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꼽사리 태국 캄보디아 여행! (1- 꼽사리끼다..)
내나이 이십대 초반..
대학교 일학년 때는.. 친구와 겁없이 덜컷 3월달에 유럽 여행 티켓을 예약해 놓구.. 6월 말에 정신없이 공부를 해서 떠났구..
이학년 때는 덜컥 배낭을 싸고 목포에서 임진각 가지 무더운 여름날 새카매져 가며 임진각 까지 걸었다..
성격이 유난히 밝고 활동적인지라.. 그리고 내 몸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심한 역마살의 소유자 인지라.. 이번 겨울 방학도 가만 못 넘어 간다..
.
.
어느날..
아빠왈.."혜련아.. 너 방콕 갈래??"
"방콕이요?? 거긴왜?"
부모님께서 일월달 초에 친구들과 방콕에 가신다는 애길 들었는데..왜 나를?
" 가이드가 따라 가는데 한명 더 가면 30만원 싸게 해준다길래.. 너 가면 가라구."
"까악~~!!!네 가요!!! 가요!! 아빠!!!!"
이 추운 겨울날... 어딘론가 떠나고픈 마음은 간절 했지만..
겨울 만큼 추웠던 자금사정으로 방바닥만 긁고 있었던 나는..
정말루 방콕 아닌 방콕에 가게 되었다..
거기다 정말 가보고 싶었던 앙코를 와트 까지!!!!
행복 만땅 기대 만땅으로 내 입은 귀에 걸렸다..
1월 26일 출발...
허걱!!!! 앞에서도 말했지만 16명 일행에.. 부부동반..
덜컥 차에 오르자 쌍쌍이 앉아있는 부부동반의 포스에 잘못 낀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여행은 시작되고..
날씨관게 8시 40분 아시아나를 타고 돈무항 공항으로 날라가게 된다..
아 그전에 중요 정보.. 많은 어른 분들이 두꺼운 여름 옷들을 캐리어에 넣고 가시는 경우가 있는데.. 아시아나 클럽 카드 소지 시에는 일주일 동안 옷을 공짜로 보관해 준다..( 공항 들어가서 맨 오른족 끝에 위치;;)
괜히 겨울옷 무겁게 들고 다니시지 마시고 꼭꼭 이용하시길.. 단 일주일 넘으면 마일리지가 차감되니 유의 하세요~!
어쨌든 여행은 온 난데..
16명 부부님들의 옷 시중을 드느라.. 16명의 카드 작성과 16명의 옷 보관 이력서 작성으로 이골이 나는 비행기에 들어가자 마자 밥도 안먹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