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장의 숨겨진 태국 여행( Unseen Thailand ) : 에이즈 절 왓 프라 밭 남푸 1 ( Wat Prabatnamph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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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장의 숨겨진 태국 여행( Unseen Thailand ) : 에이즈 절 왓 프라 밭 남푸 1 ( Wat Prabat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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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태국에는 매 30초마다 한 명의 에이즈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일년에 100만명의 에이즈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방콕에서 3시간 거리인 태국 중 북부의 롭 부리 ( Lopburi ) 는 우리에게 원숭이들이 사람과 같이 살아 가는

삼욧 체디가 있는 도시 정도로 알려진 자그만한 지방도시입니다.

시내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위 절은 들어 가는 입구 도로에서 상당히 떨어진 산 자락 밑에 위치해 있는데

인식이 부족한 태국 사람들이 에이즈 환자를 마치 전염병 환자처럼 대하는 이유도 있다

에이즈 사원 개요

현재 절이 있는 1관과 2관의 두 개의 구역으로 되어있고 두 공간은 약 80km 정도 떨어져 있다.

1관에는 사원과 총 4개의 동이 있는데,

1동은 거동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에이즈 말기 환자들이 간호진과 봉사자의 도움을 받고 있고

나머지에는 독신자, 커플 등이 모여서 생활하는 동으로 구분된다.

사원의 운영은 모두 외부로 부터의 기부에 의존해서 운영되고 있으며

주지스님인 롱포 아롱콘 ( Dr. Alongkorn Thikpanyo ) 스님이

방콕 수언 룸피니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기부를 받고 있으며

일요일에는 본 절에서 행사를 치루고 기부 받고 있다.

그 외에 자발적으로 모아지는 기부금과 거동이 가능한 에이즈 환자들이

‘에이즈 록 밴드’ ‘기념품 만들기‘ '절과 병원에서의 자원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2관은 처음에는 지원이 많지 않아 독일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었는데,

에이즈에 걸린 가족들이 모여 생활하는 곳으로 학교 시설도 있다.


이를 통합해서 비 정부 단체 ( NGO )

"롭부리 에이즈 및 마약 재활센터" ( Lopburi HIV and drug rehab center )

본관인 1 관에서 이를 총괄하여 운영하고 있다.

롭부리 에이즈 및 마약 재활 쎈터의 효시는 현 주지스님 아롱콘 박사께서 설립하심으로 시작되었다.

1955년 라오스에 연한 이산지역의 북쪽 주도인 농카이에서 출생한 아롱콘은

1984년 호주 캔버라에 있는 오스트라리안 국립대학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 에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귀국하여 몇 년동안 태국 농림부 관료로써 제직하다가 승려가 되어

1992년까지 생활하던 중에 한 병원에서 사회로부터 추방되어진

에이즈 환자들의 심각한 사회격리와 비 정상적인 태국사회 인식의 부당합을 보고

그로부터 정부와 일반인들이 올 바른 인식을 할 때까지 6년 동안을 계몽과 에이즈 환자를 도우면서 살았다.

1999년 현 태국 왕인

라마 9세의 72세 생일 기념일 (the 72nd birthday of His Majesty the King Bhumibol Adulyadej the Great )에

왕비인 퀸 시리큇 (Her Majesty Queen Sirikit ) 여왕이 개인 펀드 기금 30만 바트를 기부 함으로써

현재 제 2관 ( 옹깐 썽 )이 100만 평이 넘는 부지에

10000 명의 에이즈 환자를 위한 자활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자활센터는 부모가 에이즈로 사망한 어린이를 위한 탁아시설과 초 중 고 학교시설 및

에이즈 환자들을 도우려는 젊은이들을 위한 전문학교가 설립되어 있으며

독신 및 가족들을 위한 2542 세대의 주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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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들에게 자신들이 죽어야 했던 이유를 알리려 미이라로 남긴..그리고도 집에 못 간 버려진 유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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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죽는 지를 알았던 엄마와 왜 죽어야 하는 지를 몰랐던 아이...

그 곳에는 살아 있는 것들이 없고 죽었거나 죽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 만이 있었습니다.

3 Comments
작은로마 2006.10.06 15:36  
  왠지 모르게 감동적이네요.. 자신의 몸을 Case study를 위해서 Free Will에 의해서 기부한다.. 멋진 곳이군요.
갱생의길 2006.10.07 02:36  
  그런데 여왕이 삼십만 밧을 기부한건가요? 그걸로..건물짓기는 어렵지 안을까요? 혹...숫자를 잘못기입하신건 아닌지..
하대장 2006.10.07 19:08  
  처음 시작할 때 기부한 금액이 30반 바트 맞습니다.

많은 금액이 아니라서 그런신 것 같으신데..
많은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라 시도를 누가 했느냐가 중요하기에...

여왕이 처음 기부한 날에 전 국민에게 이를 알렸고
그로 부터 기부되는 금액은 현재까지 상당한 금액입니다.

국왕이 지원하실 때도 통상 백만바트를 넘지 않습니다.
이는 적은 금액이라도 기부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너무 많은 금액을 기부했을 시의 적은 금액을 기부해야 하는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을 막고자 함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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