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명☆™의 태국 여행기 - 1st
Prologue.............
첫 해외여행을 자유여행으로 잡은건 사실 좀 무리였다
혼자라면 차라리 나은데 나말고도 머릿수가 넷인데 잘해야 본전쯤하는 그런 여행이될게 뻔했기 때문이다
일행들은 까다롭지 않아 좋았지만 백지상태에서 무언가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그래도 여기저기 가이드 쫓아다니며 수학여행 다니듯 여행하긴 싫었기에 혼자서 하나하나 시작하기로 했다
목적지조차 없던 우리...
네이트온에 모여 어디를 갈지 의논을 했으나 다들 "난 그냥 데리구만 가줘!" 그런다 ㅎㅎ
머릿수가 많다고 다 좋은건 아닌 모양이다 ;;;
일단 목적지는 인터넷을 통해서 검색해본 결과 태국 그 중에서도 방콕과 팟타야가 무난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일행들의 동의도 얻었다
그리고 2006년 10월 투어캐빈이라는 싸이트에서 항공권 가격을 비교한후 비교적 저렴한 에바항공의 대만 경유편으로 예약했다
이제 7박 8일이라는 시간을 쪼개 루트를 짜기 시작했다
'Hello 태국' 가이드북도 사고 태사랑, 태초 등에서 정보를 얻어 한 달여만에 여행 일정을 짰고 태초님을 비롯하여 지식in에서 고수님들의 조언을 들어 일정을 확정했다
11월에는 타이호텔 사이트에서 호텔을, 태사랑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
12월부터 여행출발전까지는 여행 일정에 따라 공항픽업, 팟타야픽업, 산호섬 일일투어 등을 틈틈히 예약해두어 굵직굵직한 일정은 거의 정해진 상태였다
자, 이제 출발만 남았다!
나의 첫 해외 여행이 시작되기만을 기다리자!
■ 처음엔 별 쓸모없다 결정적인 순간 제 몫을 해낸 물티슈와 튜브형 고추장
■ 태국 가이드북, 타이완 관광 매뉴얼, 여행영어회화책
■ 인터넷을 통해 환전한 태국용 바트화와 대만용 미화달러
■ 잡다구리한 것들... 알람용 삐삐와 MP3용 외장스피커도 굿!
자물쇠 2개도 유용했고 귀마개는 나의 단잠을 자는데 아주 유용! 같이 간 일행중에 코를 무지하게 구는 사람이 있어 아주 쓸모있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