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으로의 일탈(치앙마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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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으로의 일탈(치앙마이)7

Realsong 3 1153

치앙마이 썽테우에서 내리니 가이드가 나이트 얘기를 꺼낸다

다들 씻고 7시에 미소네서 만나기로하고선 헤어졌다

우리도 방키를 받아서 미소네 콘도텔로 향했다~

달해네 식구들하고 같이 어렵잖게 콘도텔을 찾아서 들어가니~

오~~꽤 괜찮다~ 람푸하우스보다 싼값에도 더 좋은 호텔같은 방이었다..

물에 빠졌는데도 씻지도 못해서 넘 끕끕해서 k언니랑 같이 욕실에 들어가서

언니는 빨래먼저하고 난 샤워먼저 하고~ 이제 모 민망하고 말고도 없어~~ㅋㅋ

빨래줄 걸어 만들고~ 빨래널고~ 큰빨래들은 안되겠다싶어서

콘도텔 앞에 있던 빨래방에 맡기기로하고선 대충 속옷들만 빨아 널었다

달해네 왕언니랑 같이 빨래방에 들어갔다~

세탁소 같이 생겼는데 조그마한 세탁기 여러대가 놓여있었다

말은 안통하고 빨래들고선 손짓했더니 맞다고 들어오란다

들어가서 봤더니 세탁기에 동전넣는곳이 있었다

트래킹때 더러워진 내 바지랑 웃도리 양말등등을 넣고 돌려놓고 다시 숙소로 컴백~

30분후에 찾으러 가면 된다~

돌아와서 짐정리를 하는데 끝이 없다 ;;

대채 가방에 짐을 꺼냈다 넣다를 몇번이나 반복했는지~~

어떻게 넣으면 다 들어가고 어떻게 넣으면 안들어가고 ;;;

아직 가방싸기의 노하우가 부족함을 느끼며,,,,,

중간에 내 모자 더러워진게 아무래도 안될꺼같아서 혼자 빨래방에 찾아갔다..

k언니는 짐챙기기를 하고 있고,,,

모자를 세탁기에 돌릴수는 없었기에.. 무작정 들어갔다..

세탁소를 겸하고 있었기에 어떻게든 되지않을까 싶어서~

모자를 들어서 드러운곳을 가리키니 거기 직원이 세탁기를 가리킨다..

노노노노 유 라고 말하고 박박 닦는 흉내를 냈다...

알아들었는지 오케이 한다~ㅋㅋ

하우머치~~했더니 30밧인가? 우리돈으로 750원밖에 안하는 ㅋㅋ

과연 깨끗이 될까 걱정하면서,, 낼 1시에 찾으러 가기로 하고선 숙소로 다시 컴백~

k언니 짐 다 챙겨놨고~ 이제 저녁먹으러 고고~

아까 달해네 식구들하고 mk수끼를 먹자고 약속했었다

수끼는 우리나라의 샤브샤브 비슷한 것.. mk수끼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숙소가까이에서 봤다고 해서 좋다고 같이 가자고해서 달해네 3식구 우리 두명 이렇게 5명이서

수끼집에 들어갔다~

생각보다 깔끔한 시설~

처음엔 겁나서 아주 조금만 시켰다가 너무 맛있어서 왕창 더시켜서 막 넣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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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지게 먹고선 계산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은금액에 또 놀랐다~ㅋ
그동안 너무 못먹고선 갑작스레 많이 먹은 탓인지 k언니는 채해서,,,,
컨디션이 제로로 떨어지고~ 난 배부르게 적당히 먹은탓에~ 컨디션 왕으로 올라가고~ㅋㅋ
밥먹고선 우선은 가이드 오일리 언니가 나이트 가자고 해서 모이기로 했던 시간이 다돼어서
미소네로 모였다
가보니 다들 깨끗이 씻고선 모여있었다~
k언니랑 나랑은 원래의 계획인 마사지를 받고싶어서 미소네 아주머니께 물어봤더니..
지금시간은 마사지들이 다끝났다고,,,,ㅠㅜㅠㅜㅠㅜㅠㅜ
어쩔수없이 나이트가는 모임에 끼었당~ㅋ
조금있다가 오일리가와서 썽테우 잡아타고 어디론가 어디론가 계속 갔다~~
어디쯤에서 내렸는데 오....생각보다 번화하다~
술집같은게 즐비하게 늘어져있었다~
오일리에 가이드로 젤 끝에집으로 갔는데 젤 사람이 많고 앉을자리도 없었다
나이트라고 해서 가봤더니... 울나라같은 나이트가 아니라 걍 클럽비슷하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오늘이 마지막밤인 우리들은,,,, 말이 안통하는 오일리와 앉아서...
이 밤을 보내기엔 너무 좀 아쉬움이 있었다..
여기서 만난것도 인연인데 트레킹 멤버들과 더 많은 얘기도 해야하는데 너무 시끄러운 음악소리에
말도 잘 안들리는 그런 상황이었다
오일리에게 그렇게 말하니..... 표정 안좋아지며,,,,갈려면 가라고,,,자긴 여기서 놀겠다고,,,;;
그래서 우리 7명이서 정하기를 젊은 2명과 아저씨는 남아서 놀고,,
나,k언니,왕언니,또한명언니 이렇게 4명이서는 걍 나와서 간단히 맥주나 마시며 수다를 떨기로~ㅋ
걸어나오는데 어둡고 으슥한 거리에서 좀 무섭긴했으나 여자 4명이서 무서울것이 머가있겠느냐~
신나게 떠들면서 걸어나왔다~~ㅋㅋ (지금 또 생각하니 넘 신났던거 같다~~그때 생각하면 다시 기분이 좋아지는듯하다)
타페문 근처로 썽테우타고선 어느 호텔에 붙어있는 호프로 들어갔다..
값은 좀 비쌌지만 조용하니 우리끼리 얘기하면서 놀기가 딱좋았다....
언니들의 여행기와 살아온얘기들을 들으면서,,,,여러가지를 느끼게 됐다...
몇년동안 회사밖에 다니지않았던 나인데...다른한쪽에선 이렇게 여행을 즐기면서 사는사람들도
많구나,,, 물론 그사람들 나름에도 고민거리들이 있겠지만,,
그래도 왠지 부럽게 느껴졌던......이런게 남의떡이 커보인단말이 맞는건가?ㅋㅋ

3.jpg
태국와서 첨 먹어본 태국맥주 싱하~
생각보다 연하고 맛있었다~~

호프집에서 나와서 숙소가 틀린 언니 한명을 데려다주고 가기위해 타페문뒷쪽을 쭉돌았다

찻길로 해서 쭉걸어가는데 저쪽에 왠 화장 진하게한 언니들이 4,5명이 짝지어 여러무리가

길에 모여있다~

가까이갈수록 정말로 가느다란 허리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가늘은 허리에 놀라고 얼굴을 본순간 더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화장을 진하게한 남자들이었던것이다~~~;;;;;;;;;

말로만 듣던 트랜스젠더인가~~ 아니면 걍 여장한 남자인가~~

둘중 어느것이던지........... 약간 징그럽게 느껴졌었다.....

숙소 틀린언니를 데려다 주고 우리 셋은 뚝뚝이를 잡아타고 미소네콘도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하루도 길고 재미난 하루를 보내고~

점점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아쉬워하며....

잠이 들었다~~

3 Comments
pny1008 2006.10.06 20:51  
  저도 치앙마이에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태국에서 많은 곳은 못가봤지만 치앙마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님 여행기 보니까 너무너무 가고 싶어요..ㅠㅠ
Realsong 2006.10.07 14:15  
  저도요~ 푸켓에서 해양놀이하면서 보낸시간보다 치앙마이서 놀던게 젤 기억에 남아요~
그리워요~~~~ㅠ
핀토 2006.10.08 17:21  
  치앙마이...또 가고싶당ㅜㅜ 방콕서 치앙마이 가는 기차도 정말 괜찮은뎅~ 미소네서 트레킹 신청하셔서 같은곳으로 간듯.. ^^ 그런데.. 역시나...음식도 그렇고 아이들 노래?도 그렇고...전 첨봐여~ ㅡ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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