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수아의 세상 나들이 (태국, 홍콩 편) - 4
아유타야 포기 하고 딱히 갈곳이 없어서 멀지 않고
안가본 곳인 삔가오에 가보기로 했다. 원래 오이시 뷔페 가려고 했으나
수아도 있고.. 차라리 초밥은 홍콩이나 서울에서 먹는게 나을꺼 같아서 포기했다.
참 여행하면서 할일도 없는데 빼는것도 많네 ^^;;
첨에 삔가오 지도 보고 정말 가깝고 작은 곳인줄 알고 빠따 백화점이랑, 센트럴 플라자 삔까오
무까타라도 한번 가볼까?? 하고 생각하고 일딴 택시로 센트럴 플라자 삔까오점으로 갔다.
택시 타고 가는 길에 보니 꽤 떨어져 있어서.. 결국 센트럴 플라자 구경만 하는게 수아나
우리가 편할꺼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택시비는 60밧!!
나름 커서 한바퀴씩 실컨 구경할수 있고 식품 매장도 있어서 여러가지 구경하고
드뎌 두리안도 샀다 ㅎㅎ 심봤다 ^^
그냥 다른 매장들은 한번씩 휙~~~ 둘러보고 탑스 슈퍼마켓에서
수아 기저귀랑 두리안만 샀다..
기저귀 무거워서 몇개 안들고 갔었는데 태국 기저귀는 울나라꺼 보다 영~ 별로에다가
어찌나 작은지 --+
하여튼 구경하다 언능 집에 돌아왔다.. 평상시 같으면 수아가 계속 안아달라고 해서
힘들어서 포기 하고 집에 돌아 오기 마련인데... 오늘은
사람도 많은데 꼭 혼자 돌아다니겠다고 --+ 안으려니까 때쓰고 난리다 ㅠ.ㅠ
아무리 봐도 위태 위태 걱정인데.. 신났다.. 죽어도 집에 안간다더니..
옆에서 홍보중인 언니가 주는 풍선이랑 팬시점에서 산 돼지 엽서 하나에 날름 안겨서
숙소로 go~~~~
- 싫어~싫어를 연발하면서 저기에 저렇게 앉아버렸다 --+ 안으려니까 싫탄다... ㅠ.ㅠ -
- 풍선하나 얻어들고 꿀꿀이 엽서 한손에 꼭 잡고 신났다 ㅎㅎ -
집에 돌아오는길에 카오산에 들렀다.
간만에 밤에 카오산 나와 보니 넘 좋고 기분이 들뜨는데..
벌레 파는 아저씨가 보인다.. 이거 꼭 한번 먹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었 는데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인 ^^
골고루 섞어서 40밧 주고 한봉지 샀다 ^^;;
- 카오산 입구에서 저러고 파는데 보니까 전갈은 뺴고 넣어주셨다. 골고루 달라고 했는데 ㅎ -
- 아 참.. 징그럽다~ -
- 수아 뭔지도 모르면서 과자인줄 알고 열심히 먹는다 ㅎㅎㅎ
난 번데기랑 애벌레 같은 거 몇개 먹고 포기 .. 윀이다.. 무슨 화장품 맛 나는 양념은 뭔지 --+
- 결국 저러고 놀다가 담날 펑~~~ 터졌다 ㅎㅎㅎ -
- 두리안 넘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영~~ 예전에 아저씨가 직접 팔던거 보다 안부드럽다
ㅠ.ㅠ 길거리에서 파시는 아저씨들 다 어디간건지.. 결국 마지막 날까지 못 봤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