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라오스 방비엔의 "Vansana Vangvieng Ho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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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라오스 방비엔의 "Vansana Vangvieng Hotel"

미우 9 1706
2006. 06. 14(수)

여행자 마을, 방비엔!!!
방비엔을 이렇게 말하는건 방비엔에 가면 마을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다니는 사람들은 모두 여행자이며
레스토랑과 카페에 누워 할 일없이 뒹굴거리는 것도 여행자이며
강위에 보트를 타고 둥둥둥~ 떠다니는 것도 여행자이며
이 마을을 휘젓고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여행자이기 때문이리라~

여행자들이 편하게 쉬고 먹고 놀고 즐기기엔 더없이 좋은 방비엔!!!
그곳에 가기 전에 어느 여행기에서 그곳은 한량짓을 하기엔 최고의 마을이라고 한것을 읽은 적이 있다. 방비엔에 도착하기 전까지만 해도 무슨 말인지 몰랐으나 난 방비엔에 도착하여 마을한바퀴를 돌고 나선 그 여행기의 말이 무슨 뜻인지도 알았고 나 또한 한량짓-_-을 하며 마을을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큭~

아, 라오스 방비엔, 그곳을 다녀오지 않으면 여행자를 위한 마을이 어떤 뜻인지 절대 이해하지 못하리라~
그만큼 방비엔에 가면 감동하는 풍경도 있지만 먹고 놀고 쉬기엔 최고입니다^^ 라오스를 간다면 꼭 이곳에 들러 몸을 푹~ 쉬게 하는 여유를 즐겨주시길 바래요!!!

난 방비엔에서 총 5일을 머물렀다. 그중 숙소는 2번을 옮겼다-_- 첫 번째로 선택한 숙소는 호텔이었다=_= Vansana Vangvieng Hotel(반사나 방비엔 호텔)이라는 호텔은 오픈이 1월이었던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새 호텔이었다. 내가 6월에 여행을 했으니 당시 5개월이 좀 지난 호텔이었다.

라오스의 호텔은 꽤 저렴한 편이다. 내가 방비엔에서 지낸 이 호텔은 1박 30달러(2bed)였으니 다른 나라의 호텔에 비하면 아주 아주 저렴한 것이다. 라오스의 저렴한 물가가 나를 호텔에서 잘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게다가 방비엔에 도착했을때 난 여행막바지라 몸이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 그래서 난 여행 마지막을 좀 편하게 보내고 싶어서 호텔을 선택하게 되었다. 이 호텔 시설은 그닥 나쁘지 않고 괜찮았으나 직원들의 서비스가 그닥 맘에 들지 않았고 일단은 호텔내에 손님이 적어-_- 무서웠다. 큭~
직원들의 서비스는 교육이 체계적으로 되지 않아 생긴 문제라고 생각하며 내가 느꼈던 불편함은 일단 수건, 시트를 매일 갈아주지 않았고 청소해달라고 했더니만 눈에 보이는 큰 것만 치워놨었다. 그래서 결국은 2일을 머물다가 훨씬 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로 숙소를 옮겼었다.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Vansana Vangvieng Hotel(반사나 방비엔 호텔)
-위치 : 방비엔 병원 건너편(위치가 자세히 설명되지 않아도 일단 마을 한바퀴만 돌면-_- 어딘지 파악됩니다^^ 큰 호텔은 이곳 밖에 없어요-_-)
-1일 30달러(2bed, 아침포함, TV, 냉장고, 에어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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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입구의 모습입니다.
올해 1월에 오픈했다고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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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이렇게 생겼어요.
제가 묵었던 베란다쪽에서 바라본 호텔이에요.
보이는 1층이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구요.
2층은 객실입니다.
이렇게 건물이 중간로비를 중심으로 오른쪽, 왼쪽으로 객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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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수영장이 있어요.
도착해서 보니 수영하고 있는 예쁜 언니들이 있더군요~
난 수영은 못하니깐 패스하고~
걍 의자에 누워 댕가댕가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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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묵은 객실이에요.
전 river view가 보이는 곳으로 했어요.
정말 창을 열자마자 강이 한눈에 확~ 들어오는 경치 하나는 정말 좋은 방이었어요^^
하루 숙박비가 절대 아깝지 않은 경관이었죠.
아래쪽에 사진으로 보여드릴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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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커피포트 등이 놓여 있구요.
잡다한 물건들을 놓을 수 있는 선반이 준비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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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있구요.
화장대도 준비되어 있어요.
객실내부에 그닥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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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ed room이었어요.
창쪽 침대에서 잠을 자고
바깥쪽 침대는 물건들을 퍼질러 놓았지요-_-
으흣~ 침대 위에 깔려진 저 물건을 사갖고 왔더랬죠.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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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휴지가 제공되는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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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면대에요.
드라이기, 마른 수건, 샤워젤, 샴푸 등은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어요.
샤워부스가 세면대 바로 옆에 있었어요.
사진은 찍었는데 영~ 이상해서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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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로 나왔어요.
나무로 만든 탁자와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 앉아서 책을 보기도 했구요
멍하니 건너편 풍경을 보며 앉아있었어요^^
그렇게 멍하니 있기만 해도 정말 좋은 곳!!! 방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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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바라본 풍경이에요!!!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정말 한가로운 모습이에요.
저녁이 다가오면 건너편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밥을 하는지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구요
꼬마와 아빠가 나와서 강에서 고기를 잡기도 해요~
상상만 해도 너무 좋아요.
내가 정말 이렇게 좋은 곳에 다녀왔나 싶을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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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산이 어찌나 조화로운지요.
그냥 한폭의 동양화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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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치를 보면서
시원한 비어 라오 한잔!!!
아윽~ 글쓰고 있는 지금 이순간 그곳이 너무 그리워요.
그리고 비어 라오도요!!!

9 Comments
이효균 2006.08.26 11:41  
  이번에는 제가 1등 ㅋㅋ
여행막바지...누구나 한번쯤 호사를 누리고 싶어하죠 ^^
저도 저번여행 마지막밤을 호텔에서 보냈던 기억이
걸산(杰山) 2006.08.26 12:28  
  그러네유 ... 지가 2 등을 ㅎㅎㅎ
정말가냐 2006.08.26 13:20  
  크..방비엥에도 드디어 30불짜리 호텔이 생겼군요...

방비엥의 음식점들 기타..일하는 사람들이 서비스 개념은 많이 없었다고 기억나네요..반대로 생각하면 그것이 순박함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해보네요..
돈맛을 알게되면...서비스 정신도 생기겠죠..ㅋㅋ
저도 방비엥이 좋아 일주일 동안 죽치고 있었답니다.
신동환 2006.08.26 17:53  
  꺅~ 너무 그림이다!풍경이 죽여요!더운데 보기만해도
시원한 곳이네요!조만간 방비엔 출동해야쥐!꼬옥!^^;
미우님 잘보고가요!
미우 2006.08.26 20:10  
  이효균/그러게요. 여행막바지엔 왠지 모르게 편하게 지내고 싶단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여행비용도 남았기 때문에 더 했던거 같아요. 큭~

걸산(杰山)/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가냐/지금도 여전히 불친절한-_-(하지만 그게 더 매력적인)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았어요^^ 전 그게 더 순수해보여서 좋던데요. 큭~

신동환/라오스 가면 꼭 방비엔에 들르셔요~ 널널하게 마을을 다니면서 쉴 수 있을거에요^^
mloveb 2006.08.27 14:24  
  와~정말 경치가 넘 좋네요~낭만적이예요~감사합니다
사부사부 2006.08.28 13:20  
  계속 보고 있는 글이 너무나 쏙쏙 머리에 잘 들어오네요.
다음엔 라오스 한번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막들어요. ^^
여행자 3 2006.08.28 18:05  
  30불이라는 호텔가격의 압박이 느껴지던 곳,,,
사진으로보니,,현지보다 더욱 멋져보이네여
체로키 2008.11.14 03:19  
너무나도 멋진 풍경 잠시 그림으로나마 감상 할수잇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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