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單純無識]막무가내 보이즈 태국을 가다! 11편(새로운시작)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單純無識]막무가내 보이즈 태국을 가다! 11편(새로운시작)

레드존 9 3194

이번 추석연휴 일주일간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3번째 태국여행입니다만, 가면 갈수록 신비한 나라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번에도 친구녀석들과 3명이서 다녀왔습니다..

멤버구성은 조금 바뀌었습니다..
이번에 느낀점은 여행은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서도 매우 달라질 수 있는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정말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왔는데, 지난번 간 후기도 아직 못 끝냈군요.. 다음에 시간에 될때
꼭 올리도록 하겠습니다..^____^ 언제쯤 태국의 고수가 될런지 막막합니다..

아 어제의 많은 일들이 끝나고..태국에온지 4일째..푸켓에 온지도 언3일째에 접어듭니다..

머 첫날은 저녁에 도착하는 바람에 제대로된 건 이틀째라고 보아도 무관하겠음다..
어제는 다이빙을 했고.. 오늘은 섬투어를 예약해놓은 날입니다..

아침 7시반에 픽업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어렴풋이 전화벨이 울립니다..

아~~~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왜 전화가 오는지 모릅니다.. 아~~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너무너무 피곤할 뿐입니다..

계속 울립니다.. 저 누군가 받겠지 합니다..
허나 ㅆㅂ 아무도 안받습니다..

쌍노무 자식들입니다..

분명이 전화벨소리를 듣고 있을 그들입니다..
허나 쌩까는건지 저와같이 누군가 받겠지라는 생각인지..

연신 코고는 소리뿐입니다..

음.. 일단 일어남다.. 정신차리고 시계보니 8시임다..

ㅆㅂ 대박임다.. 전화받으려다가 다시 내려놓습니다..
분명 픽업때문에 울리는 전화일겁니다..

아~~ 암담합니다.. 저 바로 녀석들 깨웁니다.. 늦었다고..
이자식들 어짜피 늦은거 배째라 하자 합니다..

타지에서 이런상황 대책이 안섭니다..
저 전화받습니다.. 그냥 아무말 않고 "아임 쏘리" 연발함다..

아~ 아침부터 펑크입니다...
아~ 짜증 살짝 밀려옵니다..

에라~ 모르겠다..
어짜피 이자식들이랑 이곳와서 계획되로 된거 하나도 없음다..
저도 그냥 다시 침대에 뻗습니다..

숨쉬기가 답답함을 느끼며 잠에서 깹니다..

헉~ 정신이 들기도 전에 정신이 몽롱함다..
"야~ 아침에 왜 안깨웠어.."하며 박군 헤드락 이미 들어와있습니다..
저 깨웠는데 니들이 안 일어났다 하지만, 그런 기억없다합니다..
ㅆㅂ 이자식들은 적반하장의 결정체입니다..


11시쯤 일어납니다..

계속되는 무리한 일정에 한번은 펑크가 날 줄 알았습니다만, 막상 당하고 보니 앞이 막막합니다..

열시미 준비한 일정이 펑크나서 틀어져 버리니 일단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습니다..
타지에서 하루가 공중에 붕 뜨니 막막합니다..

그냥 하루 한량으로 보내자니 길지 않은 일정에 시간이 너무 아깝고, 그렇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일일투어도 전날 예약을 해야하고.. 11시에는 머 마땅히 해볼것도 없습니다..

저희 긴 상의 끝에 결론은 "일단 밖으로 나가보자"입니다..

ㅆㅂ 우리가 하는일이 이렇습니다..
30분동안 머하러 상의했나 싶습니다..머 아무튼 밖으로 나옵니다..
와우~ 강렬한 태양빛에 정신 못차립니다..역시 우리는 뱀파이어의 피가 흐르나 봅니다..

강렬한 태양은 우리의 심신을 지치게 합니다..

아무튼 12시경 빠통의 태양은 정말 강렵함을 새삼 느껴봅니다..


저희 리조트가 빠통 끝자락인지라 걸어서 중심가까지 조금 걸립니다..

어제도 느낀거지만 인당 100밧씩 불러대는 뚝뚝이 타기도 머하고, 한낮에 은근히 먼길을 걷자니 짜증 살짝 밀려옵니다..
마침 우리지나가기를 기다렸다는 듯 누가 불러 세웁니다..

먼가 봤더니 오토바이를 빌려주는 사람들 같습니다..
이자식들 표정이 영 심상치 않습니다..

살살 웃으면서 "모터사이클!! 오케이?" 이러면서 호객행위 하는데, 음..
자세히 보니 빠통 비치로드에는 이렇게 모터사이클 렌트하는 애들이 쫙 있더군요..

밤에만 돌아댕겨서 못 본것이였습니다..
음.. 저 음흉한 눈빛이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저희 참고로 착하디착한 태국 여성들 천사같지만 저희 천성적으로 남자를 싫어합니다..

그래서인지 태국남자들 무조건 경계모드 돌입입니다.. 그래서인지 별로 호감가게 생긴 녀석들도 없는 듯 보입니다..
실제로 택시기사들부터 뚝뚝이기사, 길거리 호객행위등 태국에 온 뒤로 우리가 만난 태국남자들 대부분의 비호감적인

행동들도 한 몫 했을듯 합니다..


저 자식들 눈빛은 마치 오토바이 기스라도 내가지고 오면 하나 사내라고 할만한 분위기입니다..

저희 모험을 할까말까 하다가 내리쬐는 태양빛에 짜증이 몰려와 그냥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빌려보기로 합니다..
이녀석들 처음에는 새것 오토바이를 보여주며 "굿 모터사이클~~"이러면서 빌리라고 꼬시미 합니다..
음.. 혼다,야마하.. 생긴건 우리나라 짱깨배달 오토바이 비슷하게 생겼지만, 오토매틱에 수납함도 있고
짱깨오토바이와 스쿠터 중간쯤 되는 듯 합니다..

머 좋다 하고 가격흥정 들어갑니다..

"원 퍼슨 원 바이크?" 물어보길래 "오케이"했더니
"원 퍼슨 하러이~~ 하러이~~" 순간 이자식이 태국어 못알아든는 줄 알고 이러나 싶은 생각 들었습니다..
저 바로 "원바이크 렌트 피 파이브헌드레드밧?" 이자식 움찔하더니 "오케이"이럽니다..
디질라고 다 알아보고 왔는데, 어디서 한국사람한테 사기를.. 속에서 욱합니다..
"아 유 치팅 미? 원 바이크 렌트 피 이즈 200밧!!! 아이 노우!!" 이 ㅈㄹ 하니까 움찔합니다..
바로 오케이 하며 3대에 600밧 이럽니다.. 박군 대충 상황파악 됐는지 뒤늦게 발끈!!
니네 속였으니까 3대에 500밧 이럽니다..

잠깐의 실갱이후 3대 500에 오케이 합니다..
한대 500에서 세대 500으로 순식간에 떨어집니다..

잘 알고 가셔야 할 듯 합니다.. 태국 자식들 바가지 대박임다..


자 계산 끝내고 오토바이를 가져갈려고 보았더니 이 녀석이 친절하게 다 빼서 대기해놓았다합니다..
진짜로 저쪽에 세대를 출발하기 좋게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이녀석 그래도 서비스는 좋구만... 생각도 잠시..
ㅆㅂ 처음에 보여준 바이크가 아니고 어디 달리다 바퀴 빠지게 생긴 바이크를 떡하니 세대 세워놓았습니다..

이런 엿같은 경우가.. 대한민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이곳에선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박군 이런 "ㅆ방새들을 보았나"하더니..
처음에 보여준 바이크로 그냥 성큼성큼 걸어가 쌧삥 바이크에 올라타며 키달라고 합니다..
도대체 태국 남자자식들.. 사기쳐먹을 생각 뿐인듯 합니다..

허나 임자를 잘못 만났습니다..디질라고..

이자식들 마음대로 안되는지 질린건지 아무튼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니 오케이 연발합니다..
자~~ 바로 출발~~

와우~~~ 푸켓에 왜 이렇게 오토바이가 많이 돌아댕기나 했더니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푸켓에서 바이크에 올라 바람을 맞으며 달리면 거기가 바로 천국입니다..

기분 짱입니다..

이세상에 천국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보며...

내리쬐는 태양빛과 한쪽에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바람을 맞으며 달립니다..

아~~ 또 길어집니다.. 12부에서 뵙겠습니다..

9 Comments
달띵이 2006.10.10 17:43  
  같은 시기에 푸켓에 있었나봅니다.. 
이번일기도 기대가 큽니다..  속도 좀 올려주세요..
말보로미디엄 2006.10.10 17:51  
  오토바이 몰기 쉬운가요? 제가 마지막으로 바이크 몰아본게 고딩 졸업전 씨티백 탔던거라 오랫만에 몰아보려니 자신이 없어서요.
레드존 2006.10.10 18:06  
  머 오토매틱으로 빌리시면 남자분들은 금방 타실거라 생각됩니다.. 단, 조심하세요.. 망가트리기라도 하면...이녀석들 외국인을 봉으로 압니다.. 여권들고 배째라 모드 돌입가능성 충분합니다..
레드존 2006.10.10 18:07  
  하지만, 그 모든위험을 감수하고도 전 다음에 가면 또 오토바이 빌리렵니다.. 그만큼 쵝오입니다.. 더군다나 푸켓에서는 마땅한 교통편도 없잖아요.. 뚝뚝이는 영 안내키고..
몰디브 2006.10.10 19:55  
  담번엔....길~~~게 써주세요...^^*
6공병 2006.10.10 23:53  
  아...벌써 정군님의 활약이 기대된다는...ㅋㅋㅋ
해와달과별 2006.10.11 06:07  
  12부에서는 오토바이 타다가 딱지 끈겻다는 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빠통 입구쪽 짭새들이 진치고 잇거든요`ㅋ
레드존 2006.10.11 09:52  
  해와달과별님..예고편도없는데 대박이심다..점집이라도 하나 차리세요~~^^
아리수리 2006.10.11 10:18  
  12부에서 태국경찰과 한판대결 기대됩니다~
아마 박군이 경찰에게 헤드락을 걸어대며,
정군은 3개국어를 넘나드는 언변술로 경찰들을
매수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위기를 벗어나지 않을까...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