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꼽사리 태국 캄보디아 여행! (2- 방콕에 도착하다..)
태국 도착...공항이다...
비행기는 한 6시간 탄것 갔는데.. 태국과의 2시간 시차로 여기는 새벽 1시가 막 넘어가는 시간이였다.
세상모르고 잤던 나는 이제야 방콕에 왔음을 실감하게 된다..
입국 심사.. 40대 중반의 아저씨처럼 보이는데.. 자꾸 날 힐끔 거리신다..
째려 보는 듯 하기두 하구... 뭔가 걸리는 것도 없는난..
잘보이기 위해(???) 씨~~~익 웃어 보인다.
그 아저씨도 웃는다... 헐..안심이다..(왜 안심했는지...;;)
그 아저씨 대뜸 여권을 내밀며 한마디 하신다.."쑤워이.."
추워이?? 내가 추워 보인다는 뜻인가??
내가 "what?" 이라구 물으니 그냥 웃는데.. 허허;;; 줄이 많은지라 땡큐하구 빙그레 웃어주고 넘어갔다..
나중에 가이드 한테 물으니 이쁘다는 뜻이란다..;; 허허
태국 오기 전부터 짜증이 이빠이 났던 나인데.. 이말 한마디에 태국이 다시 좋아지려 한다..ㅎㅎ
공항을 나가니 한국 현지인 가이드가 나를 포함한 17명의 일행을 맞이하고 있었다..
방콕의 날씨는 한국의 여름과 비슷한듯 하였다..
"더워..." 내 혼잣말에.. 가이드 응수한다..
"많이 덥죠??" 헉 한국말 잘해서 놀랐다.. 태국인인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다..
캐리어를 끌고 가는 내내 태국의 택시들과 호객행위를 하는 태국인들이 보였고 우리 일행은 그곳을 빠져 나가 2층 높이의 버스에 타게 되었다.
이곳이 태국이구나..ㅎㅎ
언제나 나에겐 모든 여행은 신기하고 경이롭다..
호텔로 가는 내내 가이드 마이크를 놓지 않는다..
태국.. 그중 방콕은 러시아워가 세계 1위인 나라라서 대부분의 비행이가 이렇게 늦은 밤에 도착한다구 한다..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서..)
글구.. 대부분 한국 에서 관광 오시면 자기를 태국인으로 착각 하는데.. 오늘은 그러시는 분들이 없어서 기분이 좋으시단다..
헐.. 난 첨 만날때 놀랐는데.. 말 안 하길 다행이다;;
호텔에 도착... 체크인하니 3시 30분이다..ㅜㅜ 6시에 출발해야 한다는데.. 터무니 없는 시간이였다..ㅜㅜ
묶었던 못은 그랜드 호텔이라는 빠뚜남 시장 근처의 호텔이였는데...
체크인하구 시장을 둘러볼 나의 계획은 비행기 연착으로 산산조각이 되버리구 말았다... 어여 자야지...
이렇게 허무하게 나의 방콕의 하루는 지나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