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간의 잊을 수 없는...★(070115-앙코르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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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간의 잊을 수 없는...★(070115-앙코르유적지)

세미~* 1 1105

대망의 앙코르 왓 보러 가기로 한 날,,, 닭소리와 새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캄보디아 닭들 진짜 목청 좋아여~ !! 첨엔 누가 닭목 비트는지 알았음~

8시에 랑이 우리를 데리러 왔습니다~ 그전날 X고생 해가며 택시 잡았는데, 그날은 울 숙소 앞에 택시가 대기하고 있으니 왠지 공주된 기분 ㅋㅋㅋ

우리는 택시를 2일간 대여하기로 했습니다. 캄보디아의 푹푹 찌는 날씨와 도로의 흙먼지를 생각하면 현명한 선택~ ^^ 참고로 뚝뚝이는 하루 대여 8$고, 택시는 20$,, 저희처럼 인원이 많으면 택시타면 좋아여~ 앙코르 입장료는 3일에 40$입니다~ 사진 한장 가지고 가셔야 해요~ 티켓에 사진을 넣어주거든요 ~ ^^ 그리고 관광 내내 이 티켓 늘 갖고 다니셔야 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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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기념으로 내 책상 밑에 깔린 티켓 ㅋㅋ

택시타고 앙코르톰 남문으로 향하는 길~ 랑이 뭐좀 보라며 차를 세웁니다.
첫번째 본 건축물은~

<박세이 짱크롱 Baksei Chamkrong>
관광객이 주로 드나드는 앙코르 톰의 남문 아래 쪽에 위치하며 피라미드 형태의 돔 위에 중앙제단이 한 개 지어진 담백한 형태의 건축물이다. 침입자들이 왕을 잡기 위해 쫓을 때 커다란 새가 내려와 날개로 왕을 보호해 주었다는 전설에서 ‘새날개 아래의 은신처’ 라는 뜻의 이름을 얻게 되었다. 중앙제단은 벽돌로 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회반죽으로 칠해진 하얀 탑이었다. 10세기 초반 하르샤바르만 1세가 부모님의 명복을 빌며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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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바로 그 유명한 앙코르툼 남문으로 향했슴다~ 먼저 제일 먼저 눈에 드어 온 건 문 위의 큰 대두상~~ ㅎㅎ
아바로키테스바라 라는 신의 얼굴이고 메루산에서 4방향을 지배하는 신이라는데요~. 그 앞에는 나가를 잡고 있는 선신과 악신이 있습니다~...

<앙코르톰 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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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앙코르 유적지 가시기 전에, 책이나 캄보디아 관광청 가서 좀 읽고, 중요한 건 좀 뽑아서 가셔야 보실 때 의미가 있으실 듯~ 저도 책 2권이나 읽고 갔는데두, 가서 보면 머리 속이 하얗게 되고 암 생각 안나더라구여 ㅡㅡ;;

암튼,, 앙코르 남문을 지나 처음 간 곳은 바이욘 사원입니다~ 나중에 뒤돌아 봤을 때 기억나는 데 중 손에 꼽히는 곳^^

<바이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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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원은 앙코르 와트보다 약 100년 후인 12세기말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바이욘 사원은 앙코르 톰의 정 중앙에 위치하며 메루산을 상징한다. 54개의 탑에 아바로키테스바라(Avalokitesvara)신의 얼굴이 조각되어 있는데 자야바르만 7세 자신의 얼굴을 상징하기도 한다.

54 * 4 = 216 개의 얼굴 중에 잘 찾아보면 자기의 얼굴이 있다고,,, 가이드가 말하네요~ㅎ 내얼굴이랑 비슷해 보이는 얼굴 앞에서 한 컷 ㅋㅋ 바이욘 사원 가면 한국 관광객이 엄청 많아서 따로 공부 안해가도 귀동냥으로 들으면 OK~ ㅋㅋㅋ

12121212121212-12sista12050.jpg 이거는 링가라는 건데, 저 위에 동그란 것은 시바신의 남근 ㅋ 밑에 건 그의 WIFE거
이 두개가 결합하여 시바신을 상징한다네요~ 앙콜 유적지 안에서 꽤 흔히 보임~


다음으로 간 곳은 바푸온 사원~

<바푸온 사원> 바푸온은 바이욘의 북서쪽 200m지점에 위치하는데 힌두교의 우주관에서 우주의 중심인 메루(Meru)산을 상징한다. 이것은 앙코르지역에서 세번째로 지어진 사원으로 우다야디티야바르만(Udayadityavarman)2세(1050∼1066)에 의해 시바신에게 봉헌된 힌두교 탑이다.

그런데 많이 복원 중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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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계단의 압박이 시작됐죠~ 저 뒤에 계단 보이시죠? 저건 장난~ㅎ
앙콜 유적지에 웬 계단이 그렇게 많은지~ 아직 카오산에서 풀리지도 않은 다리로 이날 진짜 고생했답니다. 참고로 꼭 운동화 신으세요~!

<피니아나까쓰>

개인적으로 보고 싶었던 곳 - 자야바르만 7세가 이 탑 위에서 매일 밤 올라와 뱀과 情사를 나눴다고 하네요 (전설..?) 또 황제가 황금으로 된 옷과 왕관을 쓰고 여기서 政사를 보기도 했다고 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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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단을 200개쯤 ㅡㅡ 오라가면 탑의 정상에 다다를 수 있구요, 그 위는 생각보다 크지 않더라구요 사람 한 두명 들어 앉을 공간~.
올라가느라 다리가 너무 후들거리고, 금방 내려가기엔 좀 억울해서 사진이라두 많이 찍고 내려왔어여~ ㅋㅋ

<문둥이 왕 & 코끼리 테라스>

자야바르만 7세가 자기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는 신하를 칼로 내리쳤고 그 때 피가 튀었는데, 그 신하가 문둥병이 걸려있었다는,, 그래서 왕도 병에 옮아서 문둥이 왕이 됐다는 설~ 도 있고, 신의 얼굴이란 설도 있다고 .. 또 귀동냥으로 들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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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여기 있는 건 복제품이구요~ 진짜는 프놈펜 국립 박물관에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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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쉬엄쉬엄 본 곳이... 3개의 감옥?? 같은 곳... 3일동안 가둬놓아서 죽으면 유죄~! 살면 (신이 살려줬으니깐) 무죄~~!! 가 된다던... 헉..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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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보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두명의 소년이 등장~ 우리에게 말을 시키는 거에여~ 우리 대답하기도 귀찮았지만, 예의상 몇 마디 대답해 줬져~ 갑자기 우리를 어느 작은 건축물로 데려가더니 그곳을 설명해 주더라구요~ 무슨 사원이었는데 어쩌구~ 기억엔 안 남음 ^^; 그리고 끝날 때 원달러~ ㅋㅋ 꿈이 가이드라구 하네요, 요기선 가이드가 국가 고시처럼 어렵구, 붙기 힘든 셤이래요~~

시간을 보니 12시쯤 되어서 , 점심 먹으러 갔습니다. 어제 드래곤 쏨분에서처럼 당하지 않기 위해, 그냥 사람 많은 노점상 같은 곳을 선택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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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소스가 뿌려진 피시까스 ~ 맛있었구요~~ 저 카레도 향이 좀 강했지만, 어제 아목에 비하면 GOOD ㅋㅋㅋ

캄보디아는 내전이 너무 오랫동안 지속돼서 음식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대요... 먹거리 보면 카레나 볶음밥이 대부분이더라구염~ 그래두 맛있었음 ^^*

밥먹구 숙소 와서 잠깐 쉬다가 다시 GO~GO~
앙코르 와트로 갔습니다~ 원래 앙코르 와트가 너무 멋있어서 일정 중 마지막에 보는 게 좋다고는 했지만, 빨리 보고픈 맘에~

<앙코르 와트>

이 사원은 소야바르만(Suryavarman) 2세 (1112∼1152)에 의해 12세기 전반에 약 30년에 걸쳐 건축되어 힌두교의 비슈누에게 봉헌되었다. 앙코르 왓의 구조는 힌두교의 우주관에 입각한 우주의 모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중앙의 높은 탑은 우주 중심의 메루(Meru)산의 정상이며 주위의 5개의 탑은 주변의 봉우리들을 상징한다. 외벽은 세상 끝에 둘러쳐진 산을 의미하며 해자(인공호수)는 ‘바다’를 의미한다. 이 해자의 폭은 약260m, 길이는 약 5.5㎞에 달한다. 이 해자를 건너기 위해서는 나가(Naga)난간을 따라 이어지는 250m의 사암다리를 건너야 한다. 다리를 건너기 전에 앙코르 와트의 전경을 바라보노라면 완벽한 조화와 균형 그리고 웅장한 규모에 압도당하는 감동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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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와트는 먼저 반드시 1층에 있는 동서남북의 부조 회랑을 보시구염... (이거 나중에 찾아서 대충 봤다 넘 후회 했음~ ㅠㅠ )
앙코르 와트는 3단 구성인데 1층이 미물계, 2층이 인간계, 3층이 천상계 라고 합니당...
2층 인간계 계단 좀 가파름.... 3층 천상계 계단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가파름... ㅋ
3층 올라가는 계단 잊을 수가 없어용~~ 손 발 다 사용해서 기어올라가다가, 가방에 끼워 놓았던 물병 떨어지는 거 쳐다보구 아찔해서, 중간에서 5분 동안 꼼짝두 못하구 바들거리며 떨며,, 밑의 사람들에게 관람의 대상이 되었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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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면 너무 가팔라 그 각이 보이지 않는....--;; 내가 떨어뜨린 물통을 주워 올라오는 기특한 동상~ ㅎ_ㅎ

이렇게 계단을 가파르게 만든 이유는 신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오라는 의미라네요~ ㅎ 진짜 계단 올라가다보면 신 찾게 돼 있음 ㅋㅋ

천상계에 올라가면 별건 없구여 ㅡㅡ;; 그냥 크게 네 개의 해자(인공연못)였던 것으로 보이는 네 개의 구덩이(?) 있구.. 뭐 그 정도 ^^;;


앙코르와트를 나와서 프놈 바껭으로 올라가 일몰을 보았습니당~ 거기도 또 어찌나 계단이 많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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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루종일 알차게 관광하고 나니 뿌듯~~~ ^_^ 하더라구염~~

내일은 나머지 유적지들 다 봐야지~ 하면서 무너지는 다리를 이끌고 돌아와 꿈나라로~ GO~ ZZ

1 Comments
참새하루 2007.02.14 03:22  
  저보다 이틀 먼저 갔었군요
저도 기념삼아 입장티켓 책상에 붙여두었는데...
여행일기가 너무 짧아 아시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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