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미녀 삼총사 푸켓 여행기...5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나름 미녀 삼총사 푸켓 여행기...5

씨밀레 6 4763

111111111111111471152521111793611.jpg

이제는 장염도 나았고
어느덧 여행의 열기가 식은듯하네요..
겨울휴가로 부산을 녀왔는데 제가 눈만 높아져서는
푸켓바다의 초록빛이 없어서인지 별로 감흥이 없었네요..^^

제가 제목을 잘못지은걸(?)후회하고 있네요
모처럼 들어왔더니 얼굴공개하라는 리플이..ㅠㅜ
곰곰히 잘생각해서 사진올리겠습니다.
미리올리면 아마 저의 여행기 절대 읽고싶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힘들어도 바로 이곳에서 글을쓰는게 더 현장감이느껴지는듯하네요.
여행후기3,4는 한글파일로 써서 옮기거였거든요..
느낌이 안사네요..^^
글을 즉석에서 쓰다가 다날려버려서 한글로 썼는데 별로네요..^^
그럼 피피섬투어 시작요~~~~

그렇게 투어가 시작되었어요.
솔직히 우린 서양인들 정말 신기했는데
피피섬 투어때는
동양인은 저희 3뿐인지라
서양인들이 우리를 신기한듯 많이 쳐다봤어요.

그리고 아마 우리 중국인들인줄 알았을꺼예요..
하도 말이 많아서..^^

어제밤에 키미테 살포시 붙이고(붙이는 멀미약)
조식먹고 픽업기다리면서 멀미약 살포시 먹어주고해서
만만의 준비를 다하고 보트를 탔습니다.

시원하게 달리기는 하나,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멀미도 멀미고'이러다 빠지는거 아녀?'라는 걱정에

우리 가이드 "보야"가 그맘을 알았는지 우리셋에게 구명조끼를
주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받아들고 입으려는데

다른 사람들은 구명조끼 필요없다고 사양을 하네요.
우리는 대세를 중요시하거든요..-_-
그래도 자존심이 있지
구명조끼 내려놓지는 못하고
다리에 예쁘게 내려놓았습니다.

놀이기구 타는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우리셋 배가 왔다갔다하는대로 소리를 냈습니다.
"오~~" "오~"
서양인들 신기한듯 쳐다봅니다.

배가 어찌나 빠르고 움직임이 심한지
다리에 있는 구명조끼 꽉잡고
세명 손꼭잡고
배를 탔습니다.

한 20분가량 갔을까?
어찌나 눈꺼풀이 무겁던지 저도 모르게 그만 잠이 들어버렸지요
그 흔들림 많은 배에서..

갑자기 D양이 큰소리로 웃기 시작하는거예요.
놀래서 잡을 깬 저
왜그러는지 물으니
앞에 있는 이쁜KFC아저씨 딸과 남친이 저희들을
가리키면서 막 웃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고
무섭다고 셋이 손 꽉 붙들던 동양애들이
몇분도 되지않아 잠을 자니 많이 웃으웠나봅니다..^^

너무 챙피했지만
그래서 절대 안자려했지만
전 저도 모르게 또 잤답니다.

보야가 우리들을 깨우더라구요..
스노쿨링하라고..
아주 좋았습니다.
첨 해봐서인지 익숙하지 않았지만
금방 적응을해서 아주
좋았습니다.
열대어들도 이뿌고..


202020202020201892052522020793620.jpg

산호들이 많은곳은 조금 무섭기 까지 하더라구요.
배위에서 식빵을 던지는걸 몰랐던 저는
갑자기 제 앞에 물고기떼들이 오는걸 보고
깜딱 놀라 고개를 들었더니..
제가 타고온 배에 있는 태국 오빠들이
식빵을 어찌나 저 있는곳에 던졌던지
제가 잡혀먹는줄 알았답니다.^^

바이킹 동굴도 보고 카아섬도 가고
섬을 3군데 정도 다닌것 같아요

그런데 우린 그놈의 잠이 뭔지
섬 가는곳마다 돗자리를 깔고
저와 D양은 계속 누워 잠을 잤습니다.

혼자 남은 Y양
처량하게 혼자서 바닷가 거닐고 혼자 스노쿨링하고
다른사람들 노는거 쳐다보고
왕따아닌 왕따놀이 했답니다.
Y양 카메라를 보니
우리 험하게 잔것만 잔뜩 찍혀있답니다.

그 사진들 지우고 싶었는데
지우면 저희 사진이 없네요..^^
그래서 참았습니다.

Y양의 명언
"너희들이 해외여행도 자주오는 애들도 아니고
해외여행 자주한다고해도 한번온 푸켓 또 올확률은 없을텐데
어쩜 평생 한번 오고 못올 푸켓이 될수도 있는데
잠만자다니... 대단하다 합니다.."

순간 멍~~~~~~~~~~~
틀린말도 아닌데...ㅜㅜ

오직하면
보야가 우리 왜케 자냐고 물어봤답니다..^^

만성피로 참 무섭습니다...^^

열심히 스노쿨링하고 그것도 참 많이 피곤했네요
그렇게 우리 잔다고 웃던 서양인들도
다들 오는 배에선 잤답니다..^^




6 Comments
2007.01.05 21:58  
  ㅎㅎㅎ 너무 재밌습니다
폴로피아 2007.01.06 02:53  
  살짝 보이는 녹색스카프의 저 여인은???? 정체를 밝히렷따
순진무구녀 2007.01.06 17:23  
  ㅋㅋㅋ잘 함 생각해보시고 여행기 마지막에 얼굴을 공개하시는건..
그럼 궁금해서라도 사람들이 더 많이 볼거같아요
기대해요~~+ㅇ+
소금사탕 2007.01.08 00:03  
  아... 언제 씨워킹 편이 나오는지.ㅣ.. 궁금~
씨밀레 2007.01.09 23:08  
  녹색스카프틑 서양인아저씨랑 결혼하신 중국여자분이시네요..^^철저히 저희얼굴은 마지막까지 베일에..^^
수원새댁 2007.03.30 16:49  
  ㅋㅎㅎ 보면서 한참을 웃으니.. 울 신랑 이상한듯 처다보네요.ㅋ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