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單純無識]막무가내 보이즈 태국을 가다! 8편(일본열도침략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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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單純無識]막무가내 보이즈 태국을 가다! 8편(일본열도침략기2)

레드존 7 3269

이번편 이해를 돕기위해 등장인물 소개...


일본녀1번:미사꼬.. 미모의 여성입니다.. 일본녀들은 태국녀들과 똑같이 딱 두부류로
나뉜다고 하던데(일명:원숭이(일본원주민)와 혼혈(미모짱)전형적인 일본 미인스타일..


일본녀2번:요시꼬(먼놈의 이름이 다 꼬로 끝나는지..나중에 꼬꼬자매라 불렀습니다..)전형적 원주민 스탈..
음..서수남하청일의 법칙..(킹카+폭탄 이론).. 그 법칙이 얘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춘향이와 월매입니다..
전형적인 일본 전통 스탈로 눈코입 양팔간격 나란히~~ 입니다..대충 일본 고대벽화에 나오는 스탈입니다..
머 일본아이들 소식(小食)해서인지 몸매들은 다 훌륭합니다..


다이아몬드 클리프가 빠통가장 윗쪽 부분에 위치한 관계로..

그곳을 나와 중심가쪽을 향합니다..
이 일본녀들 이야기 결과 푸켓에 온지 3일되었고,

내일방콕으로 갔다가 그 다음날 집으로 간다 합니다..

음.. 저희 순간 머리 회전 빨라짐을 느낍니다..

저 "이것들이 우리와의 관계 진전을 피하기 위한 연막전술을?" 문뜩 이런 생각 해봅니다..

나중에 들어본 바로는 우리의 정군은 "시간이 없군!! 오늘 해치워야 겠군!!" 이런 생각 했다 합니다..
무서운 자식임다.. 아주 단순명료하며, 목표가 뚜렸합니다...

반명 우리의 박군 "날샜네 내일 간다네..그냥 밥이나 먹어야 겠다"생각했답니다..
아주 우유부단한 근육질 아자씨 입니다..이자식은 이런대목에선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우리 보디가드 겸 델꾸 다녀야 겠단 생각 해봅니다..

우리의 박군 목표의식 흐리멍텅한 "본프레레"스탈이라면..
반면 우리의 정군 "히딩크"에 비견되는 승부사 기질 있습니다..
저 오늘 빅매치의 승리를 위해선 당빠 명장 히딩크를 써야겠다는 생각 듭니다..
오늘은 정딩크의 전략전술에 따르기로 다짐해 봅니다..

일본녀들 그냥 근처에서 밥먹으러 가자 합니다.. ㅡㅡ;

정군 바로 "노노!! 난다요!! 두유노우 방라로드? 방라로드와 푸켓노 시부야데쓰!!! 렛미고!! 오케이?"
방방 뛰며 그만의 퓨전언어로 오바하니 일본녀들 갈등의 눈빛...

바로 그때 대답도 듣지 않고 손잡고 뚜벅뚜벅 방라로드방향으로 걸어갑니다..

정군손에 한손을 잡혀 질질 끌려가는 미사꼬!!
우리 박군은 얼굴 따지는 스탈입니다..

남은건 요시꼬뿐입니다...

이자식 미사꼬를 정군이 차지한것이 영 싫은지 쭈삣쭈삣...거립니다..
저자식믿다간 다 망치겠다 싶어 제가 바로 낚아채 함께 끌고 갑니다..

일본녀들 연신 "야메때구다사이~~~"를 외쳐보지만,

입하고 몸하고 따로 노는 것이 느껴집니다...

"이것들이 한국남자한테 감히 어디서 튕겨!!!"속으로 생각해봅니다..
우리 그냥 끌고가며 "오빠만 믿어봐!!"합니다..
헐~ 헌데 "안됀다고" 연신 그러면서도 잘도 끌려옵니다..
만국 공통어 "오빠 믿지?"멘트후 밀어붙이기 스킬은 세계공용이구나 생각해봅니다..

100미터쯤 그렇게 가다보니 저항은 커녕 이미 잡은 손 그냥 잡고 걸어가는 분위기가 됩니다..
갑자기 연인모드 돌입합니다.. 희안합니다.. 남녀관계란 알수없습니다..^^;

빠통의 석양을 보며 해변길을 두쌍의 한.일 남녀가 국제 조인트모드로 돌입하여 걸으니

아~~ 분위기 나름 좋습니다..
국제화에 이바지하는 느낌도 살짝 납니다..


머 하긴 이정도 분위기에 빠통의 해변을 거닐며 남자의 손에 이끌려 걷는데 안넘어올 여성이
몇이나 되겠습니까?

분위기에 심취해 잠시 잊고있던 박군을 봅니다..
우리의 박군 이미 똥씹은 표정 역력합니다..
여성들이 반항을 멈추고 연인모드로 돌입하자, 월매라도 그냥 잡을껄
후회하는 표정 역력합니다..

저역시 엑스맨에게 게임을 맡기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
박군 바로 외면해 버리고 다시 일본녀와 진지 모드 돌입합니다..

제 파트너는 그런데로 영어를 합니다..

일본식 영어발음 매우 생소함을 느껴봅니다..
머 그런데로 간단한 대화정도는 진행되어 그렇게 이얘기 저얘기 하며 20분정도
빠통의 해변을 걷고 있자니 마치 연인이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그나저나 요시꼬왈 앞에 걷는 미사꼬는 영어를 거의 못한다 합니다..
헌데 뒤에서 제가 보기엔 아주 웃고 떠들고 난리가 났습니다..
역시 우리의 정군의 퓨전언어는 전세계 공용이구나 생각해 봅니다..
특허라도 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정군커플,나커플,박군홀로..

이렇게 일렬 종대로 나란히 늘어져서 걷는데
뒤로 갈수록 분위기 싸합니다..

저희는 남녀한쌍으로 걸으니 말거는 사람 없는데
우리의 박군 혼자 걷고 있으니 태국의 꺼따이들 와서 멘트 난리고

우리의 박군은 꺼따이들 떨쳐내느라 정신없음다..

차마 보기 안쓰러운 광경 연출됩니다..
구원의 손길 보낼까 생각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누구입니까! 그냥 생각만 해보고 외면합니다..

자 드디어 빠통의 중심가 방라로드 입성..

어제하루 저희가 사전답사 마쳐놓은 곳이라 그런지 마음이 평안해집니다..

하루 놀아본 곳인데 마치 홈그라운드에 온 듯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낍니다..


이 일본녀들 3일이나 푸켓에 머물면서도 이곳은 처음이랍니다..

3일내내 호텔에만 있었답니다..
우리의 정군"히얼 이즈 마이 홈그라운드데쓰!!"이러면서 자기가 재미있게 해주겠다 합니다..
그러면서 "아나따노 트러스트 미 데쓰!! 오케이?" 이ㅈㄹ 합니다..

저도 모르게 욕나옵니다.. 홈그라운드는 개뿔.. 어제 3시간 돌아다닌게 전부입니다..
지금 저녀석의 표정과 말투는 이곳에서 2~3년 살아온 사람의 그것입니다..
헐~~ 허나 이 일본녀들 정군의 말에 안도감과 기대찬 표정이 교차합니다..

정군.. 여러번 놀라게 만듭니다.. 머 오늘은 정딩크 감독의 전략에 따르기로 다짐했으니
저도 동조해서 우리만 믿으라며 분위기 띄워봅니다..

박군은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입니다..

방라로드입구에 로컬로 보이는 씨푸드센터가 보입니다..
순간 저와 정군 눈빛교환! "저곳이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동시에 일본녀들을 이끕니다..
박군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미 박군은 우리에게 짐같은 존재일뿐..

벌릴 수 있다면 버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그이 헤드락이 무서워 그러지 못함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군 이미 이곳을 잘아는 식당인것 마냥 안내는 했습니다만..

저 내심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실은 이곳은 즉석에서 섭외한 장소고, 저희는 이곳 음식에 관해서도 무외한입니다..
정군도 마찬가지임다.. 아~~ 큰일임다.. 바로 뽀록나기 직전임다..


우리의 정군도 긴장한 표정역력함다..

다 둘러앉아 있으니 조금있다가 현지인이 주문을 받기 위해 다가옵니다..

머 대충 현지말로 머라머라하는데, 머먹겠는냐 같습니다..

긴장의 순간 우리의 정군 여기까지 잘 해왔으나 "음~~~음~~~" 거릴뿐..

우리의 정군 당황한 표정 역력합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Can you recommend special food for this women.. " 날렸습니다..
저도 순간적인 저의 재치에 놀랍니다..
다행히도 이 녀석 영어 좀 되는듯 알아들은 눈치입니다..

상황파악 빠른 정군 바로 팁 1불 찔러주며 잘 부탁한다 합니다..
완벽한 호홉으로 위기를 넘기는 순간입니다...

휴~~~ 안도의 한숨도 잠시..

우리의 박군 "우리도 사실 여기 처음이야.."날립니다.. 허걱!!

우리모두 누구랄것도 없이 박군에게 시선집중!! 분위기 싸합니다..

아~~ 위기순간 저의 완변한 호수비에 이은 정군의 결정적 전방 어시스트패스~에 이은

박군의 골키퍼 일대일상황!!!에서 우리의 박군!!! 우주를 향해 혹성탈출슛!!! 날립니다..

ㅆㅂ 분위기 싸해지고 저자식 빠통에 묻고 싶은 마음 듭니다..

음..그리하여 호수비로 실점은 막았으나 결정적 찬스에서 박군의 똥볼로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칩니다..

그래도 여기서 포기할 수 없습니다..

자 배 좀 든든하게 채웠으니 본격적인 2차전을 위해 돌입합니다...


저희는 또 일본녀들의 손을 잡고 빠통의 혼탁한 방라로드 속으로 걸어갑니다..

마음속으로 "대한민국 만세!"를 외쳐봅니다..
이국의 밤거리에서 안중근 열사의 그것을 느끼며 의지를 다잡아봅니다..


박군의 얼굴에 드리워진 그림자만큼이나 푸켓의 밤은 그렇게 깊어만 갑니다..

9부에서 뵙겠습니다..^^

7 Comments
스카이ksi 2006.09.27 11:28  
  안중근열사의 그것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프라하누만 2006.09.27 11:30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들어왔는데 8편이 업 되어있군요. 운이 좋은것 같습니다. 사무실에서 킥킥 대며 보고 있으니 우리 여 직원들 힐끗힐끗 쳐다봅니다. ㅎㅎ 다음편도 기대합니다.
미성이 2006.09.27 14:58  
  레드존님 글땜에 자꾸 로긴하네요..
글 잼나게 잘 읽고 있습니다..ㅋㅋ
싸우지마라캐쉐끼덜아 2006.09.27 18:36  
  자~알 한다~~~~~~~[__report__]3
해와달과별 2006.09.28 00:46  
  담편 빨리올려주세요`~~ㅋㅋ
몰디브 2006.09.28 03:20  
  푸하하하.....정말 재밌네요...^^*
빠른 후편 부탁드립니다...ㅋㅋ
shanghai 2006.09.28 16:52  
  기립박수를 보냅니다...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다음편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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