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호치민 숙소, "LIN Phuong"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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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호치민 숙소, "LIN Phuong"게스트하우스

미우 3 1750
2006.05.30(화)

호치민에서 숙소를 잡기 위한 스토리는 정말 대단하다. 호치민은 여행자 거리인 “데땀거리”주변으로 숙소가 아주 많이 밀집해 있다. 데땀거리 주변을 배낭 매고 걷고 있으면 삐끼가 와서 자기네 호텔에 가자고 꼬시기도 하고 아님 그냥 눈에 보이는 게스트하우스로 들어가서 상태를 확인하고 괜찮으면 숙소로 정하면 된다. 아주 저렴한 3달러부터 중급호텔까지 다양한 숙소가 있으나 대충 5달러이면 팬룸을 얻을 수 있고 9달러 이상이면 에어컨룸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난 정말 간만에 “숙소찾기놀이”를 했다. 난 무거운 배낭을 매고 찜통같이 더운 날 땀을 삐질삐질흘리며 데땀거리의 숙소란 숙소는 다 들어갔었다. 좀 괜찮다 싶으면 너무 비싸고 좀 저렴하다싶으면 심각하게 지저분하고 아님 리노베이션을 위해 공사중이고...ㅜ.ㅠ
게다가 큰 배낭을 메고 걷고 있으니 동네 삐끼라는 삐끼가 다 달라붙어서 자기네집 좋다고 계속 얘기하는 통에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한명의 삐끼아줌마는 아예 나랑 같이 다니면서 내가 들어가는 숙소 사장에게 뭐라고 말은 했는지 모르겠으나 계속해서 숙소에선 방이 없다고 할 뿐이었다ㅜ.ㅠ 결국은 열받아서 삐끼아줌마에게 승질을 버럭~ 냈으나 오히려 나에게 더 큰 소리를 내며 욕지거리를 하더이다=_= 완전 퐝당~
다행히도 나와 함께 스코틀랜드계 친구 로리와 영브러더스 형제가 있었으니 정말 천만다행이었다. 아마 나 혼자였음 테러당했을지도 모르겠다-_- 이곳 삐끼들 완전 어이없삼!

신카페 바로 옆에 있는 란안호텔은 엘리베이터도 있고 방도 깨끗하고 욕실까지 있는 룸이 12달러(에어컨룸)였다. 그리고 당시(2006년 6월) 딴딴딴 게스트하우스는 공사중이어서 방을 볼 수도 없었다. 큭~
베트남을 여행할 당시 난 저렴한 숙소를 이용했기 때문에 란안호텔은 포기했었다. 하지만 이곳 꽤 깨끗하고 위치도 참 좋습니다^^ 아마 내가 여행막바지였다면 그냥 결정하고 묵었을 숙소였으나 여행초반이라 여행비를 아끼겠단 생각에 조금은 저렴한 숙소를 찾았었기 때문에 란안호텔을 숙소로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숙소를 못 잡아서 우리가 투어프로그램을 예약한 “해피투어”라는 곳에서 추천한 게스트하우스를 갔다. 그곳이 "LIN Phuong"게스트하우스이다.

*"LIN Phuong"게스트하우스
-위치 : 283/29 Pham NGu Lao St, Dist 1, 호치민
-가격 : 팬룸(5달러, 샤워룸 포함), 에어컨룸(9달러, 샤워룸, TV, 에어컨 등 포함)
-TEL : (84-8)8377709
-Mobile : (84-9) 02 227 760
-E-mail : linphuonghotelvn@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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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 Phuong"게스트하우스 외관 모습입니다.
베트남에 가보면 알겠지만 건물이 아주 좁고 높습니다.
이 게스트하우스 또한 앞으로 보면 아주 좁으나 높은 건물이었어요
그리고 이 게스트하우스는 가족들이 운영하는 곳으로 할머니, 주인부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딸이 있었어요.
그닥 불편함없이 잘 지낼 수 있었으며 청소도 열쇠를 맡기고 나가면 깨끗하게 해놓으셨어요.
수건도 매일 갈아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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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 Phuong"게스트하우스가 있는 골목은 호텔골목인지
양쪽으로 모두 숙소가 들어차있었어요.
그냥 아무데나 가격 괜찮은 곳으로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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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있는 리셉션입니다.
뒤쪽으로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방이 있어요.
전 3층이라 엄청나게 올라갔다는-_-
계단이 무지 가팔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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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은 벗고 들어갑니다^^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는 숙소에 신발벗고 들어가는 곳이 참 많았어요.
하지만 바닥은 아주 깨끗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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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열쇠!
3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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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룸입니다.
너무너무 더워서 에어컨없는 방은 상상할 수가 없었어요-_-
전 숙소에 들어오면 바로 내부사진부터 찍기 시작해요.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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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의 모습입니다.
세면대, 샤워시설, 변기-_-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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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기도 달려있구요~
밖에 나갔다가 바로 들어오면 에어컨을 켜도 바로 시원해지지 않으니
선풍기를 함께 돌려서 갑자기 시원하게 만드는 용도로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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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도 달려있구요.
자주 보는 프로그램은 CNN, 아리랑 TV였어요.
가끔 아리랑 TV에서 한국어가 나오면 어찌나 반갑던지요~
밤새도록 텔레비전보기도 했어요-_-
창문밖이 바로 복도라 커텐을 항상 저렇게 해놨어요.
혹시나 지나가다 방안이 보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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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제공되지 않았지만
아침마다 1층 탁자위에 놓여져있는 바나나^^
먹고 싶은 만큼 바나나를 먹으면 된답니다.
생긴건 푸르스름하지만 먹어보면 정말 달콤해요!
3 Comments
current99 2006.09.04 01:13  
  기대되요 ^^
거울로 살짝 모습이 비치시네요~
이깍쟁 2006.09.09 21:22  
  거울속에 보이는 저 미끈한 자태는 ................... 반했어요♡
차오프라야 썽 2006.10.06 03:01  
  미우님이 여자란 것은 처음 알았네요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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