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0주년 기념 여행기(8) 집으로..그리고....
다시 대만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캐빈 코스트너 주연의 "가디언"을 보며 지난 6박 7일을 돌아본다. 특별히 나빴던 기억이 거의 없을 정도다. 구지 꼽으라면 택시 두번 잘못타서 마음 졸였던 것이 전부다. 그 외에는 다 가슴에 오래도록 담아 둘 추억들이다. 결혼한 지 벌써 10년...그동안 제대로 된 여행한 번 못해 본 게 후회스러울 정도다. 이번 여행에서도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고, 또 일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꼭 여행이 아니라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무엇이 꼭 필요한 것인지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다. 여행이어도 좋고, 휴식이어도 좋고, 사색이어도 좋다.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손잡고 고개를 들어보자. 세상은 넓고 갈곳은 많으니까...
******************************************이번 여행예산은 항공료 180만원 포함 총 312만원으로 잡았었는데, 실제로는 항공료 160만원 그리고 현지 사용경비 120만원으로 대략 280만원 정도가 소요되었다. 기념품이나 쇼핑에 들어간 비용을 제외하면 실제 순수여행경비는 대략250만원 정도다. 처음 여행이라 구체적인 예산수립이나, 결산이 좀 미숙하지만, 다음 여행부터는 보다 체계적인 계획수립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여행문화를 정착시켜야겠다. 자, 이제 다시 본업에 충실하자...여행은 여행이고 일은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