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單純無識]막무가내 보이즈 태국을 가다! 3편!
즐거운 기억을 공유하기 위해 올린 것이 여러분께서 좋은 반응을 보여 성원해주시네요.. 글올리는게 생각보다 힘들어 그만 할까도 생각하던 찰나에 성원하시는분들이 있어 어쩔 수 없이 글을 이어봅니다..^^ 여러분의 요청에 힘입어 얼굴을 공개할까도 했습니다만, 저 맞아죽을꺼 같아 그리는 못하고.. 3부 부터는 친구두명을 구별하기 위해 캐릭터정도만 공개할까합니다.. 일단 성은 실명입니다..이름공개는 좀더 고민해보겠습니다..
정군: 얼굴 中, 키 上, 잔대가리 下 - 머리 살짝 까짐.. 젊은나이에.. 얼굴은 나름 동안임.. 몸매는 미끈.. 벗겨놓으면 볼것 없는 스탈임..
3부입니다..
둘째날입니다.. 어제 무리한 탓인지 9시가 다 되서야 눈을 뜹니다.. 머랄까..화장실가면서 휴지 안가져온 느낌이랄까? 암튼 먼가 허전함다..
아니나다를까....정군이 없습니다.. 헛.. 어제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큰일입니다.. 먼 이국땅에서 실종이라니..
경찰에 신고라도 해야하나 걱정이 듭니다.. 허나 우리가 누굽니까? 고민끝에 결국 걱정만 합니다.. 신고는 안합니다.. 일단 할줄도 모르거니와, 박군과 상의 끝에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결론을 맺습니다..
아~ 이상합니다..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라더니... 박군과 저 시간이 점점 지남과 동시에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박군과 난 언제 그랬냐는 듯 호텔 수영장에서 간만에 몸을 풉니다.. 이야~ 수영장에 박군과 저 단 둘입니다.. 황제가 된 기분입니다..
점심시간쯤 다되어 우리의 정군이 나타났습니다..(중간에 일은 상상에 맞기겠습니다) 아무튼 정군 태국에서는 먹히는 스탈임이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정군 아주 맛이 갔습니다..
이때부터입니다.. 정군이 "아이러브 태국"을 외치기 시작한 시기가..
오늘은 에어아시아로 푸켓으로 가는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녁 8시쯤 비행기라 시간이 반나절 남았습니다..
체크아웃 후 월텟 및 실롬 거리로 나갔습니다..
전자제품같은 경우는 우리나라 전자상가에 비해 그리 싸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제품은 쓸만한게 여러게 보입니다만, 머 믿음이 안가서 사진 않았습니다.. 친구넘들 비싸다고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살것도 아니면서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이 친구들 비판정신 확실합니다.. 비판받아야 마땅한 것은 그들입니다만, 머 자기들 상태 모릅니다..
실롬을 가니 없는게 없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명동 필이 조금 나더군요..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태국젊은이들.. 생각보다 스타일 좋습니다.. 사람사는 곳이 다 똑같구나 란 생각이 듭니다.. 친구녀석들 1시간쯤 돌아다니니 별로 흥미를 못느껴 합니다..
이 녀석들 덥고 짜증난다는 말만 입에 달고 다닙니다.. 이 녀석들 어젯 밤에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여기 저기 날라다니면서 이 태국녀에 딱 붙었다가 저 태국녀에 딱 붙었다가 하는것이 흡사 스파이더맨의 그것을 연상시키던 몸놀림이였습니다.. 허나 낮이 되니 "마약중독자의 눈빛"으로 걸음걸이는 흡사 좀비의 그것을 연상시킵니다..
이녀석들 혹 뱀파이어의 피가 흐르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해를 보니 힘을 전혀 못씁니다..
스타벅스도 있습니다..친구들 신기해합니다.. 들어가서 에어컨 바람좀 쐐면서 지나댕기는 태국인들 구경을 합니다.. 안에는 외국인도 몇 보이고 태국인들 많습니다.. 커피값 생각보다 비쌈에도 사람들 많음에 의아합니다..
저희들 한국에서 커피숍, 나이트 증오하는 부류입니다.. 태국와서 나이트에 커피숍.. 행동패턴이 아이러니함을 느낍니다..
갑자기 우리의 탄력받은 정군!!! 벌떡 일어나 한 태국녀들 테이블로 저벅저벅 걸어갑니다..
정군의 돌발행동에.. 전 "어~? 쟤 머야?" 함다.. 박군 정신이 번쩍 든듯 정군을 봅니다.. 손짓이 큰걸로 보아 또 퓨전언어구사하는 듯 합니다..
박군과 저 서로 쳐다보며 어이없어 합니다..
헛! 대단함다.. 대단한 능력임다.. 정군의 제3세계 언어에 저희 넋을 잃습니다.. 저자식 조금만 더 발전하면 아프리카 초원에 사자와도 대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저런 정군 뒷담화나 깔까 하여 박군을 보았습니다.. 헛.. 박군 뒷담화는 커녕 은근히 질투하는 눈빛이 역력합니다..
끝내 질투에 눈먼 박군 입에서 "ㅆㅂㄴㅇ!" 튀어 나옵니다.. 욕을 먹어야 들어먹는 성향입니다..
저 "전화 어떻게 거는지 아냐" 하자 모른다 합니다.. 대략 어이없음다..한마디로 대책이 없습니다..
그렇게 대충 오후를 보내고 다시 공항으로 갑니다.. 교통체증 장난 아닙니다.. 태국 택시기사 영문도 모른채 긴장하시는 표정 역력합니다..
에어아시아 푸켓 왕복 7만원 끊었습니다.. 제주도 편도 요금입니다.. 친구넘들 의심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사기만 당하고 살았는지 사람말을 믿질 않습니다.. 이젠 설득하는것도 지쳤습니다..
테켓팅하는데 영수증같은거 하나만 주고 티켓을 안줍니다.. 어라? 에어아시아 비행기 티켓 대박임다..참고하셔야 할듯 합니다..
성격 화끈한 박군.. 또 바디랭귀지로 "이거만 주는거 맞냐고" 안내원한테 들이댑니다.. 아~ 쪽팔립니다.. 그냥 두고 정군과 둘이 게이트로 향합니다..
10분연착..음.. 하도 악명높게 듣고 온지라 생각보다 훌륭합니다.. 기내식 없는거 빼고는 머 굿입니다..
푸켓..도착.. 공항 방콕보다 더 취약합니다.. 공항밖을 나서자 헉! 소리 납니다.. 지대로 열대기후느낌 납니다.. 똑같은 밤공기인데도 불구하고 방콕이랑 또 틀립니다..
주변의 공기가 이상함을 느낀 저 친구들을 바라봅니다..
헐.. 이 녀석을 해가 지고 나니 또 눈빛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빠통까지 택시비 500밧달랍니다..
친구넘들 일단 짐을 다 싣고 나서 300밧 부릅니다.. 택시기사 어이없어 함다.. 친구들 인상팍팍 씀다.. 짐은 이미 다 싫었습니다..정군은 어느세 뒷자리에 자리까지 잡았습니다.. 아~ 택시기사 표정안좋습니다만..결국 350밧에 갔습니다.. 흥정의 주도권을 절대 빼앗기지 않는 그들입니다..
빠통쪽에 숙소를 잡아 체크인.... 아~~ 깁니다..
오늘은 이만..
하루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3부 마쳐야 겠습니다... 4부에서 뵙죠.. 이것도 생각보다 힘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