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혼자 떠나는 태국여행기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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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혼자 떠나는 태국여행기 - 3

Diane_kr 5 3227

드디어, 바다를 보러간다.
파타야!!!
사실 이때까지는 파타야가 완젼 남자를 위한 곳인지 몰랐다.
태사랑에서도 많이 들어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인지는 몰랐다.
이쁘고, 날씬한 태국여인
(여인이라하기엔 너무 어린, 모두 10대소녀들이란다;)들과
꾸부렁, 쭈글쭈글, 늙스구레 westner들....
보기만해도 역겨웠다...-_-;;;;

파타야에서의 이야기는....이제부터 시작.

호텔에서 나와 파타야가는 법을 물어보니,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타라 한다.
택시비는 600밧.
2~3시간 걸리는 거리를 600밧에 간다면 그닥 비싼건 아니다..
싶었지만, 직접 버스를 타고 물어물어 가는게 '자유여행'의 묘미!
그래, 버스를 타고 파타야에 가자.
그렇게 생각해놓구선, Eastern Bus Terminal까지 택시타고 갔다.
택시비....100밧정도...가까운거리인데도 어찌나 차가 막히는지..
속터지는줄 알았다...끙.

자자! 이제 출발이다.

터미널에서 표를 끊으려보니, 창구가 왜이렇게 많냐...
참고로, 3번창구인가?(기억이 가물가물)를 제외한 나머지 4개의 창구는,
여행사에서 표를 판매하는 창구로 버스값이 2~3배나 된다.
파타야로 가는 버스값은 124밧.
200밧을 내고 표를 받은 시각은 11시30분.
버스는 12시30분.
음악을 듣고 앉아 있는데, 문득 생각이 났다.
표를 끊어주던, 그 껌 좍좍 씹고있던 그 아가쒸!
거스름돈을 안주셨네. 따지러 가야겠다~!

돈내놓으라고 했더니,
'완젼 아쉽다'는 표정으로 옆에있던 거스름돈을 건네준다.
아마도, 내가 타는 버스가 떠난후에 그 돈을 슬쩍하려했었나보다.
요런 요런 깜찍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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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로 가기위해 Eastern Bus Terminal에 와있다.
방콕아 안녕! 푸른 바다를 보기위해 난 버스에 오른다~!

버스를 타고 3시간을 갔을까?
침 쥘쥘 흘리고 주무시던 옆자리 태국아줌니가 깨어나신다.
아-* 다 왔나보다....
그 많은 버스승객들이 다 내린다.
그리고 이상한 택시에 다들 탄다.
어? 가격도 안물어보고 걍 탄다.
그리고 승객들을 마구 쑤셔(!)넣는다.
승객들...아무말없이 낑겨 탄다...-_-;
나보고도 타란다. 좌석이 없는데? 했더니, 다들 안으로 또 들어간다.
도저히 자리가 안생길것 같은 택시에 내자리가 생겼다. >,<
안되겠다...걍 다음차를 타겠다 했다.

이 택시....정원도 없는...알고보니, 셩태우...ㅎㅎ
어찌나 정보가 없으신지..
사실, 태사랑에서 많이 읽어서 셩태우가 뭔지는 알고 있었다.
다만, 사진을 못봤기에 이게 셩태우인지는 몰랐다는;;;

호텔을 설명해주고, 가격을 물어보니 20밧.
한 10분이 지나니 운전사가 멈춘다.
아무도 안내리네? 근데 왜 멈춘거야?...속으로 생각하고 있을때쯤.
기사는 내리지 않고, 나를 보며 손가락질한다.
내리란다.
그럼 호텔은? 했더니,
여기서 가까우니 알아서 걸어가라는....너무 친절하신 우리 아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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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은 호텔은 이쁘고 아담했던 정말 맘에 들었던 호텔였다.
다만...호텔의 위치가 완젼 '사창가' 정 가운데 있었다는거...
당췌 밤새 음악이 꺼지지 않는다.
그러니 오밤중에 잠안자고 '셀프'를 찍고 있지....후훗!
아침에서야 겨우 잠이들었던 파타야에서의 3일이었다.


짐을 풀고(자시고 할 짐도 없다;), 바다를 보러 나왔다.
쨍~하니 해가 뜨고, 하늘은 높고, 내가 너무 좋아하는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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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왜 바다를 좋아하는지 나도 알수없다.
어렸을때 물에 빠져 죽을뻔한 기억이 2번,
수영을 배우려고 3개월간 다녀도 물에 뜨지않아
멋진 자유형의 꿈을 접었던 기억,,,,,끙.

아뭏든 낼은 새로운 투어다. coral Island 투어.
겁도없이 씨워킹까지 신청을 했다. 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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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커피숍에 갔다.
커피숍.....정말 찾기 힘들었다.
체질적으로 술을 못마시는 나에게 커피숍은 정말 큰 기쁨이 아닐수없다.
자리에 앉아 카푸치노와 케잌을 주문후 일기를 쓴다.
갑자기 비가 내린다.

이렇게 나의 3번째 태국에서의 밤은 깊어간다.

PS : 4일차에서는 정말 기대치도 않았던 나의 로맨스가 시작된다. 음홧홧홧!

5 Comments
액자 2006.11.04 21:04  
  혼자서 참 재미있게 지내고 오셨네요..^^

로맨스 스토리가 기대됩니다...[[으힛]]
영선사랑 2006.11.04 23:25  
  저도 로멘스 스토리가 기대 되네요,ㅋ
파타야에는 스타다이 가수들 빼고 태국 남자들은 잘생긴 사람이 없던데 예상컨데 외국인 남자하고 로멘스가 있엇나봐요,ㅋㅋ
"사창가"라는 표현 정확히 파악하셨네요
파타야에 잇는 모든 여자들은 남자들의 작업 대상입니다. 오로지 작업을 당하기 위해 모인 여자들의 도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전 파타야에서 카트라이드밖에 기억이 안나네요,ㅋㅋ
근데 미인 맞습니다.ㅋㅋ
태국에서는,,,,
배낭쟁이 2006.11.04 23:38  
  혼자가신 용감한 님의 여행기 잼있게 읽고있습니다..!! 로맨스라~~!!!! 기대되네요.
Diane_kr 2006.11.05 00:34  
  음....태국에서'만' 그렇군요.
저, 태국에서 살까봐요. ㅋㅋ
DianeChoo 2009.05.13 16:41  
나홀로 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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