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미녀 삼총사 푸켓 여행기...3
타이 맛사지를 받은걸 적지 않았더군요
반타이에서 나와서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
맛사지샵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이름은 솔직히 기억 안나요
무작정 큰곳에 들어갔는데
350밧이었어요 타이맛사지2시간짜리를 했어요
밤 10시쯤 되었나..^^
나중에 알고보니 맛사지 다하고나니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더라구요
언니들과 같이 가게문 닫고 퇴근했답니다..^^
(제 얼굴보시면 기절할까봐..가립니다..^^
친절한 맛사지사장님과함께...)
우선 2층에 올라가라고 하더라고요
옷을 갈아입으라는데 바지가 아주커요 우리나라 몸빼바지
어떻게 입는건지도 모르겠고..^^
가만히 앉아있으니 주인 아주머니
영어로 다벗으라 하네요
“네..다벗어요”라고 저 토끼눈으로 쳐다보니
“윗도리도 없는데 다벗어요.?”
나는 왜 놀래거나 흥분하면 한국말만 하는지..^^거참~~
그래도 바디 랭귀지는 만국공통어 아니랬던가..
표정으로 알아듣고는
아줌마 윗도리를 주시네요..하얀색으로...^^
언니들 세분들어 오셨는데.
Y양을 해주시는 분이 아주 잘하게 생기셨더라고요
힘도 좋아보이시고.
그렇지만 저를 해주시는 언니 미소가 넘 이뻐서 ok
그런데 이럴수가 D양을 해주시는 언니가 초보였나봐요
안그래도 D양은 한국서 피부관리사거든요
부수입으로 경락과 스포츠맛사지까지 하기 때문에
왠만해서는 만족 않할텐데 꼭 걸려도 이렇게 걸리네요.
당근으로 D양 끝나고나서 별로라하네요.
사실 저도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지라
꾹꾹 눌러주는게 좋은데 약간은 별로~~
그리고 저는 왼쪽발만 간지럼을 많이 타는편이라서
저의 반응이 언니는 재미있는지
더 간지럽을 태워서
같이있는 우리 여섯명 다같이 웃었어요..
그래도 저희들의 반응하나하나에 미소지어주는 언니들
너무 이뿌고 감사했어요.
같이 문닫고 퇴근하고
호텔에 들어와 아주 편하게 뻗어 잤습니다.
12시넘어서 들어와서는 수다떨고 먹고 자니
안그래도 전날부터 잠을 잘 자지 못한 우리한테는 곤역이 아닐수 없었네요
사람이 집떠나면 달라진다더니
그렇게 무딘 저.
시간마다 깨어서는 시간을 체크하네요.^^
그덕에 더 피곤했다는...
알람이 시끄럽게 울리기 시작해서는
“조금만 더자면 안되?”라고 묻는 저에게
Y양 단칼에 “안되. 조식먹어야 멀미약 먹지.”라고 말하네요
그놈의 멀미약땜시 그무거운 눈을 뜨고
양치만 겨우하고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왠일?
음식이 너무 맛있는게 아닙니까?
아침부터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반타이는 빵이 너무 맛있어..^^
달걀후라이와 달걀말이를 해주시는 아저씨가
계신데 첨에는 넘 무뚝뚝한 것 같아 말한번 못걸었는데
저희가 또 그런 것은 가리거든요. ㅋ
저희보고 씽끗 웃어주시면서 안녕하세요라고합니다.
중국분이셨거든요.^^
그후로 아침마다 아저씨와 눈인사 찡끗합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보았던 사람처럼
로비에 가서
모든 가이드역을 맡은 Y양
벨보이에게
바우처를 보여주며물어봅니다
“여기서 기다리면 되나요?”
벨보이“그렇다”합니다.
계속 우리 셋 쳐다봅니다.
미모는 세계어딜가나 통하나봅니다.
억지로 쳐다보지 않습니다.^^ 튕기는거죠?ㅋㅋㅋ
픽업차량이 왔습니다.
저먼저 타는데 차안에 있던 이쁜서양여자분이
제가 차에 올라타니“와~~우”를하며
미소짓습니다.
저 쌩깝니다.
사실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서
그냥 쌩깠습니다.
그런데
신경이 쓰입니다.
‘인사라도 할걸 그랬나?’
속좁은 저 Y양에게 말합니다.
“그이쁜여자가 나보고 와~~우 했는데..”
“그러면 인사하지, 너 쌩까더라..”
‘지지베 핵심을 콕 찌릅니다.’
안그래도 신경쓰여서 물어본건데
픽업 차량에는 서양이 여자2 서양인남자2명이 있었습니다.
저한테 인사했던 이쁜여자 옆에 서양남자를 보는 순간
숨이 멎었습니다.
“어쩜 이리 잘생겼을까?”
Y양을 찔러서 보여줍니다
Y양도 잘생겼다합니다.
D양은 자기 취향 아니랍니다.
갑자기 그 이쁜여자에게 미안한 맘 사라집니다.
‘그렇게 잘생긴 앤이있응게
동양인 여자가 쌩깐건 아무것도 아니겠지...‘
이런저런 생각과
열심히 수다를 떨면서
드뎌 도착했습니다.
투어를 할때 서양인과 동양인을 나누어서 한다더니
차에서 내리자 마자
나뉩니다.
서양인4명과 저희셋 찢어지네요
속으로 욕합니다.
“그렇게 끼리끼리 놀려면 뭣하러 놀러다니나?”
여튼 저희는 보라팀.
가이드언니이름이 보야랍니다.
“우리나라 가수중에 보아있는데...ㅋ”
오늘의 일정 지도까지 보여주면서 열심히 설명합니다.
피피,쓰나미 정확히 들립니다.
전날에 비해 사람들이 영어하는게 많이 들립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유학을 가는구나를 새삼 느낍니다.
보야언니 우리에게 오리발과 돗자리를 받아 오랍니다.
우린 받아오기전에
꼭 확인합니다
“푸리”
푸리 맞답니다.
얼른 들어가서
오리발과 돗자리 들고 와서는
의자에 앉아 기다립니다.
D양 썬크림 꺼내서 바르기 시작합니다.
덩달아 나도나도 Y양까지
열심히 바르고 있는데
앞에있는 서양인 아줌마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다바르고나니
그 아줌마도 꺼내서 바릅니다..^^
우리를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아줌마도 바르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유난히 눈에 띈 한 여자분이 있었는데
남녀노소할꺼 없이 다들 반팔에 반바지인데
그여자분만 긴팔에 긴바지 그리고 얼굴만 보이고
머리카락과 목까지 다가린 그런걸 터번이라하나 ?
인도여성들처럼 얼굴만 내놓고 다뒤집어 쓴 여자분이
눈에 띄였는데
첨에는 의상이 튀니까 쳐다보았는데
얼굴이 너무 이뻐서계속 눈길이 갔었지요..ㅋㅋ
저뿐아니라 우리 세명 똑같이 생각하고 있었나봅니다.
다들“이쁘다, 이쁘다‘를 연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론 안쓰럽기까지...
더운여름에 그렇게 옷을 입고.
그리고 왠지 자신만 딴나라사람같은..그런 느낌..
이래저래 선착장까지 가는 차를 탔는데
그여자분과 남친분이 바로 저희 앞에 앉았습니다.
우리 차에 앉자마자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딜가나 꼭 튑니다..^^
그러다가 Y양 그이쁜 언니에게
우리셋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합니다.
미소를 짓는 그이쁜언니를 보고
우리 셋 소리칩니다..암만해도 우리 변태인가 봅니다.
이쁜언니 너무 좋습니다..
그이쁜언니가 사진을 찍어주시고 나온사진을 보면서
웃으십니다.
그리고는 우리도 그이쁜언니와 남친분찍어준다하니
아주 좋아합니다.
그분 사진 올리고 싶은데 저한테 없고
Y양한테 있는관계로 올리지 못합니다.
그리고 내심 제 맘속에 있는 말을 내뱉습니다
“언니 뷰티풀” 저따라 Y양, D양다 말합니다
“뷰티풀”“뷰티풀”
그언니 남친분 아주 좋아서 큰소리로 웃습니다.
자기 여친 이뿌다니 아저씨 아주 좋은가 봅니다.
자기의여친이뿌다면 기분좋아진는건 국적불문
남녀노소..다 좋은가 봅니다..ㅋㅋ
우리의 D양 우리말로
“암만해도 언니가 아까워 ,너무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