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동남아에서 "Fruit Day"를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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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터클 한달 동남아여행] 동남아에서 "Fruit Day"를 즐기자~

미우 8 1800
동남아는 과일의 천국이다. 그곳에선 과일이 정말 싸기 때문에 난 매일매일 과일을 입에 달고 살았다. 봉지에 과일을 담고 돌아다니다가 목이 마르면 꺼내서 먹기도 하고 아님 아예 그 자리에서 사서 먹으면서 돌아다니기도 했다.

난 여행을 하면서 “Fruit Day"를 만들었었다. 그날은 시장에 가서 과일을 잔뜩 아주 잔뜩 사서(과일 종류별로 거의 7개이상은 샀던 것 같다) 해변가에 자리를 하나 만들어 배가 터지도록 과일을 먹어 치우기도 했다. 아님 호수 근처 의자에 앉아 과일을 먹으며 다이어리도 쓰고 음악도 듣고 댕가댕가~ 말그래도 유유자적하며 과일만 먹는 날이었다^^

여행을 하면서 유적지도 보고 이것저것 보느라 정신없는 마음을 이런 날을 하나 만들어서 하루종일 널널하게 마음도 편하게 만들어주고 돌아다니느라 힘든 몸도 쉬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중 내가 좋아한 과일은 망고스틴, 람부탄, 리치였다. 사실 리치는 우리나라 빕스에 가도 자주 먹을 수 있는 것이지만 동남아에서 먹는 신선한 리치와 빕스에서 먹는 리치는 맛도 틀리고 신선함 자체가 차이가 났다^^

여행하며 보는 것도 재미지만 전 먹는 즐거움에 여행을 즐기는 것 같아요. 시장에서 싸구려 음식-_-하나씩 맛보는 것도 재밌고 현지인들과 앉아서 대화는 안되지만 웃으며 서로 더 먹으라고 권하는 것도 재밌고 이렇게 맛있는 과일을 잔뜩 사서 길거리에서 먹다가 누군가가 먹고 싶어하면 봉지를 열어 같이 먹자고 얘기를 거는 것도 좋아요~
마음을 열고 함께 먹고 즐기다보면 여행의 참맛이 더욱 배가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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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나짱 시장에 있는 과일가게~
나짱에서 Fruit Day를 즐겼었지요.
시장에서 과일을 사서 자전거를 타고 나짱 해변으로 와서
배가 터지도록 과일을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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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 내가 좋아하는 망고스틴이 아주 탐스럽게
앉아있네요^^
첨보는 신기한 과일이 정말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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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비엔티엔 시장의 과일가게~
방금 따온 과일을 쭈욱~ 진열해놓고 팔고 있어요^^
정말 신선하답니다.
조금만 애교 부리면 더 싸게 살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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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빨갛게 뭐가 막 튀어나온것처럼 보이는 것이
드래곤 푸릇이지요~
깍아보면 하얀 속살에 까맣게 작은 씨같은게 송송 박혀있어요.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간혹 맛이 하나도 없는 것이 걸릴때도 있어요-_-
정말 무맛, 밍숭맹숭... 먹다가 결국은 포기했던적도 있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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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을 종류별로 사서 비닐봉지를 덜렁덜렁 들고와서
꺼내 먹어요~
망고스틴은 항상 먹었어요!
젤 좋아하는 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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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비싸지만
동남아에선 아주 저렴한 청포도
깨끗이 씻어서 포도 째로 먹기에 좋아요~
아응, 전 길거리 다니면서 한입에 포도 몇알 넣어서 우물우물거리고 다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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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것처럼 보이는 람부탄
껍질 까면 하얀색 과일인데요.
중간에 씨가 있어서 햐얀 과일 속살은 먹고 씨는 버리면 되지요~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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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바나나
큰것보다 더 많이 달고 맛이 훨씬 좋아요~
이것도 가끔 식사대용으로 자주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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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이 얼마나 얇은지 몰라요.
얇은 껍질을 벗겨내고 한입에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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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파인애플
파인애플도 당도가 얼마나 높은지 한입먹으면 입안이 달달해요~
그리고 파인애플의 향이 확~ 퍼지지요^^
어느 도시를 가던 길거리에서 팔고 있으니 쉽게 먹을 수 있어 자주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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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이걸 보고 아주 큰 과일이길래
왠지 수박처럼 뭔가가 실하게 들었을거라 생각하고 샀지요.
그러곤 바로 칼로 잘라서 먹어봤어요~
이름은 들었는데 까먹었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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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녀석, 겉은 아주 크더니만 속은 아주 형편없이 작더군요-_-
모냠, 저 보셔요.
껍질이 어쩜 저렇게 두꺼울수 있냐고요.
껍질은 먹지도 못하는데-_-
저 두꺼운 껍질 속에 먹을 수 있는거라곤 아주 작은 양-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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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열심히 벗겨 먹었어요.
오렌지와 비슷한 내용물인데-_-
맛은 웩웩~ 별루였어요.
쓰디쓴 맛이었어요.
담부턴 저 과일은 죽어도 안먹었더랬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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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만나뵜던 “이호영”님께서 사주신 과일
방콕에서 선물받아서 캄보디아 씨엡리엡까지 들고와 몇날 몇일 먹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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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 과일 이름은 뭔지 모르는데요
정말 맛있어요.
하나를 껍질벗기면 마늘모양처럼 생긴 투명한 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요
한입에 넣고 먹으면 되는데 정말정말 달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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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먹을 수 있었던 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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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게 맛좋은 리치^^
8 Comments
아루 2006.09.01 13:51  
  저도 망고스틴이 제일 맛있어요
담달에 태국 가는데 친구랑 이번에는 꼭 과일의 왕이라는 (이름 생각 안나요 -_-;;) 방구냄새나는 과일 먹어보기로 했는데 내심 기대되요 ㅋㅋ
님 여행기 재미있게 보고 잇어요
저도 라오스 꼭 가보고 싶네요 ^^
강바뤼 2006.09.01 17:09  
  두리안이요~~
저도 가서 과일 원없이사먹어야겠어요~~
사부사부 2006.09.01 19:08  
  공항라운지에서 과일 사진들 보고 있으니 침이 더 꼴깍넘어가네요. 몇시간 뒤면 직접 얘들을 볼 수가 있다는 생각에 ^^
나깡이 2006.09.01 23:17  
  미우님~ 여행기 잘보고 있습니다.질문이 있는데...^^;; 하노이에서 비엔티엔가는 버스에 대해 좀더 자세히 말씀해주실수 있으신지요?? 제가 미우님과 동일코스로 여행을 갈듯 싶어서요..답변 부탁드려요
미우 2006.09.02 00:59  
  아루/두리안을 말씀하시는거네요^^ 두리안 냄새는 정말 지독하지요. 하지만 맛은 좋아요~ 사람들마다 좋다는 나쁘다는 말이 많답니다. 먹어보시면 어떤지 아실거에요. 전 두리안이 꼭 소프트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워서 좋더라구요~

강바뤼/많이많이 드시고 오셔요^^

사부사부/아, 이젠 도착하셨나요?

나깡이/음, 하노이에서 비엔티엔 버스는 정말 최악입니다. 왠만하면 그냥 비행기타라고 추천합니다. 정확히 22시간동안 버스안에 갇혀있는데요. 버스는 정말 열악해요. 우리나라 70~80년대 사용했던 중고버스이구요. 에어컨은 당근 안됩니다. 쉬는 시간도 정해져있는게 아니라 운전사가 쉬고 싶으면 쉽니다-_- 아주 좁은 의자하나에 22시간을 앉아있으면 정말 미칠정도니 가능하다면 비행기로 이동하세요. 정말 경험해보고싶으면 버스 타시구요-_-
나깡이 2006.09.02 12:32  
  답변 감사합니다.음..그럼 비행기로 알아봐야 겠네요...ㅎㅎ
미우 2006.09.03 02:28  
  나깡이/아, 비행기 티켓에 대한 비용부담이 있겠지만 그래도 잘 결정하셨어요^^ 그곳은 비행기로 단시간에 건너는게 가장 좋은 선택인거 같아요~
바닐라스카이 2006.09.03 04:40  
  망고스틴! 역시 잊을수 없네요. 진짜 맛있는데..
하지만~ 개미 역시 많다는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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