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링's 배째라디야] 2. 몸도 마음도 가볍게
몸도 마음도 가볍게~
만리타국을 방랑하는 여행객들이 지녀야할 미덕이다.
우산에 비옷에 긴팔에 바리바리 챙겨봐야
길 떠난 발걸음에 무게를 더할 뿐이고,
- 왕궁갈때 양산들고 갔다가, 펴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짐-_ㅠ
이 걱정 저 걱정 없는 걱정까지 사서 해봐야
풀리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마냥 꼬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몸과 마음을 깃털처럼 가볍게 비웠다.
헌데 그 가벼움이 너무 지나쳤던 모양인지 머리까지 덤으로 페이드아웃!
거기에 우리를 구원해 줄 여행책들은 열 수 없는 트렁크 속에 갇혀있다.
이를 어쩐다. 돈므앙 공항에 도착해서야,
두 여인은 서로의 대책 없음에 배시시한 웃음을 쪼갤 뿐이다.
어쨌든, 여기는 타일랜드. 우리에게 후진은 없다.
택시를 잡아 타고 렛츠고, 카오산!
......... 준비하지 못한 자, 사기를 피할 수 없을 지어다 T_T
당초 계획은 이랬던것 같다.
공항 오른쪽인지 왼쪽인지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고,
길을 건너 지나가는 미터택시를 잡아 저렴한 가격에 카오산 도착!
그 러 나
인생은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고 했던가.
어리버리한 두 처자 사람들 물결에 휩쓸리다 그만
악명높은 방콕의 스마일 백마일한 택시기사에게 딱 걸렸다.
이미 우리의 짐은 트렁크에 실려있는 상태. 게임오바-_-;
에라 모르겠다. 모로 가나 기어 가나 에라완으로만 가주라.
인천공항까지 5시간. 방콕가지 5시간 반. 그리고 숙소까지는?
불행 중 다행인 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지도가
에라완으로 이끄는 길이였단 거다. 카오산을 한참 헤맨 택시기사는
결국 우릴 정확하게 에라완 하우스 앞에다 떨궈줬다.
웰컴 투 에라완 하우스 *^^* 코끼리 친구들 안녕안녕
.... 근데 쪼까 민망하다. 에라완 하우스에 묵은 분들은 알꺼다.
차 한대 지나가기도 비좁은 골목길을 택시는 요리조리 잘도 헤쳐간다.
아마 우리가 미친듯이 에라완 하우스를 외쳤던 탓이리라 ㅋㅋㅋ
=> 바로 이 좁은 골목길에 택시가 들이닥쳤단 말이지.
=>이왕 당한 거, 곧 죽어도 에라완에서 내릴 작정이긴 했지만.. 쩝;
=> 요거이 에라완 가는 길에 있는 낸시 마사지. 그저 그렇다.
=> 좀 걸어 짜이디나 피안을 가는 게 낫지 않나 싶다.
=> 시간이 있다면 파타샷이나 헬쓰랜드, 닥터 핏으로 고!
어쨌든 우린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고
우리의 판타스틱한 일정도 이제 기지개를 켜려 한다.
God Bless You
# 에라완 하우스
에라완으로 갈 거라면 카오산, 보다는 왓 차나 쏭 크람. 을 기억해 두도록 하자.
아니 그보다는 파아탯 거리가 나으려나? 물론 가장 좋은 건
요술왕자님의 카오산 지도. 정말 따봉이다 >_<
허나 그날 우리에게 카오산 지도, 는 없었다-_ㅜ
에라완 하우스. 그 가격에 그 정도 시설이라면 나쁘지 않다.
번화가에서 한 웅큼 들어간 곳이라 잠자는데 방해받을 일 없고,
동대문하고 매우 가깝고. 카오산 거리를 돌아다니는데도 부담스럽지 않을 거리.
다만, 5층을 배정받으면 대략 난감이다.
짐은 직원들이 들어준다고 해도, 오르고 내리는 발걸음이 천근만근-_ㅜ
누구나 지적했던 화장실 문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수압은 진짜 머리통을 날려버릴만큼 강력했다 (물폭탄-_-)
에어콘 바람도 덜덜덜. 밤에는 살짝 꺼두는 센스가 필요한지도.
참, 여자들이 좀 불편한 것은. 화장대 정도? (화장대가 없지. 아마)
침대에 올라가 머리 말리고 얼굴에 밑그림그렸다.
씨도 안 먹힐 소망이겠지만 냉장도 하나만 어캐 조옴 T_T
태국있는 내내 과일 바리바리 재어다 먹고 싶은 심정이었다.
*** 길게 쓰고 싶었으나 점심시간을 쪼개 올리는 거라 내용이 영 부실하네요.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드디어 나이쏘이와 월텟, 쑤언룸 야시장이 등장합니다
만리타국을 방랑하는 여행객들이 지녀야할 미덕이다.
우산에 비옷에 긴팔에 바리바리 챙겨봐야
길 떠난 발걸음에 무게를 더할 뿐이고,
- 왕궁갈때 양산들고 갔다가, 펴보지도 못하고 고스란히 짐-_ㅠ
이 걱정 저 걱정 없는 걱정까지 사서 해봐야
풀리지 않는 뫼비우스의 띠마냥 꼬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몸과 마음을 깃털처럼 가볍게 비웠다.
헌데 그 가벼움이 너무 지나쳤던 모양인지 머리까지 덤으로 페이드아웃!
거기에 우리를 구원해 줄 여행책들은 열 수 없는 트렁크 속에 갇혀있다.
이를 어쩐다. 돈므앙 공항에 도착해서야,
두 여인은 서로의 대책 없음에 배시시한 웃음을 쪼갤 뿐이다.
어쨌든, 여기는 타일랜드. 우리에게 후진은 없다.
택시를 잡아 타고 렛츠고, 카오산!
......... 준비하지 못한 자, 사기를 피할 수 없을 지어다 T_T
당초 계획은 이랬던것 같다.
공항 오른쪽인지 왼쪽인지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지도를 받고,
길을 건너 지나가는 미터택시를 잡아 저렴한 가격에 카오산 도착!
그 러 나
인생은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고 했던가.
어리버리한 두 처자 사람들 물결에 휩쓸리다 그만
악명높은 방콕의 스마일 백마일한 택시기사에게 딱 걸렸다.
이미 우리의 짐은 트렁크에 실려있는 상태. 게임오바-_-;
에라 모르겠다. 모로 가나 기어 가나 에라완으로만 가주라.
인천공항까지 5시간. 방콕가지 5시간 반. 그리고 숙소까지는?
불행 중 다행인 건... 우리가 가진 유일한 지도가
에라완으로 이끄는 길이였단 거다. 카오산을 한참 헤맨 택시기사는
결국 우릴 정확하게 에라완 하우스 앞에다 떨궈줬다.
웰컴 투 에라완 하우스 *^^* 코끼리 친구들 안녕안녕
.... 근데 쪼까 민망하다. 에라완 하우스에 묵은 분들은 알꺼다.
차 한대 지나가기도 비좁은 골목길을 택시는 요리조리 잘도 헤쳐간다.
아마 우리가 미친듯이 에라완 하우스를 외쳤던 탓이리라 ㅋㅋㅋ
=> 바로 이 좁은 골목길에 택시가 들이닥쳤단 말이지.
=>이왕 당한 거, 곧 죽어도 에라완에서 내릴 작정이긴 했지만.. 쩝;
=> 요거이 에라완 가는 길에 있는 낸시 마사지. 그저 그렇다.
=> 좀 걸어 짜이디나 피안을 가는 게 낫지 않나 싶다.
=> 시간이 있다면 파타샷이나 헬쓰랜드, 닥터 핏으로 고!
어쨌든 우린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고
우리의 판타스틱한 일정도 이제 기지개를 켜려 한다.
God Bless You
# 에라완 하우스
에라완으로 갈 거라면 카오산, 보다는 왓 차나 쏭 크람. 을 기억해 두도록 하자.
아니 그보다는 파아탯 거리가 나으려나? 물론 가장 좋은 건
요술왕자님의 카오산 지도. 정말 따봉이다 >_<
허나 그날 우리에게 카오산 지도, 는 없었다-_ㅜ
에라완 하우스. 그 가격에 그 정도 시설이라면 나쁘지 않다.
번화가에서 한 웅큼 들어간 곳이라 잠자는데 방해받을 일 없고,
동대문하고 매우 가깝고. 카오산 거리를 돌아다니는데도 부담스럽지 않을 거리.
다만, 5층을 배정받으면 대략 난감이다.
짐은 직원들이 들어준다고 해도, 오르고 내리는 발걸음이 천근만근-_ㅜ
누구나 지적했던 화장실 문제는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고
수압은 진짜 머리통을 날려버릴만큼 강력했다 (물폭탄-_-)
에어콘 바람도 덜덜덜. 밤에는 살짝 꺼두는 센스가 필요한지도.
참, 여자들이 좀 불편한 것은. 화장대 정도? (화장대가 없지. 아마)
침대에 올라가 머리 말리고 얼굴에 밑그림그렸다.
씨도 안 먹힐 소망이겠지만 냉장도 하나만 어캐 조옴 T_T
태국있는 내내 과일 바리바리 재어다 먹고 싶은 심정이었다.
*** 길게 쓰고 싶었으나 점심시간을 쪼개 올리는 거라 내용이 영 부실하네요.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드디어 나이쏘이와 월텟, 쑤언룸 야시장이 등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