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마사지&방콕(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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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마사지&방콕(프롤로그)

유쾌한씨 4 1713

방콕에 대한 그리움을 어찌털까... 고민하다 끄적끄적에 방금 글도 올렸었는데.. 역시.. 어릴적부터 해오던 방법인 글로 풀기.. 를 하려 합니다.

글쓰기가 병을 더 도지지 않게 하기만을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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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어느날..

몽롱한 정신.. 도저히 모니터를 쳐다볼수 없어 그만 조퇴를 하고 에어콘 시원하던 건물을 빠져나와 뜨거운 거리에 섰습니다. 집에가야지.. 하다.. 지난번 봉은사 건너편에서 봤었던 타이마사지샵의 간판을 떠올려봅니다... 아... 마사지나 받고갈까.. 흠.. 그럼 더 시원하겠지???

뭔가 그럴듯한 마사지샵을 생각하고 갔는데.. 정말 자그마한.. 공간의 마사지 샵입니다. 다행히 나이 지긋한 부부주인님을 보니 사이비는 아닐 듯 싶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따님이 태국에 있다더군요.. 그래서 공수한 모든 물품이 태국산... 그리고 마사지 해주시는 분들도 태국마사지사..

기본 마사지 코스를 선택하고 잠시 기다리니 조용해 보이는 태국아가씨가 대야에 물을떠와 조심스레 발을 닦아주더군요.. 그리곤 방으로 안내해줘 옷을 갈아입고 누워 기다렸습니다.

잠시후 그 마사지사분이 들어오셔서 발끝부터 차근차근 마사지를 해주시더군요... 중간중간 살짝 살짝 졸기도하면서 받은 마사지..

어떤 부분은 살짝 아프기도 했지만..

와...

마사지를 받는 것도 가족이나 친구를 해주는 것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라 나름대로 중국마사지 스포츠마사지 경락 등등 다양하게 받아봤었습니다.

그 마사지들을 받았을 때는 그저 아.. 시원하다.. 몸이 좋아지겠지...? 싶었는데.. 타이마사지는.. 뭐랄까.. 엄마의 손길?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는 엄마의 손길같았습니다. 몸과 마음을 함께 보듬어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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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우연히 웹서핑을 하다 타이마사지 배우기.. 라는 작은 글귀를 발견했습니다.
태국에 가면 일주일코스로 마사지를 정식인가가 난 국립의학학교에서 비울수 있다.. 는 그런 내용.. 호...

어짜피 부모님도 해드리고 나중에 결혼하면 신랑도 해줄겸 배우면 좋겠다.. 싶더군요..

8월 이런 저런 일로 9월로 휴가도 미뤄둔 상태였구요.. 흠.. 싱가폴은 나중에 가고 태국에 가서 마사지를 배울까? 라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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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며칠후..

옛 직장 동료에게 태국에 갈까 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가려하는데 영~ 마땅한 상품이 없어 비행기 호텔 다 혼자 준비해야할거 같다고..

그 친구, 지금 부업으로 여행사 할까 준비중인데 도와줄까요? 하더군요..

평소 도움을 그닥 사양하지 않던 저는 "고마워요 ^^" 해버렸죠..

이렇게 해서 행동빠른 그친구 덕에 왓포마사지 스쿨과 가까운 차이나타운에 호텔도 예약하고 아시아나 비행기표도 끊고 덤으로 그 친구 해외지원 때 알게된 태국 친구도 소개받고..

태국 친구를 통해 마사지 스쿨에 연락을 해보니 예약이나 준비는 전혀 필요없더군요... 배우고 싶은 날 가서 등록을 하고 사진3장과 마사지교육비용 8,500바트 이렇게만 있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주변의 도움으로 즐겁게 태국에 갈 날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새로운 곳에 대한 설레임과 혼자라는 작은 두려움을 안고 ^^

4 Comments
걸산(杰山) 2006.10.22 23:21  
  글 제목에 "(에필로그)"란 말이 있는 데도,
앞 서 다른 글을 본 적이 없나 - 검색까지 해 보았답니다.

글의 내용을 보고 나니
에필로그가 아니라 '프롤로그'군요^^

새로운 글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유쾌한씨 2006.10.22 23:29  
  허뜨.... 그러게요.. ^^;;; 수정해야겠네요
동댕이 2006.10.24 19:23  
  님..저는 피부관리사인데여..
여행차 마사지수료차 가려고 하는데 혼자가려고 하니 좀 막막해서여...괜찮으시다면...제가 여러가지 조언을 듣고자하는데 제 메일에 전화번호 좀 남겨 주실 수 있으세여?? <a href=mailto:ehdeod2@naver.com>ehdeod2@naver.com</a>
유쾌한씨 2006.10.24 20:36  
  전화 번호 멜로 보냈습니다. ^^
제가 도움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기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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