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자다온 25일간의 無정보 여행...12일차!!(씨하눅빌 어느섬)
(BGM) Beach.B - O.S.T
아침햇살에..눈이 떳다..
멍~~ 하니 있는데..
어제 술김에...;;;; 씨하눅빌에 좀더 있기로 하면서..
같이 배타고 나가기로 한게 기억이 났다..
아침 9시에 준비하고 나오랬는데...
시간보니.. 헐..
8시 50분이다..(아침도 안먹었는데..)
어제 술퍼먹고 일찍 깰리 없다..
고딩때 등교준비 할때처럼...
조낸 마하스피드로..
준비해 내려갔다..
아저씨랑 누나는 먼저 나와있었는데..
아침안먹었다 하니..먹고,,오란다.. 천천히 출발한다고..(,,;;)
섭군의 강력한 주장에 힘입어..
오토바이로 재빨리 달려가..
어제 먹었던걸 또 먹었다..
섭군은 또 2그릇..ㄳㄳ (국물이~ 끝내줘요~^^)
이번에 배타고 나가는건.. 누나랑 아저씨 스쿠버도 하고..
우리는 스노쿨링을 하기 위해서다..^^
아침에 배 빌리고...
스노클링 장비 대여하는데... 여기 호텔사장님이 마니 신경써 주셨다..^^
출발전 한컷..
스쿠버장비는 아저씨랑..
아저씨 파트너꺼로 하기로 했당.(두분다 강사라서 장비가 최상급이다..가격듣고 덜덜~모드..)
양쪽으로 호텔사장님,여사장님...등등..(등등님들은 자연스레 사진에 합류..^^:)
사진에 있는 백인꼬마는 여기서 한달째 놀고 있단다..
원래 살이 하얀데.. 지금은 저상태..;;;
엄청 까분다... 이 녀석..^^
산소통을 처음 들어봤는데..
조낸 무거웠다..
배까지 들고가는데...후덜덜~~(요새 스테미너가 딸린다..ㅡ.ㅡ)
배가 멀리도 정박해있다..ㅡㅡ;;
배에 스텝이 2명 탔는데...
그 중한명이 입고 있는 옷뒤에..
이렇게 써있었다.
"일X 조기축구회"
ㅡㅡㅋ
옷이 흘러흘러 여기까지 오나부다..
능숙한 솜씨로 배를 출발시킨다..
배엔진은 경운기엔진..인가?ㅡㅡ;;(통~통~통~ 이른바 통통배..)
배멀미를 하는 섭군..
배에 발 올려놓자마자... 힘이 쏙~ 빠졌다며..옆에서 난리다..ㅋㅋㅋㅋ
파도가 전혀없는 ...날씨좋고 바람없는 날인데도....
통통배다보니..ㅡㅡ;; 흔들림은 좀있었다.(본인은 멀미 전혀 안한다..^^ㅋ)
오늘의 컨셉은.. ^^V~~
누나랑 아저씨...입수방법등.. 얘기를 나누고있당..
요렇게 통통배타고 바다로 나가는게 넘 좋당~♡ 배낚시하러 갈때처럼..^^
원래 2시간정도 달려 먼바다로.. 수심이 깊고 시야가 훤~한..곳으로 가려고 했는데..
첫날이고 하다보니..
가까운 섬에 정착해서 하기로 했다..
한 40분정도 갔을까??
다와가는듯.. 섬이 보인다.
이런곳에 도착했다..
계곡물같은 바닷물을 보유한 해변이 있다더니...
이곳이 그곳인가보다~+_+
발..담그기가 존내 미안한고닷!!!! ㅡㅡ;;; (넘 깨끗해서..ㅠ)
캄보디아에....ㅎ 이런해변이 있을줄은 몰랐다..
한~~~참을 걸어나가도.. 물이 배위로 차오르지 않는다..(애들이 놀기 좋을듯..^^)
앞쪽을 보면 물색깔이 넘 이뻐~ 수채화를 앞에 두고 있는거 같다..^^
뒤편엔 작지만.. 고운모래를 보유한 백사장이 펼쳐져있고.. 더 뒤쪽엔 울창한 숲이다..
당연히..무인도..^^
아저씨말로는 2시간정도 더나가면 더 대박!!! 인곳이 있다던데...
담에 또 갈기회가 있겠지..^^ㅋ
입수를 위해..
다시배를 끌고 나왔다..
우린 아저씨가 누나 가르칠동안..
스노쿨링하며 놀기로했다..ㅋㅋ
준비완료~~^^
스노쿨링은 처음이었지만..
섭이랑 나... 둘다 수영은 어느정도 한다.
당연히 발이 안닿는 곳이었지만..
퐁당~~퐁당~~ 뛰어들었다..ㅡㅡ^
구명조끼를 입고 물속을 조용히 들여다보는.. 여타~ 스노쿨링과 달리..
우린 맨몸으로..^^;;
이렇게 자신감 만빵해하며.. 뛰어들었던 우리...
하!지!만..
섭군에게 문제가 생겼으니.....
그건 수영이 아닌 산호... 였다.
"야~ 나.. 산호가 무서워서 수영을 못하겠어~ㅠㅠ"
ㅡㅡㅋ
이녀석..바다에 들어가더니 바닥에 깔린 산호보고 조낸 무섭다며 난리다..ㅡㅡ;
아니~ 상어도 아니고 해파리도 아닌 산호가 머가 무섭다냐..ㅡㅡ^
물에 계속 동동~ 떠있기도 머해..
일단... 육지있는곳까지 가서 안정좀 취하려고..
여기를 목표로하고..
수영해 나갔다..
가는도중에 무수한 산호가 쭉쭉 뻗어있었다..(물위에 떠있는 몸과는 상~~당한 거리차..^^)
아니나다를까..
섭군 손이 자꾸 내 발에 걸렸다..
(옆에 좀 떨어져서 오지..ㅡㅡ?)
나중에 들어보니...
내 발이 안보이면 세상을... 영영 못볼거 같았단다..(밑엔 산호가 졸라만코..)
ㅡㅡ;;
육지근처에 거의다왔는데...
이번엔 바위들의 공격이 시작됬다..헐;;
공격시작 몇분후...
손과발에 출혈시작..덜덜덜~
조금더 있다가는 몸이 만신창이가 될거 같아..
"일단 쩌~~~기.. 모래있는데로 가자!"
배랑은 상당히 떨어지긴 했지만...
발이닿는... 밑에 모래인곳에 가서..
한숨돌렸다..
아무래도 육지근처는 바위가 많아..
수영을 제대로 못할거 같았당..
숨돌리며 쉬고있는데...
담배생각이 간절했다..(한국에선 담배를 거의 안피는데... 여행와선 마니 땡긴다..)
그런데,,
섭이가 배에가서 담배를 갖고 오겠다고 했다.
(어떻게 갖고 오겠다는거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섭군의 자신있는 표정..ㅡㅡb(나만믿어!)
배까지 헤엄쳐가더니..
담배를 한손에 잡고.. 그 손을 하늘로 뻗쳐들고 수영해 오는거다...ㅡ.ㅡ
헤엄치는 모습을 보니... 안구에 습기가..;;;
어찌어찌 나 있는데까지 도착했다..
그런데...담배는 온전했지만..
라이터가 물에 몇번 튀기더니 말을 안듣네??ㅡㅡ^
조낸 라이터 키려고 애쓰는 사이...
담배를 들고있던 섭군의 손이... 물속에 잠겨있는걸 발견..헐..ㅡㅡ;
뻘짓이나 안했으면... 배에가서 피는건데..ㅡㅡㅋ
그래! 그래봤자 250원...
ㅋㅋ 흡연은 포기하고..^^;;
다시 배 근처로 헤엄쳐가 스노쿨링을 하며 놀았다...
처음엔 공기호수며.. 코까지 가리는 커다란 물안경으로 되있는..
스노쿨링 장비가 불편했지만....(걍~ 물안경쓰고 하면되징~)
나중에 익숙해지면서.. 잼나게 했다..^^
무엇보다도 재밌었던건.. 바로.. "퉤~~~!!!!"
바닥까지.. 깊숙~~히 잠수했다가..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호수에 담겨있는 물을 빼는... 바로 퉤~..ㅋㅋ
요 퉤~.. 를 잘해야.. 물을 안먹는다..^^
첨엔 물이 잘안빠져 물도 좀 먹었지만.... 몇번성공하니.. 넘 재밌었다..^^
바다물속에는.. 수심이 얕아서 인지.. 큰 물고기는 거의 없었다....
(먹을만한거 있으면 아저씨가 창으로 잡아주신댔는데..크~ 멋진모습..^^)
창으로 물고기를 찍어잡는건.. 생각만 해도 설레는일.. (나중에 그런스킬을 좀 배울수 있을까?ㅎㅎ;;)
스노쿨링..좀 더하다가.. 배에 돌아가 셨다..
배에서 누워 쉬는데.. 아저씨하고 누나가 찾는 소리가 들렸다..
누우니깐 우리가 안보였나보다..ㅋㅋㅋ
누나 강습을 얼추 마쳤다고.. 스쿠버 한번 해보지 않겠냐고 한다..
당근 ㅇㅋ~^^;;
장비가 2벌이라 일단.. 먼저 섭군부터 하기로했다..
1시간짜리 강의를 대충 30초만에 초~~요약해서 듣고는..
대충 산소통만 걸치고..;;;; 퐁!당~^^
긴장타는듯 보였다,,,;;
입수~~~!
입수를 하긴했는데.. 자꾸 오르락 내리락하는게..ㅡㅡ^
이 녀석.. 가라앉지를 못한다..
거품만 뽀글뽀글...
허우적~허우적~
참고로.... 섭군은.. 운동신경 정말 끝내준다......
근데도 저러니...
본인 운동신경 안드로에 가있다..ㅡ.ㅡ
섭이 처~음.. 봤을때.. 참 약점이 없는애 처럼 보였다..(운동,노래..등등 음주가무에 능한..ㅋㅋ)
뭐~ 공부빼고 다 잘하는...(수능 대박?^^;; 대학도 잘갔지만...ㅎㅎ)
근데 친하게 지내다 보니..ㅋㅋ 중간중간 약점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ㅎㅎ;;
오늘 산호사건도 그렇고..^^ 지금생각해보면.. 머~ 이것저것 많다..ㅋㅋ(친한친구들만 아는..^^;;)
나야 뭐~ 이녀석이랑 반대겠지만..;;;(얼핏보기에도 약점투성이~^^V)
섭군이 이렇게 해맸지만...
그래도 아저씨가... 확실히 강사는 강사인지..
지도를 잘 해주셨다.. 시범도 보여주시고...(얼핏보기에도 고난이도...)
스쿠버도 결코 쉬운게 아니었다... 호흡법부터..장비쓰는법까지.. 나름대로 복잡..
섭군 몇번 입수해서 뽀골뽀골... 나중에는 글두 좀 자연스러운지...
한참 나오질 않는다...
어렵긴 해도 재밌었나보다..
이번엔 내차례...
다시 배위에서 어쩌구~ 하기 귀찮아.. 걍~ 물속에서 장비를 입었다..ㅡㅡ;;
장비다입고 준비완료 사인나오자마자.. 아저씨가 밑으로 살짝 밀었는데...
몸이 그대로 가라앉는다..
입수하자마자... 푹~~~ 가라앉고 있다..ㅡㅡ;;
그저 숨한번 내뱉은거 같은데 ...;;;
산소통이 무거워 자연스럽게 바닥까지가.. 내려갈수 있었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고막이 좀 아팠다..(수압땜시..)
좀 더 깊은쪽으로.... 헤엄쳐서 돌아다니는데..
고막이 점점 아프다..ㅡㅡ(이퀄라이징인지 뭔지... 30초강습하고 뭘알겠나..ㅋ)
왠지 모를 불안감 엄습..ㅡㅡㅋ
위를 향해 해엄하니..
자연스럽게 물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섭이랑 누나, 아저씨.. 조금 신기하게 쳐다보더니...
다시 재입수시킨다....
아직 연습이라 수심이 넘 깊지 않은바다에서 해...
시야가 확 트이진 않았다.
뽀글뽀글 대며... 배에서 좀 멀리 나가 보았다..
이거 오리발끼니깐.. 수영이 장난이다..ㅡㅡ^
주체못할 속도감에.. 신나서 돌아다닌거 같다..^^;;
아저씨가 수중카메라를 갖고 와서 사진도 찍어주셨다..ㅎ;;
이리하여..짧았지만.. 나름대로 스쿠버 경험도 해본다..
아저씨가 소질이 있단다..ㅋㅋ
"아놔... 인생이 즐거워 미치겠네"
어느덧 숙소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왔다....
정리하고..출발..
짧았지만 즐거웠던 추억...
바람을 가르며... 숙소로 향하는 기분이.. 왜이렇게 들떴는지 모르겠다..
예상치 못했던것을 경험했던 탓일까?^^;;
숙소와서..장비청소하고... 씻고 하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게 되서..
밥을 먹어야 했당..
아저씨가 걍~ 호텔레스토랑에서 먹자해서..
누나랑 같이 식사했다..^^
요 몇일 식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밥에... 술에..군것질에... 이번에 배 빌리는거까지..아저씨가 전부....
나중에 다시올때.. 맛나는거 사들고 와야겠다..(그땐 사업시작 하셨겠지..^^)
진짜 2주만에 한국음식을 먹었는데...ㅠㅠ
크~~ 여사장님이 직접 만들어준 된장찌개랑..칼치구이...김치..오이김치..멸치볶음..등등 넘넘~ 맛있었당..^^
아저씨(누나는 선생님이라고 불렀는데..우리는 머라고 불렀지?)는 확실히...
살아온 세월답게 전국에 맛집을 훤히 꿰뚫고 계셨다..
어디가면 머가 맛있고.. 어디가면 머가 있고..머가 맛있고...(고스란히.. 여행일기에 적어놨다..^^)
나중에 먹어봐야징..
아저씨는..
예전에 가이드일을 잠깐 하셨단다..
그러면서 얘기를 들려주는데... 하튼 요몇일.. 오랜시간 대화를 나눠도 전혀 지루하지 않았당..
그냥...대화였지만.. 지금도 기억에 생생히 남는다...
벌써 캄보디아에 머문지.. 일주일을 훌쩍넘기고 있다..
원래는 캄보디아에서 4일정도 머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오래 머물게 된다..
떠나기전 대부분의 일정을 태국에서 보낼줄알고.....
환전을 대부분 바트로 했당..
그래서..바트를 달러로 환전하기로 했다..
어제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말씀하시길..
은행에서 환전하는것 보다 민간에서 환전하는게..
수수료도 없고 환율도 더 좋단다..
시장쪽에 있다는 소릴..듣고.. 그 쪽을 갔다.
그러고보니 집에 전화한지도 오래됬다.
머물고있는 나라가 캄보디아니 만큼...걱정할텐뎅...
그래서 오는길에 인터넷전화하는데 들러서 전화하기로했당..
(공중전화가 아예없다..여긴..ㅡㅡ;)
시장을 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환전소가 눈에 띄질 않았다..
일단 간판은 거의 외계어 수준이니..;;;
그래서 어쩔수 없이..
어제 갔던 한국인 게스트하우스에 찾아갔다.
어제 같이 술먹었던 투숙객분이.. 맞아주셨다..
(이분은 여행이 아닌 진정한 휴양..^^)
사장님도 계셨는데..
사정을 얘기하니..직접 데려다 주시겠다 했당.
그래서 섭군은.. 거기서 커피한잔 자시라 하고..
난 사장님이랑 같이 환전하러갔당..
사장님.. 넘 친절하시다... 거기 장기 투숙객분도 그렇고..
하긴 그러고보면 여태 여행중.. 안좋은 사람이 없었다..
파타야에서 만난형, 브라보 사장님과 식구들.. 거기서 만난 사람들.. 프놈펜에서 같이 다녔던 형..
플로팅아일랜드 사장님.. 또 여기 아저씨.. 누나.. 게스트하우스 사장님..
여행가면 한국사람만 조심하면 된다던데..
그 소리는 우리에게.. 별의미가 없는소리인 것 같다..
시장에 도착하니..
우리는... 눈뜬 장님이었다....ㅡㅡㅋ
이 앞을 수십번 지나쳤는데도 못찾다닝...;;
사장님이 통역을 해줘..손쉽게 환전할수있었당..
시장을 빠져나와... 오른편으로 조금가니..
인터넷전화방(어감이 이상하넹..ㅡㅡ;)이 있었당.
원래 외국인에겐 바가지를 씌운다는데.. 사장님과는 안면이 있는지...
우린...정가에.. 통화할수 있었당..^^
다시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섭군을 데리고...
전화방으로 와.. 전화를 하는데..
소리가 전달되는게 딜레이가 있어..
약간 답답했지만 글두 할만했당(일단 싸니깐..ㅋㅋ)
집에선 아직도 캄보디아냐고.. 빨리 태국으로 out하라고 난리당..ㅡㅡ;(부모님들 자식걱정은 다 똑같은듯..^^)
오토바이 계약한것도..
더 연장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 그 녀셕(양아치)보러 갔당.
몇일 연장한다니까...
타고 싶을때까지 타다 오라고 한다..
돈은 나중에 한꺼번에 내고..
이 녀석..
왠지모르게 점점 호감이간다..ㅡㅡ;
오토바이 렌트한 게스트하우스...(간만에 큣대 잡아본당..^^;)
밤이면 조명을 몽환적으로 해놓고..
요렇게 포켓다이도 몇개 있당..
(4구면.. 글두 실력발휘좀 할텐뎅..)
로비에는 서양애들이랑 현지인들이 주로있고...
얼핏보니... 부비부비 하면서 노는듯 싶다..ㅎㅎ
내일은 이 오토바이로... 150키로 정도 떨어져있다는 국립공원에 가야한다.
처음엔 택시나 봉고 타고 가려고 했으나...
전에도 말했다싶이.. 택시 인원이 11명..ㅡㅡ;;;(다이다이도 정도껏이지..ㅡㅡ^)
그래서 오토바이로 결정..^^
150키로면....
서울에서..천안정도 되나? 별거 아니겄쥐~ 하는 생각이 들었당.
환전도 하고.. 전화도 하고.. 오토바이도 연장하고.. 좁은 씨하눅빌 시내?를 잘도 돌아다녔다.^^
캄삽에서 시내까지는 두개의 언덕을 넘어야 하는데....
이 글을 쓰면서도 마음은 그 언덕을 넘는듯 하다..^^
숙소 도착해서...
내일 아침 일찍떠난다기에.. 방안에서 좀 쉬는데..
아저씨랑 누나가.. 요 밑 해변가에서 맥주한잔 하잔다..
음식을 팔기위해.. 한군데 불이켜진걸 제외하면..
한밤의 해변엔... 불빛이 하나도 없었다..
조용히... 잔잔한 파도소리만 철썩철썩..^^
그물의자랑 낡은 나무탁자로 자리를 세팅하고..
조촐한 파티?를 시작했다..ㅎㅎ
비치에서 파파야 쉐이크를 팔아서...
그것도 함 먹어보고..^^;(맛없당..ㅠㅠ) 후라이드 치킨에.. 병맥주.. 생과일쥬스..ㅋ 를 올려놓고..
깜깜하고 잔잔한 파도소리랑 벌레소리가 BGM으로 깔리던밤에...
늘어지는 의자에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직도 기억이 새록새록..^^
ㅋㅋㅋ~ 요새 성격으로 혈액형 정말 잘 맞추네요..^^
예상해주신분... 돋자리 까세요..ㅋㅋ
리플, 쪽지보는 재미가 넘~ 쏠쏠한데요?^^
다음이야기는 윽!!! 생각만해도 안구가 젖어오는.. 깜뽓,복고산이군요...ㅠㅠ(간만에 스크롤 압박예상..)
다음편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