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미녀 삼총사 푸켓 여행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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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미녀 삼총사 푸켓 여행기...6

씨밀레 5 4183

노는게 노는게 아니라..
참 고단합니다.ㅋㅋ
집나오면 고생이라더니
패키지처럼 짜여진 계획싫어서
자유여행 선택했으나
저희의 일정은 패키지보다 빡빡하니..^^
오죽하면 호텔 벨보이들이
저희들보고 대단하다고
엄지손을 치켜들며"넘버원"이라고 했겠습니까?
반타이호텔 5분거리 빠똥비치가 있는데 정작 그곳에서는
발한번 못담그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니..ㅠㅠ

스노쿨링은 거즘 잠반절 스노쿨링반절로
즐겁게 마무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아참 여기에서 주는 간식은 물론 점심도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오만원도 채안되는 돈으로 이렇게 즐길수 있다는거
태국아니면 상상 못할듯합니다.
저랑 같이 여행했던 서양인들도
저희에게 잠 정말 잘자더라면서..
어찌나 신기하고 난감한 표정을 짓는지..
한번 지긋이 미소한번 날려주고 헤어졌습니다.

아참 스노클링하고 항구에 도착해서는
하드를 줬어요
우린내심 이거 돈받는거 아냐라는
맘으로 안먹을라했으나
모든사람들이 먹길래 따라 먹었습니다.
어렸을때나 먹어봄직한 불량식품같은 빨간하드..
아주 맛있었습니다.^^
꽁짜는 다 맛있어..ㅋㅋ

반타이호텔이 좋다고 느낀이유중의 하나는
이렇게 일일투어하고 그차량이 오면
꼭 호텔직원이 나와서
차량문을 열어주면서
"잘들어왔냐?즐거웠냐"고 묻습니다.
그럴때마다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투어를 하고 데려다 줄때 여러호텔을 가는데
반타이빼고는
호텔직원이 나오기는 커녕 차문한번 열어주는걸 못봤는데
반타이는 항상 대기하고 있다가
차량이 들어오면 꼭 문열어주고 손님들을 체크해줍니다.
시설이 아무리 좋으면 뭐합니까??
이렇게 정이 쌓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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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타이호텔 내부)

6시정도 호텔에 도착해서는
바로 나갑니다.
저녁먹으로
치앙라이씨푸드가서 먹기로 작정하고
찾아갑니다.
패키지보다 즐거운건 여기에 있는것 같아요
밤에 맘대로 돌아다닐수 있다는거..^^
반타이호텔서 열심히 걸어가면 바로 찾을수있어요
이길도 하루 있으니 손바닥만하게 느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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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양꿍하고 볶음밥"(파인애플)그담에 이름은 모르게 꽃게같은거..^^
어찌나 맛나던지...
아주 행복했습니다.
Y양과 저는 똠양꿍 만 빼고는 정말 다 입에 짝짝 달라붙는데
우리의 D양 조금씩 먹더니 힘들다 합니다.
그러더니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벌떡 일어나서 가버렸네요..^^
아랑곳안하고 Y양과 저 맛나게
"똠양꿍도 먹으면 먹을수록 괜찮은거 같어"
라면서 맛나게 먹고 있는데
D양 토끼눈이 되어서 왔네요
"왜"물으니
화장실비 "5밧"을 내라고 하더래요.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직원을 붙들고 물었더니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내야한다고 하네요.
"참~~나 살다살달 별일이여"라면서
씩씩거리며 돈내러 갔어요..^^

D양이 계속 배가 아푸다고 먼저 호텔에 간다고하네요.
오늘 씨워크예약한 잔금을 주어야기에
혼자 D양을 보내고
Y양과 저는 씨워크 예약한 언니한테 갔어요.
씨워크언니 우리를 아주 반갑게 보면서
우리약 약속한 시간보다 2시간정도 늦게 도착해서인지
"우리가 언니를 잊어버린줄알았다고"하면서 미소를 지으시네요
그리고 "친구한명은 어디갔냐며"물어주시기까지..
"아파서 호텔에 있다하니"아주많이 걱정해 주셨구요
"저희들이 언제 돌아가는냐고 "물어보시면서
저희들이 떠나는걸 서운해 하셨어요..
잔금다치루고 친척언니마냥 정도 쌓였는데
언니는 또 "아리가또 고자이마쓰"라고 하는거예요.
성질 급한저"아니라구~~요"아주크게 푸켓 떠내려가게
소리를 냈네요..^^
순간 뻘쭘..
그언니 실수한거 아시고 "쏘리~~쏘리"를 연발..
사람들이 외국나오면 애국자 된다더니
왜이렇게 일본사람이라고하면 한국말부터 나오고
목소리가 커지는지...^^
새삼 전 대한의 피가 아주뜨겁게 흐르는 딸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돌아왔답니다..^^

D양이 걱정되어서 얼른 호텔로 들어왔습니다.
길거리에서 어찌나 호객행위가 심한지
일본말이나 중국말로 하면 쌩까고
한국말로하면 "쏘리"를 내뱉어주면서 호텔에 왔습니다.
오던도중
차에선 파는 (이름을 잘모르는데요)
바나나하고 밀가루인지 계란인지 그것을 기름두른 후라이팬에 부치고
바나나넣고 그위에 설탕이랑 초코시럽이랑 뿌려주는데
아주 맛있더라고요
D양걱정은 먹을땐 잠시 잊고.
지나가던 외국인여자 저에게"스윗?"하고 묻길래
저먹을 거 앞에서 또 흥분했는지.."아직 맛안봤는데요"라고 한국말하고
는 한입먹고는"오~!~~스윗, 굿"하고 알려줬답니다.
울D양 약먹고 누워있길래
괜찮은지 확인하니 괜찮다합니다.
그래서 야간 수영했습니다.
원래 6시까지인데
저희가 전화해서 물으니
"지금수영하고 싶냐?"묻더라구요
"당근"이다하니
하라고 해서
밤 10시넘어 셋이서 수영했답니다.
너무 좋았습니다.
3층에서 변태같이 한서양남자가 쳐다만 안봤어도
더 행복했을텐데...
그렇지만 개의치 않고
열심히 물장구 치고
Y양이 가져온 손바닥모양으로된 튜브
가지고 잼나게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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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대충닦고 잤습니다.
내일의 씨워크를 위하여..^^

5 Comments
학생수첩 2007.01.10 01:23  
  아~ 맛있겠다.
순진무구녀 2007.01.10 10:02  
  볶음밥이랑 꽃게로만든음식 정말 맛있어 보여요
근데 마지막사진 왜 뒷모습만? ㅎㅎ
씨밀레 2007.01.10 15:09  
  앞모습보시면 밤에 무서워서 잠못주무실꺼예요..^^
식스 2007.01.21 07:43  
  잘 안 보여서... 앞모습인줄 알았다는... ㅎㅎㅎ
레오마미 2011.01.06 02:12  
뿌팟퐁커리인 것 같은데.... 발음이 맞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보고 침 흘렸습니다. 난 혼자서 1접시를 홀라당 비울 정도로 좋아하거든요. 아 또 먹고 싶다. 내년엔 기필코 태국 또 가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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