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다시찾은 8일간의 태국여행(2) - 아유타야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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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찾은 8일간의 태국여행(2) - 아유타야 투어

천국의열쇠 3 2109

11월 15일(금)

아침 7시경에 아유타야로 가는 에어컨 잘 나오는 봉고에 몸을 싣고 문화유산이 도시에 펼쳐져 있는 아유타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일행 중에는 영어를 너무나 유창하게 부럽게 잘하는 대구에서 여행 온 이쁜 영어선생님 덕분에 더욱 재미있는 아유타야 투어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지 가이드께서 이곳 저곳 안내하면서 아유타야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지만 저의 짧은 영어 실력(50%)과 가이드의 정확하지 못한 발음(50%)으로 찟어진 신문 읽는 것 마냥 알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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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타야에서 가장 처음 도착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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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앞 사진에서 본 사원 위에서 본 반대편 모습 - Wat phu khao t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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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생각나는 것을 정리해보면 이렇다....

1350년 타이족에 의해 왕조가 시작되어 약 400년 정도 아유타야왕조의 수도로 번영하다가 1767년 미얀마(구 버어마)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현재 유적들의 일부만 남아있으며 미얀마 군이 불상의 머리며 건축물들의 처참히 파괴시킨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 있더군여..


미얀마(구 버어마)와의 관계는 그때부터 사이가 안 좋아졌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와 일본과 같은 미묘한 감정이 스포츠 경기에서 나타난다고 합니다. 특히 축구를 사랑하는 태국인들에게 미얀마의 국제경기는 전쟁을 방불케 한다고 들었습니다.


태국인들에게 있어서 코끼리는 파워를 상징하며 노란색은 왕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20일(월요일) 방콕 시내에 들어가니 국민들이 전부 노란색 상의를 입고 다녀서 물어보니

왕 즉위 60주년을 기념하여 노란색을 입고 다니는 것이며 왕이 태어난 요일이 월요일이라

월요일에 노란색을 입고 다닌다고 합니다. (왕이 본인이 월요일에 태어났다고 말했다고 하네여)

왕을 사랑하는 국민의 한결같은 마음의 표현이라고 하네여....

태국인들은 본인이 태어난 요일도 알고 있으며 요일에 맞는 행운의 색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I Love King이라는 노란색 팔찌가 있는데 세븐 일레븐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외국인이 이 팔찌를 하고 다니면 왕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태국인들에게는 외국인의 행동을 무척 고마워한다고 합니다.


저도 23일 쑤완나폼 공항으로 가는 택시안에서 택시기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태국인의 왕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 보인다고 하면서 나도 왕을 사랑한다고 하니 갑자기 본인의 차에 있던 조그마한 불상을 저에게 선물해 주더군여. 고맙다고 하면서... 에공. ^^


이번에 탁신총리를 몰아내기 위한 쿠테타를 일으킨 사람도 왕이 신임하는 사람이 주도했다고 하던데.. 워낙 부패가 심한 정치계를 보다못한 왕이 지시했다고 하는 말도 들리던데..

하여간 왕에 대한 태국인들의 존경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여..


왕족 거리 행사에 무례를 저지른 외국인이 영구 추방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시 아유타야로 돌아와서..

아름다운 왕조의 모습은 불에 타 사라져 버렸지만 태국인들의 마음은 엿 볼 수 있었습니다.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거대한 불상의 폐허가 된 유적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유적지의 이름은 하나 하나 기억 할 수 없으나 혼은 마음으로 전달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여..



방파인(아유타야 시대의 왕들의 별장)이 몇일전에 온 폭우로 들어갈 수 없다고 하여 1시간 가량 방콕 카오산에 일찍 들어와서 좀 아쉽긴 했지만 즐거운 문화 탐방 이였습니다.


날씨가 덥지만 않았으면 덜 힘들었을 텐데.. ^^


카오산에 도착하여 어제 분실한 디카를 대체할 디카를 구하기 위해 MBK로 향했으나 우리나라 용산 가격에 비해서 10~20% 가량 비싸다는 사실을 알고 파타야로 이동하기 위해 에카마이 동부터미널로 향했습니다.


파타야를 11시경에 도착하여 무작정 호텔을 구하기 위해 워킹스트리트 근처로 썽태우를 타고 이동햇습니다. 다행히 얼마 돌아다니지 않고 Apex 호텔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Skaw beach에 일박에 550B을 주고 check in 했습니다. 정말로 운 좋은 넘이죠 ㅋㅋ


유럽과 미국사람들이 몰려들어와서 성수기라고해서 약간 걱정했지만 무사히 방을 구했습니다.


짐을 풀고 같이 한국에서부터 동행중인 태사랑에서 만난 형님과 워킹스트리트를 거릴며 맥주 한잔을 하며 태국에서의 셋째밤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tip

방콕에서 파타야로 가는 택시요금은 1000 ~ 1400B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타야에서 방콕으로 가는 택시요금은 800 ~ 1000B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버스타고 파타야로 들어왔지만 ^^ Vip 버스요금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반 시외 버스요금 140B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아유타야 가실 때는 그늘이 없으니 선그라스와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ps.

대구에서 여행 온 이쁜 영어선생님

카오산으로 들어오는 차안에서 열심히 코 골면서 잔다고 인사도 제대로 못한것 같네여.

카오산 클럽도 추천 못해주고 미안하네여. ㅋㅋ


나중에 인연이 되면 한번 뵈여(연락처도 못 알아 왔네. ^^)

덕분에 무척 즐거웠습니다.

3 Comments
돌백 2006.11.26 11:49  
  나보고 사진 못 찍는다고 구박하드만 역시 사진은 네가 찍은게 멋있다.
천국의열쇠 2006.11.26 17:14  
  내가 찍은 사진은 형 나오는 사진이 잖아여.. 이건 내가 쓴 여행일기인데.. ㅋㅋㅋ
배경 사진은 전부 내가 찍은 건데.. 
사진 찍는 연습 좀 하세여.. 사람 짜르지 말고.. ^^
나도야 2006.11.29 22:28  
  나는 1년 전에 일행 4명이서 호텔에서 택시를 타고 동부버스터미널로 가서 파타야까지 버스타고 간다고 택시 기사에게 이야기 하니 자기가 1200바트에 가주겠다고 하여 나는 무조건 버스를 타고 간다고 하니 1000바트를 부르다가 나중에는 800바트를 불러 800바트에 방콕 호텔에서 파타야 호텔까지 갔습니다. 1인당 5000 원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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