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태국...
저는 이번에 3번째 태국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입니다.
1번째 여행에서는 태국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경유지로 갔다가 태국에 반해서 3주 가까이 머물렀으며, 2번째는 패키지로, 이번에는 자유 여행으로 다시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간 태국은 더 이상 저에게 사랑스러움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태국에는 여행자를 이끄는 무언가가 있었으며, 물론 일부의 나쁜 사람도 있었으나, 순박하고 착한 사람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입국장에서 부터 저의 기대가 무참하게 깨어졌습니다. 이전의 친절함은 찾을 수 없는 공항 직원들의 짜증으로 부터 시작된 여행은 10번도 넘는 택시의 승차 거부와 3번의 사기로 얼룩졌습니다.
물론 어느 나라나 그런 것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돌아 가는 것도 아니고 이름만 교묘하게 비슷한 곳으로 가서 바가지를 쓰게 하는 것과 휴일도 아닌 왕궁이 휴일이라는 것 그리고 지금 목적지가 막히는 곳이라 2시간도 넘게 걸리니 다른 자기가 아는 식당으로 가라고 종용하는 행위는 너무나 불쾌했으며, 응하지 않을 경우의 험악함은 태국이 더이상 여행객의 천국이 아닌 것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여행객의 고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지금도 많은 여행객이 찾고 있는 태국이 변해가는 모습에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다시 예전에 모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