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간의 첫 해외여행 <1>
기숙사에서 알게된 형이 동남아시아 다녀온 얘기를 해줬는데 군대 가기전 마지막 여행으로 너무 가고 싶어서 중학교 시절 친구와 12월초에 결정하여 조금은 급하게 준비하였습니다.
2007년 1월 3일날 출발해서 12일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개인당 항공권 60만원 + 환전 40만원으로 떠났습니다.
출발전 무척 행복했던 친구, 하지만;;;;;;;;
처음 타보는 비행기라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톡 항공을 이용해서 십중팔구는 서양인들이라 정말 외국에 가는구나 생각했습니다.
돈므앙 공항인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쑤완나품 공항이라고 하더군요;
어쨋든 공항에 도착했습니다만 입국심사 할때 우린 좌절했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티켓이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겁니다;;;;;
제가 간수하고 있던 터라 친구한테 정말 미안했지만 서로 얼굴 불쾌며 해결책을 찾아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정말 막막하더군요. 말도 안통하지, 영어도 안되지 -_-;;;
4~5시간을 그렇게 뻘짓(-_-)하면서 보냈습니다.
방콕 시간으로 5시 30분, 한국 시간으로 7시 30분쯤에 다행이도 항공권 구입한 여행사 직원분의 핸드폰과 연락이 닿아서 그분이 출근해서 전화드린다고 해서 일단 카오산에 가서 잠을 잤습니다.
첫날부터 정말 한숨만 나오고, 막막했습니다 ;;
2007년 1월 4일 여행사에 연락을 해봤더니 블라디보스톡 담당자분이 출장가서 1월 8일까지 기다리라고 하는것이다.
원래 계획은 치앙마이 2박 3일이었지만 홍익여행사 가서 치앙마이 1박 2일 예약을 해놨습니다.
치앙마이 출발전 얼굴마사지 하러 들어왔다가 머리 자르고
썬글라스, 쓰레빠 아니 슬리퍼를 사고 왕궁 근처를 돌아다녔습니다.
그나마 저희의 우울한 맘을 달래주더군요 ㅋ
1월 4일 오후 6시 치앙마이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