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心 (2)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無心 (2)

박하 0 1360
9월 1일 둘째날

자고 일어나니 10시다.
세시간 잤는데 별로 피곤하지 않다. ㅋㅋ
씻고 시내 한 바퀴 돌아보고 들어와서 아침 먹었다.


[image]resized_resized_IMG_2316.jpg[/image]
[image]resized_resized_IMG_2319.jpg[/image]
[image]resized_resized_IMG_2318.jpg[/image]


메인 레스토랑 직원 중에 친절하고 싹싹한 아가씨가 있다.
눈만 마주치면 뭐 필요한거 없냐고 와서 물어보고 한다.
미안시렵게 자꾸 와서 물어본다.
눈 마주치치 않으려고 지도만 보면서 먹었다. ㅋㅋㅋ
나올 때 팁 20밧 줬다.


[image]resized_resized_IMG_2287.jpg[/image]


11시쯤 호텔에서 나와 썽태우 타고 시내 돌아다니다가 한국분이 운영한다는 시암사우나에 갔다.
오일마사지 받는다고 얘기하니 2층으로 안내한다.
2층에 사장님이신 듯한 한국분이 인사하신다.
인상이 넘 푸근하시다.
방으로 안내 받고 마사지 받았다.
시원하니 좋다~
샤워하고 나와서 앞에 있는 빅씨 가려고 하는데 오전에 슬리퍼를 신고 다녀서 인지 발이 넘넘 아팠다. 걍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서 점심은 해산물 볶음밥과 땡모빤을 먹었다. 430밧 나왔다. 비싸다~
점심 먹고 좀 쉬다가 2시쯤 운동화 신고 호텔을 다시 나왔다.
넘 편하다~
썽태우 타고 시내 돌아다니다 워킹스트릿으로 갔다.
아직 한가하다.
좀 돌아다니다 뷰 포인트로 가려고 오토바이택시기사에게 물어보니 40밧 달라기에 타고 갔다.


[image]resized_resized_IMG_2291.jpg[/image]
[image]resized_resized_IMG_2292.jpg[/image]
[image]resized_resized_IMG_2293.jpg[/image]


도착해서 보니 무슨 절같이 생겼다.
이상하다~ 요기가 아닌 거 같은데~


[image]resized_resized_IMG_2296.jpg[/image]


저쪽 산 쪽을 보니 무슨 호텔 인지 하는 큰 건물이 보인다.
거기 인듯한데 잘못 왔나 보다 하고 저쪽으로 가려고 하는데 넘 멀다~
걍 내려가려고 한 오 분쯤 기다려도 오토바이가 안 올라 온다.
조 밑에 길가까지 걸어 가니 오토바이 택시기사 하나가 보인다~
벗뜨~ 100밧 달랜다~
우쒸~ 그러나 내려갈람 타야 한다!
50밧에 워킹까지 가자고 하고 탔다.
가는 길에 걍 빅씨까지 80밧에 가자고 했다.
알았단다.
빅씨에 도착 시간을 보니 3시~
음…..6시에 티파니쇼 예약했으니 2시간 안에 쇼핑을 끝내자고 들어갔다.
이것저것 사고 쥐포를 한뭉텡이 샀다.
나? 원래 오징어, 쥐포 광이다.
집에 오징어나 쥐포 떨어지면 화난다.ㅋ
휴대폰 매장에서 저렴한 걸로 하나 사고 나오는 길에 선물 담아갈 트렁크 하나 샀다.
호텔로 들어오는 길에 너무 더워 호텔 메인 레스토랑에서 또 땡모빤을 마셨다.
아로이 막막!!
더울 때 땡모빤 한잔 쭉 마시면 똥꼬 털까지 시원하다~ㅋ
대충 씻으니 5시30분. 얼른 나가야 된다.
5시50분 티파니 쇼장 도착.
음료 한잔 마시니 시작한다.
사진 좀 찍을라 했더니 깜깜 한데서 내 쪽으로 후레쉬를 비추며 안 된단다.
쇼는 알카쟈보다 더 잼났다.
야하다고 들었는데 별로 안 야하다.
전체적인 구성은 알카쟈나 티파니나 비슷비슷한데 왜 더 잼 났는지 모르겠다.
아마 알카자에선 이쁘다고 생각되는 애들이 많지 않았는데 티파니는 이쁘게 생긴 엉아들이 많아서 그런가 보다.


[image]resized_resized_IMG_2298.jpg[/image]
[image]resized_resized_IMG_2300.jpg[/image]
[image]resized_resized_IMG_2302.jpg[/image]
[image]resized_resized_IMG_2304.jpg[/image]
[image]resized_resized_IMG_2305.jpg[/image]


위에 헝아들이 모두 꺼떠이 들이다.
놀라울 따름이다~
여자보다 더 이쁘다~ㅋㅋ
티파니쇼 끝나고 나와서 어제 비행기에서 만난 옆자리 아저씨께 연락 드리니 자리에 없으시단다.
전해달라고 하고 7시반쯤 워킹스트릿으로 갔다.
삐끼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허나 다들 일본말로 나한테 말을 건다.
태국에 있으면서 접근하는 사람들 중 90%이상이 일본말로 접근한다.
내가보기엔 지극히(?) 한국사람처럼 생겼는데….. 일본사람들도 나처럼 눈 사이가 먼가? ㅋㅋ
티파니 쇼에서 넘 이쁜 엉아들만 보다 보니 워킹에 있는 언냐들이 언냐들 인지 형아들인지 구분이 안간다.
워킹스트릿으로 들어가면 바 앞에선 바 언냐 들이 부르고 안쪽에선 사복 입은 언니들인지 엉아들 인지 붙잡고 일본말로 말을 건다.
걍 무시하고 나와 8시반쯤 뱀부바로 향했다.
들어가서 싱하 한병 시키고 놀았다.


[image]resized_resized_IMG_2310.jpg[/image]


혼자 앉아 있으니 턱수염 긴 싱어가 또 일본사람이냐고 묻는다.
콘 까올리를 외치니 박지성하고 이영표 아냔다~ㅋㅋㅋ
중간에 손님들 싹 빠진 시간이 있길래 젤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하려고 하니 딱 그 노래가 나온다. ‘ Soldier Of Fortune!!!’
뱀부바 턱수염 아저씨팀 중간중간에 쇼맨쉽도 보여주고 기타도 잘 치고 넘 잘한다.
담배가 떨어져 시킬려고 웨이터한테 마일드 세븐 가져다 달랬더니 못 알아 듣는다.
나중엔 걍 말보로레드 시키니 가져다 준다.
싱하 세병 마시고 10시반쯤 나와서 다시 워킹스트릿을좀 다니다 시내 이곳 저곳 헤집고 다닌다.


[image]resized_resized_IMG_2306.jpg[/image]
[image]resized_resized_IMG_2307.jpg[/image]


돌아 다니는데 한 가게 쇼윈도 안에 있었다.
진짠줄 알았다~ㅎㅎ
워킹 안쪽에 흑인 싱어가 있는 펍에 가서 한잔 할까 했는데 사람들 무지 많다.
앉을 자리가 없다.
걍 돌아 나와 썽태우 타고 북 타파야로 갔다.
내일 방콕가는 택시 알아보러 다니는데 대부분 영어 의사소통이 잘 안된다.
어떤 여자는 의사 소통이 안되니 가라는 눈초리로 쳐다본다.
기분 확 상했다.
금액도 다른데보다 200밧이나 더 부르더니… 재수똥튀겨서 확 나왔다.
12시반쯤 편의점에 들러 맥주 몇 개하고 안주거리 좀 사고 방으로 들어왔다.
씻고 맥주한잔 마시니 피곤이 몰려온다.
대충 오늘 쓴 돈하고 일지를 정리하니 3시다.
생각해 보니 오늘 세시간 밖에 못 잤자나~
내일은 방콕으로 가서 할일이 많다.
아무 계획 없이 와서 너무 피곤하게 돌아다녔나 보다.
그래도 1년에 한번뿐인 휴가니 더 많은 것을 보고 싶은 욕심이 든다.
고카트도 못 가봤고 파타야 타워도 못 가봤고…..
자려고 누웠는데 못 가본데가 자꾸 떠오른다.
벌떡 일어나서 맥주 한 캔 완샷하고 다시 누웠다.
슬슬 취기가 올라오면서 잠이 들었다.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