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의 두번째 태국여행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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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간의 두번째 태국여행1

pny1008 3 2303

-디게 길게썼는데 복사했는데 오류해서 다 날라갔어요,,ㅠㅠ-



7월 20일..


두번째 태국여행을 가게 됐다.


3월달에 첫여행을 갔다온후로 계속 매일 머리속에는 태국생각만이다.


첫해외여행에 혼자갔다온 첫여행은 솔직히 어설프기도 했고 많이 구경도 못했었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어보지 못했었다.


이번여행에는 친구 H양과 함께 하게 되었다.


이친구는 감정기복 심하고 생긴거 같지 않게 까탈 스럽다ㅡㅡ


다른친구들은 걱정을 한다. 괜찮겠냐고,,


솔직히 내 성격또한 좋다고는 못한다.


그래도 설마 태국까지 가서 그러겠냐 싶은 생각에 괜찮겠지 뭐~하고 말았지마 전혀 괜찮지 않았다ㅡㅡ(태국갔다온 이후 그친구와 연락 일절 안하고
그후로 만난적도 없다)


혼다보다 둘이 좋은 점은 음식먹을때의 선택폭이 넓어진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첫여행때 태국은 좋아 하지만 태국의 향신료에 익숙치 않은 나로서는


은근한 고생을 했었다.그래서 볶음밥이나 한식이나 패스트푸드로 거의 때웠었다.


집에와서는 많이 못먹어 본것에 대해 엄청 후회를 했었기에 이번에는 둘이가니까 좀더 많은 음식을 접해 볼 수 있겠거니 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 하고


출발 했었다.


오전 11시25분출발하는 오리엔트 타이 항공을 이용하게 되었다.


오리엔트타이의 388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이끌려 결제를 하고 말았다.


성수기에 이가격이면 엄청 싼것이긴 하지만 솔직히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긴했었다.


그래서 일단 마음은 비워뒀었다.


그치만 생각외로 승무원들은 친절 했었고 비행기 상태도 나쁘지 않은듯 했었다.


기내식이 나올때 태국인 승무원에 어설픈 한국말로 오징어밥?소고기밥?


이런다..정말 수줍어 하면서 얘기 하는데 그 언니가 참 귀엽게 느껴졌었다..


하지만 기내식은 그리 썩 맛있지 않았다는거~


기내에서 화장실에 같이 가달라는 친구ㅡㅡ혼자 가랬더니 앞에서 기다려 달란다ㅡㅡ


결국 같이 안가줬더니 삐져서 잔다.내 맘대로 스케쥴 짠거 때문에 나중에 딴소리 할까봐 가이드북 보고 하고싶은거 있음 얘기 하라고 했는데 가이드북은 펴보지도 않는다.


태국에 도착하니 현지시간으로 3시가 좀 안된시간이다.


역시 싼거라 그런지 비행기에서 내려서 버스타고 입국장으로 간다ㅡㅡ


습한기운과 더운 공기..내가 또 태국에 왔음을 느낀다.


우리나라도 여름이지만 우리나라랑은 틀린 여름..


입국수속을 마치고 택시를 타기위해 3층으로 갔다.


사람이 너무 많다ㅡㅡ 그리고 위에서 새치기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미터로 안간다는 택시도 많고,,


우리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경찰이 택시를 잡아주고 택시기사에게 무조건 가란식으로 얘길 하는거 같다.


노톨게이트~온리 미터라고 얘기를 하고 바깥을 보는데특별한것도 없는데 왠지 모를 특별함이 느껴지고 기분이 너무나 좋다.


하지만 차가 너무 막힌다..거의 두시간이나 걸린듯..


요금이181밧 나왔는데 200밧주고 내렸다.


지쳐서 그냥 람부뜨리로 갔다.


전에 없던 디파짓이 생겼다.


짐 대충풀고 동대문가서 김치말이국수랑 비빔국수 먹고


오늘 저녁의 디너크루즈 예약과 내일 갈 꼬사멧 조인티켓예약을 하고 카오산로드로 갔다.


별다방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데 배가 너무 부르다.


좀있다 두시간도 채 안남은 디너크루즈는 어떻게 하나...


숙소로 가서 옷갈아입고 파아팃선착장으로 가서수상버스를 타고 리버사이드호텔로 간다.


수상버스를 한참타고 가다가 생각이 났다.


지금 디너크루즈 하러 가는 길이라는걸..바보같이 몇시간을 배에 타고 보내는건지..


하지만 지금은 러시아워이고 수상버스가 더 빠르고 가격도 훨 싸고 시원하고 좋다라는 생각으로 자기 합리화 시켜버렸다..ㅎㅎ


짜오프라야 프린세스로 예약 했는데 7시30분출발이라더니 비도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데 한시간이 지난8시 30분에 출발한다..


웰컴꽃한송이를 가슴에 달아주더니 사진을 찍어주신다.


찍고 싶지 않았다.어차피 내가 사게 될 사진인데 순식간에 당했다.


거금 200밧..ㅠㅠ


친구가 먼저 접시에 음식을 담아왔는데 꼭 너비아니처럼 생긴게 있길래 먹었는데 그안에 팍치가 있다..ㅠㅠ


테이블에 넵킨도 없고 몇초간 입에 물고 있다 물티슈에 뱉었는데 뱉은후에도 향이 오래 남아 있다,,ㅜㅜ


다른음식을 먹어도 입안에 남아있는 향과 믹스가 된다..ㅠㅠ


열시쯤 디너크루즈가 끝나고 나와서 택시를 잡았다.카오산가자니까 100밧 달라고 한다.


그냥 타긴했다.거리감이 없으니 비싼건지 싼건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기준에서 보면 싼거지만 택시기사가 백밧 부른거보면 백밧은 안나올 거리일텐데..ㅎ


택시기사가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고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이뻐요~이런다.


그래서 예의상 너도 핸섬해 하고 해줬다.


한국말로 인사와 땡큐가 뭐냐고 물어서 가르켜줬더니 어렵단다.


우리도 되와 돼를 헷갈려 하고 받침도 헷갈려 할때가 많은데 외국인들에게는 많이 어렵게 느껴질수도..


하지만 한글은 우수하고 창조적인 문자라는거~^^


택시기사가 자기랑 나이트가면 공짜라고 나이트를 가자고 한다.


이미 이런 진부한 방법은 태사랑에 이미 접했기에 당황스럽지가 않다.


그래서 "미안 나피곤해 카오산으로가~운전해~어~~서~~~"

(이러니 내가 영어를 잘하는거 같지만 내가 구사한 영어는 쏘리아임타이어드카오산로드고~이게 전부ㅡ,.ㅡ)

그랬는데도 계속 같이 가잖다. 싫다는데 자꾸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약간 화내며 노라고 외쳐버렸다.


그랬더니 두말없이 간다.하지만 그러고 나서 겁이 났었다ㅡㅡ


무사히 우리를 카오산에 내려주고 우린 또 카오산 로드로 들어간다.


솔직히 난 시끄러운 곳을 별로 안좋아 하지만 카오산은 그냥 좋다.구경거리도 많고..


옆의 친구 하는말.."이태원같아서 별로"ㅡ,.ㅡ


정말 은근히 짜증나게 한다.디너크루즈할때와는 너무 틀린 표정이다.


분위기를 너무 따지는 스타일이기에 카오산이 후질근 해 보이나보다.


카오산을 조금 거닐다가 짜이디가서 마사지 받는데 시간이 넘 늦어서 발마사지30분만 받았다.


너무 좋다.지금 내가 태국에서 발마사지를 받고있다는게..


솔직히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지만 마사지사도 열심히 해준다.


숙소로 들어와서 씻고 정리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꼬사멧이다~

*지출

공항-카오산택시 200밧
동대문국수&음료 260밧
물 7밧
람부뜨리빌리지 에어컨트윈룸 700밧(디파짓1000밧)
꼬사멧조인티켓 950밧(2인)
디너크루즈2인 2200밧
리버시티-카오산택시 100밧
수상버스 2인 26밧
별다방커피2인 250밧
음료2개 22밧
총 5715밧


개인지출 마사지 120밧 팁20밧
수영복100밧 칫솔 25밧 액자200밧

3 Comments
작은로마 2006.10.07 03:55  
  응? 비행기 내려서 원래 버스타고 가는거 아니었어요? 싼데라 그런거였어요? T.T 몰랐다.. 맨날 그거만 타서;;
이영미 2006.10.07 22:27  
  키오산에서 각자 다니시지 그러셨어요 시간도 어렵게 낸것 같은데 완전 망치셨네요,,
pny1008 2006.10.07 22:53  
  안그래도 그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데 차마 못하겠더라구요,,그친구는 계획도 없이 가이드북도 한번 안보고 따라왔는데 혼자 밥도 못시켜 먹으니까..암튼 여려명이 아니라면 둘이가는여행은 비추하게 됐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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