앞에서 고기에게 먹이주고 있던 어린이


여기서 두번째 고비가....  혼자 오리발도 없이 아까 못본것들을 보겠다며
멀리멀리 헤엄쳐 나아가기 시작했습니다만..
제길맞은 상어와 맞닥뜨렸습니다..
2미터정도 되는...전 여기서 죽는것인가를 외치며  전진과 후진 좌우진등
(물속에서 온갖 꼴깝은 다 떨었습니다.. 빙글빙글 돌면서 혹시 어디서 나타나
물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여튼 허겁지겁 도망나오듯 해서 나온 해변가...
벌떡 일어서는데 주위 사람들 다 웃더군요....................................


스노클링중에 이쁜 소라껍데기가 있어서..넣을곳은 없고 해서.. 수영복 앞춤에
넣어뒀었는데..(크기가 좀 큽니다.. 주먹네다섯개 합친것정도..)

휴.......... 그리고 찾아온.. 세번째 고비... 제가 다리에 썬크림을 안발았었습니다... 근데 엎어져서 계속 물에서 놀다보니.. 뒷면이 잘익었더군요..

집에 와서 샤워하고 침대에 누워 잠시 쉰후.. 일어나려는데.. 일어설수가 없더군요...

관절부분에 강력테이프가 붙어있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다가오는 통증..
거의 걷지를 못했습니다..  ㅋㅋㅋㅋ
껍데기가 음.. 그 훈제구이 같이 되엇다고나 할까요??

2시간에 한번씩 썬크림 꼭 발라주세요.. 우습게 생각하다가 정말 절름발이되는거 순식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image]11.jpg[/image]
빠통에서 만난 현지인입니다.. 서로 친구하기로 했습니다..
작은 게를 잡고 있길래 같이 잡으면서 오붓한 시간을.. 마눌님께서 약간 삐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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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통비치의 일몰입니다.. 장관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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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만난 또다른 친구입니다.. 잭이라고 하는 친구.. 중국인계통이더군요.
뒤에 보이는 롱테일보트 이친구 배입니다.. 같이 타고 낚시 가자고 했는데
일박이일 코스라고 해서 포기했습니다..
(아마 같으면 마눌님한테 밥도 못얻어먹었을듯 ㅋㅋ)

뭐 대충 이런 신혼여행이였습니다 --;;;
방콕과 말레이시아 이야기는 시간되는대로 또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하지만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무플이면 삐져서 집에서 혼자 백년만년 보고 있을것입니다.
5 Comments
걸산(杰山) 2006.08.29 14:21  
  1 떵^^
갱생의길 2006.08.29 15:57  
  2 떵^^
신동환 2006.08.29 23:13  
  3떵^^
루나님 2006.08.30 00:11  
  4 떵^^
쏨쏨 2006.08.30 16:25  
  헉...ㅋㅋ 읽다가 상어만났다는 얘기에 갑자기 무서워지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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